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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과 포용

Biz/Review 2008.07.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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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ard Gardner

(원제) Leading minds


사람 지능이 IQ만 있는게 아니라는 다중 지능 이론의 하워드 가드너 씨입니다. 그가 주의 깊게 선정한 금세기 리더들의 사례 연구를 통해 리더십의 본질을 파헤쳤습니다.

Leadership is storytelling
600페이지 책을 제 관점으로 줄이겠습니다. 가드너 씨가 말하는 리더십은 스토리텔링(storytelling)입니다.
매우 독특한 견해입니다.
리더십 프로세스를 스토리의 전달 과정이라고 보면 매우 흥미로운 규정들이 가능합니다.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통해 리더십을 해부해 볼까요.

Source
리더십의 발현자인 리더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두가지 특질이 있습니다.
1. 언어 능력 = communication skill
2. 사회 지능 = people skill
이 기술의 습득과 계발, 학습이 리더의 생성과정에 영향을 미칩니다. 스킬이 계기를 만들고, 계기가 스킬을 향상시키는 식이지요.

Message
컨텐츠는 어떤가요. 시대정신과 방향성, 정의감 등 리더십이 제시하는 비전이 바로 리더십 스토리텔링의 메시지가 됩니다. 물론 통합적 메시지로서의 스토리는 단순한 모토나 간략한 비전을 넘어섭니다. 일관된 행동에서 루머와 신화까지를 포괄합니다.
가드너씨는 그중 가장 울림이 크고 유효한 스토리로 정체성 스토리를 듭니다. 현재 상황을 정의하고 미래를 약속하는 이야기입니다.

Channel
리더십의 발현 범위 및 경로에 따라 직접적/간접적 리더십으로 구분합니다.
직접적 리더십은 조직체계상의 follower를 갖는 경우처럼 흔히 말하는 리더입니다. 가드너씨는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라는 관점에서 간접적 리더십도 의미를 부여합니다. 간접적 리더십은, 학문적 성취 같은 전문성을 가지고 세상을 바꾸는 경우를 말합니다. 결국, 리더십의 직접성에 따라 스토리의 전달 경로가 달라지는 부분, 바꿔 말해 기존 리더십에서 간과하던 경로를 스토리텔링 리더십에서는 다루게 됩니다.


Receiver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차용하면, 수용자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가드너 씨 리더십 이론의 핵심도 이 부분에 걸쳐 있습니다. 책에서는 '교육 받지 않은 마음'이라 표현되는 unschooled mind에 대한 이해입니다. 미취학 상태인 5세 정도의 마음을 의미합니다. 흑백, 선악처럼 단순하고 엄격한 가치 판단을 합니다. 청중이 다양하고 규모가 클수록 unschooled mind에 대한 스토리가 있어야 합니다. 반면, 전문성을 가진 리더십, 간접적 리더십에서는 성숙한 대상으로서의 청중을 상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리더십의 발현은 완전한 상황 맥락이란 뜻입니다. 그리고 상황의 정확한 범주를 알면 방향설정이 매우 쉬워집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한 배움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느꼈습니다.
저자가 명시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은 부분이고, 제 나름대로의 해석이었습니다. 혹여 책의 내용에 손상이 가면 온전히 제가 모자란 탓입니다.
하지만, 앞서의 논의처럼 이 책을 스토리텔링 관점에서 리더십을 정의했다고 읽으면 매우 독특한 통찰을 줍니다. 이 부분이 여타의 리더십 관련 책과 가장 차별을 이루는 점이라고 믿습니다. 기타는 행동, 열정 등 쉽게 짐작가고 많이 다루는 내용입니다.

Human, really human cases
책의 80%는 사례 연구입니다. Margaret Mead, Robert Oppenheimer, Robert Maynard Hutchins, Alfred P. Sloan, Jr., George C. Marshall, Pope John XXIII, Eleanor Roosevelt, Martin Luther King, Jr., Margaret Thatcher, Jean Monnet, Mahatma Gandhi 이렇게 11명을 선정하여 성장과 리더십 발현 과정을 좇습니다. 심리학적 확대경으로 세세히 관찰하고, 학문적 엄정함으로 낱낱이 드러냅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리더십 표본인가 싶을 정도로 한심스럽습니다. 잘 나가다 실패하거나, 말년의 변절, 얼룩진 사생활 등 통상적 리더십 교재와 확연히 다릅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줍니다. 사실 이 책에 나온 11명 리더에게 무엇을 배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사람마다 배울 점이 다르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드너 씨가 중요히 여기는 관점은, 위대해 보이는 리더의 명과 암을 드러내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 이면에는 광장에 선 동상 같은 리더의 이력이 평범한 사람들에게 주는, 그 건너지 못할 강 같이 느낄 이격이 있습니다.

책에 다룬 사례들은 학문적 리더십에서, 기업, 군대, 종교, 정치 등 세심하게 고른 분야에서 망라된 인물들입니다. 다는 아니지만, 읽는 사람 따라 역할 모델로 삼을 사람이 분명 하나쯤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꼭 분야가 같지 않아도 있습니다. 내성적 성격이든, 범상한 머리든, 반목하는 부모와의 관계든, 나랑 닮았거나 혹은 내가 측은히 여길 그늘들이 있기에 나도 한번 멋진 리더가 되겠다 마음먹기 쉽게 해줍니다.

이 책의 매력이자 미덕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반짝이는 인물들이 모인 경영학 서적이 아니고, 어설프지만 인간다운 사례가 모인 심리학 관점입니다. 다소 허접해 보이지만, 그 쓴 마음이 따뜻합니다.
경영하는 저는 리더십의 새로운 관점을 얻어 좋았지만, 꿈을 키우는 젊은이들에겐 저멀리 있지 않은 리더상을 갖게 되는 장점이 있을겁니다.

What the heck is that Korean title?
제목은 참 애매하게 지었습니다.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통찰과 포용이라고 보기는 매우 힘듭니다. 그렇다고 저 바보스러운 제목으로 원제 "leading minds"가 시사하는 리더십에 대한 실마리를 찾지도 못하지요. 사실 책 제목보면 자기계발서지, 리더십 책이라 생각이나 하겠어요.

Leadership training
리더란 참 어렵게 만들어지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리더가 나타나면, 그 혜택은 조직, 국가, 세계가 입게 됩니다. 가뜩이나 좋은 리더가 나오기 힘든 시대입니다.

우리나라는 좋은 리더를 충분히 키워낼 토양이 될까요? 저는 몹시 의문을 품습니다.
제 아이는 그래서 따로 가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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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트랙백이 하나이고 , 댓글  14개가 달렸습니다.
  1. '리더쉽'으로 시작하는 책 제목이 너무 많습니다. 리더십이란 주제가 모호하기 때문에 '설'이 많죠. 그리고 사람마다 그 '설'이 다르고요.

    뭔가 차별화하려는 의도로 그런 제목을 지었을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제 추측일 뿐입니다.
    • 네 차별을 지향한듯하긴 합니다만...
      단지 다름은 가치가 없지요. 목적있는 다름이 중요하잖습니까.
      그런면에서 리더십이란 키워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책의 내용을 관통하는 제목을 지었으면 어떨까 아쉬웠습니다.
      책을 직접 내는 언더독님 앞에서 주름잡는 이야기를 해서 멋적습니다만. ^^;
    • 저는 갈길이 먼 초절정하수입니다. 시장의 혹독한 테스트를 받고 있다고나 할까요. 살아남아야 할건데. 쩝.
    • 늘 열정으로 정진하시니, 어찌 성공하지 않겠습니까. ^^
  2. 결혼도 못해본 총각으로써 자식교육에 대해 무엇을 논하겠습니까만은,, 리더는 타고나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앞으로 20,30년 이후의 시대상황에 가장 적절한 카리스마를 교육으로 길러보겠다는 건 이룰수 없는 부모의 꿈중 하나가 아닐까하고 생각해 봅니다.
    괜히 속긁는 소리하고 가는것 같지만, '따로' 길러진 아이가 리더쉽을 갖출수 있다고 말씀하시는게 어불성설로 들려 그냥 한마디 하고 싶었습니다.
    • 스스로 말씀하듯, 가보지 않은길에 대해 쉽게 말하는건 바람직한 일이 아닐겁니다.
      아마, 리더에 대해 안좋은 기억이 있나 봅니다.
      해줄 말은 많지만, 익명에게 쏟을 시간과 열정은 없기에 여기서 줄입니다.
  3. 최근 리더라던가 리더쉽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같은 질문을 했었습니다.
    리더는 타고난다고 생각하는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는가.
    대부분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다른 예를 들어서 다시 질문했습니다.
    내성적인데다가 혼자서 하는일을 좋아하고 감수성이 예민하고 나서는것을
    부끄러워하는 성격의 사람이 리더가 될 수 있을까?
    한명은 이런 제 질문자체가 너무 융통성 없어서 말이 안되는 질문이라고 했고,
    다른 한명은 아마도 가장 중요한 순간에 만들어진 리더의 선택이 아니라
    원래 가지고 있는 성격적 선택을 하게 될것이라고 하더라고요.
    배려가 없는 사람이 노력을 통해서 배려하는 리더쉽을 지니게 된다 하더라도
    회사가 어려움에 처하면 정말 끝까지 배려할 수 있을까요?
    책은 재미 있을 듯하니 집에 있는 책 다 읽고나면 읽어봐야겠습니다.
    물론, 기약은 할 수 없으나... ^^;;;
    아! 그 반대로 리더쉽을 가진 사람이 주변 사람들이 매일 비난하고 공부를 못하게 하고 리더쉽을 발휘할때마다 다들 반대하는 경험을 가지고 어른이 되어도 타고나면 정말 리더가 되는것일까요?
    언제나 이런문제들은 항상 어렵다는..
    • 리더는 만들어지는가 태어나는가.. 쉽지 않은 질문이지요.
      이 부분은 나중에 저를 만날기회 있으면 꼭 물어보세요. 자세히 설명해줄게요.
      중간과정 생략하고 결론만 이야기하면, 리더는 만들 수 있습니다.

      책은 특별히 재미있게 씌여지진 않았습니다.
      리더십에 대해 특정한 관심 없으면 지루합니다.
      반면, 리더의 포지션과 리더십에 대해 개인적인 고민을 가진 사람은 의미있습니다.
      잘 판단해서 읽으세요. ^^
  4. 지금 읽고 있습니다. 재미는 있는데 ~ 책이 워낙 두껍다보니 진도가 안 나가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5. 리더가 되는게 좋겠지요. 그렇지만..리더만 있으면 따르는 사람이 없잖아요.
    후훗.
    하지만 리더가 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사회로군요. (저 술을 많이 마셨나봐요..ㅜ_ㅠ)
    • 리더는, 영향력을 미치는 모든 사람이 리더라고 봅니다.
      그래서 대개의 현대 조직에서는 리더이면서 follower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
      리더 역할을 할 기회가 많을수록 그냥 리더로 봐주는 것 뿐이지요.

      나중에 기회되면 따로 글을 한번 써봐야겠군요.
  6. 친구가 Creating Minds를 읽고 너무 좋다 추천해주기에 같이 구입해 놓고 아직 읽지 못한 책인데 소개를 해주셨네요. 네. 맞습니다. 40권중의 하나입니다 ㅡ.ㅡ

    저도 리더는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리더가 되고 싶어하는 마음이 필요하지요. 그 마음은 타고 나야한다고 말한다면... 그때는 이야기가 복잡해집니다만 ^^;;

    마지막 댓글에 적은 것이 전에 쓴 글과 연결되는 듯 해서 트랙백 하나 남기고 갑니다. '소박한 리더십'이라는 생각으로 썼던 글입니다.
    • 하하 40권..
      세상에 필요한 리더는 여러종류이고, 스스로 연마하면 다 쓰임새가 있다고 봅니다.
      트랙백 고맙습니다. 바로 읽어보겠습니다. ^^
secret
1995년 파괴적 혁신 (disruptive innovation) 개념을 주창하여 일약 스타덤에 오른 크리스텐슨 교수입니다. 기업의 흥망성쇠를 명쾌하게 설명해서, '경영학계의 아인슈타인' 이라는 다소 낯간지러운 찬사마저 받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 저는 '파괴적 혁신'이란 이름에서 풍기는 의도가 안좋아서 지금껏 크리스텐슨을 읽지 않았습니다. 이슈를 만들고, 기업가를 위협해서, 주목을 받고자 하는 은밀한 열망이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그러 우연하고도 엉뚱하게, 기사를 읽다가 그가 몰몬교 신자라는 점에서 제 관심을 끌었습니다. (제 미국인 싸부님이 몰몬 신자이시고, 그 분의 삶을 존경하기에 몰몬교에 좋은 인상을 갖고 있습니다.) 흥미를 느끼고 인터뷰를 몇개 더 읽다가 범상한 양반은 아니라는 점을 깨닫고 책을 사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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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yton Christensen &

(원제) Seeing What's Next: Using the Theories of Innovation to Predict Industry Change


'미래기업의 조건'은, 파괴적 혁신 이론을 집대성하여 흥행에도 성공한 전작, The Innovator's Dilemma'와 'The Innovator's Solution'의 보충서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론 자체는 좋지만 너무 어려워 실무에 적용하기가 힘들다는 반응에 따라, 파괴적 혁신 이론을 적용해 항공, 교육, 반도체, 의료, 통신의 5개 산업의 사례를 분석한 내용입니다.

전에 소개한 '전략, 마케팅을 말하다'처럼 파괴적 혁신도 프레임웍이 매우 깔끔합니다. 굳이 가르자면, 호르헤 아저씨가 MECE 관점의 기하학적 아름다움이라면, 크리스텐슨 아저씨는 농밀한 골격과 여백의 미라고 하겠습니다. 보는 이의 해석가능성을 충분히 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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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인 참조와 공부를 위해 파괴적 혁신 프레임웍을 개념화하여 그려보았습니다.
간단히만 설명하겠습니다.


1. 변화의 기미
큰 변화의 기미를 알아내려면 세부류의 고객집단을 조사하면 됩니다.
Non-customer(비고객)와 Overshot customer(과잉제공된 고객)이 파괴적 혁신의 잠재고객입니다. 반면, Undershot customer는 기존 제품의 연장선상에서의 개선인 지속적 혁신(sustaining innovation)의 원천이 됩니다.

비고객에 집중하라는 조언은 여러 책에 나옵니다만, overshot 고객에게서 파괴적 혁신이 나온다는 부분은 의미있는 통찰입니다. 통화기능만 필요한데 쓸모없는 2백만화소 카메라를 늘 지니고 다니는 고객이 얼마나 많습니까. 과잉성의 제거 시 중요한 것은 모듈화된 인터페이스와 표준화입니다.

2. 경쟁의 양상
경쟁 상황에서 누가 이길지를 예측하는 방법입니다.
강점과 약점은 RPV 모델로 살펴보면 됩니다. 자원-프로세스-가치를 의미합니다. 그다지 특별한 프레임웍은 아니지만, 왜 프로세스와 가치를 보는지는 새겨둘만 합니다. 기록은 과거의 그림자일진대, 내재화된 프로세스와 고비마다의 의사결정 내역으로 일정 부분 미래의 예측이 가능하니까요.
재미난 부분은, 누가 끝까지 싸워 이기게 될지를 예상하는 '방패와 칼' 점검입니다. 동기의 비대칭 부분에서 싸움의 의지가 차이나고, 기술(skill)의 비대칭에서 승부를 결하게 되지요. 참고로 이 동기의 비대칭에 대해 더욱 상세히 다룬 책이 바로 '전략, 마케팅을 말하다'입니다.

3. 전략의 선택
마지막은 어떤 전략으로 진행하는게 좋을지 정리해 놓았습니다. 신규 진입자의 입장과 기존 기업의 입장이 다르므로 상이한 전략을 제시합니다. 저 같이 일정 궤도에 오른 회사는 신규 벤처의 설립이나, 내부 혁신 엔진의 완비가 중요합니다. 이 부분은 이 책을 읽기 전부터 준비 중입니다만.

C. 마무리
사실 이 책의 진가이며 주요 분량을 차지하는 내용은 위의 프레임웍을 통한 5개 산업 사례입니다. 단, 사례는 위 프레임웍 중 일부만이 적용되며 full process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사례 자체가 벤치마킹의 대상이기보다는, 프레임웍의 이해를 돕는 보조도구라 보는 편이 옳습니다. 어찌보면 사례의 특성상 정신을 덜 집중해도 되는 터라 앞부분 보다 재미있기도 합니다.

굳이 흠을 잡자면, 전기전자산업의 후신인 디지털 산업에 대해서는 이해가 부족한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의미있는 통찰만 얻으면 분석의 결과 자체가 중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흠은 따로 있습니다. 번역이 엉망이지요. 경영학에 대한 이해가 낮은지 전문용어의 번역이나 미묘한 차이를 살리지 못해서 매우 읽기 불편합니다. 오죽하면, 중간에 아마존 책 검색에 들어가 영문을 대조해가며 보았겠습니까. 딜로이트 코리아는 무슨 대단한 영광을 본다고 '감수'를 감수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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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  18개가 달렸습니다.
  1. 전 이런책 읽으면 안될것 같습니다. 읽어도 뭔소린지 모를듯...
    근데 태그량이 엄청난데요. ㅎㅎ
  2.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와 비슷한 말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최근 기업 관련 서적을 보면, 소비자의 정보 장악력이 소비자 자체로 이동되는 경향이 있어서,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기업 프로세스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문화가 중요하게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소비자 니즈를 극단까지 올린 90년대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2010년도에 같은 형태로 적용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네요.
    이런 형태의 비즈니스를 소화할 수 있는 간단한 웹서비스로 연구를 해 보면 참 재미있는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 맞습니다. 크리스텐슨 교수의 연구는 디지털 기술과 웹에 대해서는 심도있게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는 나옵니다만.
      니즈를 기업으로 피딩하는 서비스는 의미가 깊을 것입니다.
  3. 종속적혁신, 파괴적혁신... 너무 어려운책이라 읽다 포기했습니다.
    좀 더 공부하고 읽어봐야 할 것 같아요. =)
    • 읽어보셨군요. 저는 지속적 혁신으로 고쳐썼지만, 책에서는 존속적 혁신으로 나오지요. ^^
  4. 솔직히 '미래기업의조건'만을 읽고 파괴적(와해성)혁신 이론에 대해 이해하기에는 부족한것
    같습니다. '성공기업의 딜레마'와 '성장과 혁신'을 읽은후에 '미래기업의 조건'을 읽어보는것이
    더 주효할것 같습니다. 겻들여 제프리 무어의 '캐즘 마케팅'과 '토네이도 마케팅'을 같이 읽어
    본다면 시너지효과가 기대됩니다.
  5. 1년전에 사놓고 아직도 읽지않고 있습니다. 반성합니다. 읽어야겠습니다-_-;
  6. 이분은 늘 자세하게 실행방법이랄까...하우투의 왁꾸...와꾸...(프레임이라고 어떤이들은 말하죠)를 짜줘서 좋아요. 가방끈이 짧아서 다른전략책들을 잘 모르겠지만요. 아....이분은 적어도 뜬구름은 안잡네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떻게하다보니 밑에 양반과 비교되네요^^(세스고딘이라고 가로치고 뒤에 ex라고 하겠습니다.) 왂구...와꾸...왁구.......아......바른말.....ioi;
    • 음.. 와꾸.. 블로그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단어군요. ^^;
      말씀처럼 프레임이 깔끔해서 좋지요. 내공의 깊이와 스타일이 겸비되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7. 잘 읽고 갑니다. 제가 책을 읽었을 때의 감상과는 사뭇 다르나 잘 정리된 것을 보고 제가 캐치 못한 것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크리스텐슨 보다는 버겔만 교수를 선호하는 경향이긴 합니다. ^^ 실제 신규 사업에 대한 많은 책을 보면 답이 없는데 뭔가 답을 내리려고 하고 있고 남들이 보지 않는 새로운 뭔가를 만들기 위해 사례를 수집하는 듯 보이는 경우가 많더군요.

    물론 그 속에서도 들을 내용은 들어봐야할 듯 하지만 저런 Framework 을 통해서 하면 무조건 성공일까요? 오히려 신규 사업과 같은 경우에는 어떠한 Framework 도 존재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두드려보고 갈 수 있는 뭔가의 툴을 제공하는 데에서 만족해야 하겠지만 그것도 툴을 위한 툴이 되는 그런 경향이 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개인적으로는 제 나름대로의 툴이 있는데 그것은 핵심과 곁가지를 구분하는 것이고 수익모델에서는 사람의 심리에 따른 디자인을 하는 편(마치 영화에서 강약조절이나 관객의 감정 리듬 설계와 같이)이지 이런 Framework은 단지 참조만 한다는...

    많은 교수들의 이론을 수년 거쳐서 보다보면 그들의 얘기는 항상 변합니다. 같은 사례라도 수년에 따라서 달리 보게 되고... 새로운 관점이라기 보다는 자기 구미에 맞는 부분만 끄집어내는 경향도 많이 보인다는 것이죠. 어쨌든 대단한 석학이라고 정평이 나있는 사람이라 읽어보았던 내용인데 이 책만 가지고는 크리스텐슨 교수를 이해하기는 부족하다는 얘기에 제가 잘못본 것일 수도 있었다는 생각을 했지요.

    잘 정리해주셔서 그래도 다시 한 번 꼼꼼히 보고 도움을 얻어 갑니다. ^^
    • 물론 프레임웍이 만능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요. ^^
      따로 포스팅을 적었습니다. 긴 댓글 감사합니다.
  8. 경영학을 좋아하게된 결정적 책이었었죠. 이 책을 약간이나마? 이해하려면 그야말로 크리스텐슨 교수님의 혁신 3부작을 읽어야 한다는.. 블루오션 전략이란 제품관점의 혁신보다 산업관점의 혁신을 아주 잘 조명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블로그에 제가 좋아하는 책들이 정말 많에요^^
    저도 크리스테는 교수님을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실현가능한 Framework의 제시였는데 개인적으로 프레임웤은 생각에 있어서 MECE의 용이성 때문에 굉장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비즈니스 분석할 때 RPV도 굉장히 깔끔하다 생각합니다.
    마인드맵 x5를 사용하시고 계시군요~ 다음 버전이 기능은 같지만 디자인이 좀 더 깔끔한 편이죠.
    • asteray님과는 멋진 사연이 있는 책이군요. 책을 좋아하신다니 잘 통할듯 합니다.
      아 그리고, 저는 ConceptLeader란 프로그램을 썼는데, 말씀하신 것과 같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9. 멋진 책 발견~ 하고 좋아라했는데
    번역이 엉망이라니...으음;
    새삼 '감수'는 이름만 빌려주는거- 란 확인 사살을..ㅋ;
secret
사정상 요즘 띄엄띄엄 블로깅을 하고 있습니다.

중독적으로 들어가던 올블로그도 이젠 거의 들르기 힘들고, 들러봐야 5초정도 제목만 훑고 나오는 정도. RSS 리더에는 산처럼 많은 피드가 쌓여 있습니다.
블로그 관리는 말할 것도 없지요.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던 주말 포스팅도 힘에 겹고, 매일 10시 넘어 퇴근하다 보니 '매일 댓글에 답하기'라는 원칙도 차츰 깨져가고 있습니다.
제 시간의 기회비용이며, 창작물의 잠재수익 등을 생각한다면 결코 금전적으로 남는 장사도 아닌데, 저는 왜 이리도 힘든 블로깅을 끊지는 못할까요?

블로그란 과연 무엇일까요?
정의야 뻔하니 쉽게 모아진다 쳐도, 의미는 각자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떤 이는 유행감각이 있는 홈페이지라 생각하고, 어떤이는 메일과 인스턴트 메신저, SMS를 포괄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여길테지요. 어떤이에게는 지인과 교분을 나누는 게시판일테고, 또 다른이에게는 자료를 퍼다 모으는 저장고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며, 일부 사람들에게는 상업적 활용도가 있는 광고의 새로운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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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Scoble & Shel Israel

원제: Naked Conversations: how blogs are changing the way business talk with customers

위에 언급한 바로 맨 마지막. 블로그의 상업적 활용성에 집중하여 이야기를 엮은 책이 바로 이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입니다.
이 책을 더 잘 이해하려면 마케팅적 맥락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과연 블로깅은 어떤 마케팅적 맥락에 기반할까요?
산업혁명 이후 대량 생산이 점차 발달하면서 대중에게 소구하는 마케팅 개념이 대두되게 되었습니다. 처음의 성공 공식은 매우 간결했습니다. 광고(AD)에 의한 mass communication과 잇따르는 대량 생산 (mass production)과 대량 소비 (mass consumption)지요. 따라서 자본만 있다면 돈벌기가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미디어 산업은 산업자본의 지원을 등에 업고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게 됩니다. TV가 미디어의 핵으로 자리잡게된 일등공신이며 은밀한 제휴자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확실한 공식이 생겨나자 모두가 같은 방식을 따르게 되고 광고의 전달에서 대량 소비까지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투입대 산출의 양이 불명확해지면서 효율이 떨어진거지요. 너도나도 광고를 하니 혼돈스럽고 무차별해졌습니다.

무작정 비용을 투입하기 어려워서 생긴 마케팅 기법이, 흔히 말하는 STP(Segmentation-Targeting-Positioning)라는 방법입니다. 모든 소비자를 커버하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제품의 컨셉에 맞는 소비자 계층을 선별하여 집중 공략하는겁니다.
이러한 segmentation 자체도 그 이전에 비해서 세분화되었다고 볼지언정, 대량 살포의 철학은 비슷하므로 좀더 효율적인 스킴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몇백만 가구에 도달하여 몇 퍼센트가 읽고 그중 몇 퍼센트가 구매의사를 표할까의 문제라는 소리입니다.

정보기술의 발전에 따라 광고, 또는 크게 보아 마케팅에서도 근원적 변화의 기미가 보이게 생겼습니다. 바로 온라인 광고이지요. 'Traffic is the King'의 시대입니다. 기존 대량광고의 철학을 승계하여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광고를 하면 결과적 도달수가 많아진다는 논리입니다. 포털 또는 메일 등 무료 서비스로 고객을 유인하고 한번 온 고객이 다른 곳으로 가지 못하도록 lock-in (속박) 전략이 웹 설계의 핵심으로 자리잡던 시기입니다. 요즘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 따지는 식으로 치면 web 1.0 시대지요. 이때는 꼬치꼬치 캐묻는 복잡한 가입절차와 현란한 배너 그리고 짜증 유발의 팝업 등이 특색이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좀 나아진 광고 방식이 구글의 문맥 맞춤형 광고인 애드 센스류지요. 여기에서 비롯된 롱 테일 개념이 새로운 키워드로 부상했던 요즘이기도 합니다.

이 모든 광고의 공통된 문제는 무엇일까요?
바로 끊임없는 노이즈(noise)입니다. 통상적으로, 성공한 광고의 도달율을 2% 정도로 잡습니다. 바로 지긋지긋한 spam의 경제학이 여기에 기반하고 있지요. 받는사람이 지겨워하든 말든 2%만 주목하면 대성공이라는 심산입니다.
하지만 관심이 없는 '98%'는 그 브랜드, 그 메시지에 대해 매우 안좋은 감정을 키워가게 됩니다. 과연 한탕하는 spam업자도 아닌 영속하는 기업이 이런 마케팅을 해야 할까 의심스럽습니다.
이를 보완하고자 구전 마케팅이니 direct marketing등 여러 기법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누가 어떤 정보를 필요로 할지 알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기술적인 보완이 필요합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 블로그는 탁월한 마케팅 툴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 것이 바로 이 책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 입니다.
이야기가 애초의 의도보다 많이 옆으로 샜지요? -_-

왜 블로그가 훌륭한 마케팅 도구가 될까요?
긴 이야기지만 제 관점대로 짧게 줄이자면, 블로그의 플랫폼적 특성 때문입니다.

1. 시간을 함축한다
블로그는 로그(log) 방식으로 글이 쌓입니다. 따라서 새로 열린 홈페이지에 비해 역사가 농축되어 있고, 그 과정이 그대로 기록되어 있으며 방문자에 의해 검증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요. 그 자체로 가상의 정체성 (virtual identity)를 보유합니다. 따라서, 단순한 텍스트와 이미지 모음인 홈페이지나 일과성 메일에 비해 파워풀한 신뢰를 제공하는 검증지향적 플랫폼이 됩니다.

2. 스토리텔링에 강하다
늘 말씀드리지만, 신문에서 런던 테러로 50명이 사망했다는 기사를 접할 때와 동영상으로 사고현장의 참담함을 볼 때는 몰입과 관여의 정도가 다릅니다. 저는 visual의 즉자적 특성에 주목하기보다는, 맥락과 함의의 디테일을 전하는 스토리텔링의 능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풍성한 스토리텔링은, 설사 오디오나 텍스트일지라도 같은 정도의 감정 전이가 가능하니까요.
블로그 역시 그러합니다. 1인의 시각을 전제하기 때문에 스토리텔링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기업이라는 단체의 정체성 속에 숨지 않고, 개인의 개성이 드러나기 때문에 미숙하더라도 인간적인 냄새가 납니다.

3. 소통에 기반한다
게다가, 블로그는 소통의 기본 도구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블로그 방문자들은 댓글과 트랙백 등으로 커뮤니케이션합니다. 결과적으로 일반광고와 다르게 정보를 자발적으로 소비하고 부가적으로 소중한 시장 반응을 피드백하는 통로까지 제공하게 되지요.

4. 검색 친화적이다
마지막으로 블로그가 마케팅 도구로 최적이 되는 기술적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구글의 등장에 따른 검색 친화력입니다. 링크 기반이라는 블로그의 소통방식과 잦은 업데이트가 가리키는 활동성에 따라 블로그는 검색의 상위 랭킹을 차지하기 쉬운 위치에 있습니다. 따라서, 마케터로서 천금을 주고도 사려는 검색 상위를 쉽게 달성하기도 가능합니다. 마케터에게는, 내가 정보를 뿌려 걸려든 한 사람보다 제발로 걸어온 한 사람이 더 중요합니다. 자발적이기 때문에 정보의 수용성이 높고, 능동적이므로 더 지갑을 열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이 모든 블로그 특성의 합은 어디를 지향할까요?
바로 신뢰입니다.
블로그는 역사적, 개인적인 신뢰감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기업의 선전물이 아니라 기업의 소통의 장이라는 마음가짐만 유지한다면 훌륭한 광고, 홍보의 툴이 됩니다. 그러므로, 기업은 예전보다 다루기는 어렵지만,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새로운 고객과의 소통 수단을 갖게 되었다고 봅니다. 광고 이전과 이후의 산업양상이 달라지듯, 블로그 이전과 이후의 마케팅 양상이 달라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 책의 대부분은 읽어보면 쉽게 이해되는 사례입니다.
MS가 evil하다는 일반의 인식을 깨는데도 채널9이라는 블로그가 큰 역할을 했고, 세계의 양복을 맞추는 재단사 스토리 등 개인이나 SMB의 성공, 실패 사례가 많이 나옵니다. 저는 책에 나온 사례들을 매우 재미있게 읽었지만 큰 의미는 두지 않습니다. 미국이라는 특정 문화의 2000년대 초반이라는 특정시간에서의 샘플일뿐이니까요. snapshot일지언정 해부도는 아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블로깅 자체에 대해서는 개인적 소통 다음 차원에서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었습니다. 의미있는 관점의 이동이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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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트랙백  8 , 댓글  24개가 달렸습니다.
  1. 블로그에 하나 하나의 새로운 글을 작성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동기의 대상이 취미나 자기 행복의 시간에서는 그 힘들고 지침을 이겨낼 수 있더라도, 어느 순간이 넘어가면서 블로그에 대한 약간의 관심만 멀어져도 블로그 하나 관리하는게 그렇게 힘든게 아니더라고요. ^^;

    저도 워낙 요즘에 제 블로그 하나도 신경을 잘 못 쓰다가, 설날 핑계로 그동안 못 읽은 글들, 못 둘러본 블로거들 겨우겨우 둘러보는군요. ^^ 헤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관심이 멀어지면 더 쉬워진다는 뜻인가요? 전 아직도 애착의 사슬을 끊지 못하고 있는가 봅니다. ㅠ.ㅜ

      올블로그, 아니 블칵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성원하고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음과 동시에 사업도 번창하기 바랍니다. ^^
  2. 전 뭐니뭐니 해도 블로그가 디지털식 일기라는 점이 가장 강점 같습니다.
    경험이 축적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 요즈음인데,, 블로그는 그런 제 필요를 아직까진 충분히 충족시키는듯 합니다.
    글이 깔끔하시네요. 항상 느끼는거지만..
    • 민재님, 오랫만에 인사 나누는듯 합니다.
      경험의 축적과 블로그의 생장이 궤를 같이 하는 그 느낌을 언급하신듯합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
  3. 역시 블로그의 마지막은 신뢰로 귀결되는군요.. 제 블로그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네요.

    오늘도 많은것 배워갑니다. 새해에도 좋은글 많이 부탁드려요.. ^^
    • 네, 제 개인적인 관점이긴 하지만, 비즈니스 블로깅에 대한 트렌드에서 역으로 유추하면, 결국 블로깅이 가져갈 차별적 장점은 신뢰로 귀결되더군요.

      웹초보님 요즘 잘 달리시던데,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
  4. 제목과는 좀 다른 내용이었네요, 그런데 가면 갈수록 블로그가 정말 세상을 바꿀 것 같기는 합니다. 어느 정도의 의미를 지닌 사건일지는 시간이 흘러야 알 수 있는 일이겠지만 인터넷의 등장 이후 이보다 더 큰 일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가끔 들 정도입니다. 어쨌든 새해 복을 -_-...
    • 나비도 세상을 바꿀 수 있는데 블로그야 당연하지 않을까요. ^^
      기본적으로 전화가 통신을 바꿨듯, 블로그도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블로깅에 대한 논쟁을 유심히 보면 더욱 그런 확신이 듭니다.

      그나저나, 새해 복을.. 받으란 말인가요, 달란 말인가요? ^^;;;;;
  5. 한번 빌려 봐야겠군요
  6.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띄엄띄엄이라도 좋은 글 많이 써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 네 올해 목표는 '띄엄띄엄이라도 끈질기게 살아남자'입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흑흑..
  7. 저도 방금 그책의 일부분에 대해서 글을 올렸는데 정리가 잘되어 있는 글을 여기서 보네요. 잘 보았습니다. 제글도 트랙백에 연결합니다.
    • 네 저도 블로깅 잘하기 위한 조언에 눈이 갔었는데 그 부분을 잘 정리해 주셨군요. 좋은 레퍼런스로 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8.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inuit 님의 글을 보니 책을 사서 읽고 싶어지네요. 올블 TOP100의 내공이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그나저나 마케팅에 대해서 전공하셨나요 ? 그쪽분야의 지식이 상당하신 것 같습니다.
  9.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블로그가 지식기반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인의 지식에 대한 History 측면, 자기 지식을 자신의 노력으로 기입하는 자체의 프로슈밍(부의 미래에 나온 말이지요) , 지식을 찾는 사람들에 대한 욕구 측면으로만 봐도 지식가치 사업의 어떤 싹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어떻게 만들어야 하느냐 보다 어떻게 활용하느냐 가 더 중요하겠지만 말이죠
  10. 그런데요 누가 블로그 보면서 옆에 있는 광고를 클릭할까요? 의도의 검색을 한사람이면 쇼핑몰로 가서 상품비교, 검색을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정말 궁금하더라구요.. 블로그에 구글애드센스를 걸로.. 그리고 그걸 클릭하는 소비자가 아니라 블로거가 아닐까요? 정말.. ^^
    • 직접 광고보다도, 메시지 전달쪽으로 포커스 해서 생각을 정리한겁니다. TV광고나 PR, 온라인 광고 등의 메시지 전달 효율에 비해 고품질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니까요.

      애드센스는 부차적이지만, 기계적으로 target filtering이 되는 장점은 있겠습니다.
  11. 필력이 만만치 않으신 분이시네요.^^; 뿐만 아니라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꽤뚫어 보는 안목도 있으시고요.. 부럽습니다.
    위 책을 출간한 출판사의 직원입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블로그 방문자들과 신뢰의 장을 더욱 넓혀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12. 트랙백을 걸다가 잘못 걸어서 관련없는 내용이 트랙백 되었습니다... ㅠㅠ
    나중에 시간나실 때 "UCC(User Created Contents)에 대한 유감"에 대한 트랙백을 삭제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secret

Case

Biz 2004.05.22 21:33
작년 딱 이맘때네요.
전략경제학 과목에서 케이스 학습지로 유명한 KEM의 성장 전략에 대해 프로젝트를 했었습니다.
여러가지 힘든상황이었지만 팀원 모두 열심히 했고, 학기말에 스스로도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와서 기뻤던 생각이 납니다.
가장 흐뭇했던 것은 같이 수강을 한 동기들에게서 가장 괜찮은 프로젝트 결과였다는
덕담을 많이 들었기에 공들인 보람이 있었지요.

* * *

오늘 회사 기획 분야에 면접이 두명 있었습니다.
그 중 한명이 케이스 현직에서 기획을 하고 있더군요.
전직의 이유를 묻다가 현재 사정을 듣게 되었습니다.

* * *

ㅇ 한국교육미디어(KEM)는 수능 학습지 시장에서 3년 연속 업계 수위를 차지하며, 고속 성장을 이뤄 코스닥에 상장되었으나,
ㅇ 수능 학습지 시장의 축소 추세와 다양한 대체재의 대두 가능성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과 신규 성장 전략이 절실한 상황임.
ㅇ 현재 학습지 경쟁 양상은 협조적 과점 상태로 가격 경쟁에 의한 이윤축소는 예상되지 않으며, 가격 탄력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Benefit 우위를 바탕으로한 margin strategy를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함.
ㅇ 추가적인 원가 절감 유인을 도출하기 위해 인쇄와 유통을 담당하는 자회사를 중심으로 make or buy 이슈를 분석한 결과, 현재 효율적인 메커니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나, 장기적으로 인쇄와 유통분야에서 추가적인 효율성을 추구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였음
ㅇ KSF를 바탕으로 KEM이 가지고 있는 핵심 역량을 분석한 결과, 기획력, 영업력, IT기획력, 그리고 브랜드 자산으로 드러났으며, 이 핵심역량은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지식 경영(KM)의 도입이나 전략 실행형 조직(SFO)으로의 재조직화 등의 지속가능 메커니즘을 제안하였음
ㅇ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수능 학습지 이외의 사업을 발굴해야 하며, 핵심 역량을 leverage하는 관련 다각화가 타당한 방향임을 도출하였음
ㅇ 다각화 영역은 핵심역량과 향후 회사 기여도를 바탕으로 온라인 교육을 제안하며, 이를 위한 다각화 전략을 제시하였음


* * *

프로젝트 팀이 완곡한 어법으로 극력 말렸던 것이 유초등시장과 성인시장에의 다각화였고,
차라리 현재의 핵심역량을 레버리징 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서비스에 집중하길 주문했었는데
회장의 일방적인 푸쉬로 유초등에 돈을 쏟아붓고 결국 주력 사업에 영향을 미쳐 망가져버려
"단돈 30억"에 개인한테 넘어갔다고 합니다.

* * *

컨설팅을 하면 클라이언트 사를 자기회사처럼 여기게 되어 꽤나 애착을 갖게 됩니다.
저의 경우는 한일그룹, 케이스, 배상면주가, 헬스클럽, 하우젠 등등이 그렇습니다.
후속담을 듣고 나니 그 때 우리의 주장에 왜 귀를 안기울였을까 하는 원망보다는
그저 좋은 내용의 내가 좋아하는 회사가 망가졌다는 생각에 안타깝고,
"내 회사"는 그렇게 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더욱 커졌던 한때였습니다.

-by 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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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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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직도 권위를 위한 권위에만 집착하는 경영자가 상당수에 이르는가 봅니다...옳고 그름을 보는 눈을 자신의 욕심으로 가리는 잘못을 저지르게되는 안타까움을 어찌해야 좋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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