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퀴즈 (6)
Inuit Blogged
오늘은 아니고, 지난 일요일 아침입니다. 딸 아이가 차려온 아침입니다. 갓 내린 원두커피에, 빵하고 우유랑 담아왔습니다. 나름 멋낸 그 마음이 예쁘고 흡족합니다. ^^ 차려온 모양새가 꽃잎을 닮았습니다. 아빠는 밥값이라도 해야겠다 생각합니다. (I=Inuit, D=daughter and the like) Sequence I: 오늘은 규칙있는 수에 대해 공부해볼까. D: (시로요.. -.-) I: 아하하. ^^;;;; 아냐아냐 재미난 이야기야. 부담없이 해 봐. ^_^; 지금 말하는 숫자 다음에 뭐가 올지 생각해봐. 2, 4, 6, 8, 10.. D: 12! I: 맞았어. ^^ D: ^^v I: 규칙이 뭐였을까? D: 2씩 늘어나요. I: 맞아. 그리고 이렇게 규칙 있는 수의 집합을 수열이라고 해. 이름은..
저희 집은 TV를 안 봅니다. 단골 블로거들은 다 아실 이야기입니다. 그러다보니 가족과 이야기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특히 식사 시간에는 아이들과 재미난 에피소드가 많습니다. 주말, 닭갈비를 구워 먹던 자리였습니다. 식사 첫머리부터 재미있는 이야기를 졸라댑니다. (등장인물: D=딸, S=아들, F=아빠, M=엄마) D,S: 재미난 이야기 해주세요. F: 그래. 지능계발 퀴즈에 도전해 볼래? D,S: 예! F: 좋아. 먼저 초급 코스다. 아주 뜨거워진 바다를 세글자로 뭐라고 할까? S: 앗뜨거! D: 뜨거해! F: 아니아니죠. 답은.. 열바다. -_- M: -_-;; D,S: 와 재밌다. 또 해주세요. +.+ F: 그럼 다음은 중급 코스다. 가수 비 알지? S,D: 네! F: 비가 LA에 갈 거래..
방금 딸아이가 쪼르르 달려오더니 묻습니다. D: 아빠, 미닫이 소리나는 대로 어떻게 적는지 알아요? I: 알지.. 미.다.지 이렇게 적어. D: 땡! 틀렸음. I: 맞춤법이 바뀌었나. 맞을텐데..? 드르륵이에요. 으.. 당했다. 방심한 사이. 예전 전투기록을 보시렵니까? (클릭)
먼저 질문 하나.. 1. 남쪽으로 1마일, 동쪽으로 1마일, 북쪽으로 1마일 걸었을 때, 제자리로 오는 곳은 지구상에 몇군데나 있겠습니까? 저는 누가 이 질문을 던지기에, 쉽게 생각하고 xx라고 대답했는데 바로 틀렸습니다. 좀더 깊게 생각해야하더군요. 제가 관심을 갖게 된 점은 이 문제의 출처가 MS사라는 것입니다. 지원자의 지적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brain teaser니 퍼즐 등을 제일 먼저 사용한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인 것을 전 처음 알았습니다. 컨설팅 회사의 전유물인줄 알았거든요. 흥미가 가길래 마이크로소프트의 면접에 대해 나온 책을 사서 읽고 있는 중입니다. 요즘 바빠서 주중에 책을 다 마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동안 재미있는 문제 몇개를 소개할까 합니다. 2. 저울이 없다면, 제트기의 무..
일전에도 이야기 한 것(It's quiz time)처럼, 지루한 자동차 여행길에 주고 받는 퀴즈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고 웃음꽃이 피어나는 순간입니다. 오늘은 큰댁에 다녀오는 길에 문제를 내려고 어제 인터넷에서 보아둔 퀴즈를 냈습니다. 초등학교 수준에 맞췄지요. 우선 몸풀기부터.. "딸아, 네가 달리기에서 2등을 추월했어. 그럼 너는 몇등?" "1등요!" "흠흠.. 생각하고 대답하기로 하자.."-_- 실은 아주 걸리기 쉬운 문제입니다. "이번 문제는 답이 두개야.. 그러니까 잘 듣고 대답해. (창밖을 가리키며) 저기 저산 보이지? 제일 높은 봉우리에 솟은 제일 큰나무에 열매가 올해는 몇개가 열릴까?" "음음.. 어려워요. 한개? 열개?" 아빠가 뭐랬니? 답이 두개라고 가르쳐주고 시작했잖아. 두개가 열려..
장거리 여행은 무척 지루합니다. 특히 명절의 교통체증까지 더해지면 짜증스럽기도 하지요. 대체로 참을성도 많고 장거리 여행에 익숙한 아이들이지만, 아이는 아이인지라 좀이 쑤셔합니다. 심심해하는 아이들을 위해 아빠는 퀴즈를 냈습니다. "어느날 교통사고가 나서 아빠랑 아들이 죽었대. 둘다 병원에 실려왔는데 말이지, 의사 선생님이 보시더니, "어이구, 맙소사.. 이 아이는 내 아들인데.." 하며 슬퍼했다지 뭐야. 분명히 경찰은 숨진 두사람이 부자 관계라고 했는데 말이야. 어떻게 된 일일까?" 그 의사가 어머니였대. 사실, 어른은 맞추기 힘들어도 아이들은 쉽게 맞출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아빠가 문제를 잘 냈는지 벌써 세상의 고정관념이 주입되었는지 아이들까지 세 식구가 한참을 헤메고 못 맞췄습니다. 덕분에 오랫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