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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와 쓰요시

어느날 400억원의 빚을 남자

제목이 내용이다.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수많은 지역 점포를 가진 사업을 물려 받았다. 40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빚도 함께. 대개 이런 정도의 빚이라면 상속포기를 해야 마땅한데, 그럴 겨를도 없었다. 경리 여직원 딸랑 하나 두고 많은 사업을 운영했던 아버지의 독불장군 경영스타일 탓이다. 당장 인감 찍을 사람도 없어 잠시 출근을 하고, 출근한 김에 독촉전화들을 받아 죄송하다 돈을 갚겠다는 인사를 하며 빚은 자연스레 저자의 빚이 되어 버렸다. 그렇게 빠져 나오기 힘든 개미지옥에 발을 딛는다.

  

 

무모한 도전

이후 좌고우면하며 온갖 시행착오를 겪고, 나름의 생존법을 찾으며 사업을 정상화한다. 하지만, 요식업 특유의 인력 문제와 수습하고 돌아서면 생기는 사고로 인해 롤러코스터를 반복하는 모습은, 전문 작가가 16부작 드라마보다 극적이다. 어느 예능 프로그램처럼 무모한도전이기에 무한도전이다.

 

 

One point consulting

글은 매우 읽힌다. 읽다보면 함께 감상에 젖고 두려움을 느끼고 따라 미소 짓는 시청자적 즐거움을 느끼고 그것만으로도 책은 가치가 있다. 하지만 정없이 경영학적으로 분석해볼 필요는 있다. 컨설팅과 전략을 배경으로하는 내가 상황이었다면, 또는 젊은 쓰요시가 내게 멘토링을 요청했다면 나는 다음 두가지를 우선시 했을테다.

  1. 점포 구조조정
  2. 인력 투자

400 빚은 운영대금보다 부동산 담보 대출의 비중이 컸다. 그리고 아버지는 어려움을 확장으로 커버하던 사람인지라 매장은 필요이상 많았다. 경우 한계수익이 작은 매장과 건물을 정리해서 원금을 줄이고 비용도 줄이는게 가장 효용이 크다. 쓰요시는 나중에야 점을 깨닫긴 하지만, 부채와 비용의 복리적 성격을 고려하면 늦었다. 적어도 5년은 빨리 빚에서 빠져나올 있었다. 또한 요식업 고질의 인력문제도 그는 늦게 깨달았다. 10년이 훨씬 지난 후에. 늦어도 결국 답을 찾았으니 성공은 성공이고 잘난 사람 맞다.

 

Respect full

16년에 걸쳐 400 빚을 갚은 결과를 보인 인물을 놓고 사후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쓰요시는 충분히 존경스럽다. 위의 두가지 포인트를 짚은건, 패닉에 빠졌을 전략적 사고를 실행에 옮기면 효과가 크다는 점을 쓰요시 사례에 기대 강조하고 싶었을 뿐이다.

쓰요시의 강점은 영업출신다운 저돌성, 엘리트의 관찰과 분석력이다. 경험도 없는 인더스트리에서 존경도 없는 인적구성을 가지고 스스로의 강점을 살려 어려움에서 벗어났다.

 

 

새기고 싶은 구절이 몇개 있다.

-일점돌파 전면전개. 한군데서 성공을 이루고 성공을 다른 지점으로 확산한다. 경영에서는 보편적이고 나는 이를 success case 전략이라고 부른다하지만 일점돌파 전면전개, 말이 훨씬 명확하고 입에도 착착 감긴다.

-아침이 오지 않는 밤은 없다. 한구절 건진 것만으로도 성과란 생각이 든다. 귀로 들으면 머리로 그러려니 하겠지만, 죽음과 결하며 살아온 이력을 곁에 두고 듣는 말은 울림이 크다. 그대여 걱정하지 말아요. 아침 안오는 밤은 없을지니.

-사람이 빛나고 지역을 밝히며 행복을 퍼뜨린다. 수많은 역경과 시행착오 끝에 쓰요시가 정리한 회사의 이념이다. 이토록 간결하고 아름다운 모토는 오랫만에 본다. 특히 중소기업의 역할을 깨닫고 그에 맞는 운영체계를 재수립하는 실천적 구절이라 멋지다. 땀과 눈물을 응축해 만든 진주란 생각을 했다.

 

Inuit Points ★★★★☆

읽을 가볍지만 끝나면 묵직하다. 인간의 16 세월이라 그럴게다. 웬만한 막장 드라마보다 감동은 크고 짜증은 덜하며 부드럽게 교육적이다. 자영업이나 스타트업 하는 사람은 한번 읽어라. 사회 발을 내딛는 사람도 도움될거다. 그리고, 아버지가 미운 사람 무조건 읽어라. 400 물려받은 어떤 아들도 있는데, 거실에 얌전히 누워계신 아버지 보면 감사가 절로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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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략가다.

이렇게 간단히 자신에 대해 단언하기는 쉽지 않다.
다소 경박하거나 오만해보일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난 전략가이다.
비즈니스 스쿨에서 단련할 때 가장 주력을 했던 분야이고, 이후의 경력도 그러하다.
전략팀장으로 회사에 입사해 기획실장을 거쳐 CFO까지 변모는 했을지라도 전략통임에는 변함이 없다
기획안 입안이나 중장기 의제설정에서 신규사업 론칭과 기업인수합병까지 다양한 일을 했다.

장황한 서두는, 내 소개나 자랑이 아니라, 학문적 경력적인 면에서 전략에 대한 소양과 토대를 짚으려 함이다.

전략이 무엇인지, 어떤 접근을 취할지는 꽤 많은 이론과 학파가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전략의 이론책은 가까이 하지 않게 되었다.
굳이 읽는다면 실행학파의 전략서적 쯤.

그 이유는, 어느 수준을 지나면 전략이 이론 자체로는 공허하기 때문이다.
전혀 모르는 상태라면 전략서적이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대략의 기초를 닦은 후라면 이론만으로 묘수가 나오지는 않음을 몸으로 배웠기 때문이다.
전략은 선택이고, 실천이고, 지속이며 프로세스로의 총합이다.
그리하여 언제부터인가는, 실행이나 통찰에 대한 주제에 천착하여 책도 읽고 공부하며, 부단히 현실에 적용하는 시도와 실천을 해왔다.

Cynthia Montgomery

(Title) The Strategist


그리고,
이 책을 보는 순간, 전율 했다.

아.. 내 고민이 세상 하나의 외로운 고민은 아니었구나.
그리고, 이 고민을 꼼꼼히 정리하는 연구자도 있었구나.

이 책은 전략의 요체를 잘 정리했다.
그리고, 이 책은 의사결정자(decision maker)를 위한 전략서적이다.
책의 요점을 굳이 발라내면 하나다.
"당신이 경영자라면, 전략을 아웃소싱하지 마라. 스스로 전략가가 되어라."

매우 울림이 큰 일갈이다.
아웃소싱이란 말을 좁혀 생각하면, 전략업무가 기업 내에서 갖는 위상과  관행은 매우 뒤틀려 있다.
기획실이랄지 마케팅실이랄지, 똘똘한 직원에게 전략수립을 지시한다. 또는 외부에 전략용역을 맡긴다.
전략 수립의 주체는 열심히 (날림으로하는 짝퉁 전략은 논외로 하자), 공들여 기가 막힌 전략을 수립한다.
전략은 의사결정자에게 보고되고, 수정과 조율 등 우여곡절 끝에 대개 승인 된다.

"좋아. 해보자고. 실행해!"

불행히도, 조직이 어느 정도 되면 입안의 주체와 결정의 주체, 실행의 주체는 다 다르기 마련이다.
아등바등 열심히 하다보면 어떤 전략은 성공하고, 상당수는 실패한다. 아무도 모르게.
큰 관점에서 돌이켜보면 과연 전략 수립 프로세스가 필요했는지도 의문이다.

저자는 명쾌히 지적한다.
전략은 단발성이 아니고 지속적 실행과정이라고. 그리고 의사결정자가 전략수립의 핵심요소 자체가 되어야 한다고.
이 부분은 조직화와 실행까지 두루두루 영향을 미치는 명제다.
이 부분에 신시아 씨의 탁월함이 보인다.

세부적 항목은 기타 전략서와 크게 다르지 않다. 몇 주 지나 글쓰는 지금 사실 잘 기억도 안난다.
하지만, 책의 통찰과 사고의 틀은 그 충격이 매우 크다. 
기분좋은 머리 울림이다.

이 책은 컨설팅 펌을 무용화한다.
그리고 이 책은 성공의 비밀을 담고 있다. 
다만 그 비밀을 믿고 따라서 신실하게 실천할 사람이  100 중 하나 될까 말까할 일일 뿐.
한마디로 요약하면, 경영의 실존주의다.
그리고, 대통합이론이기도 하다. 
실행론과 자원론, 조직론, 순수전략을 다 버무려서 생각하는 틀을 제시한다.

주니어는 내 소개 보고 괜히 읽는다고 덤비다, 의외의 밋밋함에 휘둘리고, 애먼 잠과 싸우지 말라.
하지만, 매니저 이상이나 임원, 또는 조직의 명을 책임지는 사람이라면, 열 일 제치고 읽어라.
내 말과 소개에 고마움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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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니어에겐 아직 무리인 책인가요? @_@
    P.S 댓글달려하니 제 닉 Mr.Curiosity는 차단된 이름이라고 떠요 ㅠㅠ
    • 저도 동일한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의사결정권자를 위한 전략서적이라고 하셨는데
      쥬니어들에게는 어떤 의미로 다가올 수 있는 책일까요?
      미래를 위한 참고서???
      (저도 차단된 이름으로 나오네요.. aka.s2an/akas2an)
    • keenwj//
      죄송합니다. 이유는 모르겠어요. 제가 차단한 적은 없고 시스템에서 막히지 않았을까 싶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ㅠㅜ
    • 션쿤//
      마찬가지로 죄송합니다. 티스토리에서 막은건지 잘 모르겠네요. ㅠㅜ

      주니어에게 아무 의미가 없다고 할 순 없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주니어들은 fancy한 것에 열광하기 때문에, 밋밋함을 견디지 못할 것같다는 말이구요. 실제로 어려움을 겪어본 후에 이 책을 보면 느낌이 다를거란 생각입니다. 마치 중년이 되면 청년때 안보이던 부분이 보이듯 말입니다.
  2. 그렇다면 구입하기 전에 도서관에서 먼저 찾아봐야겠군요. ^^
  3. 그럼 주니어는 어떤걸 추천하시는가요?
  4. 블로거님 글 읽고 바로 서점가서 책사서 봤어요. 진정한 전략이 무엇인지 핵심을 찔러주는 책이여서 첫장 넘기자마자 그날 다 읽었습니다. 하핫
    좋은책 추천 정말 감사합니다. :)
  5. 다른 블로그에서 좋은 소개라고 '소개'해서 건너왔습니다.
    그런데 저자 이름만 Synthia -> Cynthia로 바꿔주세요.
    서점가서 찾아봐야겠습니다.
secret

승자의 안목

Biz/Review 2013.10.27 11:00

김봉국

처음엔 읽다 덮으려 했다.


어느 정도 성공한 사람의 자기 자랑, 그리고 자기계발서에 흔한 상투적 표현들.
유명하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제목이 잘 뽑혀 사서 읽던 중, 챕터 하나를 넘기지 못하고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었다.

그러나,
조금 더 참고 읽다보니 투박한 속에 진정성이 보인다.
결국 경영은 리더십이고, 그 리더십에 특별한 내용이 있을손가.
특히 그 잠언적 지혜는 지금껏 많이 나왔고 그 내용이 많이 돌았기에 진부함에서 벗어나는게 쉽지도 않겠다.

결국,
평범 속의 진리라는 입장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덮으려던 책을 다시 고쳐 잡게 만든건 저자의 치열한 진정성이다.
표현의 거품과 허세를 거둬내면, 한 조직을 이끌어 가는 경영자의 고뇌가 어땠을지 알겠고 공감갔다.

모든 CEO는 똑같이 외롭다.

인상적인 몇가지 말들
-저질러라. 물들어 올 때 배띄우는 것이다.
-악으로 선을 지켜라. 욕먹는걸 두려워 말라.
-(관찰과 사색의 요령은) 불편함에 민감하라. 
-和而不同
-때를 기다려라. 기다림도 실력이다.
-떳떳하라. 내적인 의를 축적. 육체적으로는 강건하라.
-疑人勿用, 用人勿疑
-(경청에 관해) 그릇의 크기는 듣는 힘이다.
-(보상) 신뢰와 재미. 買死馬骨
-(motivation) 관용과 경청. 자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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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Maxwell

(Title) The 15 invaluable laws of growth: Live them and reach your potential

 
딱 잘라 말하면 이 책은 전형적인 자기계발서다.

좀 더 명확히 이야기하자면 '미국식' 자기계발서이지만, 사실 요즘 나오는 이런 책은 모두 미국풍이니 미국식은 사족에 해당한다.

여기까지 쓰고나면, 내가 자기계발서에 대해 폄하하는 시각이 있어 보인다.
반은 맞고 반은 아니다.

이제껏 이미 이런 책은 차고도 넘게 읽었다.
하지만, 코비의 7가지 습관과 GTD는 나를 실질적으로 고양시킨 길잡이 책이다.
그래서 아직도 새로 나온 그럴듯한 자기개발서를 보면 기웃기웃 거린다.
로또 기다리는 마음으로.

그럼 이 책에 대한 평가는 어떤가.
딱 중박이다.
이런 책 많이 읽은 사람에게는 크게 신선한 부분이 없다.
다만, 이런 류를 한번도 안 읽은 사람이라면, 몇가지 삶의 교훈을 얻고 용기를 북돋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어차피 이런 책은, 자기개발 강사가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쓰는 책인지라 깊이 따위는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그러면 수많은 자기개발서의 홍수 속에서 이 책의 포지셔닝은 어떤가?
'성장'을 테마로 삼았다는 점에는 후한 점수를 준다.
시간의 연속성 상에서 나날이 바람직한 곳으로 전진하는 상태를 표현하기에는 성장이 딱이고 이 테마 하나로 전권을 일관되게 달리는 점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 

엉뚱한 관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재미도 있을듯 하다.
조그마한 교회의 리더에서 큰 교단조직의 리더로 그리고 대중강사로 나아가는 저자의 이력변천사는, 상업 조직으로서의 미국 개신교의 특색이 잘 드러나 있다. 취직을 하든 목회활동을 하든 스스로에게 적합한 자리를 고르면 되는 선택지란 사실. 그리고 교세 확장은 마케팅이고 조직화는 리더십이며 교회운영이 경영이란 사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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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의 탄생

Biz/Review 2009.11.18 23:13
  •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주장을 합니다. 누가 옳은지 말만 들어서는 판단이 힘듭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경쟁사와 가격경쟁 중입니다. 가격을 따라내리지 않으면 점유율이 떨어지고, 맞대응을 하면 수익성이 나빠집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 브랜드 평판이 안 좋은 어떤 제품이 있습니다. 하지만 품질에는 자신이 있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이를 어찌 알릴까요?

이런 답답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든 적절한 방법을 찾아내 왔습니다. 그런데, 항상 옳은 판단을 할 수 있는 체계적인 방법이 있을까요?

Avinash Dixit &

(Title) The art of strategy

이 부분을 잘 정리한 책이 바로 '전략의 탄생'입니다.

This book won't tell any strategy that you expect
먼저 반드시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습니다. 전략에 대해 기대한다면 이 책은 절대 기대에 못미칩니다. 왜냐면 흔히 생각하는 기업 전략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에 '전략이 미래를 보는 관점'들을 정리하면서, 미래를 최대한 예측하는 결정론적 세계관과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결과를 이끌 준비를 하는 실행론적 관점을 말했습니다. 이 두가지 전략은 주어진 상황에서 내가 가야할 방향에 무게중심을 둡니다. 매우 정적(static)입니다. 즉 모든 것이 고정되어 있다고 가정한 채, 비선형적 변화 양상을 인정하고 고려하는게 실행론이라면, 보이는 부분까지를 선형화하여 풍부한 이해속에 최적해(optimal solution)를 찾는게 결정론적 전략입니다. 그래서 두 방법론 사이에 우열이 있는게 아니라 가정과 한계속에 적절한 활용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You are moving and I am too
이와 다소 다른 관점에서 미래를 보는 학파가 있습니다. 환경보다는 아예 적수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그에 대한 대응에 촛점을 맞춥니다. 어떤 상황일까요? 사실 우리가 늘 겪는 경험입니다. 바로 게임 상황이지요. 가위바위보도 대표적 사례입니다. 즉 모두가 전략의 주체로서 각자가 최선의 대응을 할 때 그런 움직임과 판단을 고려해서 다시 나의 판단을 하는 과정입니다. 이는 매우 동적(dynamic)인 접근법입니다. 그 변수의 복잡도로 인해 해석의 시간축은 매우 짧습니다. 다른 전략에 비해서는 찰나적 지평을 고려합니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큰 틀에서 방향이 정해졌을 때, 단위 목표의 달성에 가장 적합합니다. 다분히 전술적(tactical)이지요. 그래서 책의 원제도 '전략의 기술(The art of strategy)'인 겁니다. 사실, '전략의 탄생'이라는 거창한 제목은, 진실을 호도할 뿐 아니라 사기의 혐의마저 농후합니다. 전략적 '기술'을 이야기하는 저자는 학문적으로 솔직했습니다. 우리나라 번역측의 과욕이지요.

Strategy in the game
그렇다면 전략이란 말 자체도 거둬야 할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게임론에서는 이렇게 정의합니다.
Strategy (in the game theory) is complete plan of actions.

전략은 모든 상황에 대한 행동계획이다.

즉, 정의상 '게임론적 대응 계획'을 전략이라고 부르니 거짓이나 사기는 아닙니다. 다만, 전략적 '관점' 이상의 포괄성이 모자라다는 의구심은 지우기 힘들지만, 전략적 행동에 대한 대응은 전략 본원의 목적을 내포하니까 그다지 중요한 이슈는 아닙니다.

Beyond the prisoners' dilemma
전체 개념체계를 게임론으로 부르든 행동주의 경제학이라 부르든 상관없습니다. 항상 생각할 건 '적도 나만큼 생각할테고 그 사고 위에 내가 다시 한층 사고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흔히 게임론하면 '죄수의 딜레마'만 생각하기 쉽지만 그보다 더 많은 내용이 있습니다. 다만 가장 이해가 쉽고 상황을 잘 대변하여 죄수의 딜레마가 유명할 뿐입니다. 예컨대 치킨 게임(chicken game)이나 성대결(battle of sexes) 등의 이름을 들어 보셨을겁니다.

이외에도 불확실성 하에서 전략적 수를 두는 방법, 순서가 중요한 경우와 아닌 경우를 보는 법, 내지르는 것(commit), 정보비대칭 하에서 신호를 주고 받는 법, 벼랑끝 전술, 그리고 인센티브의 설계 등 꽤 다양한 상황을 게임론적으로 풀어가게 됩니다.

Solutions of Solomon
여기까지 설명만 들어도 알쏭달쏭할지 모르겠습니다. 쉽게 앞의 예를 들지요.

솔로몬 왕은 자기 아이라고 우기는 두 여자 앞에서 아이를 반으로 자르라고 합니다. 승부를 위해 베팅을 시킵니다. 친엄마는 베팅의 결과로 아이가 죽게 됨을 알고 베팅을 중지하지요. 여기에서 중요한 단서가 나옵니다. 행동은 말로 가려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친엄마는 게임의 패배를 택함으로서 자신이 알고 있는 진실을 부지불식간 신호(signaling)합니다. 비대칭 정보상황에서 신호를 끌어내는 방법에 주목해야 합니다.

가격 경쟁이 벌어지면 출혈로 당사자가 위험합니다. 그러나 수급곡선이 탄력적이든지 가격 인하의 매력이 크면 죄수의 딜레마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가격 담합을 하면 공정거래에 대한 위반으로 처벌을 받습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한게 최저가격 보상제입니다. 시그널은 단순합니다. "난 가격을 안내리겠다. 만일 네가 가격을 내리면 내가 가격전쟁으로 보복하겠다." 게다가 상대업체의 가격 감시를 하는 비용도 안듭니다. 소비자가 알아서  증빙해 오기 때문입니다. 결과는 무언의 담합이 유지되겠지요.

제조사는 품질 좋은걸 아는데, 소비자는 모르는 정보비대칭. 이를 타파하는 방법은 품질 보증을 하는 겁니다. 품질이 좋은걸 아는 나는 보증의 댓가가 비싸지 않다는걸 아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따라서 내 돈을 걸고 품질을 시그널링 합니다. 소비자는 말을 믿는게 아니라 보증을 믿고 품질을 수용하게 되지요. 결과는 둘다 만족입니다. 바로 현대차가 미국에서 10년 보증으로 브랜드 대약진의 발판을 마련한 사례가 해당합니다.

Rough translation
전 비즈니스 스쿨에서 체계적으로 수련을 거친 내용이라 기억을 되살리며 즐겁게 읽었지만, 이런 개념이 생소한 분들은 마냥 쉽게 읽히지는 않을겁니다. 그러나 시간들여 꼼꼼히 읽으면 재미있고 유익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문제는 번역이 함량 미달이라는 점입니다. 행동경제학이나 게임론은 이미 학문적으로 많이 소개된 바라 학술적 함의를 보존해야 하는데 단순히 번역만 된듯 해서 아쉽습니다.

confidence game과 assurance game을 둘 다 확신게임으로 번역하는 부주의 정도는 애교입니다. 흥정에 해당하는 bargain을 협상이라 일컫거나 우리나라에 이미 잘 알려진 최후통첩게임을 '얼티메이텀 게임'으로 적은 것은 역자가 해당 주제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음을 시사합니다. 가장 마음에 안든 역어는 공약이라 일컫는 commitment입니다. 저도 영문교재로 공부한지라 우리나라에서 어떤 술어가 통용되는지 모르겠지만 약속에 무게 중심을 두는 공약은 반쪽만 반영하는 개념입니다. 제가 위에서 내지른다고 표현했듯 행동을 수반하거나 결심한 상태를 뜻하기 때문에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공약으로 생각하고 책 읽으면 해당 챕터는 오해의 소지가 많을겁니다.

다소 두툼하긴 하지만 유익한 책입니다. 특히 포커 치면 매번 돈 잃는다는 분은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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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는 포커치면 항상 따지만 꼭 원서로 읽어봐야 겠습니다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2. 서평하신 것 읽다보면 전략의 탄생이란 느낌보다는 책 내용이 결정의 기준 이런 느낌입니다. 책은 안 읽어서 모르겠지만 책 표지는 맘에 든다는.. ^^:;;;
  3. 우리나라에서 '전략적 사고'라고 번역된 'Thinking strategically'라는 책의 저자의 신작이군요. 게임이론에 관한 책이었는데, 이 책도 게임이론이 주가 된 책 같습니다. 서점에서 들춰보다가 전작보다 비슷한 듯하여 내려 놓았었죠. 흔히 '제목의 승리'라는 말이 있는데, 이 책도 그러한 듯합니다. ^^
  4. 저도 이거 읽고 있는데 역시 아는 것에 따라 해석하는 수준이 다르군요, 리뷰 못 쓰겠다;;;

    그리고 전 고스톱은 항상 따는데 포카는 항상 잃습니다.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_-
    • 승환님 리뷰도 궁금하군요.
      함의가 풍부한 책이니 말입니다.

      고스톱은 확률의 게임이고 포커는 심리의 게임이지요. 둘의 핵심역량이 다릅니다. ^^
  5. 제대로 된 번역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는 글이네요.
    inuit님은 이 분야에 해박하시군요. 저에겐 생소한 분야라 부럽기만 합니다ㅎㅎ
    • 네 번역이 참 중요합니다.
      어떤 책은 번역에 따라 죽고살고 하지요. ^^

      전략은 생업도 그렇고 흥미가 있는 분야라 공부를 좀 했습니다. ;;;
  6. 언제 이렇게 많은 책들을 읽으시는지? 역시 독서는 습관인건가요? 두툼하건 얇건 일정하게 꾸준히만 읽는다면 언젠간 다 읽게 될 텐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 네. 책 읽는걸 기본적으로 좋아합니다. 주말에 주로 읽어요.
      말씀처럼 꾸준함 앞에 못 이길 장벽은 없지요.
  7. 말씀하신대로 게임이론 관련도서로군요. 학부 레벨이지만 지금 배우고 있는 내용이 나와서 새삼 반갑습니다.ㅎㅎ

    commitment를 '내지르기'로 번역한다면 그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 commitment.. 매우 중요한 개념인데 말이죠. ^^
      지금 배우고 계신다면 이 책을 보조교재처럼 봐도 재미있겠네요. 사례도 풍부하고. ^^
  8. commitment란 단어, 참 번역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게임이론 책을 들춰보니 왕규호, 조인구 교수님 책에서는 번복할 수 없다는(irreversible) 의미를 강조해 '맹약'이라 번역했고, 김영세 교수님 책에서는 위 책처럼 '공약'이라 번역했습니다. 세분 모두 게임이론 쪽을 오래 연구하신 분들이죠. 하지만 뭘로 번역해도 부연설명 없이 정확한 개념을 알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

    학부때 게임이론, 인센티브의 경제학을 들었는데 두 수업에서 모두 그냥 'commitment'라고 호칭했습니다. ^^
    • 맞습니다. 번역이 생각보다 어렵지요.
      맹약이란말은 저도 수긍이 갑니다. 돌이킬 수 없다는 점에서 말입니다.
      공약은 다른 뜻이 교차해서 영 맥 빠집니다. 영어로 배울 땐 고민해본적이 없는데, 책에서 사용한다면 고민 좀 되겠네요. ^^
  9. 꽤 두툼해보이는데 역시 배경지식이 있으셔서 술술 읽으시는 건가요? ㅋㅋ (블로거중에 1년에 천 권을 읽는다는 분이 계신데 그게 가능하냐고 누군가 물었더니 처음 개념 못 잡을 때 읽는 책은 2~3권 읽는데 몇 주도 걸리지만 그 이후에는 비슷한 주제나 소재의 책은 내용이 대동소이해서 아는 부분 스킵하고 새로운 부분만 쉭쉭 읽으면 하루에 10권도 읽는다는 얘기를 듣고 '아하~!' 했습니다.

    전 만화책 단행본 한 권을 읽어도 한 시간이 걸리는지라orz
    • 만화책이 은근히 오래걸리지 않아요?
      그림의 디테일까지 즐기면 시간이 꽤 걸리죠. 대사만 훑고 지나가면 모를까.

      마찬가지로 경영서도 어떤건 완보하고 어떤건 속보로 갑니다. 이 책은 초반 이후부터 속도를 내서 읽었던듯 해요. 저자 내공 파악한 후에.
  10. 정말 간략하게 잘 정리해주셨네요. 이번 글은 참 와닿는 부분이 많네요. 언제나처럼 잘 읽고 많은 것을 배워 갑니다. ^^
  11. 저야말로 읽어봐야겠습니다. 포커 뿐 아니라 모든 게임에서 따본 적이 없어요 ㅡ.ㅡ
  12. 항상 좋은 글,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저는 포커는 줄곧 따는 편인데, 고스톱은 매번 잃습니다. 심리에는 강하지만 운은 없는 놈일까요? ^^
    게임이론 관련하여 추천도서 있으시면 부탁드려봅니다!
    • 이 책이 게임 관련한 부분은 잘 망라되어 있습니다.
      많이 지루하지도 않아서 제이크님이라면 재미나게 읽으실 수 있을겁니다.
  13. 우연하게 링크 타고 와서 좋은 글 보고 갑니다.
    꽤 예전 글이군요. 가끔 눈팅하러 오겠습니다.
  14.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마이클 폴라니의 『개인적 지식』 리뷰를 쓰다가 commitment 개념을 보충하고 싶어서 이 포스팅을 인용했습니다. '내지르기'라는 말이 적절한 표현인 듯해서요. :)
secret
제 블로그 이웃이신 m님께서 공개상담을 요청하셨습니다. m님은 커뮤니케이션 관련한 글에 가장 많은 댓글 소통을 해주신 열성 독자십니다. 또한 전산 컨설턴트로서 MBA 공부를 계획 중입니다. 내일 면접이라고 합니다.

m's Question
(앞은 생략) 전략 담당 임원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그것이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습니다. 회사의 방향을 정하는 일이란 생각만 막연하게 듭니다. 혹시 MBA에 입학해서 공부를 한다면 어떤 과목들을 하면 관련된 일을 하는데 좋은지, 제가 생각하는게 전략 담당 임직원이 하는 일인지 궁금해서 여쭙게 되었습니다.

하고자 하는 것이 IT를 회사의 전략으로 삼아 IT-driven innovation이 제 목표입니다. 


That's CIO
말씀하신 그대로 "IT를 회사의 전략으로 삼아 IT-driven innovation"하는건 통상 CIO (chief information officer)의 역할입니다. 하고픈 내용에 전략이 들어가지만 꼭 전략 담당이 되실 필요는 없습니다. 바로 CIO 역할이 딱 맞으니까요.

CIO 역시 다른 C-level officer처럼 벤처붐이 일면서 생긴 타이틀입니다. 대개 CEO-COO-CFO-CSO-CTO 등에 비해 CIO는 좀 더 후선 (back office)조직입니다. 기술 임원에 CTO (chief technology officer)가 있지만 CTO가 기술 자체를 다루는데 비해, CIO는 정보의 흐름과 IT 인프라를 다룬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거칠게 가르면 CTO는 개발센터장이나 연구소장 급이고 CIO는 전산 총괄 부서장이란 말이지요.


CIO is meaningFULL
다 아실 이야기를 장황하게 설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CIO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과소평가되기 때문입니다. CFO도 종종 재무담당임원을 좋게 포장해서 부르지 진정한 CFO는 그리 많지 않은데, 제대로 된 CIO는 더더욱 많지 않습니다.

CIO는 정보기술(IT)와 비즈니스, 그리고 전략까지 아울러 조직에 최선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그 결과로 사업을 함께 성장시키는 동반자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깊은 직책입니다.


Why CIO looks small
그렇다면 CIO는 왜 각광받지 못할까요.
  1. CIO는 모든 조직에서 다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IT 기술이 비즈니스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업에서 중요하지요. 예컨대, 구글이나 NHN 같이 사업을 위한 서버를 많이 운영하는 입장이라면 구매와 운용이라는 비용측면, 비즈니스에 직접 연관짓는다는 사업 측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일반 기업이라면 ERP, CRM 등 유행따라 한번씩 시스템 깔고 잠잠해질 공산이 많습니다.
  2. CIO의 근본적인 딜레마가 있습니다. 바로 투자효과 (ROI)를 증명하는 일입니다. CIO의 자원은 예산(budget)이고, 그를 정당화하려면 효과를 선행적으로 증명해야 합니다. 그러나, IT ROI는 유령 같은 존재입니다. 얼기설기 계산은 가능하지만 제공하는 사람이나 보고 받는 사람이나 모두 믿기 힘들어 합니다. 결국, 힘있는 부서가 추진하지 않으면 시스템 도입조차 어려울 정도로 ROI 증명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CIO가 실적 내기 어렵고, 힘있는 CIO 나오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3. CIO 들의 업보가 있습니다. 마치 컨설턴트들이 한탕하고 빠지듯, 컨설턴트 끼고 CIO끼리 담합해서 IT 시스템을 묻지마 도입한 사례들이 많습니다. CRM, ERP, BSC, SCM 등등 수두룩이지요. 진짜 담합이 아니라, 기업 뒷골목의 루머로 대세화 함을 말합니다. ROI 증명이 힘드니, 'A사, B사도 다 도입 직전입니다.' 이런 식으로 도입을 정당화 합니다. 그 부메랑으로 경영진들은 세글자 IT 시스템에 학습된 앨러지 반응을 보입니다. 경기 후퇴시 가장 먼저 예산 삭감되는 분야도 IT구요. 
  4. 이렇게 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IT 멤버들이 비즈니스를 잘 이해 못합니다. 업의 특성이 어떻든, 한번 배운 초식을 여기저기 쓰는데 관심이 많습니다. 비즈니스 특성과 조직 편제, 고객 특성에 따라 도입하는 시스템을 다르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대개 검증과 안정성에 급급한 나머지, 써 본 시스템 또 써 먹기에 바쁩니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산출물의 편차와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조직 특정적 리스크(organization specific risk)때문입니다. 실제 비즈니스를 뼈 속 깊이 이해하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IT 부서라면 사랑받지 않을리 없습니다.


Stick to your dream
다시 질문으로 돌아갑니다.
결국, m님은 IT 컨설턴트로서 상위 업무를 원하십니다. 제 판단에 그 목적은 CIO라는 명확한 목표를 세우시면 무리없을겁니다. 그 다음 career path는 후에 생각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 짧은 기간의 job 시장을 보고 전략이니 재무니 하는 쪽으로 바꾸신다해도 결국 이 꿈의 문제를 개인적으로 푸셔야 할겁니다. 그 꿈이 명확히 그려지면 전술적으로는 기획이든 전략이든 재무든 회사마다 다른 이름의 타이틀을 달아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남는 CIO,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IT 경륜을 이용해 사업을 번창시킨 리더로 남겠다는 그 목표는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추구할 가치가 있습니다.


What m could do
그러기 위해서 해야할 부분은 명확합니다. 

-먼저 꿈을 명확히 하십시오.
-가능한 구체적으로 적어보세요.

경영 관련한 스킬셋
-전략: 기업 경영 전략을 습득하십시오. 
-재무: 매우 중요합니다. 회계 뿐 아니라 간단한 기업 재무도 소양을 쌓기 바랍니다.
-인사: 조직 관련한 부분 또는 흔히 전략경영 (SEM) 부분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특히 혁신에 관한 공부가 도움될겁니다. 변화관리도 키워드입니다.
-커뮤니케이션: 프리젠테이션, 비즈니스 글쓰기, 협상 등도 필수입니다.

인더스트리 관련한 지식
-원하는 인더스트리를 두세개 정하세요. (IT가 중요도를 띄는 산업)
-그 인더스트리의 핵심 경쟁요소를 세가지 정도 정리하고 숙지하세요.
-내가 그 인더스트리에 들어가면 어떻게 우월한 사업을 할지 고민하세요.
-이 훈련을 반복하면서 실제 비즈니스 경험을 쌓기 바랍니다. (인턴이나 스탭 직군)

이런 과정을 염두에 두고 공부하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어줍잖게 훈수하듯 말씀드렸다면 양해를 구합니다. 바삐 써서 글이 매우 거칩니다.

앞날에 행운이 깃들기 바랍니다.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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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트랙백  5 , 댓글  30개가 달렸습니다.
  1. 비밀댓글입니다
  2. 우연히 검색한 글에서 이렇게 금덩어리 글을 찾을줄이야 몰랐습니다.. 덩달아 저도 감사드립니다.
  3. CIO 는 Career Is Over 란 뜻이다, 라는 자조적인 농담을 어디선가 접한 후로 완전히 기대를 접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위안이 되고 힘이 되는 글 감사합니다.
  4. M님껜 이토록 좋은 조언자가 있다니.. 살짝 부러운걸요^^
    담엔 호박도 의견좀.. (굽신굽신)

    날씨가 많이 풀렸어요~
    요런날 소풍갔어야하는데.. 호박은 아쥬 추운날 소풍갔다
    감기걸릴뻔 했다지요(뒤숭맞아.. ㅋㅋ)
    오늘하루 벚꽃같은 행복이 활짝~ 피시길 바랄께요^^
    봉마니요~★
    • 호박님, 정말 오랫만입니다.
      여행 잘 다녀오셨지요?
      스타가 왕림해주시니 황송합니다. ^^

      전 아예 감기 걸렸다지요.
      몸 건강히 지내세요. ^^
  5. 우연히 지나다가 처음 글을 남깁니다.
    오전부터 이런 좋은 보게 되다니 참 기분이 좋네요.

    향후 저의 경력 관리시 참고 하겠습니다.

    저는 경영보다는 경제학 위주로 공부 예정입니다.
  6. 확실히 IT쪽 ROI 입증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정확히 말해, 힘들다기 보단 모호하죠.

    뭔가 업적을 알리려면 성과산출을 하긴 해야 하는데,
    뜬구름 잡는 식이라 inuit 님 말씀처럼 서로 믿지 못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m님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
  8. inuit님께서 좋은 조언을 주셨으니 제가 따로 할말은 없습니다만, 저는 web application 개발쪽 system engineer였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경영 컨설팅 일을 하고 있지만, 과거에 IT를 좀 경험하니까 요즘처럼 IT 인프라가 중요되는 상황에서 경영을 이해하기가 훨씬 도움이 되더군요.
    유능한 CIO가 되려면 IT는 기본이고 경영(특히 프로세스)과 산업 전반을 반드시 알아야 하죠. 그저 전산담당부서의 장으로 포지셔닝한다면 거기서 stay해버리고 말겁니다. m님, 성공하시길 빕니다.
    (관련글을 트랙백 걸어 봅니다)
    • 말씀처럼, 전산부서장 그 너머를 봐야 하겠지요.

      트랙백 얼렁 가서 보겠습니다. ^^
  9.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맨토를 구할수도 있군요 ㅎㅎ
    좋은 사례를 본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10. 이 토댁도 구체적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하기 시작했답니다.
    꿈과 구체적인 행동방향을 정하는 것이 무지 중요하다는것을 이제사 깨달았지 뭐예욤. 에궁..바보!!!..ㅋㅋ

    감기 얼른 나으셔야죵.
    제가 주문에 소홀했나 봅니다.다시 욜심히 주문 걸어드립니당...수리수리마수리~~~~
    • 감기가 오늘 완전 대박입니다. ㅜ.ㅠ
      목소리가 안나오는데 말할 일은 왜 그리 많은지. ㅠ.ㅜ
  11. 와... 저도 이렇게 조언해주시는 선배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 상황도 쫙 적어볼게요. 상담 좀 부탁드립니다 ^^

    'C'자가 붙을려면 말씀하신 것처럼 경영을 알아야겠지요. 오히려 기술 자체에 대한 이해는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약간 관련된 이야기로 Good To Great의 한 챕터가 생각이 나네요. 기술에 종속된 것이 아니라 전략을 위해 기술을 사용하는 회사가 성공한다는 이야기요. 그런 마인드를 가진 CIO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 이구.. 제 선배님이신 쉐아르님께서 무슨.. ^^;

      의미있는 조언 고맙습니다.
      m님이 보면 많이 도움될 이야기로군요. ^^
    • 제가 선배인가요? 전 그 반대인줄 알았는데요... ^^

      그리고 선배 후배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inuit님은 저보다 더 큰 세계를 경험하시고 있는데 그게 더 중요한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나중에 공개 컨설팅 신청하겠습니다 ^^
    • 내공도 외공도 다 두루두루 선배님이십니다.
      그렇게 마음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
  12. 막상 공부를 하면서도 그 모호함은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
    게다가 케이스를 통해 읽는 저 과거의 기록들이 아닌
    실제의 미로속에서야 그 막막함은 비할바 없겠지요.

    M님께서도 막상 공부를 시작하시면 지금 생각과는 다른
    많은 고민과 갈림길에서 고민하시게 되겠지요.
    하지만 지금의 꿈이 다음 걸음에서는 디디고 서있는 받침돌이
    되길 저도 기원합니다.

    inut님 감기 조심하시라고 말씀드렸었는데 기어이 감기 걸리셨네요 ^^;;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깊이를 놓치지 않는 폭넓은 글을 읽으며 부끄러움이 앞섭니다.
    역시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네. 고맙습니다.
      덕분에 감기는 슬슬 나아갑니다.

      정말 시간속에 박제된 케이스와 내가 직접 의사결정하는 현실은 많이 다르지요.
      그래서 더 치열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구요.
      곧 중간고사겠네요.
      지치지 않게 지내세요. ^^
  13. 음.. 뒤늦게 댓글을 답니다.

    일전에 미국 한 네트워크 케이블링 업체에 근무하는 CIO를 뵌 적 있습니다. 한국분이시더군요. 그 분의 세미나에서 제가 감명을 깊게 받았는데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 분이 한국 CIO들에게 주는 조언은.
    1. 기업 경영/비즈니스 회의에 꼭 참석해라
    2. 각 현업 부서장들과의 미팅을 먼저 신청해라
    3. 당신 회사의 고객사를 방문해라(고객사 방문을 영업사원의 일로 치부하지 말아라, 당신에게 월급을 주는 사람은 사장이 아니라 바로 그 고객사다, 그 고객사가 뭘 원하는지 알면 IT 부서가 회사 현업이 요구할 때 대응하는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 어떨때는 현업보다 더 먼저 시장을 읽을 수 있다.
    4. 재무재표를 읽을 줄 알아라
    등이었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비슷한 내용이 많은데 혹시 같은 분이신지?
    • 아뇨 그 분 아닌듯 합니다.
      제 생각과 정말 많이 비슷하군요.

      정리하신 내용이 참 좋습니다.
  14. 검색을 통해 들어왔는데~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 ^
secret
Q: 현대적 기업이 나타났던 때, 인사 업무는 어디서 담당했을까요?
A: 구매부서였다고 합니다. (마우스로 드래그 하세요.)

채용이란 어찌 보면 노동력의 구매입니다. 구매의 달인인 구매부서에서 채용과 해고를 담당하는게 옳다고 생각한 시절도 있었지요. 황당하지만 어찌 생각하면 이해도 갑니다. 

하지만, 인사가 만사라는게 경영의 철칙입니다. 현대 경영의 요체도 인적자원 또는 HR의 효율적 운용입니다. 무형자산을 보면 그렇습니다. 문화나 조직의 힘은 눈에 보이지 않으나 금전적 가치로 표현되니까요. 결국, 구매와 경영 사이의 간극만큼이나 인사업무를 바라보는 스펙트럼이 넓습니다. 

그리고 경영에 기여하는 인사, 보다 상위 개념의 HR인 전략적 HR을 지향하는 책이 한 권 나왔습니다. 

Ralph Christensen

(원제) Roadmap to strategic HR: Turning a great idea into a business reality

제가 회사에서 전략과 HR을 담당하고 있어서인지, 책을 좋아해서인지 easysun님께서 선물로 보내주신 책입니다.

Simple Message
책의 핵심 주장은 간명합니다. 
전략적 HR이란 비즈니스와 결합된 HR이다.

Understandings required
너무 간단해서 어안이 벙벙할 지경이지만, 배경을 알면 이해됩니다. 세가지 사항입니다.

첫째, 인사 업무의 역할에 대한 인식은 분산이 큽니다. 앞서 구매에서 경영까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둘째, 미국 기업에서의 인사는 전형적인 지원, 보조업무입니다. 우리나라는 IMF 전까지만 해도 인사부서는 고위 경영자로 가는데 필수 코스였습니다. 지금은 다소 전문화되었지만, 아직도 인사부서의 무게감이 큽니다. 미국이라는 상황에 매몰된 절실한 부르짖음입니다.
셋째, '미국'에서 '경영' 관점의 역할론을 부르짖은 사람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성공한 사례는 많지 않습니다. 저자의 자신감이 책으로 표출된 점입니다.


How to Action
아쉽게도 책은 매우 복잡하게 실천사항을 적어 놓았습니다. 읽다보면 기절할 정도로 어렵습니다. 하지만 책의 핵심주장이 간명하듯, 실천 과제도 명료합니다. 두 가지입니다.

  1. 사업과 연관하라 (Strategy): 당신이 HR 부서장이라면 가장 먼저 할 일은, 당신 스탭을 전략회의나 비즈니스 결정 회의에 들여보내는 것입니다. 목적은 단 하나. 사업을 이해하려고 입니다. 실제로, 인사부서가 회사의 중요 전략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고객을 이해하기 위해 인사는 최전선으로 나가야 합니다.
  2. 현업에 이관하라 (Line management): 결국 전략의 완벽한 이해는 실행단에서 이뤄집니다. 따라서, 인사부서는 현업 조직이 인사를 책임지고 수행하게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저자는 이를 범주화 합니다. 전사적 차원의 전략적 인사를 HR, 현업에서 하는 인사를 hr로 규정합니다. 이 과정은 매우 두렵고 위험합니다만, 전략적 HR의 핵심입니다. 대개의 인사-비즈니스 결합은 이 단계에서 실패한다고 저는 봅니다.

지금까지가 책의 핵심구조입니다. 나머지는 풍부한 사례를 체계화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So hard to understand
불행히도, 책은 지독히 어렵습니다. 레이먼 님이 지적했듯, 번역이 깔끔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꼼꼼하지만 번역글 다루는데 있어 전문적이지 않아서 그런가 봅니다. 예를 들면, 현장 경영진이란 말 때문에 저도 많이 헤멨습니다. 그룹사 구조를 떠올리며 읽기 때문입니다. 하도 답답해 아마존 원문 대조를 해보고서야 이해가 갔습니다. 제가 위에 썼듯 '현업'이 어울리는 역어일겁니다. (예전 인사 교과서에서는 이 부분을 라인 조직 또는 계선 조직이라고 불렀지요.)


Good templates for HR community
이 책의 장점은 저자가 경험한 방법을 상세히 적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영감을 주는 다양하고 상세한 템플릿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반면, 이 책이 일반 경영서라고 보긴 매우 힘듭니다. 어떤 분야든 두루 알아서 나쁠거야 없지만, 이 책은 HR 관리자, 그 중 리더급 이상에게 더 잘 맞습니다. CEO가 읽으면 최상입니다. 반면, 하위직 인사팀원이라면 돌산에 눌려 하늘만 바라보는 손오공의 갑갑함을 느낄테고, HR 비관련자가 읽으면 뜬금없는 디테일에 금방 질려버립니다. 


Linkage to Strategy 
전 인사담당이지만 인사를 모릅니다. 채용, 노무, 급여, 인사기획 등 인사 업무는 제 인사팀장이 백배 잘 압니다. 하지만, 제 산하에 전략팀과 인사팀이 함께 있어 생기는 시너지가 큽니다. 제가 이 책에서 크게 배운건 한가지입니다.
"모든 걸 HR의 렌즈로 보자."
지금보다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반면 전략가로서 비평도 있습니다. 전략에 대한 이해가 시대 지체 현상을 겪습니다. 책에서는 전략을 확정성의 영역으로 전환하고자 합니다. 그 이후에 전략 기반의 HR과제로 전환하여 실행을 시도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대 전략에서 확정성은 무의미합니다. 따라서 전략적 HR은 필수적으로 유연성(flexibility)를 전제로한 전략을 내포해야 합니다. 아예 전략과 동떨어진 HR이 태반인 상황에서 결정적 흠결이라 하긴 어렵지만, 저자의 취지라면 이 점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 좋습니다.


Humble Mormon
책은, 거칠게 비유하면 '어느 HR 매니저의 성공수기'입니다. "내가 이만큼 했다" 자랑할만 합니다. 그러나, 경험의 충실한 기록이 일반적 길잡이라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딱 수기입니다. 기업별 특성도 있고, 시대적 차이도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도 저자에 정이 가는건 그야말로 브리검 영 대학 출신 답기 때문입니다. 청교도를 넘어 구도자적 자세입니다. 일단사 일표음입니다. 저자는 언제든지 주유소 알바할 각오로 일에 임했다고 합니다. BYU 출신이 그랬다면 전 믿습니다. 제 예전 미국인 싸부님을 꼭 닮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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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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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드디어 서평을 올리셨네요. 오매불망 학수고대했던 포스트입니다.

    역시나 통찰력을 가지신 분의 깊이가 팍팍 전해옵니다. 지식이 일천한 제가 달리 표현할 수 없던 핵심과 정곡을 쉽게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질문하나 있습니다. 현업조직이라 함은 다른 부서 혹은 팀이라는 의미인지요?
    다시 한 번 더 고맙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기다리셨다니 고맙고도 민망합니다. ^^

      현업조직은, 통상적으로 조직의 산출물을 직접 내는데 기여하는 부서를 말합니다. 스탭이 아닌 직원들이죠.
      영업, 생산, 개발부서 등입니다.
    • 저의 짐작과 동일하네요. 그렇다면 현업 조직이 인사를 책임지고 수행할려면 많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를까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현업조직에게 이러한 전략을 전달하고 설득시키는 것 역시 만만치 않은 반발이 예상되네요.
    • 맞습니다.
      그래서 책 내내 이어지는 내용이, 현업에 이관하는걸 두려워 하지 말라는 내용, 그리고 그걸 잘 운영하기 위한 커미티, 여기에 HR이 들어가서 도와야 한다는 점, 이를 위한 템플릿 등등이 장황하게 이어지지요.
      그리고 현업에서 너희들 일을 왜 우리 시키느냐 반항 다루는 법, 또 너무 up되어 오버하는 경우 다루는 법 등도 나와 있구요. ^^
  2. Thanks! 3월 중에는 읽겠다고 하시더니.. 역시.. 서평 감사합니다.
  3. 어려운 책 읽으셨군요... 저도 인사로 입사를 했던지라 모든것은 HR로 통한다는 말에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코카콜라하면 1등 브랜드를 떠올리지만 그 브랜드를 만든건 사람이라고 ^^ 집필은 잘 되어가시죠? ㅋ
    • 이야.. 미도리님이 인사에서 시작하셨군요.
      말씀처럼 성공적인 브랜드는 조직적으로도 정렬이 되어야 유지됩니다.
      이 책에서도 끝없이 강조하는게, HR이 직접 고객을 만나라, 들어라. 이런겁니다.

      집필은.. 이번 주말은 좀 땡땡이를 쳤습니다. ^^;
  4. 잭웰치 선생의 저서 'Winning"에서 기업의 모든 중요한 의사결정 회의에
    인사 담당 임원이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겠지요.

    쓸모있는 전략가를 꿈꾸며 공부하고 있기에 HR은 전략 만큼이나 항상
    숙제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제 일년 후에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던지 간에 학습이 아닌
    현실의 문제 속에서 헤매고 있겠죠 ^^

    햇살 따스해진 일요일 오후네요.
    항상 감사히 구독하고 있습니다. ^_^
    • 모든게 HR이듯, 전략도 조직 구석구석까지 스미는 일 같아요.
      그래서, 넓게 관심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깊이를 희생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한 해 동안 여러가지로 많이 담으시기 바라겠습니다. ^^
secret
드러커 선생은 말했습니다. 미래는 예측하는게 아니라 창조하는거라고. 요즘처럼 불확실성이 점증하는 시대는 더욱 그렇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 상황에서 유용한 경영 툴이 있다면 단연 시나리오 플래닝입니다.

같은 이유로, 시나리오 플래닝에 관한 공부도 좀 했었지요.

미래를 읽는 기술
이미 시작된 20년 후
시나리오 플래닝: 대비할 수 없는 미래는 없다

이 중 시나리오 기법의 거성, 피터 슈워츠의 원전이 '미래를 읽는 기술'입니다. 반면, 다소 빈약한 내용으로 이뤄진 책이 매츠 린드그렌의 '시나리오 플래닝: 대비할 수 없는 미래는 없다' 입니다. 또한, 시나리오 기법과 약간 다른 각도에서 미래를 조명하는 '마인드 세트' 부류도 있습니다.

마침, 우리나라에서도 시나리오 기법에 대한 책이 나왔습니다. 제목 그대로 '시나리오 플래닝'입니다. '컨설팅 절대 받지 마라', '경영, 과학에게 길을 묻다'를 쓰신 인퓨처컨설팅의 유정식님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경영, 과학에게 길을 묻다'는 우리나라에서 나온 경영 서적 중 탑 클래스의 퀄리티라 믿고 있습니다. 게다가 유정식님은 수년전부터 시나리오 플래닝을 직접 기업 현장에 도입해온 실무경험이 있어 책의 품질이 어느정도 보장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유정식님은 매츠 씨의 책보다는 훨씬 나은 품질을 장담하고 계십니다. ^^

혹시 경영 관련해서 시나리오 플래닝에 관심 있는 분은 일독해 보시길 권합니다. 원래 제가 먼저 읽고 추천하는게 예지만, 제가 당분간 경영 책 읽을 계획이 없어 미리 소개부터 드립니다.

만일 품질에 만족하지 않는 분은 제가 책값을 대신 물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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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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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지막 문장 보고 일단 주문을... =)
  2. 음..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시나리오 플래닝'이란 것이 말 그대로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 것인가 어떤 일을 할 것인가 등을 글로 적어두는 것인가요?
    • 가능한 미래상을 예측하고 그에 따른 대안을 생각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컨대, Best - Normal - Worst 등입니다.
      이 과정에서 스토리 형식으로, 또는 시나리오 처럼 패키징을 하는게 특징입니다.

      자세한건 위에 제 글을 보시든지, 책을 참조하세요. ^^
  3. 미래학 서적은 추천 노노...자기계발서도 노노...ㅜㅡ 울고싶은,..
  4. 출판 예정인 뉴스를 보고 찜해둔 책인데,
    inuit님의 추천글을 보고 얼른 사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5. 소개해주시는 책들이 전부 귀하여
    리스트만 자꾸 커져 가는 군요 ^^
  6. 소개글을 보고서 읽어 볼 생각을 했는데, 역시 책값 물어 주실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
  7. 어제 밤에 서점 2군데를 들러서 책을 샀습니다.
    절판되기전에 구입할 수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 아이쿠.. 벌써 절판을 걱정할 때가 되었나요. -_-
      좋은 책들이 많이 못 팔리는 작은 시장이 아쉽네요.
  8. 비밀댓글입니다
    • 음 그 정도야 각오했으니 제가 책임질겁니다. ^^;
      사실 유정식님의 역량을 믿으니 걱정 없습니다.
      게다가 현재 도도빙님과 레이먼님 두분이니 까딱없습니다. 하하
  9. 비밀댓글입니다
    • 뚫린 입이라고 막말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참 씁쓸하기 한량없습니다.
      뱉는다고 다 말이 아닌데.. -_-;;
secret
소개에도 잠시 언급되었지만 저는 전략과 HR을 담당하는 임원입니다.
그리고, 연례 행사가 있습니다. 전 임직원이 참석하는 송년회입니다. 뷔페로 식사하고, 이벤트와 공연이 이어지는 흥겨운 자리입니다. 우리 부서가 행사를 주최합니다. 여기까진 좋습니다.


* * *

전 이 자리에서 당해 경영계획의 리뷰와 차년도 계획의 실행을 촉구하는 프리젠테이션을 해야 합니다. 밥상머리에서 잔소리 늘어놓는 악역입니다.
그야 좋습니다. 제 임무니까요. 하지만, 정말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요식행위처럼 묻히는건 싫습니다. 말하고 듣는 시간은 허비고, 잃어버린 커뮤니케이션은 정렬의 손실입니다.
vector sum zero지요.

* * *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결단을 내렸습니다.
올해 발표는 메시지 중심으로 간다.
성탄절 저녁부터 부산해졌습니다.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책을 하나 읽었습니다.
10시부터 새벽까지 발표자료를 죄다 뜯어 고쳤습니다.
아니, 새로 썼습니다.

* * *

성탄절 새벽까지 발표자료 만든다고 잠 안 자는 아빠를 본 아들, 주말에 묻습니다.
S: 어제 발표 잘 하셨어요?
I: 엉. 잘 했어.
S: 어떻게 잘 한 줄 알아요?
I: -_-;;; (지금 들이대는거냐?)

I: 흠.. 사람들이 끝나고 와서 감동적이었다고 말했어.
S: 어떻게 하면 감동적이 되는거에요? 왜 감동적이라고 그 사람들은 생각해요?
I: 진심이 느껴지고, 아빠 할 말이 잘 이해되면 그렇겠지.
S: 진심이 뭔데요? 발표를 아빠가 하고 싶어서 한거에요, 아님 회사에서 시켜서 한거에요?
I: 글쎄다... 그건 하고 싶다고 하는것도 아니고,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꼭 해야 하는 발표라서 했다고 할까.
 아빠는 전략하고 인사 담당이니까, 사람들에게 전해줄 말이 많아.
 사람들에게 올해 잘 못 한 점을 이야기 해줄 필요도 있는데, 기분 상하게 전달하면 좀 어려워.
 그렇다고 말을 안할 수도 없어. 냅두면 회사가 손해니까.
 또, 내년에 잘 해보자고 말을 해야 해. 세계랑 싸워야 하잖아. 강해져야 해.
 하지만, 다들 그런 이야기는 잔소리처럼 지겨워 해.
 밥먹기 직전이거든.
 그래서, 귀에 쏙 들어오게 말하되, 진심으로 전달하려고 했어.
 그 마음이 전해졌나봐.
S: 응 그렇구나.. 근데, 파워포인트에서 한줄씩 나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요?
I: 니마.. 애니메이션은 좀 절제요!  s(-_-)z

* * *

올해 발표는 잘 된 듯 싶습니다.
제 뜻이 좀 더 명료하게 전달되었습니다.
물론 결과는 내년에 회사 성적으로 나오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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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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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군 닉네임 위에 "영재" 라는 두 글자가 겹쳐서 보이네요 ~_~
  2. ㅋㅋㅋ 진심이 무엇인지 묻는 모습을 보니까 자라면서 주변 사람들 많이 당황시켰겠는데요?? ㅋㅋㅋ
  3. 발표 잘 끝내신거 축하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에도 항상 복되고 즐거운 날 가득하세요^^
    • 빙s님,
      한해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에 새로운 출발 멋지게 내딛으시고, 복도 많이 받으세요. ^^
  4. 내년 성적으로 확실히 나오리라 믿숩니다~
    아자아자~~
    발표 무사히 마치신거 추카드려요~~
    • 네. 성적으로 보여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도꾸리님, 부인님과 함께 새해 복 더블로 많이많이 받으세요. ^^
  5. 내친 김에 발표자료도 좀 보고 싶어지는데요. ^^
    불가피하게 뺄 것은 빼더라두요.

    한 세 번 째 책은
    자녀교육에 대한 책을 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빠와 수시로 이런 대화를 나누는 아이는
    얼마나 복이 많은 것일지요!
    • Zen 스타일이라서, 설명없이 보면 그냥 그렇습니다. ^^

      미탄님 말씀처럼, 아이 키우는 걸 책으로 내려고 합니다.
      계속 이야기는 저장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고등학교 정도 커서 어느정도 방법론에 확신이 생기면 책으로 공유할까 생각중입니다. ^^
  6. 어떤 내용을 발표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직원들을 움직이고 따라오게 할 수 있는 능력은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대부분 반발심부터 있으니까요^^ 저도 그렇고. 저의 송년회는 메시지는 없고 술병만 남았죠. 다 잘 될거야 라는 막연한 말과 함께~ 그래도 힘들겠지만 내년에도 잘 될거라고 믿습니다. 좋은 성과 있으시길 기대합니다. ^-^)b
    • 뭐 제 직원중에도 반발심 가진 사람이 있겠지요.
      그래도 예년과 다른 피드백이 와서 좀 전달이 잘되었거니 생각하고 있습니다. ^^
  7. Inuit님 역시 한 해 마무리를 의미있게 하셨군요. 건강은 괜찮으시지요?
    올해 Inuit님 블로그를 통해 많은 것 배우고 즐거운 시간도 누렸습니다. 감사 인사드립니다!
  8. 문답법 대화같습니다. 2008년 한 해동안 이누잇님 블로그에서 참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공모전 수상의 실마리를 제공해주기도 하셨고요, 다른 분들과의 인연도 만들어주셨지요^^ㅎ

    2009년에도 모든 일이 다 잘되실 겁니다. 내년 회사 성적은 온통 빨간색일 겁니다. 행복한 2008년의 마지막 날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저도 가장 인상적인 모멘트중 하나였습니다.
      균재님과 동료들이 열과 성을 다한 결과지만, 프로젝트에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무척 기쁘지요.
      승환님 연결시켜드린건 잘한건지 못한건지 세월이 판가름해 줄 것이고.. -_-;;;;

      새해에 절차탁마해서 큰 그릇되기 바랍니다.
  9. 그 발표가 어땠을지 사뭇 궁금해 지네요..
    좋은 글들 즐겨 읽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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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일본 경제의 부활을 바라며 이 책을 썼다. 이 책의 한국 출간을 제안 받았을 때 솔직히 허락하고 싶지 않았다. 이 책이 한국에 활용되면 일본의 부흥이 저해될까 두려웠다.
저자의 솔직한 심경이 담긴 서문입니다. 대체 무슨 내용을 담았길래 저리 오만할까요.

히노 사토시

국내 최대인 삼성은 이제 어엿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근년에 GE를 강하게 벤치마킹했지만, 그 이전까지는 도요타가 경영 시스템의 전범 중 하나였습니다. 정말, 도요타하면 제품인 차도 유명하지만, 경영시스템 자체도 연구대상입니다. 여기저기 하도 많이 언급되어 조각 지식들은 있지만 무엇이 도요타 방식이냐 하면 또 대답이 궁하기도 합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도요타의 경영방식을 낱낱이 밝힙니다. 애초 도요타의 창업부터 지금까지의 시간축은 물론, 제품개발에서 생산, 공급, 영업까지 기능별 축을 따라 세부적 관리체계까지 촘촘히 망라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봐도 좀 광신도 집단인 도요타입니다. 카이젠(改善), JIT(just in time) 시스템 등 통상적 기업환경에서 불가능한 일을 척척 해내는 이 사람들은 뭘까요. 10년 가기도 어려운게 기업인데, 몇 세대를 지날수록 더 강해지는 이유는 뭘까요.

가장 큰 요소 하나를 찾자면, 도요타의 진화에 적합한 유기체적 특성입니다. 저자의 날카로운 비유를 새겨 봅니다.
DNA는 매체다. DNA는 유전자 자체가 아니라 유전자를 계승하는 역할을 한다.
두가지 시사점입니다.
첫째, 진화론적 기업의 지속성을 일찌감치 체득했고, 환경에 반응하면서 배운 내용을 후세에 물려줍니다.
둘째, 도요타의 편집광적인 문서관리 시스템이 이 유전자를 나르는 매체 역할을 합니다.

어찌 보면, 도요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관료제를 구현한 조직인지도 모릅니다. 누가 오더라도 앞사람을 대체할 뿐 아니라 선인의 지식위에서 다음 진화를 시작합니다. 사람 바뀌면 새로 시작하는 조직에 보다 뛰어날 밖에요.

반면, 인간의 개성을 철저히 조율하여 시스템의 부품화하는 방식이 앞으로도 유효할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제가 피상적으로 알았던 상황보다 도요타의 체계는 유연했습니다. 조직 자체가 거대한 학습기계였기 때문입니다. 다만, 정보기술의 시대, 풍요로운 젊은 세대의 시대에 도요타는 선대의 유전자를 어떻게 환경에 적응시켜갈지 자못 궁금합니다.
일단, 21세기의 도요타 방식을 조화로운 성장 (Harmonious growth)으로 잡아, 한결 성숙한 기업인격을 취하려는 점에서 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어 출간을 고민하던 저자는, 결국 두가지 이유로 인해 허락했다고 밝힙니다.
1. 라이벌과의 경쟁이 자기성장의 원천이라는 점
2. 린 구조 등 도요타 방식의 전파는 지구환경 보전에 도움이 된다는 점

지금껏 읽은 일본 책중 가장 독창성(originality)이 뛰어난 책이었습니다. 게다가 일본 책 고유의 미덕인 꼼꼼하고 치밀한 경영시스템 도해는 부산물입니다. 비록 제조업의 사례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의미있는 참고서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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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 좋은 소개 글 잘 봤습니다

    생명공학도로서..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꺼 같네요 !!
    • 생명공학을 타학문에 응용할 방법을 좀 생각해 보시면 큰 기여를 하실듯 합니다. ^^
  2. 흠.. 경영쪽은 별로 안 좋아하긴 하는데 이 글만 봐서는 재미있을 것 같군요;;
    • 재미로 볼 책은 아니지만, 회사의 경영 고민하는 사람에겐 유용한 부분이 있어요.
  3. 오타네요.
  4. 유전자를 실어 나르는 매체.. 진화적 유기체 형태로 성장을 지속하는 도요타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5. 토요타는 단지 '성공한 기업'이라 부르기에는 부족한 신비스러운 기업입니다 ^^ MBA 수업을 들으면 두세과목에 한번씩은 토요타의 케이스가 등장하지요.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듯 하면서도 따라할 수 없는 토요타의 경영원리들이 아직도 미국인들에게는 미스터리로 남아있습니다. 저도 오래전부터 토요타에 대해 쓰던 글이 있었는데... 소개하신 책에서 강조하는 내용은 또 다른 것이네요. 다시 한번 토요타에 대해 공부해봐야겠습니다.
    • 네. 토요타는 여러각도로 볼 부분이 있지요.
      일본연구자만해도 갖가지로 우려먹어도 또 새책이 나오곤 합니다.
      토요타는 일본에서야 나올수 있었지만, 그렇다고 일본적이지도 않은 오묘합이 있습니다. ^^
  6. 그런 Toyota도 올해엔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군요. 71년 토요타 역사에서 처음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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