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be evil"이라는 모토와 좀 동떨어져 가고 있던 구글이 오랫만에 정의로운 일을 하려나 봅니다.


Patent Troll은 특허의 본래 정신에서 멀어져 기술과 혁신을 방해하는 대표적 부작용입니다. 근년에는 오바마 대통령까지 나서서 특허괴물에 대한 대응을 언급하기도 했지요.


구글 역시 기술생태계의 가디언을 자처하고 있고 그로 인해 수익과 미래를 보장받는 기업입니다. 그래서 중소 업체의 특허를 대거 매입해왔는데요. 


이번엔, 그 매입한 특허를 대량 방출한다고 합니다. 선정된 50개 업체에는 두가지 카테고리의 특허를 무상으로 넘겨주고, 그외에도 조건이 맞는 스타트업에는 소정의 사용료만 받고 특허를 사용하게 해준다는 소식입니다.


당연히 조건이 있는데, 공격에는 못 쓰고 방어용으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취지에 맞는 공정한 조건이라 보입니다.


아쉽게도 구글이 자체 개발한 특허는 포함이 안되는데, 그야 기업비밀일테니 당연한 이야기고, 돈 풀어 남의 특허 사서 생태계 구성원들의 방어용 지뢰밭으로 만드는건 그 실효성을 논하지 않아도 의미있는 작업 같습니다.


아이디어를 적절히 보호하는 장치인 특허가 그 도를 넘어 기술과 사회의 진보를 방해하는 gridlock으로 작용하는게 이 시대의 문제입니다. 미국의 대통령이나 구글이 직접 나서서 어떻게든 문제를 개선하려는 모습은 존경할만하단 생각을 합니다.


기술관련한 스타트업에서는 링크 내용 확인해보시고 사업에 도움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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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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