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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와인2

Portugal 2018: 13. Shiny tiles 포르투는 리스본보다 훨씬 북쪽이고, 훨씬 대서양에 인접해서 겨울엔 춥고 비가 많이 온다고 합니다. 여행 떠나기 직전까지 체크해보니 포르투 체류 기간 동안은 해가 없고 구름과 비만 보였습니다. 다행히 도착 당일은 날이 좋아 서둘러 거리 구경을 나섰습니다. 구글 지도로 대략 방향만 숙지해두고, 좋은 풍경 따라 발길 닿는대로 걸었더니 바로 상 벤투 역에 도착했습니다. 리스본의 심장이 바이샤라면 포르투는 상 벤투 역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지요. 상 벤투 역 천장에는 포르투를 흐르는 도우루강, 그리고 스페인과의 북쪽 국경을 짓는 미뉴강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벽면엔 아름다운 대형 아줄레주가 단연 눈에 띕니다. 아줄레주(azulejo)는 포르투갈의 시그너쳐 같은 건축재료입니다. 저는 azul 이라고 해서 푸른 색.. 2018. 2. 9.
Portugal 2018: 12. Home away home 여행 5일차는 포르투로 이동하는 날입니다. 포르투는 제가 매우 가고 싶어했던 도시이기도 합니다. 처음 이유는 단순히도 포르투 와인 때문이었습니다. 다양한 나라의 와인을 이래 저래 많이 맛 봤지만 포르투 와인을 접한건 불과 몇 년 전입니다. 스페인의 셰리주와 비슷할 줄 알았는데, 전혀 다른 품격이 있더군요. 아쉽게도 포르투 와인은 물량이 많지 않아 굳이 찾지 않으면 잘 안보입니다. 그래서 파두를 보러 포르투갈 가면 포르투는 꼭 가보려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포르투 풍경이나 문물이 나올때 눈여겨보다보니 도시 자체에도 매료되어 있었지요. 포르투는 포르투갈이란 국호가 생긴 근원이기도 한데, 뜻은 항구(port)에서 나왔습니다. 그럼 포르투갈은 항국(港國)인건가요..? (하나도 중요하지 않지만 말나온김에 적어.. 2018.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