'storytelling'에 해당하는 글 5건

통찰과 포용

Biz/Review 2008.07.19 13:47
사용자 삽입 이미지

Howard Gardner

(원제) Leading minds


사람 지능이 IQ만 있는게 아니라는 다중 지능 이론의 하워드 가드너 씨입니다. 그가 주의 깊게 선정한 금세기 리더들의 사례 연구를 통해 리더십의 본질을 파헤쳤습니다.

Leadership is storytelling
600페이지 책을 제 관점으로 줄이겠습니다. 가드너 씨가 말하는 리더십은 스토리텔링(storytelling)입니다.
매우 독특한 견해입니다.
리더십 프로세스를 스토리의 전달 과정이라고 보면 매우 흥미로운 규정들이 가능합니다.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통해 리더십을 해부해 볼까요.

Source
리더십의 발현자인 리더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두가지 특질이 있습니다.
1. 언어 능력 = communication skill
2. 사회 지능 = people skill
이 기술의 습득과 계발, 학습이 리더의 생성과정에 영향을 미칩니다. 스킬이 계기를 만들고, 계기가 스킬을 향상시키는 식이지요.

Message
컨텐츠는 어떤가요. 시대정신과 방향성, 정의감 등 리더십이 제시하는 비전이 바로 리더십 스토리텔링의 메시지가 됩니다. 물론 통합적 메시지로서의 스토리는 단순한 모토나 간략한 비전을 넘어섭니다. 일관된 행동에서 루머와 신화까지를 포괄합니다.
가드너씨는 그중 가장 울림이 크고 유효한 스토리로 정체성 스토리를 듭니다. 현재 상황을 정의하고 미래를 약속하는 이야기입니다.

Channel
리더십의 발현 범위 및 경로에 따라 직접적/간접적 리더십으로 구분합니다.
직접적 리더십은 조직체계상의 follower를 갖는 경우처럼 흔히 말하는 리더입니다. 가드너씨는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라는 관점에서 간접적 리더십도 의미를 부여합니다. 간접적 리더십은, 학문적 성취 같은 전문성을 가지고 세상을 바꾸는 경우를 말합니다. 결국, 리더십의 직접성에 따라 스토리의 전달 경로가 달라지는 부분, 바꿔 말해 기존 리더십에서 간과하던 경로를 스토리텔링 리더십에서는 다루게 됩니다.


Receiver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차용하면, 수용자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가드너 씨 리더십 이론의 핵심도 이 부분에 걸쳐 있습니다. 책에서는 '교육 받지 않은 마음'이라 표현되는 unschooled mind에 대한 이해입니다. 미취학 상태인 5세 정도의 마음을 의미합니다. 흑백, 선악처럼 단순하고 엄격한 가치 판단을 합니다. 청중이 다양하고 규모가 클수록 unschooled mind에 대한 스토리가 있어야 합니다. 반면, 전문성을 가진 리더십, 간접적 리더십에서는 성숙한 대상으로서의 청중을 상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리더십의 발현은 완전한 상황 맥락이란 뜻입니다. 그리고 상황의 정확한 범주를 알면 방향설정이 매우 쉬워집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한 배움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느꼈습니다.
저자가 명시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은 부분이고, 제 나름대로의 해석이었습니다. 혹여 책의 내용에 손상이 가면 온전히 제가 모자란 탓입니다.
하지만, 앞서의 논의처럼 이 책을 스토리텔링 관점에서 리더십을 정의했다고 읽으면 매우 독특한 통찰을 줍니다. 이 부분이 여타의 리더십 관련 책과 가장 차별을 이루는 점이라고 믿습니다. 기타는 행동, 열정 등 쉽게 짐작가고 많이 다루는 내용입니다.

Human, really human cases
책의 80%는 사례 연구입니다. Margaret Mead, Robert Oppenheimer, Robert Maynard Hutchins, Alfred P. Sloan, Jr., George C. Marshall, Pope John XXIII, Eleanor Roosevelt, Martin Luther King, Jr., Margaret Thatcher, Jean Monnet, Mahatma Gandhi 이렇게 11명을 선정하여 성장과 리더십 발현 과정을 좇습니다. 심리학적 확대경으로 세세히 관찰하고, 학문적 엄정함으로 낱낱이 드러냅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리더십 표본인가 싶을 정도로 한심스럽습니다. 잘 나가다 실패하거나, 말년의 변절, 얼룩진 사생활 등 통상적 리더십 교재와 확연히 다릅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줍니다. 사실 이 책에 나온 11명 리더에게 무엇을 배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사람마다 배울 점이 다르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드너 씨가 중요히 여기는 관점은, 위대해 보이는 리더의 명과 암을 드러내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 이면에는 광장에 선 동상 같은 리더의 이력이 평범한 사람들에게 주는, 그 건너지 못할 강 같이 느낄 이격이 있습니다.

책에 다룬 사례들은 학문적 리더십에서, 기업, 군대, 종교, 정치 등 세심하게 고른 분야에서 망라된 인물들입니다. 다는 아니지만, 읽는 사람 따라 역할 모델로 삼을 사람이 분명 하나쯤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꼭 분야가 같지 않아도 있습니다. 내성적 성격이든, 범상한 머리든, 반목하는 부모와의 관계든, 나랑 닮았거나 혹은 내가 측은히 여길 그늘들이 있기에 나도 한번 멋진 리더가 되겠다 마음먹기 쉽게 해줍니다.

이 책의 매력이자 미덕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반짝이는 인물들이 모인 경영학 서적이 아니고, 어설프지만 인간다운 사례가 모인 심리학 관점입니다. 다소 허접해 보이지만, 그 쓴 마음이 따뜻합니다.
경영하는 저는 리더십의 새로운 관점을 얻어 좋았지만, 꿈을 키우는 젊은이들에겐 저멀리 있지 않은 리더상을 갖게 되는 장점이 있을겁니다.

What the heck is that Korean title?
제목은 참 애매하게 지었습니다.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통찰과 포용이라고 보기는 매우 힘듭니다. 그렇다고 저 바보스러운 제목으로 원제 "leading minds"가 시사하는 리더십에 대한 실마리를 찾지도 못하지요. 사실 책 제목보면 자기계발서지, 리더십 책이라 생각이나 하겠어요.

Leadership training
리더란 참 어렵게 만들어지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리더가 나타나면, 그 혜택은 조직, 국가, 세계가 입게 됩니다. 가뜩이나 좋은 리더가 나오기 힘든 시대입니다.

우리나라는 좋은 리더를 충분히 키워낼 토양이 될까요? 저는 몹시 의문을 품습니다.
제 아이는 그래서 따로 가르칩니다.

신고

'Biz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20) 2008.09.20
빅 씽크 전략  (16) 2008.08.09
통찰과 포용  (14) 2008.07.19
끝도 없는일, 깔끔하게 해치우기  (20) 2008.07.05
피터 드러커, 마지막 통찰  (16) 2008.06.28
돌부처의 심장을 뛰게 하라  (14) 2008.06.22

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트랙백이 하나이고 , 댓글  14개가 달렸습니다.
  1. '리더쉽'으로 시작하는 책 제목이 너무 많습니다. 리더십이란 주제가 모호하기 때문에 '설'이 많죠. 그리고 사람마다 그 '설'이 다르고요.

    뭔가 차별화하려는 의도로 그런 제목을 지었을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제 추측일 뿐입니다.
    • 네 차별을 지향한듯하긴 합니다만...
      단지 다름은 가치가 없지요. 목적있는 다름이 중요하잖습니까.
      그런면에서 리더십이란 키워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책의 내용을 관통하는 제목을 지었으면 어떨까 아쉬웠습니다.
      책을 직접 내는 언더독님 앞에서 주름잡는 이야기를 해서 멋적습니다만. ^^;
    • 저는 갈길이 먼 초절정하수입니다. 시장의 혹독한 테스트를 받고 있다고나 할까요. 살아남아야 할건데. 쩝.
    • 늘 열정으로 정진하시니, 어찌 성공하지 않겠습니까. ^^
  2. 결혼도 못해본 총각으로써 자식교육에 대해 무엇을 논하겠습니까만은,, 리더는 타고나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앞으로 20,30년 이후의 시대상황에 가장 적절한 카리스마를 교육으로 길러보겠다는 건 이룰수 없는 부모의 꿈중 하나가 아닐까하고 생각해 봅니다.
    괜히 속긁는 소리하고 가는것 같지만, '따로' 길러진 아이가 리더쉽을 갖출수 있다고 말씀하시는게 어불성설로 들려 그냥 한마디 하고 싶었습니다.
    • 스스로 말씀하듯, 가보지 않은길에 대해 쉽게 말하는건 바람직한 일이 아닐겁니다.
      아마, 리더에 대해 안좋은 기억이 있나 봅니다.
      해줄 말은 많지만, 익명에게 쏟을 시간과 열정은 없기에 여기서 줄입니다.
  3. 최근 리더라던가 리더쉽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같은 질문을 했었습니다.
    리더는 타고난다고 생각하는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는가.
    대부분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다른 예를 들어서 다시 질문했습니다.
    내성적인데다가 혼자서 하는일을 좋아하고 감수성이 예민하고 나서는것을
    부끄러워하는 성격의 사람이 리더가 될 수 있을까?
    한명은 이런 제 질문자체가 너무 융통성 없어서 말이 안되는 질문이라고 했고,
    다른 한명은 아마도 가장 중요한 순간에 만들어진 리더의 선택이 아니라
    원래 가지고 있는 성격적 선택을 하게 될것이라고 하더라고요.
    배려가 없는 사람이 노력을 통해서 배려하는 리더쉽을 지니게 된다 하더라도
    회사가 어려움에 처하면 정말 끝까지 배려할 수 있을까요?
    책은 재미 있을 듯하니 집에 있는 책 다 읽고나면 읽어봐야겠습니다.
    물론, 기약은 할 수 없으나... ^^;;;
    아! 그 반대로 리더쉽을 가진 사람이 주변 사람들이 매일 비난하고 공부를 못하게 하고 리더쉽을 발휘할때마다 다들 반대하는 경험을 가지고 어른이 되어도 타고나면 정말 리더가 되는것일까요?
    언제나 이런문제들은 항상 어렵다는..
    • 리더는 만들어지는가 태어나는가.. 쉽지 않은 질문이지요.
      이 부분은 나중에 저를 만날기회 있으면 꼭 물어보세요. 자세히 설명해줄게요.
      중간과정 생략하고 결론만 이야기하면, 리더는 만들 수 있습니다.

      책은 특별히 재미있게 씌여지진 않았습니다.
      리더십에 대해 특정한 관심 없으면 지루합니다.
      반면, 리더의 포지션과 리더십에 대해 개인적인 고민을 가진 사람은 의미있습니다.
      잘 판단해서 읽으세요. ^^
  4. 지금 읽고 있습니다. 재미는 있는데 ~ 책이 워낙 두껍다보니 진도가 안 나가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5. 리더가 되는게 좋겠지요. 그렇지만..리더만 있으면 따르는 사람이 없잖아요.
    후훗.
    하지만 리더가 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사회로군요. (저 술을 많이 마셨나봐요..ㅜ_ㅠ)
    • 리더는, 영향력을 미치는 모든 사람이 리더라고 봅니다.
      그래서 대개의 현대 조직에서는 리더이면서 follower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
      리더 역할을 할 기회가 많을수록 그냥 리더로 봐주는 것 뿐이지요.

      나중에 기회되면 따로 글을 한번 써봐야겠군요.
  6. 친구가 Creating Minds를 읽고 너무 좋다 추천해주기에 같이 구입해 놓고 아직 읽지 못한 책인데 소개를 해주셨네요. 네. 맞습니다. 40권중의 하나입니다 ㅡ.ㅡ

    저도 리더는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리더가 되고 싶어하는 마음이 필요하지요. 그 마음은 타고 나야한다고 말한다면... 그때는 이야기가 복잡해집니다만 ^^;;

    마지막 댓글에 적은 것이 전에 쓴 글과 연결되는 듯 해서 트랙백 하나 남기고 갑니다. '소박한 리더십'이라는 생각으로 썼던 글입니다.
    • 하하 40권..
      세상에 필요한 리더는 여러종류이고, 스스로 연마하면 다 쓰임새가 있다고 봅니다.
      트랙백 고맙습니다. 바로 읽어보겠습니다. ^^
secret
사용자 삽입 이미지

리우젠쥔

회사에서 식사 후 짬짬이 읽기에는 가볍고 짧막짧막한 책이 최고지요.
이 책도 큰 기대 없이, 시간 활용 차원에서 읽었습니다. '
우화 경영을 만나다' 와 마찬가지로 가벼운 스토리와 간단한 해설의 짝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두 책은 쌍둥이 구조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우화..'와 달리 이 책은 그나마 볼만은 합니다. 쉽고 영감을 주는 스토리가 몇개 있습니다. 이야기마다 따라 붙은 해제는 눈여겨 보지 않았습니다.

우화의 장점은 확실히 존재합니다. 단순하면서도 명료한 이야기구조와 다양하게 해석이 가능한 날 재료란 점에서 말입니다.
예를 들어 이렇습니다.

꿀벌과 파리를 유리병에 넣고 병을 창가에 눕힌다.
병의 바닥은 밖을 향하고 주둥이는 안을 향해 열어 놓는다.
그러면, 빛을 쫓는 꿀벌은 막힌 주둥이에서 죽을 때까지 몰려지낸다.
하지만 파리는 이리저리 날아다니다가 결국 다 병 밖으로 빠져 나온다.

어떻게 보면, 방법론에 에둘린 꽉막힌 사람도 생각나고, 방향성은 알지만 오히려 방법을 모르는 사람도 생각납니다. 열심히 하는 사람이 승리할 듯도 느껴지고, 창의성은 random process의 결과로 발현되지 않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게도 합니다. 이 상황에서 저자의 해제는 열린 해석에 걸림돌이 되겠지요. 받아 들이는 사람이 배움을 취하면 그 뿐이겠습니다.

'경영, 우화를 만나다'와 마찬가지로 이 책도 중국인 저자입니다. 중국 사람이 스토리텔링에 강하다기 보다는, 이야기에 빗대 말하는 문화 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중국 책인고로 우스운 일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기업맥락에서의 스토리텔링을 집대성한 스티븐 데닝을 '디펜 터닝'으로 번역하는 언어상의 문제가 보입니다. 그보다는 '직업에 대한 존경심'을 강조한다든지 임금을 꼭 지불해야 기업이 산다는 등 중국적 환경에서 읽어야 의미있는 메시지가 더러 있습니다. 김유신 장군이 말을 베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어느나라의 용맹한 장수'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읽기에 지루하지는 않으므로, 전반적으로 '좋은 생각' 한권 읽었다고 보면 됩니다.
신고

'Biz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기혁신 i디어  (8) 2007.08.04
뉴로마케팅  (14) 2007.07.29
스토리텔링 석세스  (10) 2007.07.28
미래 기업의 조건  (18) 2007.07.22
마케터는 새빨간 거짓말쟁이  (14) 2007.07.21
간디를 잊어야 11억 시장이 보인다  (16) 2007.07.17

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  10개가 달렸습니다.
  1. 덕분에 좋은 책 소개받았습니다. 구해서 읽어 보고 싶네요^^
  2. 위시리스트 추가합니다.
  3. 한가지 원칙에 얽매이지말라는 직설적메시지 보다는
    스스로 깨우칠수 있는 저런 이야기가 더 자극이 되네요.
    지난번 "우화 경영을 만나다"와 비교하면 비슷한 책인데도
    느낌이 전혀 다르셔요. 어쨋거나 가장 중요한건 내용인것 같습니다. ^^
  4. '좋은생각' 한권 읽었다고 생각하시라는 마지막 말에, 읽기를 주저하게 되네요. ^^
secret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김민주

이야기의 힘은 대단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은근히 그러나 강력하게 장악하니까요.

이런 이야기의 힘을 마케팅에서 빌리고 싶은 심정이야 당연합니다. 이 책은 바로 마케팅적 측면의 스토리텔링을 다뤘습니다.

마케터 또는 전략가로서 마케팅에 스토리를 도입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스토리의 소재를 발굴하는 일입니다.
스토리는 기업 내외부에 있습니다. 유리하거나 불리한 이야기도 있겠지요. 자생적이거나 의도가 잠재된 메시지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과 루머가 혼재하지요. 이 중 적절한 소재를 선정하여 스토리 마케팅의 재료로 삼게 됩니다. 다음 표는 좋은 참조가 됩니다.

착안 포인트
사례
기업창립자
메이블린, 지포
신제품
MSN 메신저, 말보로, 계영배
브랜드 네임 고디바 초콜릿, 테디 베어
소비자 사용기
지포, 애플
명사, 스타
페라가모, 골든 듀
제작에피소드
백세주
프로모션 스토리
코카콜라의 산타클로스
서양동화
망통레몬축제, 배스킨 라빈스
전래동화
맥도날드, 임프레션
소설
롯데리아
연극
삼성 매직스테이션
명화
시티은행
영화
페덱스, 스타벅스, 듀오
게임
리니지


소재를 찾았으면 스토리의 가공 여부를 결정해야겠지요.
에피소드나 사용경험담 등은 그 자체로 가공없이 배포합니다. 때로는 패러디나 derivative 처럼 약간 뒤틀기도 합니다. 목적을 가지고 스토리가 있는 기념일이나 내러티브가 있는 시리즈물로 제작하게 됩니다. 이 경우는 story making이라고 하지요. 책에 소개된 Ronald Tobias의 20가지 플롯을 잘 새겨보면 아이디어를 얻기 쉽습니다.

유 형
설 명
대표 작품
추구
돈키호테는 사랑을 얻을 것인가
오즈의 마법사
모험
초점을 여행에 맞추기
로빈슨 크루소
추적
도망자의 길은 좁을수록 좋다
레미제라블
구출
흑백논리도 설득력이 있다
황야의 7인
탈출
두번 실패 후 성공하라
빠삐용
복수
범죄를 목격하게 만들면 효과가 커짐
햄릿
수수께끼
가장 중요한 단서는 감추지 않는다
차이나타운
라이벌
경쟁자는 상대방을 이용한다
벤허
희생자
주인공의 정서적 수준을 낮게 하라
신데렐라
유혹
복잡한 인물이 유혹에 빠진다
파우스트
변신
변하는 인물에는 미스터리가 있다
미녀와 야수
변모
변화의 책임을 누가 질 것인가
지킬박사와 하이드
성숙
서리가 내려야 맛은 깊어진다
인디언 캠프
사랑
시련이 클수록 꽃은 화려하다
아프리카 여왕
금지된 사랑
빗나간 열정은 죽음으로 빚을 갚는다
로미오와 줄리엣
희생
운명의 열쇠가 도덕적 난관을 만든다
카사블랑카
발견
사소한 일에도 인생의 의미가 담겨있다
세일즈맨의 죽음
지독한 행위
사소한 성격 결함이 몰락을 부른다
오셀로
상승과 몰락
늦게 시작하고 일찍 끝을 맺는다
시민 케인, 대부


스토리가 결정되었으면 마지막으로 스토리의 배포 채널을 선택해야 합니다.
수상이나 시상을 이용한 award marketing도 가능하고, 미디어로는 책, 영화(PPL), 온라인(디지털), 게임 등을 이용 가능합니다. 책의 제언처럼 입소문을 위해 회식자리에서 큰소리로 떠드는 방법도 고려할 필요가 있겠지요. ^^

책은 전반적으로 쉽게 적혀있어 술술 잘 읽힙니다. 너무 쉬워서 다소 아쉽고 부실해 보이는 면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례 중심의 책인 관계로 2003년 발간분의 시차가 느끼지기도 합니다. 배포 채널로서는 블로그와 온라인이 더 발달해 있는데 당시로 논의가 충분하기 힘들었을 상황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많아 지루하지 않은 장점이 커버하는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자잘한 에피소드만 해도 충분히 재미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2002년에 유행했던 링컨 플래시 기억하십니까. 당시 꽤 유명했었지요.

저는 이 플래시가 노무현 캠프에서 의도적으로 배포했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고서야 알았네요. 5년된 뒷북에 혼자 무릎만 탁 쳤다지요.
신고

'Biz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 문장에 반하게 하라  (10) 2007.06.24
머니볼  (32) 2007.06.17
성공하는 기업에는 스토리가 있다  (8) 2007.06.16
도서증정 이벤트 - 완벽한 컨설팅 (Flawless Consulting)  (77) 2007.06.07
컬처 코드  (20) 2007.05.20
위대한 결정  (10) 2007.05.19

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  8개가 달렸습니다.
  1. 아, 그래서 마지막에 노무현이 나온거였군요. 저도 왜 나왔나 싶었습니다. ㄱ-;;
  2. 아..그렇군요. 저도 몰랐는데! (사실은 2002년에 저 플래쉬를 보지도 못했어요. -_-그땐 대학생이었는데 흑흑)
    우리 회사 팀장님도 스토리 텔링에 굉장히 강하십니다. 다른 사람들이랑 커뮤니케이션 할때도 저런 스토리를 잘 활용하면 좋을거 같아요.
  3. 저도 노무현을 이제서야 봤네요..ㅋ

    더불어 최근에 세스고딘의 새 책도 스토리텔링을 다루고 있더군요..
    스토리텔링 관련서적이 5~6년전부터 간간히 나오더니
    이제는 대세로 자리잡아가는 것 같아요 ^^
  4. 재밌을 것 같아요. 쉽게 쓰여있다는 말에 끌리는 한 표! :D
secret

Stephen Denning

원제: The Leader's Guide to Storytelling


얼마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개선하고 싶은 부분이 스토리텔링 능력입니다. 논리에 경도되는 편이라 감성이 스며있는 스토리는 꽤 적절한 보완이 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조직이라는 맥락에서의 스토리텔링을 이야기하는 이 책을 무척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책에는 여덟가지 스토리텔링에 대해 개념과 적용 사례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책과는 좀 다르게 제 나름대로 분류를 해보면 이렇습니다.

정보 전달형 스토리 텔링
1. 나의 정체성 전달
2. 나의 가치관 전달
3. 조직의 지식 공유
4. 기업의 브랜드 인식

액션 추구형 스토리텔링
5. 동기부여형
6. 비전창출형
7. 팀웍조성형
8. 루머차단형

이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스킬은 5번의 동기부여 스토리텔링입니다.
저자는 스프링보드 스토리라고 부르는데, 실제 회사에서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전통적인 스토리텔링과 다른 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우선, 주인공에 대해 상세한 설명과 심리 묘사를 하지 않고 아주 개략화 하되  입증이 가능한 정도의 구체성을 부여합니다. 진실성을 유지한 채 듣는 사람이 상상할 여지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구체적으로 몇가지 스킬이 더 있습니다. 현 상황에서의 관행적으로 이뤄질 결과를 슬쩍 예시하여 주의를 환기하지만, 마무리는 '그래서 행복해졌습니다' 하는 헐리웃 엔딩을 택한다는 방향성이지요. 당연한 말이지만, 전하고자 하는 내러티브와 스토리를 강하게 연관시키는 부분을 잊어서는 안되겠지요.

리더로서 필요한 또 한가지 스토리텔링 방식은 7번 팀웍 형성이겠습니다. 기술적으로 중요한 부분은 면대면 회합을 주선하고 팀웍에 대해 각자가 느끼는 감정의 변화를 돌아가면서 계속 이야기하고 공유하도록 하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워크샵 등에서 많이 본 기술이니까 생략하겠지만, 신규 팀웍 뿐아니라 상설 팀에서도 활용할 가치가 있다는 점만 언급하겠습니다.

지식의 공유, 비전 창출, 그리고 루머차단을 위한 스토리텔링은 직장에서 어렵지 않게 접하는 부분이고 여럿 중 하나의 대안이라는 의미로 충분합니다.

특별한 의미를 둘 만한 부분이라면 개인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전달하는 스토리텔링을 들고 싶습니다. 조직내에서 스스로의 포지셔닝을 하거나, 새로운 사람을만나 관계를 쌓을 때 상상 외의 도움이 되므로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사실 제가 가장 향상시키고 싶은 스토리텔링 능력이기도 합니다.


아래는 지금까지 간단히 언급한 여덟가지 스토리텔링 내러티브에 대한 정리표입니다.

의도한 목표
목표에 따라 요구되는 스토리의 유형
스토리텔링 주의할
해당 줄거리가 유발할 반응
Motivate others to action
과거에 변화가 성공적으로 수행된 방식을 묘사하되, 청중이 자신의 상황에 그것이 어떻게 적용될지를 상상하도록 허용하는 스토리
청중의 마인드가 자신의 도전과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과도한 세부사항은 피한다.
" .. 상상해 보자
만약 ..라면 어떻게 될까?''
Build Trust in you
청중의 마음을 만한 드라마를 제공하고 자신의 과거를 통해 강점이나 약점을 드러내는 스토리
의미있는 세부사항들을 제공하되, 청중이 당신의 스토리를 들을 의향과 시간을 충분히 갖고 있는지 확인한다.
'' 사람에게 그런 면이 있었다니!''
'' 사람이 추구하는 무엇인지 이제 알겠군.''
Transmit your values
청중에게 친숙한 느낌을 주며 장려하는 가치나 가치관이 제기하는 쟁점들에 대해 토론을 촉구할만한 스토리
(설사 가정이라 해도) 신빙성 있는 인물과 상황을 사용한다. 스토리는 반드시 화자의 행동과 일관되어야 한다.
''맞는 말이지!"
실천해야겠군''
Build Trust in Company
주로 제품이나 서비스 자체에 의해, 또는 고객이나 믿을만한 3자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스토리
기업이 브랜드 공약을 실천할 있는지 확인한다.
이야!
친구들에게도 말해줘야겠는데!
Get others working together
청중도 경험한 있는 상황을 감동적으로 전달하고 그들이 해당 주제와 관련된 자신의 스토리를 공유하도록 독려하는 스토리.
스토리 교환이 원활히 이뤄질만한 어젠더를 설정한다. 내러티브 연쇄반응에 의해 방출되는 에너지를 십분 활용하도록 미리 계획을 세운다.
얘길 들으니 내가 했던 때가 떠오르는군.
이봐, 나도 저런 일이 있었어.
Tame the grapevine
루머의 거짓 측면 혹은 이치에 맞지 않는 측면을 강조하는 스토리. 종종 가벼운 유머를 활용한다.
남을 헐뜯고 싶은 마음을 자제한다.
떠도는 루머의 진위여부를 확인한다.
설마!
그렇게는 생각 해봤는데.
Share knowledge
문제에 초점을 맞춰 그것을 해결하는 방식과 솔루션이 효과적인 이유에 대해 다소 상세하게 설명하는 스토리.
보다 나은 대체 솔루션을 요청한다.
정말 다행이야…”
이런! 앞으로는 그걸 조심해야겠군!
Create and share your vision
당신이 창조하고 싶은 미래를 환기시키되, 거짓으로 판명날 있는 세부사항을 과도하게 제공하지 않는 스토리.
자신의 스토리텔링 기술을 점검해야 한다. (능력이 안되면 과거나 미래로 향하는 스프링보드 역할을 하는 스토리를 사용한다.)
언제부터 시작하지 ?
당장 시작하자고!
책 자체가 스토리로 이뤄져있어, 읽다 보면 얻은 지식을 이리저리 활용가능할 분야가 많더군요. 예컨대 이런 것들입니다.

*개인의 정체성 스토리 = Hard decision situation will be a good start.
*조직의 가치관 내러티브는 신규 직원 채용 프로세스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
*워크샵 때 informal하게 스토리가 배출되고 교류할 짬을 의도적으로 안배할 것
*루머의 불확정성 원리: 루머의 현 파급범위와 정확한 내용을 둘 다 알기는 불가능하다.
*비전 스토리텔링에는 시적 모호성을 활용.
*프로젝트 심사시, 실패를 가정하고 원인을 찾아보도록 권유 = 감정적 binding을 해소.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책 자체에 대한 평으로 글을 맺으려 합니다.

이 책은 다양한 상황에서 목적을 가진 스토리텔링에 관한 책입니다. 그러다보니 신기하게도 책을 읽는 내내 누군가를 잡고 떠벌떠벌 수다를 떨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만들지요. 전반적으로 읽기에 지루하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얕은 수작을 포장만 해 놓은 책은 아닙니다.
중간에 파워 게임이나 조직 경영 같이 양을 메꾸기 위한 전문성 없는 내용에 대한 서술이 눈에 가시 같긴 합니다. 그래도, 조직 상황에서의 스토리텔링이라는 구조를 깔끔하게 정리해간 점이나, 챕터별로 실행 템플릿을 정리해 실용성을 높인 점 등의 장점이 있어 곁에 두고 싶은 책이 되더군요.

신고

'Biz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래를 읽는 기술  (10) 2006.12.09
Expect the unexpected or you won't find it  (4) 2006.12.03
스토리텔링으로 성공하라  (22) 2006.11.29
흥행의 재구성  (16) 2006.11.19
빅 무  (14) 2006.11.11
시골의사의 부자 경제학  (14) 2006.10.15

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트랙백이 하나이고 , 댓글  22개가 달렸습니다.
  1. 늘 보고서같은 리뷰 감사드립니다~
    • 끄응.. 보고서 같나요?
      직업을 바꿀 때가 된듯.. -_-

      "기자가 기자같고, 형사가 형사같고, 검사가 검사같으면 이미 직업이 인간을 망쳤다는 말."
      (http://inuit.co.kr/tt/163)
    • 허거덕...리뷰 댓글 달러 들어왔다가 '기자가 기자같고....직업이 인간을 망쳤다는 말'을 보고 팍~찔립니다...정말 그 직업의 전형같은 인간으로 보이진 않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죠...잠 못자고 고민할 꺼리를 또 하나 안겨주시는군요....ㅠ.ㅠ
    • 직접 봐야 제대로 평가가 가능합니다만, 블로그만 봐서는 문학 소녀.. 아니 문학 숙녀 같으신걸요. ^^
  2. 스토리 텔링은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참 중요한 요소이죠. 상대로 하여금 내 말을 좀 더 편안하게 믿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봅니다. 서평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Inuit님의 글들에는 독특한 감성이 살아 있습니다. 필체의 개성이 있다고나 할까요?
  3. 흥미로워 보이는군요. 제가 속해 있는 팀의 팀장님도 스토리 텔링에 재능이 있어보입니다. 그러나..(이하 생략입니다. 크크)
    스토레 텔링...확실히 필요한 능력이지요. 간만에 이 책을 한번 읽어바야겠군요.
  4. 블로그에 글을 쓸 때도 스토리텔링 능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반성좀 해야겠어요-.-;
    위의 표에서 제맘대로 꼽아보자면 inuit님은 Share knowledge or Get others working?(thinking) together를 목표로 삼고 블로그에 글을 쓰시는 것 같군요 ^^
  5. 으음... 요약한 것만 읽어도 참 쓸만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문제는 제가 활용 방면에 약해서리 ㅠ_ㅠ

    개인적으로 Motivate others to action와 Create and share your vision가 제일 어려워 보여요. 전 이런 경우는 아예 적당히 피하기까지 합니다;;
    • 활용에 관해서라면 항아님께 상담을 해보시길.

      사실 Motivate others to action이나 Create and share your vision은 궁극의 리더십 스킬에 속하지요. 꾸준히 연마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자신의 스타일을 개발하는게 더 중요하구요.
  6. 스토리텔링의 반응이 재미있네요.
    한국에서도 과연 "이야, 친구들에게 전해줘야겠는데"라는 반응이 나올런지...^^
    • 말투는 달라도, 친구들에게 알려주고픈 마음은 똑같지 않을까요. 예컨대,

      "으아~ 이거 조낸 지대로다. 애들은 몰르겠지?"

      이정도..? (안쓰는 말투를 쓰려니 무척 이상합니다. -_-)
  7. 리뷰가 아주 좋네요. 저도 읽어보고는 싶은데.. 엘윙님의 경제학 콘서트처럼 되는 거 아닐까.. ㅎㅎ-_-;
    아녜요. 잘 봤어요. 스토리 텔링. 저에게 많이 부족한 능력인데(말싸움하면 늘 지거든요. ^^;)..
    • 엘윙님의 경제학 콘서트!!
      숙어라고나 할까 고사성어라고 할까. 바로 이런게 스토리텔링입니다. ^_^

      아참, 반갑습니다, grace님. ^^
    • 아차!! 첫인사를 까먹었군요~* 이런..
      처음 뵙겠습니다. 엘윙님의 블로그 뵙고 찾아왔습니다.
      댓글마다 뛰어난 통찰력을 보이셔서 어떤 분이신가 궁금합니다. -_-
      자주 뵈어요~ ^^
      아참.. 지금 제 블로그는 서버 불안정이랍니다. (...)
    • 네.. 어제, 오늘 블로그에 가봤는데 이상하더군요. 잘 회복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레이스님.. 전에 Zog 시절에 뵌듯한데. 아니던가요? ^^a
  8. 이런걸 'Good Job'이라고 표현해야 하나용?^^. 저는 '예전에 아마도' " Tame the grapevine"에 포커스를 맞추었었던듯 싶네요. 그런데 요즘은 '태클'자제 모드^^.
  9. 앗. 이런- 막 정신없이 돌아다니다가 글이 좋아서 어떻게 연결해보고자 했는데;
    제가 블로그를-_- 쓴지 얼마 안돼서; 막 이거저거 누르다 보니 트랙백을 걸고(?-아직도 트랙백이 정확히 뭔지 모르겠고;;) 난리를쳤습니다. 쩝. 명색이 공대인-인데 이렇게 방황하다니.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rss 주소는 @_@어디에있나요?; 없나;;; 이 포스트 주소도 어디서 가져가야 할지 모르겠어요(그냥 속성을 눌러야 하는건지;)
    킁. 어쨌든 좋은 리뷰^^라고 말씀드리고 싶;
    • 죄송합니다. 스킨을 바꿔서 그런지 RSS 주소가 없나보군요. 지금 임시로 하나 만들고 있습니다. -_- (주소는 http://inuit.co.kr/tt/rss 입니다.)
      포스트 주소는 제목을 누르시면 될 듯. (저도 잘 모르는 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아무튼 반갑습니다.
secret
나름대로 괜찮은 프리젠터라고 생각하지만 2% 부족함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
논리정연한 프리젠테이션으로는 해결하지 못하는 감성적 설득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스토리 텔링"이라고 생각해서 그에 관한 책을 두권 보았다.

리이위

"세치혀가 백만군사보다 강하다"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허황됨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수많은 카테고리로 나뉘어 있는 중국의 고사를 모아놓은 책이라서 읽는 재미는 있지만 배우는 재미는 별로다.
사실 101가지 책략이라는 카테고리에 집착하다보니 분류가 어색함에 신경이 더 쓰이는 것이 하나의 특징이다. -_-
아무튼 기대에 비해서는 좀 빈약한 느낌이 많이 들었고, 시중에 잘 정리된 뛰어난 고전이나 고사가 많은 것을 고려하면 읽는 시간이 아까웠던 책이었다.


Annette Simons

반면, "대화와 협상의 마이더스, 스토리 텔링 (Annette Simmons 저)"은 읽으면서 재미있고, 읽고나서 남는 것이 많은 책이었다.
이책의 기본적인 세계관은 이렇다.

"한번도 본적없는 어떤 사람을 믿을만하다고 생각한다. 단지 그사람의 사진을 자주 보아서 친숙하다는 이유로. (중략) 그래서 사람들은 스스로 이성적이라고 비이성적으로 생각한다."

결국, 논리와 반대의 길을 걸으면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흑마술이 바로 스토리 텔링인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흔히 말하는 눈의 처리나 매너, 제스처 등 대화의 공식이란 것이 없다. 다만 스토리의 힘과 무수한 사례를 열거할 뿐이다.
따라서 이 책 역시 논리적이라기보다는 재미있게 이야기를 들으며 이야기 구조가 갖는 힘에 대해 설득당하는 체계로 되어있다.

어렵지만, 가야하는 길.
'스토리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었다.

-by inuit
신고

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 하나 달렸습니다.
  1. 좋은 책...소개해주시어 감사합니다.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