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Earth'에 해당하는 글 2건

어제인가 올블로그에서 FireFox Crop Circle을 소개한 포스트를 봤습니다.
참 잘 만들었더군요. 파이어폭스 유저이든 아니든 흥미롭게 볼 만 하리라 생각합니다. 리마커블했습니다. 제가 여기에 이렇게 언급하듯 입소문도 타기 쉽겠습니다. 이 파이어폭스 로고를 보다보니 퍼뜩 연상되는 기사가 하나 있습니다.

2주전쯤 전자신문에 났던 KFC 광고입니다.
사막 한가운데에 설치하여, 구글 어스에서도 선명히 보입니다.



이걸 보면서 떠오르는 사업 아이디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옥상 광고지요. 이렇게 빈땅에 하지 않더라도 수십채의 건물 옥상에 걸쳐 모자이크 형식으로 로고나 메시지를 넣는다면 구글 어스에 잡힙니다. 이미지만 충분히 재미있고 사람들이 이야기할만큼 흥미를 유발한다면, 입소문을 타고 블로고스피어를 떠돌든지, 어쩌면 스스로 구글 어스를 돌려가면서라도 볼테지요. 전세계를 커버하는 옥외광고가 가능한 것입니다.

실제 구매행위와 연관있는 광고는 좀 생각해봐야겠지만, PR 목적의 옥외광고로는 효과가 꽤 될 듯 합니다. 아이디어만 창의적이라면 얼마든지 주목을 끌 수 있습니다. 예컨대 시간별로 그림이 변해도 좋겠습니다. 눈이 오면 눈을 한데 모아 아이스크림을 먹는 그림이 되어도 재미있겠지요. 야간에는 조명을 이용하면 그 효과가 발군일겁니다. 재미있는 생각은 무궁무진할듯 합니다. (이거 정말 사업화 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제가 하고픈 이야기는 이것입니다.
결국, 지표 레벨에서의 horizontal view라는 전통적 관점에서, 우주로부터의 vertical view라는 새로운 관점으로의 이동은, 구글 어스 같은 정보기술의 발달로 쉽게 가용해졌습니다. 그 결과로 우리는 새로운 차원의 광고 스페이스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만큼 후생도 증가하겠지요. 원래, 안보이기에 멋대로 내버려졌을 공간이 의미있는 공간으로 변신하기 때문입니다. 대항해시대에 새로운 땅을 발견한 것과 똑같은 효과입니다.

반대로 이런 옥상 광고가 대중화되면 별별 광고가 다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주에서도 spam이나 nudity가 보이는 ugly blue marble이 될 가능성도 있겠지요.

하지만, 새로운 차원을 꼭 광고에만 쓸 이유가 있을까요. 신대륙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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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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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렇군요... 이제 본격적인 우주시대 ㅅ

    전에 보니까 옥상에서 선탠하는 사람들도 구분이 가능하더군요.
    • 네 저도 전에 outsider님 블로그에서 본적 있습니다. 생각난 김에 트랙백 걸어야 겠군요.
      (http://outsider.adtopics.net/tag/%EC%84%A0%ED%83%A0%EB%85%80)
  2. 으흠~ 구글 어스가 밤에는 안 찍지 않나요?
    실제론 저게 실시간 이미지도 아닌 구름 없는 어느 시점에 팍 찍어놓은거일테니까요.

    구글어스 몇일에 한번씩 업데이트 되는지 혹시 아시는분??
    • 밤에는 안찍습니까? 하긴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밤에도 볼거리가 많으면 굳이 안찍을리도 없을듯 해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 구글 어스 업데이트가 꽤 띄엄띄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 전세계를 3년 정도의 사진으로 만든다고 하더군요
      업데이트에 정해진 시간은 딱히 없다고 하구요
      (이론상 정찰위성은 하루에 2,3번 돌지만요ㅋ)
    • 3년 주기는 너무 띄엄띄엄이군요. ^^
    • 구글어스로 중국현지 공장을 살펴보면 대략 2년전의 모습이더군요. 중국은 안나올줄 알았는데 잘나와요...^^
    • 중국 정부에서는 별말이 없나보군요. 강하게 압박을 하던데..
  3. 구글 어스같은 서비스가 또 나오지 않을까요.
    현재는 구글의 독점이지만,
    뭔가 다른 사업자들이 뛰어들면 더 재밌게 될듯..
    • 네, 이게 돈이 되면 많이 늘어날 수도 있겠지요. Yahoo!나 MS나.. ^^
    • m$라면 충분히 뛰어들만한데 말이죠ㅋㅋ
      google 보다 돈 더 많이 얹어줘서
      전부 60cm 영상으로다가 무료로 확 뿌리면,,^0^;;;
    • 원래 큰회사들이 경쟁을 해야 그 서비스나 산업이 활성화되는 경우가 많지요. 특히 MS가 요즘 뒷북에 강한듯 합니다만. ^^
  4. 저도 갑자기 생각이 났는데, '애인구함 011-XXX-XXX'를 저렇게 남겨 보고 싶어졌습니다. ㅋ
    • 네. 그런쪽도 가능하고 다른 비즈니스 서비스도 가능할듯해요.

      그나저나, 잘 살고 있으셨나요, JH.HAN님. 이글루스에서 방 빼신듯 한데..
  5. 와아. 실제로 보면 진짜 크겠다. 뭘로 만들었을까; 스댕-_-? 천?
    구글어스는 가봤던데 재방문 하는 용도로만 쓰고 있는데; 크으. (괜히 산책길 같은 곳 발견하면 신난다는;)
    돌아다니다가 저런 광고 발견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나저나 Inuit님 방문해 주셔서 너무- 깜짝 놀랐어요.
    예의없는 놈(-_-)인게 소문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었는데 딱걸린 기분?
    허허. 농담이고; 연예인이 방문한 것 같은 _ 기분이었어요;
    (연예인 태그의 글도 읽어 보았는데. 정말 [연][예][인]-^^;)
    RSS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D캬아. 글에 흡인력이 있으시어요 @ _@
    너무 재미있어요 :)으헤헤. 즐거운 주말의 반- 보내세요 ^ㅡ^
    • 벌써 글을 많이 보셨나봅니다. 민망한걸요.^^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종종 뵙지요.
  6. 신대륙을 광고외엔 또 무엇에 활용할수 있을가요?
    언뜻 생각이 안 나요;;;
  7. 어떤 분야이건, 구글이 어디에서건 많이 유용하게 쓰이는 군요-
    구글 애용자도 늘어나고 있는듯 하고요,
    어떤 점에서 전 세계 네티즌들을 이렇게 매료시키는지 모르겠군요
    구글 CEO들은 정말 대단 합니다 ㅎ
    • 구글 경영진이 이 모든 것을 다 미리 안배했다고 보기는 힘들지요.
      하지만, 개방형 플랫폼의 강점은 잘 이해하고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지금 이 포스팅이 세계 최초의 구글 어스의 광고 접목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라고 가정해봐요. 이 아이디어는 금방 전파가 되고 열광하는 이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곧 여러 사업자가 생기겠지요.

      결국 구글은 플랫폼을 제공하고 사람들은 그것을 이용해 놀거나 돈벌방법을 생각하고, 다시 구글은 플랫폼 제공의 열매를 나눠갖는겁니다. 심플하지요.

      미리 다 고민하지 말고 제일 잘할 수 있는 부분을 해서 세상에 던져 놓는 개념이 도리어 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믿고, 실행하는 부분이 강점 같아요. ^^
  8. 옥상에 광고하는 업체가 벌써 생긴걸로 알고 있습니다.
    몇달전에 기사에서 본듯하네요.
    • 어떤 맥락인지 흥미롭군요. 혹시 더 자세한 정보 아시면 알려주세요. ^^
      (참. 뒤에 같은 댓글이 계속 붙어 제가 임의로 지웠습니다.)
  9. 구글 어스용은 아니었지만 예전부터 비행기 승객을 겨냥한 광고용으로 옥상 광고가 쓰여져 왔습니다. 타겟 같은 곳이 대표적인데 건물 옥상에 붉은 색 타겟 로고를 그려넣은 건물들이 곧잘 보입니다. 구글 어스 돌리다 보면 발견되기도 합니다.
    • 네, 그 부분은 항로와 직결되어 있어 범용적이지 않은 점을 해결해야 하겠지요. 좋은 지적 고맙습니다.
  10. 저도 예전에 얼핏 보기는 했었는데 말이죠. 뭐 제가 Inuit님에게 특별히 해드릴것은 없고 이런거 있을때 '몸빵'이라도 해야죠 뭐...ㅋㅋㅋ. 좀더 자세히 정보를 모아서 포스팅해서 뉴스매체에 제보하려다가 '귀차니즘'이 오는 관계로...

    구글 어쓰를 겨냥한 옥외광고를 실질적으로 집행하려한 여러 광고맨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부딪혔던 가장 큰 난관은 "구글어쓰 이미지 업데이트 빈도가 길게는 몇년"이기도 하고 예측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옥외광고 집행후 구글어쓰에 정확히 언제 반영이 될지 모르는 광고주나 광고업자나 '애매모호 호모'해졌다고 하지요.

    그래서 힘들었다고 합니다. 뭐 길게는 몇년을 내다보고 집행하는 광고주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덧붙여서, 만약에 업데이트를 직접 담당하는 '구글'팀에서 직접 하던지 광고업자와의 제휴 프로그램을 통해서 업데이트 시기를 명확히 할 수만 있다면 사업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결국에 '칼자루'는 '구글'이 쥐고 있는 셈이군요?^^.
    • 그렇군요. 역시 갱신 빈도가 현재는 문제인가요.
      기술적으로 큰 어려움이 있는 일은 아니기 때문에, 만일 이러한 컨셉이 유용하다면 빈도를 줄이는 부분은 어렵지 않겠네요. 오히려 갱신 요청시 fee를 받는 모델도 가능하니, outsider님 말씀처럼 칼자루는 구글에게.. -_-
  11. 아무래도 규모상 적지 않은 자본이 투입되어야만 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큰 기업이 집행하는 '광고'라는 분야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
    • 일리있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제 견해는 좀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마케터에게는 섭섭한 말이겠지만, 가장 shot-gun식으로 집행하는 (다시말해 대충 쏘고 아무나 맞아라는)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광고이므로, 이런 류의 계정처리가 가장 쉽다고 보고 있습니다. ^^;;
secret

고고학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요?
들입다 평생 책을 파다가, 단서를 잡았다 싶으면 내쳐 땅을 파는것..
다소 낭만적으로 흐르면 인디아나 존즈처럼 멋진 모험까지.
그러나, 최근의 고고학은 그보다는 영리하게 유물을 찾는 것 같습니다.


컬럼원문..


비행기를 이용해 유적을 찾는 것이 바로 항공고고학이라는 분야인데, 기본 원칙은 '인간이 손댄 토목공사는 반드시 그 흔적이 남는다'는 것이지요.
예컨대 빈자리에 채워진 흙은 부드러워서 자라는 식물이 달라 지상에서는 별 차이를 못느끼지만 고공에서는 확연히 구분이 가고, 반대로 석벽처럼 단단한 부분은 식물이 잘 자라지 않아 멀리서 눈에 띄게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항공고고학은 시작도 재미있습니다.
1차대전 당시 프랑스의 사제출신 조종사 앙투안이란 사람이 중동사막을 비행중 특이한 기하학적 패턴을 보고 유적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전후 다시 방문하여 발굴한 것이 기원전 10세기경의 페니키아 항구 티레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항공고고학은 90년의 역사를 거치며 수만개의 유적을 발굴하여 현재 고고학자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하네요. 또한 고고학계가 찾아 헤메던 중요유적도 많이 발견했답니다.

그런데, 이러한 환상적인 모험이 먼나라의 일도, 고고학계의 일만도 아니게 되었습니다.
며칠전
기사(
http://www.kmib.co.kr/html/kmview/2005/0922/091993485111141100.html)에도 나온 것처럼, 이탈리아 청년이 호기심에 자기 집을 구글어스로 보다가 500m가 넘는 기하학적 지반을 발견했고 고고학자에게 연락해서 조사를 거친 결과, 예수 탄생직전의 로마 대저택 부지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제 정보기술의 발달로, 고고학에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은 혼자서 비용도 안들이고 유적탐험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구글어스로 틈날때마다 고대문명을 찾아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이를 구글고고학이라고 명명해도 나쁘지는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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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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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글어스 이거 물건이긴 한데...<br />
    심심풀이 삼아 틈틈이 구글어스를 통해 이곳저곳 들여다 보다가 문득 관음증(scopophilia) 환자의 심리상태를 이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네.
  2. 波灘 // 자네 드디어.. 건물을 보고 흥분하는 경지에 달했는가..<br />
    내 울 회사 해외 지사장들에 연락해서 최신 건물 동영상, 노 모자이크 버전으로 구해서 CD로 구워줌세.. -_- 더이상 건물 몰카 사진으로 밤을 지새지 않도록. ^_^
  3. 하하... 정확하게 말하자면 건물 그 자체는 그다지 큰 재미가 없고... 이를테면...<br />
    펜타곤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차의 종류를 보고 펜타곤 근무자들의 평균 연봉을 추정하면서 희열을 느낀다든지 하는 뭐 그런 따위의 짓이지...^^
  4. "들입다" .. 왠지 쓰여진 글자로는 낯익지 않아서 네이버를 찾았더니 표준어 표기가 맞더군요. 역시나 어휘 선택에 정확한 형님. ^^ 드립다.. 정도라 막연히 생각을 했었는데. <br />
    눈에 확 들어오길래 처음으로 한번 댓글남겨봅니다. 연휴 잘보내시죠? ^^
  5. 波灘 // 차 종류까지 다 보인다냐.. >,.<
  6. Jeremy // 지금쯤 집에서 맛난것 많이 먹겠네. 우리도 잘 지낸다. 어젠 식구가 함께 긴 산책을 했다. 날이 좀 춥지만 걷기에 아주 좋은 날씨네. <br />
    짧은 가을날이지만, 인상깊게 지내길 바래. 요즘은 술도 잘 못사주고.. 여러가지로 미안하이.
  7. 정말 잘만 활용하면 그 가능성은 사용자에 따라 무궁무진 한 것 같습니다. ^^
  8. 예나 지금이나 고고학에서 항공사진은 매우 중요한데, 항공사진은 찍는데 돈이 만만치 않게 든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그래도 밑에서는 절대 알 수 없는 것들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대규모 발굴이라면 꼭 찍어야 하는 건데, 이제는 그에 못지 않은 사진들을 인터넷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확실히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촬영에 이용되는 위성의 수가 적어서 상세지도가 오랫동안 갱신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고 하지만, 고고학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정보는 시간이 지난다고 쉽게 사라지지 않으니까요...
    • 건축물이 생기는게 문제라면 문제일까요.
      아무튼, 말씀처럼 구글 지도의 업데이트 주기는 큰 문제가 아니고 bird view로 볼 기회가 있다는게 엄청나겠지요.
      불멸의 사학도 님도 멋진 발견을 해보심이 어떨까요. ^^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9. 아... 대개 건물이 들어서더라도 성곽같은 경우는 흔적이 남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그런 식으로 쭉 살아왔다보니 전쟁이나 자연재해로 완전히 초토화되는 경우만 아니라면, 토지 소유권을 주장하는 문제 때문에라도 어느 정도 선이 그어지는 것 같습니다.(그 사이를 비집고 사적으로 지정해야하는 국가 입장에서는 토지보상문제가 만만치 않은 거죠...)
    • 네. 맞습니다.
      사례에 나오는 작은 유적 같은 경우 건축물에 가려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였는데, 대개 그보다 큰 유적이 흔적을 남기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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