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트리즈협회

트리즈 방법론에 대해서는 앞선 포스팅에서 소개한 바 있다.


전통적 트리즈가 공학문제 해결에 치중된 숙명이 있기에, 비즈니스 문제 해결에 적합한 도구가 필요한 참이었다.
이 책은 그 조건에 잘 부합할 것으로 보였다.

저술의 주체가 한국트리즈협회이고, TRIZ 방법론을 비즈니스 맥락에 어찌 적용되는지를 집중설명하는 방식이다.
최소한 목차까지는 합격이었다.

하지만, 내용은 영 부실하다.
우선 책의 1/3은 여기저기 주워 모은 듯한 TRIZ 방법론이다.
나머지 1/3은 비즈니스 맥락에서의 TRIZ인데, 비즈니스 전용의 문제해결 코스를 제안한다.
T: Task
R: Reason analysis
I: Imagination
Z: Zap
하지만, T-R-I-Z 에 끼워 맞춘 자유분방한 조어에서 보듯, 내용이 한참 함량 부족이다.
코끼리 냉장고에 넣는 삼단계와 똑같다.
그냥 TRIZ 책 읽고 겁나 고민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나올만한 방법이다.

제일 기대를 걸었던 부분은, 마지막 1/3 분량을 차지하는 실전 응용이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은 더 컸다.
더 이상 자세히 언급하지 않겠다.

느낀 점.
아.. 협회에서 홍보를 위해 지은 공동저작은 이렇게 영혼없는 책으로 귀결될 수 있구나.
'선수'들이 손대면 쓰레기도 이렇게 잘 포장해서 책의 컨셉과 목차까지 훌륭히 낚을 수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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