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교육'에 해당하는 글 3건

저희집 독서교육은 그 사상체계도 굳건하지만, 매우 빡셉니다. ^^;

지난 겨울 30권 읽고 난 이후 다시 또 맞은 여름방학.
이번에도 탑쌓기에 도전했지요.

이번 독서 프로그램은 또 새로운 의미가 있습니다.
짧은 여름 방학에 휴가까지 다녀온지라 목표는 10권으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책의 선정을 전적으로 아들이 했습니다.

아이와 서점에 가서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고르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제가 읽은 책 중 아이에게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책을 이유를 설명하며 추천하는 형식이었지요. 이제는 아이도 많이 컸고, 스스로 고르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잘못 고르는 실패도 경험이고, 생각보다 재미난 책을 고르는 기쁨도 교육이니까요.

물론, 주제가 편중되지 않도록 가이드는 주었습니다.
경제/경영, 리더십, 인문, 과학, 수학, 역사 등 코너마다 들러서 최소 한권 마음에 들면 두권을 사도록 했습니다.

'My ritual for a book'에서 책읽는 제 습관을 밝혔듯, 마무리는 책 뒷장에 싸인을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제 싸인 밑에 아들의 싸인이 들어갔는데, 이젠 아들이 첫머리를 장식하는 책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또한 먼저 읽어본 아이의 의견을 들어보고 따라 읽을지 말지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크고 세월이 흐르는 것을 새삼 실감합니다.
그래도 티없이 잘 자라나주어 고마울 따름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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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 책들 위에 또 다른 책을 쌓기를~!
  2. 오라버니가 이렇게 치열하게 사시는 데 아들이 티가 있을 수 있나요? ^^
    올해 유난히 바빠서 연락도 못하고 블로그도 최근에는 못들어 오다 와 보니 이제 책 읽듯 읽어야 할 듯요,, 여름 휴가도 어려워서 딸래미 동생네 얹혀서 제주도 보내 놓고 심란 합니다. 내일밤 탈출 감행해서 휴가 join 예정인데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선선해지면 뵈요..
    • 엉 그렇잖아도 예전 놀러갔을 때 찍은 승현이 사진 보고 다들 보고 싶더라. 가족 함께 야유회라도 가보자. ^^
  3. 아드님이 부럽네요~
  4. 이번에 쌓은 탑은 내용이 전부 심상치가 않네요.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읽다가 중도에 놔버린 책이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은 내용이 제가 생각하지 않았던 방향이어서 읽는데 애를 먹다가 결국은 두리뭉실하게 마무리했던 책입니다. 한권한권 읽기 쉽지 않은 책들인데, 아드님 참 대단합니다. 아드님의 독후감도 한번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아이 소견에 책의 내용을 십분 다 이해하긴 어려울지라도 자꾸 그런 관점으로 생각하면 좀 더 괜찮은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5. 자식이 생기니, 아직 많이 어리지만 교육에 대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요즘에 많은 귀감이 드네요. 제 자식은 아직 책이 입으로 물고 빠는 건줄 알지만요. ㅋㅋ
secret
오늘은 우리 아들에게 정말 기쁜 날입니다.
방학 특집 프로젝트로 아빠와 야심차게 추진하던 '이틀에 한권 책 읽기' 프로젝트의 마지막 날이었고, 극적으로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Blue Christmas
방학을 시작한 직후, 아빠는 아들을 데리고 꼬십니다. 
"아들아 아들아, 이번 방학에 아빠와 책 한번 쎄게 읽어보지 않으련? ^_^ "
필연 음모가 있음을 직감한 아이, 다소 주저합니다만 아빠의 눈맞추기 스킬에 무장해제되고 GG를 칩니다. "네.."
새학년이 되기까지 대략 60일, 이틀에 한권 꼴로 읽어 30권을 채우는게 목표입니다. 그렇게 아이는 음울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했지요.

Rebuilding reading power
사실 캐주얼하게 제안했지만, 저는 몹시 고민하던 지점의 이슈였습니다. 아이에게 독서 교육을 시킨지 벌써 5년째입니다. 초등학교 들어가서 글 읽기가 가능한 때 부터 아들은 제가 읽는 어른 책을 읽었습니다. 사상적 배경은 존 스튜어트 밀 식 교육입니다. 유럽의 고전 교육을 바탕으로 아이의 입맛과 시대에 맞게 좀 고쳐서 운영을 했습니다. 많은 책을 읽고, 또 제가 강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마 축구농구에 몰두하기 시작한 무렵인지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도통 책읽기에 심드렁해졌습니다. 한번 달리면 전쟁의 기술을 휴일 하루에 독파할정도로 집중력이 좋았는데 요즘에는 얇은 책 한권으로도 한주일을 후딱 넘깁니다. 억지로 읽히자니 책을 지겨워하는 역효과가 두렵고, 그냥 두자니 너무 '체육소년'만 되어갈지라, 혼자 전전긍긍하던 차였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아예 작정하고 책 읽는 예전의 집중력을 되살리는게 목적이었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아빠를 신뢰하여 순순히 계획을 받아들였습니다.

Long list
말이 쉬워 삼십권이지, 어른 책 30권이면 보통 많은게 아닙니다. 책 읽는걸 게을리하던 아이는 처음에 다소 버거워 했지만, 이틀에 한 권 꼴로 리듬감 있게 초반 진도를 나갔습니다. 

물론, 동기부여가 중요한지라, 책 읽기 전에 책의 주요줄거리나 배경, 또는 재미난 관전 포인트를 미리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책 다 읽은 날은 제 일정에 리뷰시간을 표시해가면서 독후감을 대화했습니다. 물론, 제대로 읽었는지 체크도 해야하고, 보다 정확하고 온전한 이해를 위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지요.


Tumbling on Money Ball
중간에 큰 위기가 있었습니다.
17번 책인 머니볼이 문제였는데요. 야구에 경영을 접목한 소설책입니다. 당연히 야구에 게다가 소설이니 아이가 즐겁게 읽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쉬어가라고 내준 과제였지요. 
하지만, 이 책은 아들과 너무 궁합이 안 맞았습니다. 원래 아이가 소설류의 스토리텔링을 안좋아하는 성향도 있고 아무튼 이 책에서 너무 동기가 떨어져 진도가 도통 안나갔습니다. 처음으로 한 책에서 1주일을 소비해 버렸습니다. 

중간에 가족여행에 설 연휴 등등 까먹은 시간도 만만찮은데 리듬을 잃어버린 겁니다. 이제 남은 일정을 고려하면 거의 3일에 두권을 읽어야 합니다. 아이의 얼굴에 가벼운 두려움과 실망이 묻어납니다. 
그렇다고 기한을 연장하거나 규칙을 바꿀 수도 없는 노릇. 저는 비상 대책을 발동했습니다. 아이가 가장 좋아하고 강한 분야는 역사와 지리입니다. 그래서 지리관련한 큐리어스 시리즈를 대량 방출했습니다. 19번부터 23번까지 각 나라의 문화에 대한 책을 떡밥으로 풀었지요. 역시 아들은 하루에 한권 이상 읽는 쾌속의 질주로 리듬감과 자신감을 회복했습니다.

마지막도 위기의 연속이었지요. 주말의 농구대회로 인해 막판 시간이 간당간당 했습니다. 특히 오늘 마지막 책인 한초삼걸을 거의 다 읽어야 하는데, 양이 꽤 많지요. 아들을 돕기 위해 휴일인 오늘 모든 가족활동을 접고 저도 아이 옆에서 엉덩이 떼지 않고 같이 앉아 책을 함께 읽었습니다.

Tower of confidence
아직 초등학생이니, 이 모든 책을 100% 온전히 이해하리라고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책 읽고 대화 나눠 보면 어렴풋이 또는 또렷이 중요한 맥은 짚고 있으니 습득한 텍스트의 부피가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그보다 더 기꺼운 것은, 이 길고 고독한 싸움을 아빠에 대한 믿음과 스스로에 대한 확신으로 끝까지 이뤄낸 그 인내와 끈기가 아이답지 않아 고맙습니다. 공차고 싶고, 게임하고 싶고, 누워 자고 싶은 게으른 마음이 왜 없겠습니까. 어른도 그런데..
하지만, 아빠와 약속,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려 눈뜨면 책보고, 때론 가족 외식에도 따라가지 않고 집에서 진도를 채운 그 노력이 눈물겹습니다.

아마도, 이 30권, 8723페이지의 내용을 다 잊는다해도 책과, 아니 스스로와 싸워 이겼던 2010~2011년의 혹독하게 추웠던 겨울은 평생의 자산이 될 것입니다. 또한 집중력 있게 많은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는 훈련은 어려운 공부할 때 중요한 기술이 될 것입니다. 예전 책 쓸 때 곁에서 도우며 아빠를 놀래키던 아들의 지혜로운 모습이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계속 발전하리라 믿어봅니다.

장하다, 내 아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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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째 점점 팔불출 블로그가 되어가는듯 하군요 후후~ ㅋ
    진심으로 찢어지게 가난하던 어린시절 군것질이니 장난감이니 아무것도 안사주셨던 부모님이 책은 사달라는대로 전부 사주셨던 기억이 나는군요, 형제가 전부 대학에 진학하고, 원만하게 사회생활을 하는 근본이 어디였는가 곰곰히 생각해보면 부모님의 저런 헌신의 모습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어릴때 생각이 나네요 ㅎㅎ 바닥에 배깔고 누워서 백과사전 15권을 여러번 독파하던 초딩 방학시절이 -_-;;;
  2. 나는 뭐했나.....
    심각하게 되돌아 봅니다.
    아들한테 미안한 마음만 가득......ㅠ
    • 모든 아빠는 다 나름의 방식으로 아이를 가르치고 훈육하지요.
      전 책을 택했을 뿐.. ^^
  3. 아... 부러움마음이 가득입니다.
    지난해 결산하며 2011년 아들교육에 독서교육을 한단계 끌어올리자는 목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마다 주던 주급(5,000원->7,000원으로 2011년 인상해줘야 함)을 아예 없애버렸습니다. 이유인즉 책읽기에 가치를 부여하고자 난이도를 정하고 목표를 이루었을시 이에 대한 댓가를 지불하는 것으로 용돈받는 계획을 바꾸었습니다.
    (매주 오는 3권의 단계별 독서교육 도서=1,000원,
    얇고 읽기 쉬운 책=2,000원,
    아빠가 선정한 얇고 읽기 쉬운 책=5,000원,
    아빠가 선정한 어려운 책=10,000원)

    용돈은 책을 읽지 않으면 한푼도 없는 것으로 했습니다.
    그러나...

    저의 참패입니다.
    약속했던 녀석이 힘들다고 쉬운 책들만 읽곤 기존 받던 용돈 5,000원에서 끝내려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규칙을 적어도 아빠가 권해주는 책 한권을 넣는 것으로 했지만 중간 규칙변경이라 그런지 도통 말을 듣지 않네요.
    부족한 용돈은 친가,외가 할아버지에게서 해결해 내는 모습까지 보입니다.

    2월 말에도 붙잡고 얘기 했는데 싫다는 말만 합니다.
    이를 어찌 해결해야 할지.....

    저희도 감당하기 어려워 하는 책들을 흔쾌히 수락하고 읽어나가는 아들의 모습이 정말. 정말 부럽습니다^^
    • 이건 교육 뿐 아니라 인사에서도 중요한 조항인데요.
      인센티브를 성과와 너무 direct로 연계하면 산출물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아드님 같은 경우 적절한 수준의 보상을 받으면 그 이상의 투입은 무의미하거나 낭비라고 여기게 됩니다.
      따라서 전체에 대한 보상, 동기에 대한 보상, 비정기적 보상, 비금전적 보상들을 섞어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
    • 제가 놓친부분이군요^^
      고민하지 않은 부분들은 아니지만 아이에게 맞게 고무줄 놀이를 좀해야 할듯하네요^^ 감사합니다
    • 네. 아이마다 다 특성이 다르기도 해요. ^^
  4. 정말 멋지십니다! 독서 교육. 저도 나중에 제 아이가 생기면 꼭 해보고 싶네요. 아이 입장에서도 저 높이 쌓인 책들을 자기가 읽었다는 사실에 뿌듯해할 것 같습니다.
    • 네. 아이와 함께 책 읽는 시간은 그 자체로 소중한 애정의 교환이기도 합니다. 해보세요 나중에. ^^
  5. 우선 저부터 읽어야 겠네요.^^
  6. 헐..제가 읽어야 될책들인거 같네요...
  7. 장하도다, 이누잇님 父子!
  8. 우와 어린아이가 이정도의 책을 읽어낸다는게 참 대견스럽습니다~! 저도 조금씩 책을 읽어나가야겠어요; 요즘 도통 안읽어서 참;;
    • 하하.. 요즘 책 읽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세상이지요.
      관심 쏟을 데가 여간 많아야지요..
  9. 정말 대단하세요. 이누잇님도 대단하지만, 아이가 정말 대단!! ㅎㅎ
    제 아들이 크면(아직 나오지도 않았지만) 해보고 싶네요. 그 전에 저부터 일단 독서를!!
    • 애들과 이런 종류의 액티비티를 함께 하는건, 그 과정 자체로도 매우 의미가 큽니다.
      집안 상황에 맞게 시도해보세요. ^^
secret
저는 아들에게 유럽식 독서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전에도 말했듯 존 스튜어트 밀이 받은 방식도 많은 영향을 미쳤지만, 유럽의 귀족 자제들은 공립교육이 없을 당시부터 지혜와 지식을 가르치기 위한 방법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래서 저도 참고하여 저만의 교육을 해왔지요. 아이들 크면서 틀이 조금씩 흔들리는 느낌이 있어, 다시 방법도 점검하고 영감을 얻을 요량으로 집어든 책입니다.

최효찬

명사의 가정교육
국내의 연암과 율곡은 물론 미국 유럽의 명사들을 대상으로 어려서부터 받은 가정교육을 잘 정리해 놓았습니다. 꼭 독서교육이라 말하기 어려운 것은 카네기처럼 돈이 없어 책을 못보고 민담이나 민요에서 상상력을 발휘한 사례도 있습니다. 그러니 크게보면 가정교육이라 말하는게 맞겠지요. 각각의 주요 특징을 정리해 봤습니다.

처칠: 외국어로 책 읽기. 고전
케네디: 신문읽기와 토론, 여행기, 역할모델(=처칠)
네루: 메일, 독서메모
루스벨트: 고전읽기, 읽은 것을 충분히 소화(심상과 느낌)
버핏: 선택과 집중, 신문읽기, "장점노트"
카네기: (책이 없어) 민담, 민요. "신문투고"
헤세: 음악, 직업교육을 통한 체험학습, 동/서양 균형감
연암: 끌리는 책 읽기 (고전 경시), '결점 상세 묘사', 천천히 음미, 연행(燕行)
: 아버지 서재에서 같이 공부, 동생 가르치기, 아버지와 산책, 책쓰기, 고전읽기, 여행
율곡: 어머니의 맞춤교육, 독서휴가, 숙독&정독, 독서리스트(개론->심화->보충), 고전읽기, 역사 읽기

재미난 사실은, 유명한 사람들은 알고보니 모두 어려서 책벌레였다'는 식의 틀에 박힌 답을 도출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처칠이나 케네디는 어려서 공부잘하는 우등생도 아니었고, 카네기나 버핏은 집안 형편이 어려워 책을 마음껏 읽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인류의 지혜에 액세스를 했고 점점 처지를 개선해가면서 책에 가까이 간 것은 공통적입니다.

책만해도 대부분이 고전을 위주로 했지만, 연암 박지원의 경우, 주류 서적은 흥미를 못느끼고 '잡서'를 즐겨 읽었습니다. 그 탓인지 실학의 대가가 되고 말았지요.

여행으로 세상을 배우다
또 중요한건, 그랜드투어라고 하는, 유럽 특유의 여행을 통한 세상공부입니다. 귀족의 자제들은 아버지의 지인이 있는 외국에 가서 수개월에서 수년을 머물면서 이국의 문화를 배웁니다. 서로 바꿔서 하니 결과적으로는 피장파장이지요. 오래 머물지 않더라도 천천히 여행을 하면서 공부한 내용을 다시 점검하고,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돌아와서 새로운 각오와 동기로 공부를 하게 되지요. 저도 그런 면에서 아이들 학원보내느니 여행을 자주 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식보다 지혜
결국 공부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자신에 맞게 효과적이면 될 뿐이지요. 하지만, 중요한건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신문만 들입다 읽어 세상을 깨우친 케네디나 버핏의 사례가 시사하는 바는 큽니다.

아이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한 적 있습니다.
"좋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딱 하나다.
시간이 충분치 않으니, 기왕 읽는거 좋은 책, 도움되는 책을 읽는게 중요한 것이다.

그러면 어떤 책이 좋은거냐. 두가지를 보면 된다. 시간으로 검증받은 건 고전이라 부른단다. 양적으로 검증받은건 베스트셀러라고 하는데, 유행과 구별이 안가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할 필요는 있다.

딱 거기까지다. 어떤 책을 읽든 많이 생각하고 배우는게 중요하다. 또 책 아닌데서라도 같은 경험과 사고를 한다면 의미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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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럼에도 고전 만큼 깊은 지혜를 키워줄 수 있는 것도 드물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외에는 이렇다 할 여행을 하지 않았는데, 차츰차츰 떠나봐야 할 것 같아요.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이 책의 미덕은 말씀하신대로 "명사는 어려서부터 책벌레였다"는 생각을 답습하지 않는 데 있는 듯합니다. :)
    • 맞습니다. 고전도 중요하고 여행도 중요한듯 해요.
      특히, leopord님도 여행이란 새로운 세계에도 발을 들여, 즐거움을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
  2. 정말 옮은 말만 쓰셨군요. 저같은 경우 베스트 셀러만 읽고 자랐는데.
    아이들에겐 꼭 고전부터 읽으라고 하고 싶습니다.
    왜 고전이라고 불리느냐는 읽고 난 다음에 알수가 있지요.
    -고전을 이제서야 읽는다는게 후회스럽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고전은 어찌 보면 베스트셀러의 왕중왕이기도 하지요.
      특히, 시대를 넘어서도 울림을 주는 글이란게, 그만큼 인간의 본성과 사물의 원리를 꿰뚫은 글이 많겠지요.
  3. 음~~ inuit님 댁은 밀씨 아저씨 댁과 비슷할 듯 합니다.^^

    저희집은 영~~~...ㅎㅎ

    "어머니 책 좀 읽으세요!"라는 큰 아들 말이 가슴에 꽂혀있습니다.
    제 딴에 책 끼고사는데 아들 눈에는 차지 않나 봅니다.

    헐~~ 그럼 얼마나 더 읽으라는 것이여~~ ㅋㅋ ;;;

    아들 눈치보며 블러그 놀러댕기는 중입니다..ㅋㄷ
    발이 시러울만큼 추워졌어요.
    건강조심하세요~~
    • 그러게말입니다. 이미 갖고 있는 석사학위에 마이스터 공부까지 토댁님처럼 열공인 엄마를 갖고 있다는데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아직 모르나봅니다. 하지만 크면서 차츰 알겠지요.. ^^
  4. 감사^^
    애들 병수발에 1주일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게 훌쩍 사라졌네요..,
    오늘에서야 한숨돌리며 밀린 업무들 정리하고, 점심먹구 리더기에 쌓여 있는 글들을 읽는데, 꼭 저를 위한 포스팅 같다는 느낌^^ ㅎㅎ
    독서의 중요성을 알지만 지금까지는 체계적이지 못하고 있다고 자책하고 있었던 시점인데, 방향을 제시해주시네요^^ 책주문해서 읽어보고 울녀석들을 괴롭혀(?)줘야 할듯 합니다... ㅎㅎ... 아니면 제가 괴로울 것도 같기도 하구요^^ 좌우간 감사드립니다.
    • 요즘 환절기에 일교차가 심해, 아픈 아이들이 많더군요.
      애들이 다 아팠으면 속도 상하고 몸도 고생하셨겠습니다.
      책은... 목적의식이 과다하지 않아도, 함께 읽는 그 자체로도 풍성한 이야기와 온기를 불러주는듯 합니다. 아이들과 행복한 가을되시길. ^^
  5. 애들은 부모를 닮는다는 말씀 뜨끔합니다.
    15개월 밖에 안된 녀석이 쇼파에 누워서 TV 리모콘 돌리는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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