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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250년전 모차르트, 신이 주신 재능이 어떤 건지 보여주다. 관과 현의 어울림 그리고 교감. 리더십과 팀웍.
1038개. 비공개 포스팅을 포함해 이 블로그에 담겨 있는 글의 숫자입니다. 4년 넘도록 제 몫의 웹 집에 쓴 글의 갯수만1,000여개라면, 40년 가까이 살아오며 써온 글은 다해 몇 조각이나 될까요. 글쓸 때마다 단어와 문맥 하나 하나를 다시 보고 또 고쳐 가며 그렇게 마음을 앓고 시간을 삭히는 고통이 따르는데도, 미련히 산을 오르는 시지프스처럼 또 다시 쓰고 싶은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또 뭘까요. 글이란 것이, 제 얕은 재주를 알아 큰 기대 안한다면서도 슬몃 좋은 글쓰기를 갈망하는 모순된 감정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하얀 전쟁'과 '은마는 오지 않는다'로 文名을 드러낸 안정효 작가. 번역작가 시절부터의 치열한 창작론은 간간히 들어 알던 바입니다. 그런 안정효의 글쓰기 교범이라기에 이끌리듯 사게 되었습..
깔끔한 글쓰기, 원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요즘 안정효 작가의 '글쓰기 만보'를 읽는 중입니다. 글쓰기를 즐겨하지만 점점 매너리즘에 빠지는 느낌도 들고, 더 잘쓰고 싶은 욕심도 있습니다. 나름대로 깔끔하게 글을 쓰려 하지만, 주절주절 늘어지는 말투와 툭하면 서너줄에 걸치는 만연체는 스스로 늘 불만족스럽던 부분입니다. 이런 고민으로 읽게 된 책인데, 첫 단원의 간단한 팁은 블로깅에도 유용해 보입니다. 작가는, 학생들에게 '있을 수 있는 것'을 모조리 없애도록 시킨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문장에서 '있었다', '것', 그리고 '수'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훈련시킨다는 뜻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대부분의 한국인이 불필요하게 남용하는 빈도가 가장 높은 단어들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길거리에서..
괴물, 너무도 귀여웠샤~ 튀어봤자 원효대교 북단이라는 거? (영화를 안보신 분은 무슨 소린가 하겠습니다.) 보너스로 괴물 퀴즈하나.. Q. 괴물은 숫컷일까요 암컷일까요? 숫컷. 영어 원제를 보면 The Host입니다. 암컷이었다면 The Hostess였겠지요. -_-;;;; (A를 클릭하세요)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액션의 연속, 무난한 스토리라인에 흡인력 있는 비주얼. 엉클 톰, 노익장을 과시하다.
밥을 위해 살판 벌이는 연예인, 뒤에서 계산하는 정치인, 그리고 그들에 일희일비하는 손님은 왕 덧. 지금까지 고수하던 30자 평에서 한줄평으로 바꾸었습니다. 언어를 갈고 닦아 30자에 맞추는 퇴고의 미를 연마하는 것은 재미있는 작업이지만, 너무 엄격한 형식주의는 자못 억지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솜씨없이 한줄로 쓰니 역시 늘어지는 느낌.. -_-
5 10 15 20 25 30 판타지동화로포장된친절한웡카씨의얄미운아이들에대한처절한응징 아줌마 머리를 한 조니 뎁의 연기도 볼만 했지만, 이 영화 최고의 열연은 바로 갖가지 표정에, 노래, 무용을 소화하고, 엔지니어 ,작업자, 의사까지 무수한 직업에 종사하며 웡카의 공장을 돌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분. TV를 처단한 후 비틀즈와 퀸의 여덟 가지 세션 포지션에 앉아있을때는 그저 경이로움에 감동의 눈물만이..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