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에 해당하는 글 3건

구글드

Biz/Review 2010.04.20 23:49
저도 사용중인 블로그 툴, 텍스트큐브 닷컴은 두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빼어나다는 점, 하지만, 사용자의 불만은 그저 참고용 데이터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이 점에서 대단히 구글스럽지요.
더 깊이 들어가면, 업그레이드의 시기는 구글이 정한다는 엔지니어 중심적 사고, Q&A는 포럼을 통해 사용자끼리 해결하라는 자동화에 대한 신봉도 구글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수의 유저가 남아 있는 이유는, 공짜는 물론, 탁월한 사용성이니 실로 구글다운 서비스라할까요.

오늘은 구글에 대해 상세히 적어내린 대작을 중심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Ken Auletta

(Title) Googled

Are they evil?
잘 알려진대로, 구글의 모토는 'Don't be evil'입니다. 그들은 사악한가요? 사악이 뭔가요? 돈을 버는게 사악하다면 구글은 절대적으로 사악합니다. 미국 5대 TV 방송사 다섯을 합친것보다 더 사악합니다.
아니면, 독선이 사악인가요? 구글은 저작권자의 허락없이 2천만권의 책을 디지털화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인류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서말입니다.
독점이 사악인가요? 그렇다면 MS뿐만 아니라, 검색에서 PC 소프트웨어, 휴대전화까지 독점을 기하고 있는 구글이 더 사악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누구도 구글을 사악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We are not evil, because we are not evil
구글의 독특한 문화는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의 영향이 강합니다. 혹자는 벤처와 대학원 문화의 혼형이라고도 합니다. 어쨌든, 강한 엔지니어링 문화와 데이터에 대한 신앙이 구글의 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데이터 광(data maniac)이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심지어 에릭 슈미트는 말합니다.
"우리도 실수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정량화된 데이터와 분석에 입각해 실수할거다."
그들은 충분히 합리적이지만, 르네상스적 합리성이 아니라, 시온주의적 합리성입니다. 어쩌면 두 유태인 창업자의 선민의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PageRank
래리 페이지가 꿈에서 본 알고리듬을 미친듯이 적어내려 만든 페이지랭크 알고리듬은, 그야말로 검색의 차원을 높였습니다. 집단의 지성을 정량화하여 신뢰도를 추출하고, 사용자의 검색이력을 토대로 최적의 검색 결과를 제공하니 말입니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페이지랭크가 결코 한 순간의 영감이 아니라, 래리 페이지의 철학과 삶의 태도가 체화된 알고리듬이란 사실입니다.

Copyduty
하지만, 눈부신 구글의 성장의 기반인 데이터 신앙과 자기충족적 합리성, 또는 'don't be evil' 정신은 구글이 성장하면서 온세상과 마찰을 빚게 됩니다. 데이터를 보는 시각이 신선했던 만큼 기존의 가치관을 보는 각도도 많이 다르지요. 예컨대, 광고도 정보라고 믿어 사용자에게는 효용을 주지만, 기존 광고산업에는 치명타를 가했습니다. 중개자(middle man)를 말려죽이는 탈중개화(dis-intermediation)는 분면 사회적 이슈인데, 구글은 어차피 산업이 바뀌면 명암은 있게 마련이라며 재중개화(re-intermediation)라고 정당화합니다. 심지어, 저작권(copyright)의 보호를 받는 컨텐츠라면 얼마든지 검색에 응해야한다는 저작의무(copyduty) 개념까지 주장합니다.
옳고 그름의 이야기가 아니라, 매우 급진적인(radical) 견해에 기반한 지나친 자기확신이 스스로르 고립시킬뿐더러 정작 옳은 주장마저 정치적 입지를 약화시키는 측면이 있다는 점입니다.
결국, 이러한 선민적 정의감은 구글의 정체성이자 성장의 명확한 한계를 짓는 이데올로기가 될 것입니다.

All human factors
그 외에 구글의 특징은 인적 자원이라고 봅니다. 두 창업자는 말할 것 없고, 바지사장 에릭 슈미트씨 그리고 창업부터 도왔던 여러 인물들과 무엇보다 중요한 구글 직원들이지요. 창업멤버인 램 씨(Ram Shriram) 커멘트
는 한번 소개했으니 넘어가고, 빌 캠벨(Bill Campbell)이라는 인간 접착제(human glue)가 초기의 모래알 같은 구글에 윤활유 겸 결속작용을 하며, 유능한 경영자원이 되도록 훈련을 준 점은 제게 벼락같은 충격을 주었습니다. '실리콘 밸리의 강점이 이렇게 디테일하고 섬세하구나.'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켄 씨는 저널리스트라서 매우 균형잡힌 서술을 합니다만, 그래도 모든 사건의 진행을 인물중심으로 파악합니다. 마이클 루이스처럼 모든 일의 배역과 대사를 알고 있다는 서양식 단정이 문득문득 느껴집니다. 심지어 '그는 그럴 운명이었다'는 일대기적 서술은, 실패하여 기록되지 않은 인물과 견주면 좀 낯뜨겁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구글의 진짜 뒷심은 엔지니어의 시간을 낭비하는 풍요성 사고입니다. 20% 시간을 자유연구에 할당하는 창의성 조장이 다양한 실험속에 진화적 혁신을 이루게 되겠지요.

Why they give it for free?
우리 모두가 구글당하고 있는 세상(googled world)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 메일은 gmail을 사용하고, 글 적을때는 구글 닥스를 씁니다. 브라우저는 물론 크롬이고, 간단한 메모는 구글 노트를 사용중입니다. 검색엔진은 당연 구글을 사용하고, 출장 전에는 구글 맵과 스트리트 뷰를 통해 지역정보를 점검합니다. TV를 안보는 대신, 주요 장면은 유튜브로 커버합니다. 서두에 말했듯, 블로그는 텍스트큐브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화도 안드로이드 폰 기다리다가 아이폰을 덜컥 사고 말았지만요.

이 과정에서 전 돈 한닢도 구글에 준 적이 없습니다. 그러면 구글은 왜 이 모든 것을 공짜로 제게 줄까요. 답은 구글의 비즈니스 구조상 제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구글은 엄연한 광고회사입니다. 사람들의 관심은 검색으로 얻어옵니다. 따라서 검색의 질이 올라가면 비즈니스가 강화됩니다. 그리고 제가 검색할때마다 구글의 데이터베이스는 더 정확해집니다. 또한, 제가 구글 서비스를 많이 쓸수록 구글은 저에 대해 더 잘 알게 됩니다. 저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광고의 가치는 높아집니다. 저 하나는 큰 돈 안될지라도, 수십억 구글 유저의 개별정보 파악은 차원이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그래서 좀더 많은 구글 서비스를 쓰도록, MS나 facebook에서 놀지 않고 구글의 광야에서 놀도록 많은 배려를 할 필요가 있지요. 그리고 궁극의 플랫폼인 전화기를 위한 안드로이드를 공짜로 뿌리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구글의 야심은 인터넷의 조성자로서 모든 사람의 데이터를 자유롭게 접근가능한 세상입니다. 얼덜결 피해자 ABC의 냉소적 비디오도 새겨볼 구석은 있습니다.

Waves, digital waves
'구글드'가 지닌 미덕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구글 자체의 성장과정을 통해 아름다운 마법의 해부학을 보여준 점입니다. 다른 하나는, 인터넷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구글이 지닌 포지션과 태생 상호역학의 본질을 짚어본 점입니다.

저자가 말하듯, 세상에는 물결을 일으키는 자와 물결에 간신히 올라타는자, 그리고 물결에 휩쓸리는 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디지털 물결은 그 규모가 큽니다. 대양에 오른 10cm가 해안에는 쓰나미가 되어 나타나지요. 구글 당하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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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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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글은 은근슬쩍 다가와서 전부가 되어버리는 무서운 놈이에요.ㅠㅠ
  2. 댓글을 쓰다가 지우고 다시 링크를 클릭하니, 블로그 이름, 헤드가 바뀌셨네요. 점점 더 색(?)을 프로필 그림의 색과 같이, 아니 프로필이 바뀌면서 바꿨나요? (터치로만 글을 읽다보니 말입니다. 제 정신이... ㅠ.ㅠ)

    윗 글을 다 읽고 갑자기 구구 하는 비둘기 그림이 생각이 납니다. 저도 늘 구글을 사용하니 구글드 (당했다는 느낌?). ㅎㅎㅎㅎ


    저 책을 읽어봐야지 하고 생각만 하고 있어요.

    구글 당했습니다. 당하고 있고, 즐기고 있어요. (자학수준) ^^

    아드님은 건강하시죠? 늦게나마 여쭙니다.
    • RSS 피드만 읽으시는 분들은 프로필 바뀐걸 잘 모르시더라구요. ^^

      아들은 잘 나았고 건강히 지내고 있습니다. 염려 고맙습니다.
  3. 링크하신 ABC 비디오 멋진데요? :)
    젊은 기업일수록 프라이버시에 대한 생각이 깊지않은 것 같아요. 구글도 버즈에서 큰 실수를 했지만 진짜 시한폭탄은 페이스북이죠. 사용자의 정보가 기업의 자산인 동시에 부담이 되는 패러독스를 어떻게 풀지 경영자들은 좀더 신중히 생각해야할 때라고 봅니다.
    • 말씀처럼 시한폭탄이란 느낌도 듭니다 정말. 경제적 이유 이상의 의미라서 말이지요.

      구글이 버즈에서 어떤 실수를 했나봐요?
  4. 지난 수업시간에 ABC의 구글 비디오를 보여주었더랬죠-
    헌데 텍큐닷컴은 사용자 이탈이 심각...해요. ㅠㅠ
  5. (구)언더독 2010.04.21 12:23 신고
    합리적이지만, 르네상스적 합리성이 아니라, 시온주의적 합리성입니다. 어쩌면 두 유태인 창업자의 선민의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이게 뭔 말입니까? 결국 헬레니즘과 히브리즘의 차이라는 말인데... 난 창업자들의 말에서 시온주의적 합리성이 뭍어나온다는 말을 도통 감을 잡을 수 없군요.
  6. 그렇군요.
    부지불식간에 이웃이자 동반자로 떠오르고 있는 Google이 무섭네요.
    언젠가 봤던 동영상이 생각나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R7yfV6RzE30
    • 네. 가장 상냥한 친구는 사실 어떤 이유가 있었던.. ;;;

      마침 제가 링크한 동영상과 같은걸 추천해주셨네요.
      저도 인상깊어 본문에 소개를 했습니다.
  7. 역자 사인까지 받은 책을 읽다가 잠시 접어두고 있는데 냉큼 읽어버려야겠어욤.

    참, 역자(시크릿, 몰입의 재발견 등을 번역)가 네이버 블로그에서 텍큐닷컴 블로그로 이사왔어요.

    http://sunandatiger.textcube.com/ 재미있는 분이더라구요^^
    트위터는 @ieol
  8. 음냐..전 더 알고싶어요
    구글 사이트를 뒤적뒤적..
    매 결론은 문의하라고 하던데..회신이 없더군요
  9. 구글은 가치설계의 스케일이 다른것 같아요.

    가용하지만 가공하기 어려운 가치를 발굴하고 조합해서
    유용하게 쓰도록 설계하는 능력과 상상력이 대단한 듯 해요.. 불가능한게 없어보일정도로
    • 네. 신념에 가깝게 알고리듬과 기계화의 신봉자들이지요.
      그리는 모습이 규모가 크기에.
  10. 그들의 능력은 어디까지인가?!;;;
  11. 전 블로그 중에서 그래도 웬지 텍큐가 끌리네요...^^
  12. 구글의 서비스에 대해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감을 잡게 해주는 글인듯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
  13. 초창기의 구글은 매력적이었는데, 지금의 구글은 과거의 MS를 보는 듯해서 별로입니다. 기업의 덩치가 커짐에 따라서 나타날 수밖에 없는 성장통으로 봐야할까요?

    이번에 짧은 링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 보고 한 번 더 느꼈습니다. 초기 그들의 슬로건은 빛이 바랬죠.

    the rich 부자의 탄생이란 책을 산지가 꽤 되었는데 여기에서 나온 말이 있어요.. 링크드인(SNS)의 설립자 리드 호프먼의 말이 잠깐실렸네요. 2005년이니 꽤 되었는데 국내엔 구글열풍이 불기 전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2005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구글은 과거에 MS가 했던 것보다 더 심하게 실리콘밸리의 혁신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인재를 고용하고 너무나 많은 사업에 손을 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벤처기업이 기발한 사업을 하는 것이 무척 어려워졌습니다" 라고 나와있는데 이게 무려 5년전입니다. 지금의 구글은 벤처투자까지 손을 댄 마당이라..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RSS는 구글리더기와 지메일, 구글애널리틱스와, 피카사, 구글 어스, 유튜브를 아주 유용하게 활용하는 절 보면... 구글이 무섭구나 싶네요.
    • 동감입니다.
      Don't be evil은 그냥 머릿속 이상 아니면 박제된 구호가 되고 있지요.
      Google TV에 와서는 정책이 전혀 딴판으로 가고 있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 서비스에 많이 의존하는것도 MS와 닯았지요.
      아직은 거부감이 덜하지만 점점 중립적으로 보게 됩니다.
  14. 트랙백 신고를 늦게 드리네요. 포스팅하신 얼마 뒤에 이 글을 읽어서 한 번 『구글드』를 읽고 싶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도 구글은 점점 위험한 기업이 되어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면서도 점점 구글 서비스에 대한 이용 빈도는 높아가고 말이죠.
  15. 음 재밌게 읽었던 책인데 다른 사람이 포스팅해놓은 글을 읽으니까 느낌이 색다르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secret
저는 혼자서 생각을 정리하다가 이런저런 그림을 그려볼 때가 많습니다. 으로 쓴 커뮤니케이션 4분면과 WHISP 원리를 비롯해, 트위터 의미론, 예전의 라디오스타 분석 글 등이 그 결과 중 일부입니다.

Mobile war
미국에서 아이패드(iPad) 발표 후 다시 디바이스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바일 플랫폼 전쟁이 점입가경입니다. 애플이 아이폰과 앱스토어로 새로운 지평을 연 후, 구글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들고나와 애플과 반목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묵은 윈도우 모바일을 뜯어고쳐 윈도우 폰 7을 올해 초 공개했지요. 물론, 심비안을 비롯해 MeeGo, Moblin 등 다양한 플랫폼이 더 있지만, 애플-구글-MS 세 진영의 부피를 쫓아가긴 힘들 것으로 판단합니다.

3 polar diagram
요즘 이슈의 핵을 점유하는 하이테크 기업 셋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다가 아래의 도식을 만들어 봤습니다.

Poles
각 극점에 놓인 기업의 철학적 포지션을 보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장 오래된 하이테크 기업이지요. 벤처의 전형을 보여준 기업이기도 합니다. 폐쇄형 시장을 통해 끊임없는 독점을 시도했습니다. 그 결과는 성공적이어서 PC 플랫폼을 장악했지만 greedy하다거나 심지어 evil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브랜드 타격도 받았습니다.

애플은 매킨토시 시절부터 2인자 역할에 최적화된 측면이 많습니다. 아이팟에 와서 MP3P 시장을 지배했지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에서 니치형 전략을 구사합니다. PLC(제품수명주기) 상의 초기수용자(early adapter)에게 감성적으로 소구하고, 광신적 로열티를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합니다. 그러나, 초기의 매킨토시 시절부터 결벽에 가까운 폐쇄형 사업모델을 고수하고 있지요.

구글은 신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대척점으로 스스로를 포지셔닝하고 애플과는 안드로이드 발표 이전까지는 동맹적 유대를 가졌왔었습니다. 개방성을 도입하여 제 분석표 3극점 상의 새로운 차원을 연 기업이기도 합니다. 비즈니스 모델은 태생적으로 독점적 지위를 노리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짜 경제학을 무기로 많은 사랑을 받는 독특한 기업입니다.

Map
마치 엠블럼 같이 생긴 도식이지만, 잘 이해하면 회사간의 상성을 볼 수 있습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필연적으로 시장지배전략(dominant strategy)을 구사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앙숙이었습니다. 아예 구글은 'Don't be evil'을 주창하는 순간 마이크로소프트의 그림자로 정체성을 세웠지요. 반면, 구글의 야심과 정보지배력, 사생활보호(privacy)에 대한 근심이 늘어날수록 마이크로소프트의 우월적 지위가 약해질수록,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비호감 격차는 줄어들 것으로 봅니다.

애플과 구글은 소비자의 애호라는 공통기반에 있지만, 시장의 확장에 따라 갈등이 예상됩니다. 애플이 구글의 개방형 플랫폼에 들어오거나 구글이 애플의 보금자리인 모바일 시장에 들어갈 때입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자가 독자적 영역에서 폐쇄형 비즈니스 모델을 견지해왔기 때문에, 치명적으로 목을 죄는 전면전은 없었습니다. 다만 일부 시장에서 애플의 혁신을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방하는 견제적 수준으로 관계가 전개되어 왔습니다. 윈도우, Zune을 비롯해서 말이지요. 앞으로도 이런 성향은 유지될 것입니다. 그러나, 애플이 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로 커가면서 니치형 타겟 시장에서 지배형 타겟으로 전환할 공산이 크므로 마이크로는 이래저래 힘겹지 않을까 싶습니다.



Shortfalls
이 모델은 온전한 프레임웍이 못됩니다. 3각형의 각 변 자체도 의미있는 스펙트럼을 이루도록 구성해야 쓸모가 많은 맵이 됩니다. 지금도 얼추 가능합니다만, 정교한 프레임웍이 고안되면, 3각형 맵 위에 트위터, 아마존, 삼성전자 등을 매핑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3각형 프레임은 3축 점대칭성이라는 특수한 기하적 특성 때문에 활용도가 떨어지는 프레임웍입니다. 예전에 프레임웍(framework) 에 대해 논했지만, 프레임웍은 사고의 틀일 뿐입니다. 그를 통해 더 생각하고 통찰과 시사점을 얻으면 그로 족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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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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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각조각 줏어들어 알고 있던 내용이라도
    이렇게 정리해서 보니 또 새롭네요 +_+
  2. 세 회사가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네요!
secret

반환점을 돌며

Biz 2009.05.29 00:05
가끔씩 내비쳤지만, 글 쓰는 중입니다.
이제 글 작업이 얼추 반을 넘었습니다. 마라톤으로 치면 반환점을 돈 셈이지요. 제가 글작업 하는 동안 배운 점을 나누기로 했고, 저 스스로도 돌아보는 의미에서 그 간의 작업 과정을 적어봅니다.

0. 긴 글은 힘들어
그냥도 글 많이 쓰지만 블로그 생활만 벌써 5년 다 되어갑니다. 글 쓰는데 이력이 난 편인데도, 긴 글은 다릅니다. 공중그네의 환자인 어느 작가가 이해 되는게, 이 이야기를 썼는지 안 썼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매번 뒤지다보면 진이 빠지지요. 이건 그나마 쉽습니다. 이 내용을 여기에 써야할지 저 뒤에 쓰는게 나을지 결정하는 일은 더 혼란스럽습니다. 머릿 속만 복잡해서 멍하니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곤 합니다.

시간도 만만치 않은 변수지요. 코비 계열의 시간관리에서 말하는 큰 돌(big rock)의 비유가 있습니다. 글쓰기는 진짜 큰 돌입니다. 다른 일보다 중요해서라기 보다, 판벌림 비용 (setup cost)이 크기 때문입니다. 즉, 6시간 필요한 일감일지라도 한시간씩 6일이면 되는게 아닙니다. 한번 일 시작하는데 한시간이 필요하면 6일 내내 자리잡고 앉았어도 아무 일도 못하죠.

실제 제가 그랬습니다. 평일 회사에서 퇴근하고 돌아오면 대략 10시입니다. 운동하고 샤워하고 가족들과 약간의 시간을 보내면 11시가 넘습니다. 그래도 통상 1시에 자니까 시간이 있는데, 제 블로그 돌아보고 댓글 달고 이웃블로그 돌고 나면 1시간이 후딱 갑니다. 그리고, 어디까지 했더라 뒤적뒤적하다 보면 어느덧 잘 시간이지요.

저는 세가지 방향으로 해결을 했습니다. 열정관리, 시간관리, 초점관리입니다.

1. 열정 관리: 주말과 평일에 각기 다른 작업을 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주중에는 회사일로 지쳐서 글쓰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예 방법을 달리 했습니다. 주말에 긴 시간을 내어 작업하기로 했지요. 주말의 고려사항은 많습니다. 우선, 주중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많이 못 보내니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활동하는게 제겐 가장 큰 돌(big rock)입니다. 글보다 많이 우선이지요.

예컨대 제가 주말에 꼭 진행하는 일이 몇가지 있습니다. 아이들 강의하기, 그리고 아들 자전거 배워주거나 축구/야구 해주기 등입니다. 또는 몇 주에 한번은 가족 나들이도 합니다. 이런 일을 우선 배정하면 시간이 조각조각 납니다.

주말 연속시간 확보
그래서 3월부터 연속 10주 가량을 주말 밤샘 작업을 했습니다. 낮엔 가족과 지내고 피곤하면 저녁에 한두시간 눈을 붙입니다. 밤새고 아침에 잠시 눈 붙인 후 다시 아침 먹을 때 일어나는 방법입니다. 가족들이 아빠 작업한다고 고마울 정도로 배려를 많이 해 주지만 아무래도 식구들이 있으면 주의가 분산됩니다.

밤샘이 꼭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조용히 혼자서 작업하기 딱 좋지요. 학교 졸업 이후에 놀지도 않으면서 밤새긴 요즘이 처음이네요. 주말에 하루 평균 네댓시간을 자면서 연속된 시간을 확보했습니다.

주중엔 짧은 작업
반면, 주중에는 가벼운 일들을 합니다. 주로 책을 읽거나, 초록작업을 합니다. 책에서 연관된 내용을 따로 적어보고 전체 내용을 아웃라인 잡는 일이지요. 같은 주제 오래 잡고 있으면 지루해지므로, 무관한 책도 많이 읽습니다. 주중에 운동은 꼭 합니다. 산책과 팔굽혀펴기, 윗 몸일으키기를 매일 합니다. 체력이 정신력이니 중요한 부분입니다.


2. 시간 관리: 휴일까지 계획한다
휴일도 짜임새있게
저는 제 시간을 아웃룩으로 로깅합니다. 어떻게 쓰는지 돌아보고 점검하지요. 하지만 예외가 있었습니다. 휴일이지요. 그 전에는 휴일은 작업 목록(task) 위주로 보냈습니다. 꼭 해야할 일만 시간 구애받지 않고 했지요. 하지만 이제는 휴일도 시간개념을 붙였습니다. 스케줄링하는 것이지요.

가장 큰 기술적 난점은 제가 회사에서 사용하는 아웃룩이 집에서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랩탑을 가져오면 되지만 귀찮기도 하고 금요일에 약속있으면 랩탑 끌고 돌아다니기 쉽지 않지요.

Thank you Google packages!
해결은 구글에 있었습니다. 구글 캘린더(google calendar)가 전에는 바보같은 인터페이스라서 사용을 안 했는데, 최근 들어가 보니 많이 좋아졌습니다. 일단 구글 싱크(google sync)로 아웃룩과 동기화시킵니다. 주말에 집에 오면 온라인 DB에 접속이 가능해지지요. 더 좋은건, 지메일(gmail)에 붙어 있던 구글 태스크(google task)가 이젠 구글 캘린더와 연동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15분 단위로 계획하는 주중보다 해상도는 낮지만 휴일도 30분 단위로 일정을 계획하고 조정합니다.

글작업 자체는 구글 크롬 + 구글 닥스 조합을 사용합니다. 크롬의 빠름과 주의를 집중시키는 효과는 글쓰는 시작 부분을 항상 상쾌하게 합니다. 구글 닥스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서비스입니다. 벌써 2년 정도 쓴 듯 합니다. 요즘엔 구글 기어 (google gears) 기반의 오프라인 지원이 되어 너무 편리합니다. 넷북과 환상 조합입니다. 어디 여행 가더라도 가벼운 넷북 가져가서 생각나는만큼 오프라인 구글 닥스로 적고 집에 돌아와 싱크해 버리면 딱이지요. 요즘엔 오피싱크(offisync)가 나와 MS워드의 파워풀한 에디팅을 활용가능해졌지만 전 아직도 심플하고 빠른 구글 닥스 그대로가 좋습니다.

Less setup time
다음은, 설치 비용(setup cost)을 줄이는 부분이지요. 블로깅에 들이는 시간이 매일 한 시간은 족히 됩니다. 제 블로그 돌보고, 이웃 방문하는 시간 합치면 그 정도 됩니다. 이걸 빼도 좋지만 애초부터 블로깅은 관두지 않겠다고 다짐 했었지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스마트 폰의 RSS 리더를 많이 활용합니다. 틈날 때 읽다가 흥미가 많이 가는 글은 마킹을 합니다. 집에 와서 마킹된 글만 들어가서 다시 읽고, 필요하면 댓글이나 트랙백으로 의견을 나눕니다.


3. 초점 관리: 큰 그림과 세부를 동시에 진행한다
클래식
작업 공간을 확보한 이후에도 집중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개 음악을 듣는데, 가사가 있는 음악은 집중에 방해가 되더군요. 그래서 항상 클래식을 듣습니다. 바바라 헨드릭스의 장엄미사는 너무 좋아라합니다.

이 방법이 좋은게, 제 스스로를 조건화(conditioning)합니다. 음악을 들으면 글쓰는 모드라는 상황으로 전환이 매우 빠릅니다.

아주 상세한 개요
주말 작업의 목표는 큰 뼈대를 세우는 겁니다. 모두 13개 챕터인데 거의 한주에 한 챕터를 주말마다 씁니다. 물론 정상적으로 쓰면 한 챕터를 한 주말에 못쓰죠. 스스로 일컫길 '아주 상세한 개요'를 썼습니다. 즉, 어떤 내용이 어디 들어갈지 매우 자세히 적습니다. 가급적 핵심 문단은 문장으로 씁니다. 주변 문단이고 나중에도 쓰기 가능한 부분은 개요와 집필 방향 등을 키워드로 적고 넘어갑니다.

이렇게 작업하니 스피드를 잃지 않아 좋습니다. 전체를 빠르게 달려 앞 장과의 연관관계를 잃지 않고 해야할 말들이 머릿속에서 사라지기 전에 글로 잡습니다. 추후에 살을 붙이는건 틈틈이 시간 나는대로 작업해도 좋다는건 부가의 장점입니다.

지도를 확보
이렇게 빨리 작업해도 '상세한 개요' 작성하는데 10주가 걸렸습니다. 한달 전 적은 내용이 아리송하지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전체 작업의 지도를 확보했습니다. 마인드 맵입니다. 마인드 맵으로 각 챕터의 주요 문단과 핵심 사례 등을 다 적어 놓았습니다. 또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기면 지난 일이건 앞으로 할 작업이건 구성 트리에 업데이트만 해 놓습니다. 이렇게 하면 언제든지 그날 글 쓸 부분의 마인드 맵만 읽고 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스스로에게 내리는 작업명령서(work order)인 셈이지요.


맺음. 되돌아 가는 길
간단히 적는다고 했는데 의외로 글이 길어졌습니다. 이렇게 해도 글쓰기는 어렵습니다. '뇌신경을 뽑아서 엮는' 느낌이라고 했는데 그렇게 고통스럽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수도 쓰고, 우직하게 전진도 하여 얼마전 '아주 상세한 개요'를 다 썼습니다. 이제는 전체 윤곽이 잘 보입니다. 문장으로 수려하게 다듬고, 재미난 이야기로 바꾸는 일이 남았습니다. 사실 여기에서 책의 품질이 결정되지요. 그래서, 마라톤의 반환점을 돌았다고 봅니다. 훨씬 고통스럽지만 끝에서 더 이상 멀어지지는 앓으니 말입니다.

전 이렇게 작업했습니다. 글 쓰시려는 분께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 제 블로그 이웃 중에 현직 및 잠재 작가 분들이 많으신데, 어떤 글쓰기 방법을 사용하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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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트랙백  2 , 댓글  36개가 달렸습니다.
  1. 이 글을 읽으니까 쓰는것도 쓰는것이지만 읽는것도 여간 쉬운 일은 아닌거 같네요.

    전 하루에 하나 정도는 간단한 메모정도라도 쓰자 정도의 마음으로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답니다. 어차피 제 블로그가 그냥 끄적이는 일기장이기 때문에 편하게 쓸 수 있기도 하구요.^^;
    • 글이 너무 길었죠? -_-;;

      주인이 편해야 블로그도 편해진다고 생각해요..
    • 아.. 이 포스트가 긴것을 말한게 아니라 Inuit님의 읽기 노력에 대한 대단함을 말한것이랍니다^^;
    • 네.. 읽는건 취미라서, 안 읽으면 밥안먹은듯 그런 느낌이에요.
      억지로 하면 잘 안될건데, 그냥 즐기게 되네요.

      물론, 재수없는 책 걸리면 고역인건 사실이구요..
  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역시 요즘 책을 쓰고 있는데요.
    말씀하신 것 처럼 덩어리 시간 만들기가 제일 어렵습니다.
    그래서 평일에 아이들과 많이 놀아 주고 책도 읽어 주고 대신 주말에는 토/일 중 하루는 도서관에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예 물리적으로 가족과 떨어져 있어야 집중이 더 잘 되더라구요.
    저역시 전체적인 그림을 잡기 위해 시작하면서 마인드맵을 사용했습니다. 6개월을 넘게 작업 하고 있는데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작업 초기에 쓴 부분이 어느 순간 수준이 떨어지는 것 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 하고 생각해 보니 아마 책을 쓰는 6개월 동안 제가 조금은 정신적으로 성숙했나 봅니다. 50%의 지식으로 시작을 해서 책을 쓰면서 나머지 50%를 채우고 있기 때문이겠죠. 반환점 돈 것 축하드립니다. 이제 내리막 길이시네요. 파이팅!
    • 네 도서관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은, 좋아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일에는 집중력 저해를 일으키곤 하지요.
      글쓰는 동안 관련분야에 대한 내공이 더 쌓이는건 재미난 경험같습니다.

      모쪼록 작업하고 있는 책 잘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3. 너무 의식하셔도 병납니다.. 쉬엄 하시길..
  4. 저도 좀 배워야하는데... ㅎㅎ 여전히 벼락치기로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ㅡㅡ;;

    ㅠㅜ
    (갑자기 슬퍼지네요. ㅎㅎ)
  5. 전 마감효과에 기대고 결과 나오면 항상 후회하는 쪽이라oTL

    A라는 글의 마감이 다가오면 전혀 상관없는 B나 C를 쓰기 시작합니다. 어쨋든 뭔가 쓰긴 하는데 체계적이지도 효과적이지도 않다능;;; 그리고 정작 A 마감이 발등을 찍으면 시간대비 효과로는 나름 만족스럽게 글짓기를 마칩니다. 어디까지나 '시간대비 효과'...
    그리고 나중에 읽어보고 후회oTL

    먼 산;;;
    • 동감입니다.
      마감효과는 저도 많이 경험해봤는데요..
      지내보니, 효율은 좋은데 효과는 미지수 같네요.
      바꿔말하면 아웃풋에 비해 적게 넣어도 되지만, 기막힌 아웃풋은 (먼산);;;;
  6. 책을 쓰지 않는 저같은 사람도 따라하면 좋을 것 같은 시간&일 관리 기술이네요~

    멋진 책 나오길.. 여전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
  7. 원래 마라톤도 30킬로부터가 제일 힙듭니다. 워낙 탁월하시니 잘 마치실 거라 믿습니다. ^^
  8. Inuit님의 포스팅을 한RSS로 구독하고 있는 애독자입니다.
    블로그 세계에서는 티스토리에서 모바일 페이지 있는 것도 님의 포스팅을 보고 처음 알게된 초보입니다.ㅋ Inuit 님의 블로그를 운용하시는 정성, 노하우, 경험들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에게 그렇겠지요... 앞으로도 좋은 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 좋은 글들 고맙습니다^^
    • 피드리더로 읽다가 귀찮음을 마다 않고 와주시니 고맙습니다.
      작은 정성도 알아봐주는 분이 있으면 보람이 느껴지지요.
  9. inuit님 블로그 즐겨보는 독자입니다. 이번 포스팅 잘 봤습니다. 작업 방식이 그런데 잘 맞으시는지요? 약간 다산 선생님이 제시하신 방식을 충실하게 따르시는 것 같습니다. 혹시 아이작 아시모프 좋아하세요? 아시모프의 과학소설 창작백과(이름이 좀 쌩뚱맞죠)를 보시면 챕터 2부터 특유의 창작론(칼럼에 가깝습니다)이 있는데 아시모프 특유의 유머와 작가의 고뇌가 섞여서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특히 다른 작가와 아시모프 본인의 작업 스타일을 비교하는 듯한 글도 참고가 되실 것 같고요. 혹자는 수정 없이 단번에 내려쓰고 혹자는 수천번의 퇴고를 거치는데 이것이 작가마다 스타일이 달라서 그런 것이지. 정답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네요. 아마 이 부분에 대한 언급에서 '어떤 글쓰기 방법을 사용하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갈증이 다소 풀리실 지도 모릅니다. 책 작업하시는 데 응원겸 뻘플하나 남기고 갑니다.
    • 아마 모든 방법론이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렇지 싶네요.
      이 방법은 제가 제 상황에 맞춰 고안하고 진화시킨거라 지금까지는 가장 fittest입니다.

      소개해주신 책 언제 읽어보고 싶네요. 추천 고맙습니다.
  10. inuit님 작업방식 잘 봤습니다. :)

    작업방법을 창조하지 못한다면, 남의 방식을 모방이라도 해야하기에 위 글 한번 더 보고 생각좀 해봐야겠습니다. ㅎㅎ
  11. 저는 블로그하면 3시간은 가더군요..
    이웃분들이 많다보니.ㅜㅜ
  12. 홧팅! 홧팅! 와~ inuit님 작업하신 얘기를 듣자니 저는 상대적으로 너무 쉽게 원고를 넘긴 듯하네요.. 어쨌든 책이 기대됩니다. 꼭 사서 볼께요!
  13. 와우~~~
    추카추카..
    반환점을 통과하셨으니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더 힘 내시라 주문 3배 넣어 드립니당..ㅎㅎ

    전 모자르트가 좋아요.
  14. 시작이 반이라는데, 거기에 반을 더하셨으니 다 이루어진 것이라고 봐야지요 ^^

    저도 전체 윤곽을 잡는데 마인드맵을 썼습니다. 그만한 툴이 없는 것 같아서요. 저도 큰 덩어리로 시간을 잡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inuit님이 사용하시는 방식을 써봐야겠습니다 ^^

    저 같은 경우 처음 구상한 것과 지금의 모습이 많이 다릅니다. 처음에는 좀 쉽게 생각했는데, 갈수록 욕심이 더 생긴다고 할까요.

    저는 사실 반에도 훨씬 못미치는데... 왜 그런가 생각하니 넷북이 없어서인가 봅니다 ㅡ.ㅡ;;;
    • 혹시 생산성이 안 늘면 다 넷북 탓입니다.
      넷북 꼭 하나 장만하세요. ;;;;

      글 한참 쓰다보면 생각이 많이 달라지지요.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 제 주위의 작가, 기획자 분들이 다 한 목소리로 조언하시는건, '쓰면서 자꾸 불어나는 생각을 다 담으려고 하지 말라'는 거더군요.
      질에 대한 욕심 말고, 범위에 대한 욕심은 적절히 통제하란 소리지요.
      필요하면 모았다가 따로 책을 쓸 정도로 통제에 대해 강조를 많이 하십니다.
      이 부분 잘 못 다루면 무한루프에 빠지게 된다는;;;

      바쁜 와중에도 꾸준히 전진하시는 모습에서, 좋은 책 기대가 큽니다.
  15. 처음 이 글을 봤을 때는 압도당하는 기분이었는데, 하루키 책을 읽고 나니 고개가 끄덕이지는 말씀이에요.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글쟁이의 자기수행 과정이 잘 드러나 있거든요. 읽으면 동지애를 느끼시지 않을까 싶어요. ^^
    • 역시 글이 좀 길죠? -_-;;
      풋내기가 말만 많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는듯 합니다.
      그래도, 말씀처럼 삶의 모든 과정이 자기 수양이라고 생각해요.
      글은 전형적인 부분이구요.

      소개해 주신 책은 꼭 읽어보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잘 지내죠, 요즘? 안부를 더 챙기게 되는 요즘이네요. -_-;)
  16. 반환점을 돌았으니 고지가 눈에 보이네요 이제.
    기대 많이 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잘하시구요.. :)

    저도 글 쓰는건 아니지만 전공쪽 번역서 하나를 맡았는데..
    게으름에 한챕터 초벌하는데 한달이 걸렸습니다.
    이 포스트 보며 다시금 채찍질 해야겠어요 ㅠ.ㅠ
    • 전공이 어떤걸까요..
      암튼 번역도 창조와 똑 같은 고통이 있지요.
      하시는일 스피드 내어서 빨리 끝내길 바랍니다. ^^
  17. 항상 감탄합니다 ^^

    저도 좀 더 힘내서 열심히 살도록 하겠습니다.

    며칠 전에 본 글인데, 이제야 답글 달아봅니다.

    즐거운 밤 되세요.
    • 고맙습니다.
      서로 격려하면서 열심히 살면, 세상이 아름답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혼자 뒤에서 꿍꿍이 키우는 사람들 말고, 스스로 잘하려 노력하는 사람이 세상을 진보시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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