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저렴하게 지었습니다.

돈을 속물이라고 여기는건 절대 아닙니다. 번역제목이 책의 원제에서 도망치고, 본문 내용과도 너무 어긋나서 그렇습니다. 그저 진열대에서 눈에 띄기만을 바라는 절박한 출판사 마음일까 생각해봅니다.

 

어쨌든, 신뢰하는 친구의 소개로 읽게 되었습니다. 읽으면서, '히트 메이커스' 있는데 책이 무슨 소용이람 생각도 들었습니다.

(Title) Creative curve: how to develop the right idea, at the right time

Allen Gannett

읽고 나니 히트메이커스와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되는 아이디어나 크리에이티브는 찰나가 아니라 프로세스이고, 단독적 영감이 아니라 집합적 노력이란 핵심 주장입니다. 저는 많이 공감이 갔습니다.

 

앞머리에서 가장 인상적인 지적은 1만시간 법칙의 미신입니다. 원저자 에릭센 교수의, '말콤 글래드웰은 논문을 잘못 읽었다' 도발적인 커멘트를 땄습니다. 말콤의 오독 또는 세상의 오해는 가지 지점에서 비롯합니다.

 

첫째 1만시간을 노력한다고 저절로 대가가 되지 않습니다. 평생 운전을 해도 레이서가 되지 못하듯 말이죠. 능력과 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의도된 훈련(purposeful training) 필요합니다. 의도된 훈련이란 전문가의 정확한 피드백 하에, 단계 기술을 익히면 다음 수준의 고도 훈련으로 끊임없이 이행하는것입니다.

 

둘째 미신은 1만시간은 평균이란 사실입니다. 만시간이 되었다고 저절로 초고수가 되는게 아니라, 해당 도메인과 경쟁 상황에 따라 필요한 시간이 다르단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숫자 80 외우기같이 경쟁 없는 스킬은 400시간이면 세계 최고수준이 있지만, 피아노 콩쿨의 우승을 바란다면 요즘은 25천시간은 족히 연습해야 합니다.

creative curve

만시간 법칙은 곁다리 이야기이고, 책의 본령은 원제처럼 크리에이티브 커브입니다. 히트메이커스의 MAYA(Most Advanced Yet Acceptable) 개념을 책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커브로 설명합니다.

 

익숙함과 참신함의 적절한 배합이 최적점(sweet spot) 만들고 거기서 반복되면 클리셰가 지루함과 실패로 넘어가는 형상입니다. 히트메이커스의 다양한 설명을 하나의 곡선위에 올려두고, 대중화의 정도에 따라 변화양상을 표현 한게 특징입니다.

 

그렇다고 크리에이티브 커브가 반드시 히트메이커스 MAYA 확장판은 아닙니다. 오히려 후속편이라 보는게 타당합니다. , 저런 크리에이티브 커브를 이해하는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 성공작을 만들까가 중요한 목표입니다. 히트메이커스가 중립적 관찰이라면 이책은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고자합니다.

 

1. Consumption
 일단 해당 도메인의 컨텐츠 자체를 엄청나게 경험해 봐야 합니다. 축적된 소비경험이 영감의 단초가 됩니다.
2. Imitation
 다음은 직접 따라해 봐야 하지요. 자신의 스타일을 창조할때까지 빠른 길잡이가 됩니다. MAYA acceptable 기초가 됩니다.
3. Creative community
 걸작을 만들기 위해서는 창의성 공동체가 필요합니다. 주요한 4 요소가 있습니다.
  * Master teacher 
  * Conflicting collaborator
  * Modern muse
  * Prominent promoter
4. Iteration
 성공을 재생산하는 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무조건 따라하면 반드시 히트를 만들어 내 온전한 프레임웍은 아닙니다. 그런게 있다면 더 이상할일이지요. 참고하며 생각할점이 많습니다. 특히 제가 인상깊었던 것은 창의성 공동체입니다. 개인의 노력과 신적 영감에 주사위를 던지기보다, 창작을 직업화하는 에코시스템의 구성요소를 살펴봤다는데 의의가 큽니다. 또한 히트메이커스에서 말하는 경로의존성의 파해법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nuit points ★★★★★

핵심도 명확하고 서술도 깔끔하고 읽기에 재미납니다. 메이커나 크리에이터라면 한번 들여다볼 가치가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의 순수한 소비자일지라도, 읽다보면 생각에 보탬이 되는 즐거운 인문교양 책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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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업타운 '이란 노래를 처음 듣고 의아했던 점이 있습니다. 미국에선 다운타운이 못살고 하찮은 곳을 뜻할까였습니다.

 

한참이 지난 , 미국 가보니 교외는 가족중심에 주택 위주로 되어 있고 중산층이 주로 산다고 하더군요. 심지어 우리나라의 아파트 형식은 미국에선 열악한 공동주거 형태란 점도 듣게 되었습니다.

 

서울도 성장을 하면서 도심에서 외곽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지만, 그래도 도심이 빈곤함의 상징은 아니지요. 다른 나라의 대도시를 가봐도, 도심이 최적의 주거지는 아니지만 미국처럼 사람 못살데처럼 보진 않는다는 점에서 미국의 다운타운 뉘앙스는 신기했습니다.

 

(Title) Triumph of the city

Edward Glaeser

도시의 역할과 기능을 360도로 해부하는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평평한 세계, 뾰족한 도시"입니다. 마천루로 상징되는 높은 건물이 위치한 도심에서 흘러내려 확산되는 도시의 시티스케이프가 도시의 기능적 위대함을 대변합니다. 또한 글로벌화되는 세상은 꽤나 평평하지만 도시는 각기 다르게 뾰족함을 뽐내지요.

 

도시의 가장 특징은 거리의 소멸입니다. CBD(중앙상업지구, central business district) 중심으로 밀집된 생활반경이 도시 특유의 강점을 만듭니다. 짧은 이동거리, 대중교통을 통한 탄소배출 절감, 그리고 위대한 지식의 융합입니다.

 

아이디어는 교류하면서 깊이를 더하고 확산성이 높아지므로 도시와 아이디어는 뗄레야 떼기 힘듭니다. 고대, 중세, 근세의 도시는 과정을 통해 명멸했습니다. 심지어 뉴욕도 흥했다 쇠락하다 다시 흥한 역사를 갖는데, 지식과 아이디어가 흥망의 중심을 관통합니다.

 

도시에 흘러다니는 아이디어의 중핵은 좋은 교육 인프라와 괜찮은 기업입니다. 대개 둘이 상보합니다만, 미네아폴리스처럼 교육만으로도 좋은 도시가된 독특한 사례도 있습니다. 어쨌든 인구가 많아 사람구하기 쉬워 기업이 많아지고, 기업이 많으니 직장의 다양성이 많아 다시 인구가 유입되는 선순환이 시작되면 도시는 흥합니다. 회사수가 10% 늘면, 20년간 취업자가 9% 증가한다고 합니다.

 

반면에 망하고 실패한 도시 사례도 많이 소개되는데, 특징은 과한 인프라 투자입니다. 인프라 투자를 과하게 해서 망했다기 보다, 효과도 없는데 사람이 몰려들기를 헛되이 기대하며 투자를 지속하는 정치인과 지자체의 성향에서 비롯합니다. 저자는 가난한 사람을 도울망정, 가난한 장소를 도와선 효과가 없다고 단언합니다. 디트로이트 보면 말이 이해가 갑니다. 한산하게 우람한 건물들이 버티고 있는 우리나라 지방 소도시를 봐도 그럴것 같습니다.

 

몇가지 우리가 생각하는 고정관념을 깨는 이야기도 여러가지 나옵니다.

예컨대 도시의 인상입니다. 회색에 반환경적이고, 양극화로 도시빈민의 고혈을 빨고 있는 자본가들이 위에서 웃고 있는것 같은 이미지.

 

하지만 저자는 이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합니다. 우선 도시 빈민은 도시의 성공이지 실패를 증거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도시가 갖는 장점으로 빈민이 유인되어 왔고 기초적 생존과 나아지는 삶을 경험하게 됩니다. 정확히는 도시 부자와 비교하지 말고 그들의 연원인 시골의 동계급과 비교해야 합니다. 실제로 인구의 사다리 이동이 활발한 지역은 다들 비슷비슷 못사는것 같지만, 새로운 사람으로 채워질 나은 삶을 얻어 전출해 나가는 집도 많다고 합니다. 이런 사회적 이동의 배경에는, 도시가 주는 장점인 좋은 교육, 건강하고 안전한 그리고 대폭적으로 개선된 직업 기회가 있습니다.

 

'회색' 도시만해도 착시가 많습니다. 서울만 봐도 알지만, 제대로 기능하는 도시는 대중교통이 발달하게 되어 있고 단위 거리를 이동하는 비용과 탄소배출이 시골에 비해 현격히 작습니다. 난방 에너지효율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면에서 뾰족함이 부족한 미국 도시는 탄소배출 관련한 문제가 상대적으로 심합니다.

 

경제적 동기가 다는 아니지요. 도시는 재미있습니다. 도시가 갖는 익명성과 기회 덕에 다양한 배경의 도시인구가 유입되어 문화적 다양성이 풍부합니다. 그리고 콘서트나 연극 공연처럼 고정비가 많이 드는 엔터테인먼트를 먹여 살릴만한 규모의 경제가 작동하는 것도 한가지 이유입니다.

 

결국 책을 따라 읽다보면, 도시는 가장 녹색이고 궁극적으로 도시는 승리한다는 저자의 주장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처음의 문제로 다시 가보겠습니다. 저는이 책을 읽다가 오래전 품었던 의문이 풀렸습니다. 미국 다운타운이 슬럼화되는 이유는, 도로와 유가면에서 자동차 통근에 매우 친화적이란 점이 큽니다. 교외의 거리적 단점이 크지 않게 느껴집니다. 이유는 미국 교육제도의 문제입니다. 도시 경계 내에서는 평준화 규제가 심해 수월성 교육이나 통학 방법의 선택이 어려워 규제의 경계인 시계 밖으로 나가는 현상을 부추겼습니다. 그로 인해 교외에 명문학교가 많아 다시 중산층은 교외로 유입되고 높아진 집값과 생활수준으로 다운타운과 업타운은 경계를 기준으로 삼투압이 작용하듯 분리가 되었습니다. 결국 미국적 규제가 미국적 다운타운 컨셉을 낳은거지요.

 

Inuit Points ★★★★☆

책은 진짜 재미납니다. 읽는 동안 읽은 내용을 가지고 우리나라나 외국의 도시를 다시 들여다보며 식구들과 토론도 많이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글 책은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습니다. 번역이 매끄럽지 못합니다. 초벌 번역같기도 하고 직역투의 번역은 몰입에 방해가 됩니다. 처음엔 학자연하는 저자의 교과서풍 저술인가 싶었는데, 이해가 안가는 대목을 원문 찾아 읽어보니 오롯이 역자의 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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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Factfulness : The Ten Reasons We're Wrong About the World

Hans Rosling

팩트풀니스(factfulness).

기존 단어는 아니니, '사실충실성'이라는 번역은 어감과 뉘앙스가 나쁘지 않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두가지를 크게 깨닫습니다.

 

흔히 말하는 저개발국의 상황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은 열악하지 않다.
우리는 수없는 고정관념에 싸여 있다.

 

저자는 의술을 기반으로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아프리카, 아시아 도움이 필요한 나라에서 평생을 바쳐 활동을 했던 사람입니다. 그런 저자가 첫머리에 죽비로 내리치듯 갈하는건 그들은 생각만큼 비참하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당연히도, 그쪽은 이제 먹고 살만하니 신경 안써도 된다는 논조는 아닙니다. 처지는 다르지만 공통적으로는 꾸준히 나아지고 있는 상황이고, 그렇기에 무턱댄 연민은 배제한채 계속 나아질거란 신념을 갖고 도움과 지원을 계속 하자는 뜻입니다.

 

앨고어가 " 딱감고 과장좀 하자" 하는 제안을 단번에 거절한 저자입니다. 켐페인 하는 입장에선 드라마틱한 서사가 관심 끌기에 도움되는걸 모르지 않을겁니다. 하지만, 근원적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은 장기적으로 밖에 없고, 진실만이 지속적 울림과 행동을 유발할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거절한거죠.

 

이렇게 보면 책의 지향이 저개발국 돕자는 이야기로 생각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빠져있는 생각의 함정을 탈피해서 진실을 보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사실충실성, 팩트풀니스(factfulness)입니다. 저자가 상세하고 풍부히 아는 저개발국 이야기를 사례와 예시로 썼을 뿐입니다.

 

책에는 사실을 직시하기 위해 이겨야할 10가지 본능을 말합니다. 읽는 재미를 위해 읊지는 않고, 제가 기억해 두고 싶은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Negativity instinct: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의 영향력은 비대칭적이다. 좋은 소식은 너무 느리거나 파편적이어서 뉴스거리는 못된다. 은밀히 조용히 진행되는 좋은 일은 알려지지 않는다. 대개의 진실은 긍정적이지만 뉴스거리가 안되는 쪽에 있다. 따라서 신문의 충격적 파열음에만 귀기울이면 장시간의 진실을 놓치게 된다.

-Fear instict: 연간 비행기 4천만대가 무사히 뜨고 내리는 동안 10대가 사고난다. 하지만 공포가 눈길을 잡아끈다. 실은 지금이 인류 역사상 가장 평화로운 시대다.

-Destiny instinct: 타고난 특성이 사람, 국가, 종교, 문화의 운명을 결정짓는다는 생각을 쉽게 한다. 하지만 세계 각지를 규정하는 중요 인자는 문화도 아니고 종교도 아니고 일관되게 경제적 특성이다. 예컨대 여성 1인당 출산율은 오직 소득의 함수다. 그다음이 교육이다. 종교는 무관하다. 무슬림마저 그렇다.

-Blame instinct: 세계의 중요한 일을 이해하려면, 개인에게 죄를 추궁하기 보다 시스템에 주목해야 한다. 특정 인물에 잘못을 돌리면 다른 해명을 찾지 않고 그치게 되며, 진짜 배울것을 배우지 못한다. 특정인물 칭찬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잘 되고 있을 때 그걸 인정하고, 왜 잘되고 있는지 생각하고 분석하고 감사하는 삶이 중요하다.

-Urgency instinct: 두렵고 시간에 쫓기는 중 최악의 시나리오가 생각날 때 인간은 바보같은 결정을 한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주저하고 사색하는 원시인은 우리 조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린 결정하고 행동한 사람의 후손이다.

결국 낙천주의자란 말도 거부하고 '가능성 옹호론자'라는 복잡한 태그를 택한 것도 팩트풀한 자기 정의 같습니다.

 

Inuit Points ★★★

어찌보면 평이한 내용입니다. 읽다보면 그래 맞지 그렇겠네 끄덕이게 됩니다. 글이 담백합니다. 그럼에도 함의는 빈곤하지 않습니다. 세상 일에 두루 관심 갖고 사는게 하나의 중요한 지표인 저도 저 너머 세상에 대해 오해가 많다는걸 알았고 책 읽으며 많이 배웠습니다. 게이츠가 책을 대거 사서 대학생들에게 뿌렸다는 사실보다, 저자가 숨 거두기 전 여명을 쥐어짜 출판전 탈고만 겨우 마치고 삶을 마감한 책이라 감동입니다. 그가 전하고 싶었던 그말을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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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을 비즈니스 스쿨에서, 책으로, 그리고 현장에서 배우고 익혀온지 오래 되었습니다. 이런 제게 한명의 스승이 있다면 드러커입니다.

 

드러커 사후 새로운 책이 나오지 않아 아쉬워 하던 , 우연히 책을 접하고 바로 사서 읽었습니다.

 

(Title) Five most important questions

Frances Hesselbein, Joan Snyder Kuhl

결론부터 말하면 얄팍한 책입니다. 부피가 얄팍하고 내용마저 그렇습니다. 아주 엉망은 아닙니다. 드러커 사고체계의 일부를 근간으로 했기에, 저는 읽는동안 즐겁고 좋았습니다. 영감과 에너지도 많이 받았고요.

 

다만, 책의 생산과정은 짚어둘만합니다. 어찌보면 한두페이지로 요약 가능한, 드러커의 위대한 질문 다섯가지를 이사람 저사람 해석하고 말을 덧댄 구조입니다. 맞아요. 사골국물 같아요. 진하다기 보다는 한조각 넣고 냄비 가득 물부어 우리고 우려먹는.

 

한가지 있습니다. 책의 저자는 비영리 기관의 수장입니다. NGO라도 조직운영을 하고 경영을 해서 성과를 내야 합니다. 오히려 재무와 미션적 비전이 뒤섞이면서 동기부여가 어렵기도 하니 오히려 좋은 사례가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 판단되는 책의 저자는 기업경영 경험이 없는 한계가 명확합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여러 기업가의 쪽글을 실었는데, 논점도 통일이 안되고 중구난방 떠드는 옴니버스가 되어버렸습니다. 공동저자인데 '나는'이라고 말하면 누가 말하는지 화자를 찾기도 힘듭니다.

 

단점은 여기까지 말하고, 드러커의 다섯가지 질문으로 넘어갑니다. 이것만 알면 책은 소화한겁니다.

 

      다섯가지 질문들

  1. What is our mission?
    우리조직이 어떤 존재로 기억되기를 원하는가?
    이것을 왜 하는가?
    우리는 얼마나 잘하고 있는가?
  2. Who is our customer?
    우리의 1차 고객은? 우리 활동을 통해 삶이 변화되는 사람
    얼마나 팬을 만들고 있는가?
  3. What does the customer value?
    고객이 원하는 가치는?
    고객으로부터 얻어야 하는 지식은?
    그 지식을 얻기위해 해야할 일은? 
  4. What are our results?
    결과를 어떻게 전파하고 있는가?
    성공을 거두고 있는가?
    강화하거나 버릴 것은 무엇인가?
  5. What is our plan?
    목표는 무엇인가?
    미션을 바꿔야하는가?

읽다 드러커님이 돌아오셔서 죽비로 친듯한 깨우침을 얻은게 있습니다.

확신이 지나치고 오래되면,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고 있는가' 묻지 않고 '우리 원칙에 부합하는가'만을 묻는다.
사실이 판단을 대신하는 것은 아니며 과학적 경영이 리더십을 대체하는것은 아니다.
계획은 분석 뿐 아니라 용기, 경험, 직관, 육감도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계획은 기술이 아니고 책임이다.
고객의 삶과 삶의 조건이 우리로 인해 얼마나 변화했는지?
우리는 우리 자원의 투입을 정당화할만큼 이 분야에서 충분히 뛰어난 결과를 얻을수 있는가? 만일 아니라면 방향을 바꿀 수 있는가?
미래의 준비는 예측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무기고의 무기같은 것이다.

 

내용을 요즘 버전, 스타트업 형식으로 바꿔 쓴게 OKR입니다.

 

Inuit Points ★★★★☆

내용이 짧고 간결해 읽힙니다. 하지만 억지로 부피를 만들려고 함량 높지 않은 글들을 잔뜩 엮은 부분은 못마땅합니다. 기업경영보다는 비영리 단체적 시각으로, 편향되게 써진것도 아쉽습니다. 아쉬움은 진짜 드러커를 꺼내 다시 읽어야 비로소 개운해질듯 합니다. 어쩌다 드러커 재단이란 이름을 양반이 얻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어쨌든 짧은건 미덕이라 단시간에 회사 비전과 미션 설정하려는 사람에겐 긴급처방으로 유용할 같습니다. 책의 품질은 별셋, 드러커 팬심으로 하나 추가해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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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작의 요체를 글 하나로 정리한다니, 이게 말이 될까.

 

믿을만한 친구의 추천이 아니면 읽지 않았을 책입니다. 성공의 쉬운 공식을 믿기엔 세상이 그리 단순하지 않다는걸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읽어보니, 책은 꽤나 합리적이고 마음에 듭니다.

 

(Title) Hit Makers: The Science of Popularity in an Age of Distraction

Derek Thompson

MAYA

MAYA 신선하지만 받아들일만한(Most advanced yet accpetable) 약자입니다. 참신함과 친숙함이란 요소의 절묘한 배합이 히트작의 기본 요소 하나입니다. 한마디로 요약 가능합니다.

"친숙한 것을 팔려면 낯설게 하고, 낯선것을 팔려면 친숙하게 하라."

'흥행의 재구성'에서 강조하는 헐리우드의 하이 컨셉도 같은 원리입니다. 다만, 배합은 시대와 대상 따라 미묘하게 다를겁니다. 반복으로 참신성을 이내 질식시키는 유행어는 반면교사지요.

 

반복과 fluency

기본적으로 히트작은 반복 노출이 중요합니다. 싫어하던 에펠탑을 오래 보니 차츰 좋아하게 되었다는 단순 노출 효과(mere exposure effect)처럼 반복은 용이성(fluency) 낳고 용이성이 유능감 또는 친밀감, 소속감 다양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냅니다. 반대로 비유창성(disfluency) 불편한 감정을 자아내기 때문에 결정적 걸림돌이 됩니다.

 

난이도

여기서 자연스럽게 난이도가 중요해집니다. 너무 어려우면 불친절한 컨텐츠가 됩니다. 너무 쉬우면 금방 질릴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난이도가 핵심입니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순간 유능감으로 변해 긍정적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적절히 소비자가 '해결 가능한' 정도의 도전이 최상입니다.

 

바이럴

중요한건, 컨텐츠의 품질이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품질이 떨어지는 컨텐츠가 멀리 퍼져가지는 않지만, 품질이 좋다고 저절로 퍼져 나가지도 안습니다. 다만, 흔히 생각하듯 바이럴이 1 1 연쇄적 과정이 아니란 점은 기억해둘 만합니다. 사례연구를 해보면, 1 1 전파되다가 중간에 1 1백만 정도의 엄청난 증폭이 두차례 있는 경우가 성공한 바이럴의 핵심입니다.

 

경로의존성

마지막으로 짚어야할 부분은 성공의 경로의존성입니다. 히트작은 내가 경험해서 좋기도 하지만, 남이 좋다고 하는 부분도 이상 중요합니다. 48 노래를 임의로 차트순위로 만들어 집단에게 배포하면, 집단은 주어진 히트 랭킹에 따라 노래를 좋아한다는 실험이 있습니다. 말은, 어떻게든 차트의 앞단에 올라가면 성공한다는 뜻이고, 컨텐츠의 질보다는 위치가 성공 여부에 관련이 크다는 뜻입니다. 이를 이용한 국내 출판사의 치팅도 많았습니다. 차트가 아니더라도 옆사람이, 동시대 청중이 좋다는 컨텐츠를 좋게 느끼는게 인지상정입니다. 동질감을 느끼고 싶은 소속욕구와 이런게 시대정신이구나 배우는 호기심 욕구가 발동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컨텐츠를 만드는게 성공 확률이 높을까요? 청중이 가장 좋아하는 주제는 청중 자신입니다. , 문화의 형태와 미디어와 무관하게 어떤 형태로든 청중의 이야기, 청중이 개입되고, 청중에 대한 컨텐츠가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참신한 친숙성과 같은 방식으로 설명하자면 '개인화의 대중화'라고나 할까요.

 

Inuit points ★★★★★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성공의 요소를 살피지 성공의 공식을 가르치려 하지 않습니다. 다소 두툼한만큼 풍부한 사례도 재미납니다. 글에선 개인적 정리를 위해 뼈대만 추려 적었지만, 챕터마다 음악과 영화, 다양한 문화 장르마다 시대를 넘나들며 살펴보는 사례만으로도 즐거운 이야기로 빼곡합니다. 한때 고급 가구였던 라디오가 지금은 칩셋과 소프트웨어로 바뀌었습니다. 격변의 시대에도 사람들은 재미난 구경거리, 생각거리, 이야기거리를 찾습니다. 시대와 기술과 매개체를 이해하는 소수의 창작자가 엄청난 부가가치를 거머쥐기도 했고요. 세상 많은 메이커들에게 히트의 축복이 내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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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에 저녁약속이 매우 많았고, 급격히 불어난 체중을 감량하느라 여러 방법을 사용해봤습니다. 올해 , 기적의 실마리라도 찾을 있을까 해서 읽은 책입니다.

 

마침 책을 읽기 시작할 무렵에, 친한 동생이 내가 다이어트 하는걸 알고 한번 읽어보라면서 말이 인상적입니다.

"아마 형이 싫어하는 종류의 '사짜느낌' 나는 책일텐데, 혹시 모르니 읽어 보세요."

 읽으며  동생이 저, 책도  꿰뚫어봤네 싶었습니다. 

 

(Title)The bulletproff diet

Dave Asprey

유사과학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매우 얄팍한 논증이란 점은 확실하게 알수 있습니다책의 흐름만 간략히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실리콘 밸리의 성공한 사업가 1인이 돈은 많이 벌었으되, 체중이 너무 나가고 온갖 병도 많아 내가 이 돈 다쓰지도 못하고 죽겠다 싶어, "바이오 해킹"을 합니다. 

음식, 수면 인풋과 그에 반응하는 몸의 대사작용을 연구해서 실패없고 쉬운 '방탄 다이어트 (bulletproof diet)' 방법을 창안합니다.

이 다이어트를 하면 운동을 하지 않아도 저절로 식스팩이 생기면서 두뇌활동이 증진되어 IQ가 20은 상승하고 애기도 쑥쑥 잘 낳는다고 합니다.

방탄 다이어트의 중심기제는 간헐적 단식과 아침의 방탄 커피입니다. 방탄커피는 좋아하고 효과 있다는 사람들도 많아, 전체 식단을  포함한 방탄 다이어트의 기제가 궁금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먹을수 있는 음식에 대한 논증부터 그냥 피식피식 웃음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책의 주장을 믿지 않습니다. 방탄 다이어트는 저자에겐 아마 효과가 있었을지 모르고, 일부 사람에겐 잠시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나 대부분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일반화하기는 어려운 다이어트 방식입니다.

 

"바이오 해킹"의 방법이, 저자 스스로가 이래저래 해본 임상 결과이므로, 거짓은 아니라쳐도 국지적이고 개인 특정적 방법입니다. 예컨대 이렇습니다.

이걸 먹어보니 어지러웠다. 이건 제외.
이걸 먹었더니 효과가 매우 컸다. 이걸로 가자.

이런 시행착오의 과정을 겪으면서 스스로에게 검증된 최소한의 세트로 식단을 구성합니다. 과정에서 과당, 유제품, 견과류, 상당 종류의 채소 등이 무수히 탈락합니다.

 

이를 위해 개인돈을 써서 연구를 맡겼다고도 합니다만, 지원한 자금이 워낙 작아 제한된 집단에 테스트가 되었고, 대개 쥐입니다. 해외의 분석기사에서는 저자의 주장에 배치되는 논문은 아예 언급도 안하고 정설과 거리가 논문을 교조적으로 받아들인다는 평도 있습니다. 읽어보면 그런 인상이 강합니다.

 

'바이오 해킹' 실험 아이디어가 죄다 개인 임상이며, 그러다보니 감량과 컨디션 조절의 인과관계가 온통 범벅이 되어 있습니다. 특히 독소(toxin) 염증의학적 다이어트(anti-inflammatory diet) 식단의 채택 여부를 가르는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부분은 현재 의학적으로는 다이어트와 아무 연관성을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모든 음식에 대한 독소 랭킹을 염증 여부로 판단하는데, 염증을 줄인다고 다이어트가 된다는건 현재로선 매우 극단적이고 검증이 많이 필요한 주장입니다.

 

게다가 염증 테스트가 스스로 먹어보고 음식을 갈구하거나 머리가 뿌연지에대한 건데 테스트 샘플은 저자인 데이브 하나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나마 방탄커피만 비교적 많은 샘플로 테스트 된겁니다.

 

딴거 빼고, 커피에 묻은 곰팡이가 독소가 되어 컨디션을 좌우하고, 같은 버터도 목초를 먹이거나 사료를 먹인데 따라 전혀 다르다고 주장하든지, 올리브 오일도 MCT오일이 아니면 방탄다이어트에는 소용이 없다는 주장은 그저 한숨만 나옵니다.

 

책에서 극도로 죄악시 하는 수많은 음식을 먹고 인류가 지금껏 살아왔는데, 갑자기 문제라고 그럴까요. 저자의 시각은 매우 미국적이고 매우 미시적입니다. 미국사람이 들으면 끄덕였을것 같은데 아시아의 독자가 보면 오버일까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다이어트로 국한해서 생각해도, 어떤 다이어트도 극단적이면 일반적 장기적으로 성공할 없다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데이브의 방법이 결국 일종의 저탄고지라서 정도의 효과는 있을겁니다. 하지만 염증과 독소 이야기는 좋게 말해 과학적 노력 또는 시도지만, 나쁘게 말하면 위협 또는 스팸입니다.

 

실리콘밸리 투자 받듯, 사람 현혹시키는 매력적인 단어와 어딘지 모르게 달콤한 미래를 속삭이는 주장. 그렇지만 전제사항이 수백장 계약서같아서 망해도 내가 부족한 탓으로 귀결될 그런 다이어트 레시피입니다.

 

Inuit points ★★★

식단의 선택은 지나치게 까다로우면서 생활면에서는 특별한 노력 없이 살도 빠지고 컨디션이 올라간다는 주장은 사이비 종교의 어투를 묘하게 닮았습니다. 저는 저자의 주장을 믿지 않지만, 선택은 독자의 몫입니다. 맛도 좋고 배도 안고픈 방탄 커피가 아니었다면, 주저없이 별점을 2개나 1개를 줬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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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항상 어렵습니다.

 

전문 작가조차 글쓰기 어렵다는 말은 항상 합니다. 그럼에도 글쓰기는 매력도 있고 쓸모도 많습니다. 실은 글쓰기는 우리가 먹고, 말하고, 걷는 것처럼 역사시대 이후로는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글쓰기는 노력이 들고 겁이 나고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EBS PD 김민태 저자가 글쓰기에 대한 책을 냈습니다. '아이의 자존감',  '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 비롯해서 '일생의 ', '부모라면 그들처럼' 이어 나온 신작입니다.

김민태

나랑은 개인적인 친분도 두터운 저자인데, 처음 '글쓰기에 관련한 ' 쓴다고 해서, 이미 많이 나왔는데 필요할까 생각은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치열한 글쓰기와 기획력을 익히 알고 있고,  이미 베스트셀러를 양산했던 작가인지라 어떤 책이 나올지가 오히려 기대되었습니다.

 

나왔다는 소리 듣자마자 사서 읽었고, 역시 김민태다, 그런 생각만 들었습니다.

 

우선 책은 글쓰기 교본이 아닙니다. 쓰는 법에 대한 책은 많은데, 책이 겨냥하는 지점은 마음가짐입니다. '잘쓰기'보다는 '써보자'입니다.

읽기에서 쓰기로 넘어가는 순간, 삶이 극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글써서 얻는 내면의 변화, 정신의 성숙, 그리고 성취적 쾌감에 대해 논합니다. 일단 써보면 알게되는 다양한 층위의 유익함을 담담히 적습니다. 그렇지만 메모 습관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고, 글쓰는 법을 목적합니다. 2천자 분량의 제법 부피있는 , 그리고 나중에 혹시 낼지도 모르는 책까지.

 

실제로 저자의 격려에 힘입어 책을 저자들이 많다고 합니다. 저도 즐겁게 읽은 김유열 PD '딜리트' 일례지요.

 

김민태 작가의 글은 예전부터 매력있다고 느껴왔습니다. 글이 간결하여 힘있고, 군더더기 없어 감성적이고, 솔직해서 친근한 필치입니다. 사석에서 어찌 글을 쓰냐 물었더니, 글을 써서 재주부리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답을 들은 있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그의 글쓰기 마음가짐도 진하게 느껴집니다. 고치고 고쳐쓰며 좋은 글이 나올때까지 몰입하는 모습도 상상이 갑니다. 그리고 진솔하지 못한 글을 스스로 발견하면, 썼구나 자책하는 마음에서, 저는 범접하기 힘든 진짜 작가의 풍모도 느껴집니다.

 

실은 작가 자체가 매사에 진지하고 탐구적입니다. 주제에 꽂히면 직성이 풀릴때까지 파고 팝니다. 글쓰기만 해도 그가 글로 완성하기 위해 수십권 읽고 수개월을 틀어 박혀 빚어낸 글입니다.

 

'창의성을 지휘하라'에도 나오지만, 성공을 거둔 조직이나 개인은 다음 성공을 이루기가 힘듭니다. 성공이 짐이 되어 다음 작품에는 한붓을 놓기가 두려워지기 때문입니다. 급한 마음에 성공의 공식을 답습하면 망작이 나오기 십상이고요. 그런면에서 아이, 습관, 다른 주제로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던 작가가, 글쓰기로 찾아와 들려주는 많은 이야기들은 대단합니다.  

 

Inuit Points ★★★★☆

작가랑 친분이 있다보니, 인물을 곁들여 책에 대한 인상을 적었습니다. 글은 읽히고 울림이 있습니다. 한줄 써보게 도와주려는 작가의 마음이 전달됩니다. 저는 딸과 아들에게도 읽어보라 했고, 만족스럽게 읽었답니다. 글쓰기 재주가 아니라, 글쓰는 습관에 대한 책입니다. 생각을 깊게 하고 삶이 실해지는 재미를 느끼면, 책은 인생의 책이 될지도 모릅니다. 전환점의 이정표일것이니까요. 별은 넷만 주었습니다. 의미로 다섯 주고 싶지만, 친구 디스카운트를 하는게 적절한 처신 같아서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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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가 갈리는 하라리입니다.

간축에 인간을 올려 놓고양한 측면에서 생각할 거리 글을 좋아합니다. '호모 사피엔스'양한 생물학적 유일하게 진화 성과를 인류의 과거 들여다보는 이야기입니다. 기반하에 신의 권위에 도전하 인간의 미래 상상한 '호모 데우스' 찬사와판이 엇갈리지만 기발 상상이었지요. 호모 데우스 읽으면 호모 사피엔스는작을 대비한 101 교재였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Yuval Noah Harari

(title) 21 lessons for the 21th century

 

21가지 '교훈'이라는 원제 전혀 다른 뉘앙스로 멋대로 바꿨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 책은 과거 미래 이전 편의 지점인, 인류의 현재룹니다.

 

럼프는 당선되고, brexit결되었을까요. 아무리봐도 합리적이지 않은 결정의 이유 뭘까요. 하라리 기발상을 합니다. 정보 혁명(IT) 생명기술 혁명(bio)으로 인류의 일부인간을 향해간다고정합니다. 미래 시점에 모두가 초인간, 호모데우스가 되지는 못합니다. 뒤쳐지고 진부해질 평범한 인간들이 뭔가못되었다고 느껴 본능적으로 일으킨 소리없는 폭동으로 읽는게 하라리의 해석입니다.

 

촘촘한증을 거칠게 요약하면, 과학자, 기, 정부가 인간의 두뇌킹하는 시대란거죠. 그렇다면 작금의 자유화중을물로 소수 엘리트에게 힘을 건네는질이 됩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에 대점은작에서도뤘지만, 곱씹을수록 의미있는적입니다. , 인간이 AI 의해 1:1 대체되고 소외되는게닙니다. 평범한 인간집단 AI grid결이고 네트워크대 네트워크 경쟁이라는 요지입니다. 자동차가왔을때, 마부 일부 택시기사라도 되지 말은 거리에서출되었듯, 어느 종류의 인간은 생산 측면에서는 아예 쓸모가 적어지고, 중은 절대 다수가 있다는 점이지요.

 

비유가, 의사 간호사 AI 대체되기 쉬운건 의사 점입니다. 과학적 전문성이라 패턴화하기 쉬 뿐더러, 아 고비용이라 기술혁신의실이 달콤하기문이란 점은 섬찟합니다.

 

AI라니 그래도 미래라 생각되나요? AI 인간을 대체하기 시작하는점은 온전 완결성의점이닙니다. 인간보다 조금이라도 낫기만 점부터 대체작됩니다. 특이점은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고요.

 

그래서 하라리 미래 헤게모니심을 데이터로 간주합니다. 인류의상들은 심자원을 가지고 투쟁을 했습니다. 중세까지는 토지였고, 현대는 생산수단이었다면, 근미래는 데이터에 대쟁입니다. 미국이 화웨이 때려잡는 뉴스가 나오, 말이 순수한 상상만으로 들리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하라리 제안하 미래 교육은 서늘하게 와닿습니다.

  • Critical thinking
  • Communication
  • Collaboration
  • Creativity

4C입니다. 여기에 저행력(Carry out) 하나 더해 5C 우리 아이들을 버티게 해 유일육이란 생각을 합니다. 진리를 교조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동료인간과 연대하여 사피엔스 종의 힘을 극대화하는 미래 개체.

 

책의반부도 재미 이어갑니다. AI탁하는인간이 지배 근미래를 걱정할 여유조차 없이 종교와속주의, 테러리즘과 자기파괴 구조속에서 생존 자체 걱정해야 현시대 인류입니다. 각각에 대해 다각도로 생각해볼 거리를 제공합니다.

 

개별적달음만으로상이 바뀌지 않겠지만, 깨달음이 공명해야 그나마 좋은 만들어갈능성이 있겠지요. 하라리 류 평으로보면 인간이 생존하고 번성하는게 맞느냐는 허무주의성도 생깁니다만.

 

Inuit Points ★★★★★

작들에 비하면향점이분명한 나열 이야기 책입니다만, 읽는 내내 즐거웠기에 줍니다. 서구 아카데미즘의 합리적 인간’은 상류층 백인 남성이라는 날카로운 지적에서 있듯 신랄한판은 읽는 내내 재미납니다. 라이 킹과 바가바 기타 구조 유사성을롯해 종교적 교의들과정관념에 끝없이 이야기를 풀어 놓는 탁월한 이야기 하라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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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아하게 재기발랄한 글을 본게 얼마만일까.

만난적은 없지만, 페친이 낸 책이라 출간소식을 듣고 일찌감치 사두었습니다. 몇 달간 급히 읽어야 할 책들이 많아 미뤄덨다가, 여행가는 독서처럼 눈과 상상의 호사를 누려보고 싶은 충동이 든 어느날, 읽던 책 치워두고 꺼내 읽었습니다.

김혼비

개인주의적이라 집단 운동과 거리가 멀고, 학생때 체육시간 이후론 크게 땀흘릴 일조차 별로 없었던 젊은 여성이 갑자기 '동네' 축구단에 들어가 운동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선 국가대표 축구가 먼저 연상되는 축구입니다. 외국에서의 일상성보다는 이벤트성이 강합니다. 게다가 저처럼 축구를 정기적으로 보는 사람도 직접 축구 클럽에 들어갈 생각은 선뜻 들지 않는데, 저자는 대체 무슨 바람이 불어서 그랬을까요.

처음 덜컥 지원서를 내놓고, 가기 싫어 날씨가 안좋기를 바라다 어색한 운명에 코꿰어 끌려가듯 시작한 클럽 축구입니다. 서서히 적응하는 과정부터 재미납니다. 마치 독자도 얼결에 친구따라 축구 클럽에 가 있는듯한 어색함, 차차 스며드는 인간관계, 익숙지 않아 뻘쭘한 연습과정과 숨이 턱턱 막히는 시합 모습까지 생생합니다.

눈앞에 그려지는 이 생생함은, 아마 영화를 전공한, 천상 글쟁이인 저자의 재능 탓일겁니다. 묘사가 세밀하면서도, 애써 거리를 두는 영국 스타일 블랙유머와 자학 개그가 야금야금 탐독하게 만듭니다.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밑을 단단히 받쳐, 단어 하나하나가 보석처럼 빛납니다.

그래서 이 책은 여자축구 이야기지만, 그냥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축구는 재료일뿐입니다. 그리고 여자 이야기.

차츰 이야기속 세계관에 익숙해지고, 감정적 일체감이 느껴질 즈음 저자는 여성의 문제를 슬몃 올려둡니다. 어느 지역, 어느 커뮤니티에도 스며있는 차별과 기울어진 운동장의 이야기를 풀어놓지만, 머리에 띄 두르고 고함치는게 아니라, 벤치에 나란히 앉아 지난 이야기하듯 담담히 말합니다. 그래서 더 슬프고 공분도 깊어집니다.

축구, 여자란 키워드는 잊고, 그냥 재미난 글 읽고 싶은분은 무조건 보세요. 2019년 우리나라에 실재하는 이야기임에도 가브리엘 마르케스 같은 마법적 리얼리즘이 자아내는 환상계 같습니다.

 

Inuit Points ★★★★★

저는 오래전부터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여자란 말을 잘 안썼습니다. '여성'이 중립적이라 생각합니다. 단어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여자'라는 말의 현대용법이 폄하적이라 스스로 저어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그냥 내 언어가 비루한 거구나.

여성주의적 시각이 알뜰한 저자가 본문에서 여자라는 단어를 마음껏 쓰는데, 그 용법이 시스터간의 연대의식을 넘어 보석을 다루듯 섬세하고 휘황찬란합니다. 여자란 말을 이렇게 우아하게 쓸 수 있다면 굳이 물빠진 느낌의 '여성'을 필요이상으로 쓰지 않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아직 그 재주는 없습니다만. 문체의 쫄깃함만으로도 별점 다섯이고 감동까지 더하면 별점을 넘겨서라도 주고 싶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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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Radical focus: Achieving your most important goals with objective and key results


한글 제목은 확실히 오버입니다


구글에서 전혀 사용하지 않은건 아니니 거짓은 아니겠지만, 구글 아니라 실리콘 밸리의 여러 스타트업이 사용했다는 점에서 호도가 있습니다. OKR 방법론은 인텔에서 시작해 구글, 징가, 링크드인 다수의 성공한 스타트업에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띠지의 마케팅 문구 정도라면 모르겠지만 제목으로 걸기엔, 에디터나 출판사에서 뜨겁지 않았을까 상상해봅니다.


Christina Wodtke


책은 슬림하고, 핵심 내용도 단순명료합니다.

O(Objective) 목표로서 모토에 가깝습니다. 주의사항은 여기에 정량적인 내용을 넣지 말고 누구나 알아들을 있는 정성적인 언어로 정리해야합니다. 생생히 그려질 정도로 구체적이면 좋고, 은어 jargon[] 써도 무방하며 감성적이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 잘된 O 그걸 생각하면 아침에 눈뜨면 침대를 박차고 나가게 정도로 가슴이 뛰어야 한다고 합니다.

 

KR(Key Results) 핵심 결과지표입니다. 여기서 정량목표가 들어갑니다. O 이루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모니터링 있는 지표를 정합니다. 하나의 O 이상 KR 필요 없습니다. 대개의 경우, 사용량(traction), 수익(profit), 만족도(satisfaction) 관점에서 하나씩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편향을 적게 한채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니까요. 이때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매우 어려운 수준의 정량 목표를 정하는데 중요합니다. 달성이 안될까봐 초조해야 세운 목표란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럼 O-KR 강력할까요? 책에서도 일부 나오지만, 이건 개인이 목표를 이루는 고전적 방법론의 스타트업 버전이기 때문입니다. 역사로 검증된 철학에 근거합니다. 프랭클린 코비 류의 방법론이 원형입니다. 의지는 한정된 자원입니다. 아이젠하워 매트릭스에 따라 긴급한일과 중요한 일로 나눠보면 삶을 근원적으로 바꾸는 활동은 의외로 많지 않지요. 주의와 집중이란 자원을 적절한 곳에 충분히 쏟지 못하는게 일상이기도 합니다.

 

아이디어 보다 실행이 중요합니다. 현실을 돌아보면 우리는 다양한 장애물의 지뢰밭에서 지내는 격이지요. 매일의 우선순위가 바뀌고, 부서간의 우선순위가 다릅니다. 심지어 중요 목표조차 주면 바뀌기 십상입니다. 상태에서 무언가 성과를 이룬다는게 오히려 기적이지요.

 

OKR 방법은 가장 중요한 목표, 가급적이면 가슴이 두근거리는 목표 O 하나, 분기에 하나 정도만 설정합니다. 그리고 그걸 이루는데 중요한 정량 지표 KR 정도 정해놓고 매주 리뷰합니다. 작업은 오래 시간 필요는 없으나 전사적으로 참여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실제로 어떻게 하면 될까요? 얇은 책의 사족마저 쳐내면 페이지로 요약됩니다.

 

 

우상귀에 OKR 씁니다. 그리고 확신도(confidence) 매주 적으면서 모니터링 합니다. 5 50:50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성공확률이 높아지면 지표는 10 향해 높아집니다. 달성할 가능성이 낮으면 1에서 0까지 떨어집니다. 10 가깝거나 0 가까우면 좋지 않은 징후입니다.

 

다음 재미난게 우하귀 건전성 지표입니다.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잃으면 안되는 것들을 모니터링 합니다. 팀워크나 고객 만족 등입니다. 이는 상처뿐인 영광이 되지 않으려는 전방위적 안배지요. 특히 OKR 절대목표 하나를 놓고 분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목표의식에 가려지는 숨은 손상이 없도록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좌상귀는 그에 따른 금주 목표, 좌하귀는 4주간의 목표입니다. 두칸의 목적은 팀간, 기능간 싱크(sync)입니다. 모두가 중요 사항과 행동목표를 공유하여 협업의 효과를 높입니다. 따라서 칸을 적을 자기가 무엇을 열심히 하는지 보여주듯 나열하지 않아야 합니다. 전사적, 통합적 목표로 한정하고 소통의 목적으로 적도록 훈련이 필요합니다.

 

템플릿을 매주 운용한다면, 성과가 안나기가 어렵겠지요. 하지만 책에서 말하듯 목표를 어찌 잡느냐에 따라 실패가능성이 있습니다. 확신도가 너무 낮은 상태로 진행되면 목표가 너무 과욕으로 설정된거고, 어느 순간부터 확신도 10 가깝게 진행되면 너무 쉬운 목표를 설정한겁니다. 둘다 실패입니다. 어차피 팽팽한 긴장의 5수준으로 진행할때까지는 전체의 훈련과 헌신이 필요합니다. 이게 OKR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Inuit Points ★★★★☆

한권으로 담기엔 간단한 내용입니다. 그럼에도 핵심 메시지 하나만 이해해도 책값은 아깝지 않습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실행하지 못하면 좋은 의도입니다. 아이디어를 조직 맥락에서 현실로 만들 있는 좋은 도구라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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