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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야 이긴다

Biz/Review 2009.02.28 12:10
만원은 어떤 가치가 있을까요?

가벼운 식사 두 명 몫입니다. 소형 라디오 하나도 못 삽니다. 몰스킨 류의 다이어리나 플래너는 못 삽니다. 싼 털 장갑 정도는 가능하고 서울에서 택시 타고 강을 한 번 건널 정도는 됩니다. 휴대전화 일주일 요금이 채 안 되고, 아날로그 케이블 방송 한달은 볼 정도입니다. 그리고, 책 한 권은 살 만 합니다.

정말, 우리나라 책 가격은 참 쌉니다. 신문, 잡지, 주간지 등의 물리적 비교로도 그렇고, 게임이나 방송 같은 컨텐츠의 가치로도 그렇습니다. 심지어 미국에서 팔리는 같은 책을 비교해도 쌉니다.
책 한권을 쓰는데 들어가는 지식의 축적, 창발, 주제의 확정, 저자의 검증 등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고려하면, 책 값이 비싸지 않다는데 이견이 없을겁니다. 또한 마음을 살지우고, 삶의 도움이 되는 지식과 지혜를 얻는 댓가라 생각하면 공짜나 다름없지요.

(부제) 독서고수들의 실용독서 비법


독서법에 대한 책입니다. bizbook 블로그를 운영하는 신성석님의 신간이기도 합니다. 책 읽기의 요령 보다는, 책 읽기에 대한 동기부여에 많은 노력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의외로 책을 막 읽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책을 안 읽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러다 생각나면 대뜸 읽게 되지요. 책 읽는 책인 '읽어야 이긴다'는 책 읽기 전, 중, 후의 세 부분으로 나눠 설명합니다. 책 읽기의 당위성과 동기 발생 후 습관화가 사전적 과정이라면, 책 선정하고 직접 대하는 방법이 중간, 책 읽은 후 마무리가 마지막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다른 사람은 어떤 방법을 사용하는지에 대한 벤치마킹 측면에서 참조할 부분이 있습니다. 책을 읽겠다 마음만 자주 먹는 사람이라면, 이 참에 책 읽기 프로젝트 준비 차원에서 얻을 가치가 있습니다.

저 또한 책 읽기를 사랑합니다. 책 읽기와 관련한 습관, 그리고 책 사는 습관 등에 대해 글도 올린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책을 보면서 좀 더 총체적인 안목이 생겼습니다. 참, 책의 각 장 말미에 독서 블로거들의 리뷰가 실려 있습니다. 제 글도 소개되어 있습니다만, 다른 멋진 글들에 비해 쳐지는 느낌이라 대놓고 강조는 못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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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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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책 막 읽는 사람 중 한명으로서 꼭 보고 싶네요- 그러고보면 읽었던 책을 제대로 돌아본 적이 별로 없었어요. 읽어보다가 '이거 전에 읽어본거 아닌가?' 이런 적이 한두번이 아니니;;
  2. 한국어 책이 그립습니다 ㅠ.ㅠ
    공립 도서관엔 신간이 없고 서점에서 사기엔 가격이 부담스럽고...
  3. 위 SuJae님 의견대로 한국책값이 물건너 오면 살짝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얼마전에 뉴욕내 한국서점에서 산 '화폐전쟁'이라는 책도 한국정가는 25000원인데 달러로는 51불이더라구요oTL.

    아무튼 우리나라 책값이 싼편인 거 같긴해요.
    • 살짝이 아니고 많이 부담스럽군요.
      인터넷 주문도 비싼가요. 예스24나 알라딘에서 몰아서 공동구매 형식으로 사는 비즈니스도 할 만할텐데요.

      암튼 우리나라 책값이 좀 과하게 싸긴해요. ^^
    • 51불 + '세일즈택스'가 붙으니 한번더 안습이구요^^.

      알라딘 미국사이트통해서 국내서적을 사면 조금 저렴한 편인거 같더라구요.
    • 이크. 거기에 세일즈택스가 또 붙는다..
      국내서적을 본다는건 사치군요. -_-
  4. 우리나라 책 값이 싼 편이었군요.
    양장본으로 만드는 책들이 많아서 저는 좀 불만이었는데.
    외국의 갱지로 만들어진 책이 부러웠어요. +ㅇ+;
    • 네. 꽤 싸지요.
      설렁탕 한그릇이 8천원도 하는데, 얇은 책 한권이 그정도잖아요.
      사람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보는 가치는 차이가 많이 나요.

      갱지로 만든 책은 문고본 말씀인가요. 가볍고 두툼한.. ^^
  5. 덕분에 항상 좋은 글을 봅니다.
    건승, 건필 하십시요....^^
  6. 음.. 성격상 ㅎㅎ 한 번 찾아보게 될 듯.ㅋㅋ
    님 글을 뒤져서 찾아 볼테에닷 ^^
  7. 요즘 출판되는 독서관련 책들은 대부분 비슷한 논지의 글들이 많더군요..
    기존에 나온 책들에서 새로운 것을 뽑아내지 못하는..

    이 책도 그렇지 않을까 저어하는 마음에..선뜻 읽을 생각을 못하고 있습니다..
    • 책 자체가 규정되는 부분이 비슷해서 그럴까요.
      아무튼, 전 독서법에 관한책 읽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이책이 처음 아닐까 싶어요.
  8. 약속이 미루어져 와인바에 갈돈으로 와인에 관한 책을 두어권 사보았는데 정말 남는 장사이더군요. ^^
    그리고 inuit님 rss구독 하는것은 거져먹는 장사인것 같습니다. 좋은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 하하 와인바에 갈 돈이면 정말 와인 책도 사보고, 와인바 운영 법도 사고 남는 돈으로 프랑스 문화책까지 사도 충분하겠네요. ^^;;

      고맙습니다.
secret
당의정 맛을 보셨는지?
어릴적 약 잘 못먹던 시절, 삼켜지지 않은 당의정 맛을 본 적이 있습니다. 약도 아니고 사탕도 아닌 어정쩡한 그 기분을 싫어합니다.

마찬가지로, 쓴 교훈을 어줍잖게 달콤한 스토리로 포장한 책도 매우 싫어합니다. 스토리는 스토리 자체로서 승부하고, 지식은 지식대로 바른 소통의 방식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해외에는 Goldratt의 'The Goal'이나 Jeff Cox의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Ken Blanchard의 우화형 스토리가 성공의 모습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는 존재의 증명일 뿐, 실패한 아류작은 수두룩하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성석

(부제) All leaders are readers


그런 면에서, 소설 형식으로 독서의 중요성을 전하는 이 책은 제 구미와는 별개의 존재입니다. 그러나, 사연이 있는 책이고, 읽었습니다. 제 블로그 이웃이면서, 저 처럼 책을 좋아하는 열혈 독서가이신 예전 shinss님이 쓰신 책이기 때문이지요. (지금은 bizbook이라는 필명을 쓰시나 봅니다.) 책을 직접 보내주셔서 출간과 동시에 봤네요. 따로 인사를 드리지 못했는데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이 책의 포인트는 부제가 대변합니다.
독서가 미치는 긍정적인 힘을 소설로 표현했습니다. 이야기구조는 단순해서 굴곡이 없고 점층하다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극적이진 않지만 과장스럽지도 않습니다. 의외로 내러티브가 탄탄해서 한번 손에 잡으면 끝까지 읽을만치 흥미로움이 있습니다. 책 한권 읽지 않던 주인공이 독서에 열중하면서 삶이 서서히 변하는 모습이 흐뭇합니다.

저자를 닮았을 주인공 김성열씨의 관심이 실무인 마케팅에서 좀더 상위의 전략, 리더십, 사내 정치학에서 결국 고전과 인문학으로 넘어가는 장면은 수긍가는 현실감이 보입니다.

저는 독서광의 관점에서 세상사람을 이렇게 나눕니다.
책을 직접 읽는 사람, 요약본을 읽는 사람, 그리고 책을 접한 사람의 말을 경청한 후 아는체 하는 사람.
한 부류 추가하자면 책을 쓰는 사람.
책을 많이 읽다보면 옛 내용이 가물거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책 읽는 진정한 목적은 정보나 지식의 습득보다 지혜를 쌓는데 있다고 봅니다. 그만큼 적극적 책읽기가 효과적이지요.


이 책에는 그런 세밀한 팁이 잘 나와 있습니다. 시간을 확보하는 문제에서, 매너리즘을 극복하는 방법 같은 이야기 말이지요. 블랜차드처럼 어떤 지식을 전하는 목적이 아니라, 책 안 읽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설득하는 책이라면, 이미 필요한 요소가 꼼꼼히 들어앉은 모양새입니다.

책 읽는 즐거움을 실감 못하는 후배가 있다면, 이 책을 선물하고 싶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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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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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  10 , 댓글  24개가 달렸습니다.
  1. 너무 예뻐요 자주놀려올게요
  2. 흠, 전 사실 독서를 좋아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생활에 이리저리 치이다보니 읽을 시간이 없다고 핑계대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을 딱 보니 왠지 Feel이 오네요 :) 특히 영문 제목으로 봤을 때 말이죠. leaders→readers라......!!!
    핑계를 대고싶은 욕구보다 책을 읽는 즐거움이 더 커지게끔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이 책을 한번 읽어 봐야겠네요.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
  3. 좋은책이에요~ 짬내서 보세용^^
  4. 이 포스트 보고 바로 주문했습니다^^
    기대되네요^^
    • 읽고 재밌으시면 감상도 알려주세요.
      저자 블로그에도 들러주시면 좋겠네요. ^^
      감사합니다.
  5. 휴~ 전 책 읽는 것 싫어하거든요.
    리더는 안되도 되겠는데
    책은 읽고 살아야 하는데
    ㅠㅠ
    정말 애들처럼 책읽기 싫어한다는...
    어떻게 하면 독서를 좋아할 수 있는건지..알쏭달쏭~

    +_+ 좀 도와주십쇼~~
  6. 흠... 꼭 한번 읽어 봐야겠는데요..
    평생취미로 독서를 좋겠다고 마음먹고 있어서 무척 끌리는군요..

    부제 All leaders are readers를 보니.심슨 더 무비가 생각이 납니다.
    아놀드슈왈츠제너거 대통령이 서류를 읽고 결재해달라는 말에
    나는 leader지 reader가 아니라고 주장하더군요.. ^^
    • 좋은 취미를 생각하고 있군요.
      정말 세월이 갈수록 축적이 되는 투자 같은 취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leader가 꼭 reader일 필요는 없지만, 책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성공하기는 그리 쉽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 저도 그부분에서 피식 하고 웃었는데, 거기 대통령은 성공하지 못한 이유가 reader가 아니라서 그런모양이군염.
      닌텐도 두뇌겜보다 책 한권 읽는게 머리회전(?)에도 좋다는 기사가 언뜻 생각납니다.
    • 닌텐도가 그리 대단하단말입니까? ^^;
  7. 제목은 진부한 편인데..알맹이는 흥미로운것 같군요!!
    제목만 좀더 재미있게 지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간만에 몇권을 장바구니 추가하니 마음이 포근해집니다. ㅋ
    • 저자는 좀 신선한 제목을 생각했었나봐요.
      출판사가 택한 제목인듯 합니다.

      따끈한 장바구니가 궁금해지는군요. ^^
  8. 항상 좋은 포스팅 잘 보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더더욱 적극적 독서에 대한 열의를 불러 일으키네요

    항상 책을 읽고나서 나중에 가물가물했던게 좀 그랬는데. 지식보다는 지혜를 쌓으라는 말씀 깊이 새겨듣겠습니다. :)
    • 지식이 아니라 지혜를 얻겠다고 생각하고 책을 읽으면 마음도 편하지만,
      상위 가치를 지향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더 많이 얻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9. 저에게 책에 관해 조언을 해주신 분이 생각이 나는군요. 책을 읽되, 책을 믿지는 말아라 라고, 책을 부지런히 읽다보면 저도 모르게 빠지게 되는 것이 책 (또는 지식) 에 대한 맹신입니다. 쓸데 없는 신념이 되서 유연한 사고를 방해하는 경향이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읽는 것과 안 읽는 것의 사고 방식의 차이는 무지 크더군요 ^^;
    • 무엇이든 그렇지만, 책한권 읽고 교조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상종하기 매우 어렵지요.
      하지만, 지속적으로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독단에 빠지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
  10. 전 이제서야 이 책을 읽었네요.
    자주 와서 도움 받아가겠습니다.
    건승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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