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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파리 던전을 돈 이후, 퀘스트를 하지 않았습니다.
필수 미션 없이 스토리 진행이 되었던 행운도 있지만, 제가 스펠을 정리 중이라서 마나 소진이 심해 가급적 퀘스트를 피했습니다. 평화로운 마을 부근에서 그저 불쌍한 몹만 때려 잡았지요.

결국, 밀린 퀘스트는 이자까지 쳐서 오는 법.
분연히 떨쳐 일어나 내일부터 긴 여정을 떠납니다.
이번 퀘스트는 몇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 작년의 수 많은 퀘스트는 극강의 최종 보스들을 잡는 퀘스트가 많았습니다. 제 목숨과 우리 진영의 운명을 건 승부들이었습니다.
  • 반면, 이번 퀘스트는 소위 말하는 뺑퀘입니다. 노가다플 성격이 강하지요.
  • 그렇다고 쉬운 일이란게 아닙니다. 매우 피곤한 퀘스트입니다. 제가 계정 연 이후에 가장 피곤할 퀘스트입니다.
  • 우선, 자잘한 중간 보스를 수 없이 잡아야 합니다. 잡고 힐링 포션 빨고 다음 포인트로 이동, 또 잡고 마나 빨면서 다음 포인트로 이동.. 이런 식입니다.
  • 한 종류는 파티원을 구하는 퀘스트인데, 해외 파티원입니다. 총 10여건의 접선하고 대화하는서브퀘스트가 있습니다.
  • 또한, 얼라이를 구하는 퀘스트는 우리 진영과 상대 진영의 진실 게임과 설득까지 매우 피곤한 서브퀘스트가 8건 가량 있습니다.
  • 앞마당 다지기 퀘스트도 있습니다. 현지의 자원 채취 상황과 임무 할당 및 상성 조정 등을 살핍니다.
  • 척후 퀘스트도 있습니다. 안 가본 맵이 있는데, 그곳의 자원 상황과 적진 등 지형을 파악하고 와야 합니다.
  • 이를 위해서 총 4개의 던전을 돌아야 합니다.
  • 또한, 1번 던전은 솔플, 2번, 3번 던전은 우리 대미지 딜러랑 파티플, 4번 던전은 또 다른 렙업 파티원과 함께 합니다.

매우 피곤하고 정신없는 퀘스트가 될 듯 합니다.
임무 개요서만해도 마인드 맵으로 빼곡하고, 제 파티원이 만들어준 퀘스트용 세부 지도는 책으로 한 권입니다.
아무튼, 무사히 돌아오겠습니다.
득템하고, 파티원 구하고, 경치도 쌓고 열렙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읽고도 이해가 잘 되신다는 분은 제 옛 글인 '투자 마법사 버핏과 소로스 이야기' 마저도 좋아하실지 모르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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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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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노가다 퀘스트는 좋은 아이템과 레벨업부분의
    이득은 없을까요? 'ㅁ'

    전세계를 돌아다니시며 퀘스트 하시다니..
    전 이제 레벨1 계정을 방금 만들었습니다 ^^;

    좋은 여행 되세요 ^_^/
  3. 재미 있는 모험이 될것 같은데요~
    언젠가 이런 노가다가 모여 열랩이 되고 보스를 잡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실에 만랩이 없다는게 아쉬울 뿐~
  4. 역시 법사 계열이셨군요.
    떠나시는 길, 장비 잘 갖추시길 바라고.
    득템하십시오. ^^
  5. 운 파라메터가 조금 올라갈 수 있도록 기도해 드리겠습니다.
  6. 헉... 퀘스트 다 수행하시면 경험치가 꽤 오르겠는데요? ^^ 상황을 보니 당분간 집으로 돌아오는 포털은 열기 힘드시겠네요. 실패시 타격을 입는 퀘스트도 많아 보이는 데 부디 조심해서 잘 다녀오시길. 포션 두둑히 챙겨가시고요~
    • 네. 맞습니다.
      칫솔님도 내공 좀 있으십니다. ^^;
      지금 마나 포션 빨고 있습니다. 낮에 넘 피곤해서리..

      퀘스트 계속 하면서 경치 많이 먹고 있구요..
      포털은 아예 생각도 안 합니다.
      웨이포인트 다 돌아야 마을로 갑니다. ㅠ.ㅜ
  7. 간만에 댓글을 남기네요. 가는 장날이라고 어디로 떠나시나 보군요. 저의 능력으로는 용어가 이해불가하네요..대충 추측하고 갑니다.
    목적 달성하시기 바랍니다.
  8. 퀘스트,스펠 정리,던전 무슨 용어인가요? 게임용어같기도 하고..오늘 포스트는 무식한 저로서는 평소보다 더 잘 이해가 안되요TT
  9. 랙만 안걸리면 나름 즐길 수 있겠군요. ^^
  10. ㅎㅎ..퀘스트라..참 오랜만에 듣네요..한때 식음을 건너가며 즐겼던일이 생각나네요
  11. 하하! 부디 득템하시고, 열렙하셔서 퀘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시기 바랍니다. :-)
    그나저나 세부 지도가 장난 아니군요!
    • 네. 지도가 얇은 책이지요.
      그래도 저 친구가 구글 맵을 인쇄해서 묶어준 덕에 낯선 곳에서 수월하게 잘 다녔지요. ^^
  12. ㅎㅎ.. 표현이 절묘하네요..
    첨 몇줄 읽으며 이분 무지 바쁠텐데.. 언제 퀘스트를? 하고 생각했습니다..
    모험 여정이 곤단할듯 싶습니다..
    이 글을 읽다가 왜 반지의 제왕의 '간달프'가 생각날까요..-간달프는 중간계의 선의 세력들에게 조언을 주기 위해 신들의 땅, 불사의 영역 발리노르에서 온- 대충 맞아 떨어지는 느낌...
    모쪼록 긴여정 별탈없이 무사 귀환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혹여 시간 나면 생존하고 있다는 소식 간혹 남겨주시기를....,
    • 역시 AmotiD님은 알아보시는군요. ^^;;
      후배들이 저를 백색의 Inuit라고도 불렀다는;;;;;
  13. 솔직히 자세히는 잘 이해가 안된다는...ㅎㅎ
  14. 퀘스트의 내용을 잘 이해하시고 계시니 몸이 힘들더라도 즐거울거 같습니다.(ㅋㅋ 출장은 안가도 되는 붙박이 개발자의 안일한 댓글일지도) 게임에서도 스토리를 모르고 몹만 잡으면 피곤하고 재미도 없거든요. 후후후.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화이팅!
    • 내가 젤 싫어하는게 노가다 게임이지요.
      메이플 스토리가 그래요.
      우리 애기들 아이템 준다고 노가다하다가 손이 벌벌 떨리더군요. 하도 단순작업만 반복해서. -_-;
    • 헉 inuit님께서 쓰신 답글이 맞는건가요. 애들 아이템때문에 노가다를 하신다니 전혀 상상이 안됩니다. -_-;;
  15. 잘 다녀오세요~ 다음 포스트 기다리겠습니다~~
  16. 기대되는 여정이네요~
  17. 힘든 퀘스트일 수록 보상도 짭짤하죠 ㅎㅎ
    부디 몸 건강히 다녀오세요~
  18. 온라인 게임을 잘 하지는 않으나, 들은 풍월로만으로도 해석은 가능하겠네요.

    몸 건강이 장땡입니다. 잘 다녀 오세요~
  19. 득템은 하셨는지요? ㅋㅋ
    아이들의 입으로만 듣던 득뎀...^^
    너무 반가이 들리는 단어입니당..ㅋㄷㅋㄷ

    비가 옵니다.'
    건강하시고 조심하세요!!
    • 엥. 토댁님도 득템이란 말을 알다니.. ^^

      지금 한국날씨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계속 덥겠지요. 건강히 잘 지내세요.
  20. 재밌게 잘봤습니다. 예전에 게임 한참 즐기던 때가 떠오르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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