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들과 손잡고 걷던 중, 아들이 예전 이야기가 떠올랐나봅니다. 
들으니 저도 기억이 생생하더군요. 

5년 전, 아들이 여섯 살 유치원생이던 시절.

S: 아빠, 걸을 때 어딜 보고 걸어야 해?
I: 어딜 보고 걷다니?
S: 땅을 보면 앞이 안 보이고, 앞을 보고 걸으면 발이 안보여.
I: 하하하... 저기 저만치.. 전봇대 쯤을 보고 걷도록 하려무나. ^^
S: 와. 진짜 편하다!

이야기하면서 아들 스스로도 우스워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당시에 무척 진지한 질문이었습니다. 
지금은 여러가지를 혼자 잘하고 똘똘한 아들, 딸이지만, 제 혼자 스스로 큰건 아니지요. 
먹는 법, 걷는 법 부터 하나하나 가르쳐 준 엄마, 아빠의 덕을 나중에는 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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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ohyeonwoo 2010.09.30 22:44

    읽으면서 그냥 흐뭇했습니다. :)

    • BlogIcon Inuit 2010.10.01 21:19 신고

      그 말씀에 저도 다시 흐뭇해집니다.
      흐뭇의 선순환..? ^^

  2. 자나보다 2010.10.01 01:05

    저는 아직 아이가 없습니다만,
    저런 말을 하면 아이가 얼마나 귀여울지^^

  3. BlogIcon rince 2010.10.04 15:59

    후후...

    어른들은 생각하지 못하는...
    아이다움...

    때 타지 않은 그 시절...
    저도 있었겠지요? ^^

    • BlogIcon Inuit 2010.10.04 21:01 신고

      지금도 사물을 바라보는 그 순전한 시선은 아이와도 닯지 않았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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