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으란 식구들 채근에 서둘러 포스팅을 마무리 짓고 밥먹고 돌아와보니 많은 방문자가 다녀가셨네요.
답글 달아주신 분들 블로그에 잠시 들러보고, 통해 통해 몇몇 이글루스에 들러보니 많이들 침통하신 것 같아요. 그 마음 이해가 가긴 합니다.

블로그란 것이 독특해서, 서비스를 소비하는 것이 컨텐츠를 생산하는 행위가 되어 소비할수록 산출물이 쌓이잖습니까. 게다가 생각을 오롯이 담았으니 일체감에 몰입도 최고의 상품이지요. 그 뿐인가요 온라인으로 교류했던 모든 시간과 감정이 녹아 있으니 단순한 바이트로 잴 수 있는 재화가 아닙니다.

그래서 이글루스 사용자 여러분들이 갑자기 건물주인 바뀐 (그것도 경매 낙찰 전문에 과거에 약간의 악명이 있는 주인으로 말입니다. 아니면 건물주가 싫어서 이사를 했더니 다시 그 주인이 새로 온 건물을 사버렸다고나 할까요.) 세입자들처럼 불안해 하는 것도 공감이 갑니다.
또 그만큼 이글루스 사용자들의 서비스 애호도와 커뮤니티 형성이 양질이었다는 반증이기도 하구요. 사실 앞 포스팅에서, 온네트 이야기를 살짝 꺼낸 것도 저라면 이러한 고객기반을 그렇게 쉽사리 cash-out 하지는 않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옛이야기..


아무튼 이글루스 사용자 여러분, 힘내길 바랍니다.
그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트랙백  1 , 댓글  14개가 달렸습니다.
  1. 프리첼 유료화 당시.
    누구보다 앞장서 싸이월드 홍보에 앞장섰던 저이기에...
    (위태로운 싸이가 걱정되었던 마음에 그랬었다죠..)

    그 후 sk commu 의 인수가 되고.
    어찌 변해왔는지 똑똑히 지켜봐와서....
    제대로 panic 인게죠...orz...

    그래서 일말의 기대도 되지 않구요..
    이미 넷츠고, 싸이월드를 망친 sk commu 니까요..ㅠ0ㅠ
    • 하하.. 제가 그때 astraea님 글을 봤을 가능성이 90%쯤 되는 것 같군요. 그래서 panic을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ㅜ.ㅠ
  2. 블로그라는 단어를 처음 듣고 제로보드 기반의 홈페이지를 블로그로 옮길수 있다는 Zog를 만난 게 저에게 행운인 듯 싶습니다. 현재 조그와 테터와 이글루스를 전부 연동시켜 사용하고 있기에 이번 이글루스의 사태가 저에게는 그닥 큰 영향을 주는건 아니지만 대 폭풍이 일어날 것 같아서 정말 걱정됩니다 =ㅁ=;

    .... 그리고 전 트래픽 걱정을 할일이 없는 '마이너'도 아닌 '개인' 블로거라 ( --);


    ...... 그나저나... 재무조사까지... 저도 제 호스팅 업체 재무조사 해봐야겠네요 =ㅁ=;;
    • 저도 트래픽 걱정은 말뿐이지 늘 펑펑 남아돕니다. ^^;
      그리고 Kimuring~♡님과 같은 호스팅 업체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일있으면 즉각 알려드리죠. ^.~
  3.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이글루스 인수된지도 몰랐군요. 이 글을 보고 네이버 검색해서 알아냈습니다. -_-;;;
    이제 슬슬 블로그 옮길때가 되었나 봅니다. ㅜ_ㅠ 아쉽군요.
    • 엘윙님 너무해요!
      집주인이 바뀌어서 동네가 발칵뒤집혔는데, PC방에서 밤새고 놀다와서 신문보고 안.. 딸내미 같습니다. (버럭)

      옮기실지언정 접지는 마시길..
  4. 접으면 너무 아쉬울거 같아요. 블로그를 통해서 만난것도 인연인데 -_ㅜ 그렇지만 점점 글을 쓰는 횟수가 뜸해지는건 왜일까요. ㅇ_ㅇ
  5. 확실히 학교오니 시간이 남아돕니다...
    적응이 안 됩니다. 주5일 근무제(?)부터 청강을 해도 하루 평균 여섯시간 수업...
    • 확실히 일을 해보고 학교에 가면, 여가와 시간에 대한 가늠이 예전과는 다를겁니다. 알뜰히 쓰시고 정진하여 원하는 바를 성취하길 기원하겠습니다.
  6. 으엑..Inuit님 너무 어르신같은 말씀을 하시는군여. >_<
    누드모델님 놀수 있을때 실컷 노셈!! 아하하하!!
    • 쓰긴 [어르신]이라 쓰고 읽긴 [노친네]라고 읽은거죠? ㅜ.ㅠ
      그나저나 엘윙님, 나쁜길로 인도하지 마세요.
      누드모델님 간만에 마음잡고 엄청 열심이랍니다.
      사실 누드모델이란 닉도 곧 없어질듯해요.
  7. Bow to Inuit...

    Now I'm searching for a proper blogging site in English because I've been much experienced in keeping the home page for a long time (even on my DIY PC-based "server"... as you know... hehe...) but because I'm sick of it.

    How do you think about eblogger( http://www.blogger.com/ )? Is it quite usable?
  8. 걱정이 태산이면 근심도 태산이 되는,,,,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