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이부자리에서 확인한 황당한 소식인 마이클 잭슨의 사망소식을 들었습니다.

R.I.P. Michael.

트윗에 썼듯, 그는 연예계의 스타에서 진정한 별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편, 독서론 릴레이 중간 정산 글에서 소개한 periskop님의 가시화 툴은 역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저도 가끔 들어가 보는데 참 볼 때마다 새롭습니다.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블로거 스타들이 빼곡한 느낌이지요.

그러다 우연히 그 별들간에 관계가 눈에 들어옵니다.

기마무사 자리

저는 벌판을 달리는 고구려 무사 같지 않나요.
전 이 별자리 이름을  '기마무사 자리'이라 붙였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놀이를 또 생각했습니다.
이름하여 '나의 블로그 별자리'입니다.
요령
  1. 죄송하게도 '독서론 릴레이'에 참여하신 분만 가능합니다.
  2. periskop님 릴레이 툴에 가셔서 자신의 이름까지 계보를 따라갑니다.
  3. 자기 이름이 꼭 가운데 있지 않아도 됩니다. 어떤 패턴이 보일 때까지 이리저리 움직여 보세요.
  4. 멋진 모양이 나오면 스크린 샷을 잡습니다.
  5. 됐습니다. 이게 당신의 블로그 별자리입니다. 2009년 뜨겁게 블로고스피어를 달궜던 독서론 릴레이의 이웃들과 당신이 만드는 영롱한 별자리입니다.
  6. 별자리가 완성되었으면 마음껏 이름을 붙이고 이웃께 알려주십시오.
  7. 이 글에 트랙백 달 필요 없고, 별자이 이웃께 독서론 글 찾아서 트랙백 달아주세요. 그냥 마음 내키는대로 하세요.
  8. 특히, 릴레이 했는데 자신과 이웃의 별이 없는 분은 정리 릴레이 글 참조하셔서 데이터 입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
  9. 다만, 그 아름다운 패턴과 공감의 기억을 오래오래 소중히 간직하십시오.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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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트랙백  4 , 댓글  23개가 달렸습니다.
  1. 처음으로 inuit님 글에 일순위 댓글을 달아보는 듯 한데 아쉽게도 블로그를 만들어서 버려놓다시피한지라...릴레이 플레이에 참가할 수가 없네요. ^^;
    하지만 결과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진진합니다. ^__^
  2. 처음으로 이순위....ㅋㅋㅋ
  3. 별자리... 알흠답습니다.ㅋㅋ
  4. 와우~~
    토댁이 별자리도 찾으러 가야징..쌩~~~
    • 토댁님 별자리도 상당할듯.
      토마토 자리를 만들어보세요. ^^
    • 정말 대단합니다.'저런 둘은 어찌 만드는지..
      무지 감사할 따름입니다.
      정말 재미있고 아름답습니다.
      긴꼬리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흥쾌히 참가해 주신 분들꼐 감사드려요.
      릴레이를 받는 것은 좋은디 넘길때는 너무 힘들다능...ㅎㅎ
  5. 와.. 별자리라니 inuit님 블로그 놀이는 끝이 없네요.
    릴레이에 참여하다려가 구글 회원가입에 막혔었어요. ㅎ 주말에 집에서 해봐야겠습니다.
    많은 정보가 있을 것 같아서 기대도 되는데 저는 별자리가 없어서 속상합니다. ^^
    • 구글 메일 초대장 필요하면 말씀하세요.
      (트위터도 가입하셨죠? ^^)
    • 우왕~~ 네. 초대해주세요. >u<
      (이름이 많아 모르실 줄 알았는데. 히히..
      inuit님 포스팅 보고 가입했는데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 비밀댓글로 초대장 받을 메일 주소 하나 남겨주세요.
  6. 마무리까지 재밌네요.ㅎㅎ; 저도 하나 올렸습니다. 그런데 제껀무슨 이름을 붙여야 할지 모르겠는데... 흡사 막대사탕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7. 재밌겠어요. 크크. 궁수가 활 쏘는 모습같기도 합니다.
  8. 와와~ Inuit님 별자리에 저도 보여요 ㅋㅋㅋ
    비록 아래쪽 구석이지만. ㅋㅋㅋ
    저도 한번 제 별을 중심으로 스크린샷 찍어봐야겠어요!
    • 네. 김젼님 스크린샷 기대됩니다.
      저도 찾았습니다 김젼님 자리.
      파란 색이 참 운치있어요. 텍큐 색깔. ^^
  9. 저는 inuit님 블로그 댓글 순위 들기 놀이가 문득 생각이 나네요 ^^
  10. 아, 볼수록 신기한
    블로고스피어입니다.
    한눈에 책으로 묶인 알파블로거들의
    그림이 그려지네요.^^
secret
이번 '나의 독서론 릴레이'에 많은 분이 참여하고 계십니다. 제 예상을 넘네요.

릴레이의 백미는 트랙백입니다. 중간 정산 글에 썼듯 top node인 제 글에 모든 분이 트랙백 걸어 주시면 이론적으로는 모든 릴레이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쭉 지켜보니, 블로그 툴 별로 특성이 많이 다르네요. 텍스트큐브, 티스토리 쓰시는 분들은 트랙백을 많이 걸어주시고 있는 반면, 네이버나 알라딘 쪽 서비스 쓰시는 분들은 트랙백을 거의 안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글루스는 이글루스만 서로 걸어요. 낯가림이 심하시죠. 커뮤니티적 폐쇄성 때문에 플랫폼 안에서 은둔하기를 좋아하는듯한 느낌이구요. ^^;;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텍스트큐브 쓰는 분은 느끼셨겠지만, 정작 텍스트큐브 끼리 트랙백이 안됩니다. 저도 티스토리, 네이버, 이글루스 등등 다른 서비스에는 트랙백이 되지만 텍스트큐브 이웃께는 릴레이 글을 트랙백 하지 못합니다.

EAS의 시스템 문제 같아서 서비스 매니저인 chang1 님께 문의를 했습니다. 몇 차례 메일로 fact finding 이후, 아래의 답변을 주셨네요.
트랙백 관련해서 답변 드리면, EAS가 sender 쪽을 막고 있는게 맞습니다. EAS가 트랙백을 일정수준 이상 발송하는 sender를 spammer로 간주하여 블럭을 하고, 현재 구현된 상태에서는 해당 로직을 풀면 스팸으로 인한 피해가 증폭될 우려가 있다는게 개발팀쪽의 답변이네요. whitelisting 처리도 현재는 관련된 로직이나 뷰가 없고, 하드코딩으로 풀기에도 여러 면에서 여의치 않은 모양입니다.  

당연히 이게 장기적으로 좋은 솔루션은 아닌 듯하고요 (제가 개발팀에 했던 비유는 이메일 스팸을 막기 위해서 메일 발송을 제한하는것과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중략)

그래서 저희가 풀려고 하는 부분은, 적어도 상호 트랙백은 갯수제한 없이 가능하게끔 하자는 것입니다. 스패머인지 스패머가 아닌지를 구분하기란 사실상 쉽지 않고, 현재 트랙백 대량발송제한을 통해 그나마 EAS가 좀 버텨주고 있는데 그것이 풀리는 순간 감당 안되는 상황이 될수도 있을 것 같아서, 사실상 이 문제를 가장 빨리 그리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상호 트랙백을 갯수제한없이 풀어주는 방안이라고 생각됩니다. 고민해 보고, 빠른 실행에 옮길께요.
 
요약하면, 한 포스트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트랙백이 나가니 안티스팸 시스템인 EAS에서 스패머로 간주하고 outbound를 블락시킨겁니다. 해결책으로는 상호 트랙백에 한해 제한을 푼다고 합니다.

재미난 관찰들
  • 사직할 사람도 알고리듬으로 찾아내는 기계적 세계관의 신봉자인 구글 답게, 수동 편집의 whitelist를 질색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대개 빠른 해결이 가능한데 말이죠. ^^)
  • 반면, 스팸으로 판정하는 그 '일정 수준'을 높이면, 예컨대 100개정도, 금방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만,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보아, 몇 십개를 보내는 소액 스팸이 상당수라고 추정해 봅니다.
  • 내용과 무관해서 생략한 chang1님의 이메일 부분 중, 티스토리의 안티스팸 알고리듬인 TAS도 EAS의 코어를 이어 받은 관계로 유사한 행동을 보일지 모른다는 추측을 하셨습니다. 실제로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티스토리 쓸 때 아무리 보내도 트랙백 밴(ban)당한 적이 없었으니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티스토리 사용자 중 이런 경험 있으신 분, 손?)
  • 아무리 구글일지라도, 개발팀은 소신;;; 이 세다는 면이 보입니다. chang1님의 이메일 비유가 재미있습니다.
  • 결정적으로, 전 저 상호 트랙백 허용 알고리듬이 이해가 안갑니다. 일견 일리가 있지만 아닐 수도 있어요. A, B가 텍큐 이용자고 둘다 트랙백 맥시멈이 차서 밴당한 상태라면 상호 트랙백을 어찌 걸죠? 누군가가 '보내기'에 성공해야 다른 쪽에서 맞트랙백으로 분기해서 제한을 풀겠지요. 거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문제가 되지 않을까.. 쓸데 없는 남 걱정. -_-;;;
  • 결정적으로, 아직도 고민중이시기 때문에, 이번 릴레이에서는 트랙백 풀어주는 혜택 보기는 물건너 갔다죠. ;;;;;

기타 질답
  • Inuit: 텍큐의 소통에 관한 질문을 했습니다.
1) 반응이 미지근하고 느리다: 사용자의 요청에 대해 가타부타 이야기가 똑부러지는게 중요한데, 텍큐는 항상 '고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톤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한번 검색해 보시면 잘 알겁니다. 마치 기계와 이야기하는 기분이라 아무 말하지 않게 됩니다.
2) 무엇보다, 소통이 부재하다는 느낌이다: 전에 제 글로 모바일 페이지 및 기타사항에 대한 건의를 드렸는데, 저말고도 많은 분들이 포스팅을 하셨습니다. 그에 대해서 공식적인 반응이 없어요. 당장 해결을 원하는게 아닙니다. 다만 언제까지 해보겠다. 당장은 어렵다 등등 이야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몰래 작업하고 빵 터뜨리는 감동보다, 묵묵부답의 답답함이 더 크게 느껴질거란 생각도 합니다.
3) 적극적인 모니터링이 있는지 궁금하다: 티스토리는 물론, 올블로그, 블로그코리아 등 기타 서비스는, 포스트에서 회사이름이 언급되면 바로 그에 대해 댓글로 소통하고 조치를 취합니다. 그게 정답인지는 몰라도 de facto stadard에 가깝기도 합니다. 그런데 텍큐는 수많은 포스팅에 운영진이 댓글다는걸 거의 못봤어요. 적은 인원탓인지 모르겠지만, 올블로그는 직원 대여섯일때도 즉각 대응을 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번 트랙백 이야기는 회사 옮긴 꼬날님이 알아서 전해주겠다고 하니 좀 격차가 느껴지지요.
  • chang1: 어찌하기 힘든 요즘 사정 하소연을 길게 길게 해주셨습니다.
모니터링/반응 문제는 구글.. (..삐리리..) 그러다보니 이쪽으로 투여되는 리소스도 적을 수밖에 없어서 그렇습니다.
고객 반응 따위는 무시해라 라는 것보다는 서비스를 완벽하게 만들어서 내놓자, 그때까지는 진행 상황에 대해서 미리 뻥카(?)를 터뜨리지 말자, 뭐 이런 주의인것 같아요.
그리고 고객 반응에 대해서는 포럼을 통해서 사용자들끼리 서로 돕도록 하자는 게 방침인 것 같습니다 (지메일이나 기타 다른 서비스를 봐도 포럼과 FAQ로 다 해결하죠. 텍스트큐브 포럼도 곧 오픈할 예정입니다.)
여기가 뭔가 PR에 민감한지라, 저희도 예전만큼 속 깊은 얘기 못하고, 계획같은거 다 까놓고 못하고 좀 그런게 있어요. (..삐리리..)
구글이 콜센터같은걸 갖추고 있지 않아서 네이버나 다음 같은 수준의 친절한 고객 대응을 할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내부적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많이 노력은 하고 있지만 말이죠..
그래서 일단 포럼을 열려고 해요. 그것이 해결책은 아니지만 적어도 좀더 활성화된 커뮤니케이션이 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지금도 댓글을 통해서 사용자들끼리 질답을 주고받는 경우도 가끔 보이긴 하거든요) 아마 6월말경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삐리리)는 chang1님 보호를 위한 Inuit의 편집입니다. ^^;;;
** 이런.. 들어내고 보니 보호가 아니네요.
***마치 chang1님이 구글 욕이라도 한듯 한 절묘한 그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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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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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  17개가 달렸습니다.
  1. 마지막은 편집의 힘인가요?ㅋㅋㅋ
  2. 삐리리..부분은 잘은 모르지만
    맥락상으로 느끼는건..
    구글이 인수했을때부터 어느정도 예상은 했던 일이라
    독립과 브랜치는 엄연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겠지요
    더군다나! 원래 google CS 가 높냐..하면 그것도 아닌지라-_-;;
  3. 선리플 후감상..
    중요한 글이네요... 즐찾 해놓고 나중에 봐야겠습니다.
  4. 메일로 문의해보셨군요.
    대충 짐작하던 내용들인데, 역시 구글의 서비스 문화는 한국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수고하셨습니다!
  5. 어? 텍스트큐브끼리 트랙백 안되나요? @_@
  6. 딱, 구글 답네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7. 정확하시군요-ㅋ ^___^
    생각보다 명쾌한걸요-
  8. 포럼 큭...확실히 서비스 마인드나 문제해결 방식 자체가 다르군요. 문제가 있으면 '검색'으로 찾자는 것이군요. 꽁수를 쓰지 않는 것이 미국발 IT회사의 장점일지도;;;
  9. 트랙백과 관련해서는 저도 의아한 부분이 있었는데 명쾌하게 대신 답변해주셨군요. 감사합니다. ^^

    더 좋아지겠지~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사실 맘에 안든다고 다른 곳으로 이전할 곳도 없어요오..ㅡ.ㅜ
  10. 아, 전 텍스큡-트랙백문제보다 그 '독서론 릴레이'가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알게된 것이 큰 소득입니다. 이웃들을 둘러봐도 다들 릴레이에 참여하고 있던데 어디서 시작되고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궁금했었거든요.
  11. 구글이나 애플이나..."따라올테면 따라와~ 근데 CS는 없지롱~" 윽...트랙백이 안 걸리다니 근질근질할 것 같아요.
  12. 트랙백의 다른 문제중의 하나는 트랙백을 보내고 분명 실패했다고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해당 블로그에 들어가보면 성공을 한 케이스도 보인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나마 관련일을 하고 계시는 듯한 한분이 블로그에 feedback을 주셔서 나름 만족 중입니다. :)
  13. 음 티스토리에도 같은 문제가 있어요...
    저도 트랙백 밴을 두번이나 당했습니다.
    풀려나는데 보통 3일정도 걸리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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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받는 심정

Fun 2008.12.20 00:22
모든 릴레이가 그렇지만, 재미있게 보다가 막판에 딱 내가 지명되면 복합적인 감정이 생깁니다. 지명해 주시는 마음은 일단 고마운데, 어떤 내용은 버거워서 글쓰기가 겁이 나지요. 게다가 한자라면 더 그렇지요. 뭐 한자 쓸일 없는 요즘, 친할리가 없잖습니까.

그런데, 요즘 사자성어 릴레이가 진행중입니다. 릴레이 + 한자 콤보입니다.

받는 사람은 뭐 대충 이런 기분? (저 뒷짐지고 모른체 하는 사람이 I모씨)


저는 고민끝에 不動如山을 답했고, 다음으로 쉐아르님해바라기C님 지목했지요.

안받을 땐, 우격다짐이 쵝오!


(위 두 그림의 저작권은 해바라기C님께 있습니다.)

* * *


좀 농담스럽게 썼지만 해바라기C님의 답 포스트를 보면 입이 딱 벌어집니다. 첨엔 정신없이 실실 웃다가, 숙연해지면서 코끝이 찡한 느낌. 원숙한 그림과 치열한 고민만이 줄 수 있는 감동이라 생각합니다. 드리고 싶은 분이 많았지만, 깊이 생각하고 드린 '기회'를 달게 받아 주시고, 최고의 의미로 승화시켜주셔서 제가 무척 기쁩니다. 繪事後素만 해도 만화가의 각오로 딱 맞는 센스입니다. 찾아보니 공자님 말씀이더군요. 그림의 바탕은 흰색이란 소립니다. 즉, 기본 또는 본바탕이 되어야 그림도 예도 완성된다는 뜻이지요.
전에 준비된 작가라 소개해 드렸지만, 정정해야겠습니다. 해바라기C님은 이미 프로 작가이십니다.

* * *

아직 진행중이긴 하지만, 릴레이는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듯 합니다. 블로깅 자체는 혼자서 고독하게 창조하는 일입니다. 댓글로 소통하지만, 릴레이처럼 집단 창작을 하는 경우는 색다른 느낌이지요. 가벼운 축제같습니다.
서로 부산하게 놀러다니고, 새로운 멋진 블로거를 소개받고.

받을 땐 괴롭지만, 하고나면 후련하면서, 그다음 지목한 사람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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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트랙백  3 , 댓글  14개가 달렸습니다.
  1. 하고나면 후련해서 다음에 지목한 사람을 찾아다니는 느낌이 뭔지 알 것 같습니다.^^ 비가 오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벼랑위의 포뇨'라는 애니메이션 보고왔는데 정말 재밌더군요. 가족과 함께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하하.. ^^;;
      포뇨는 내일자로 예약해 놓았었는데, 다른 일정이 생겨서 췻소했습니다.
      아이들이 좀 실망했는데 나중에 보여주려고요. ^^

      주말 즐겁고 의미있게 보내세요.
  2. 하하하;;

    전 지목 안되서 다행이군요 ^-^;;;

    저런 것을 상당히 귀찮아(-_-) 하는 편이라;;
  3. Inuit님~
    일어나보니 또 이런 고마운 선물을 받게 되네요~! 히히~!
    이거 올 해 말에 즐거운 일이 많아 너무 행복하네요. 용기내서 블로그를 시작하길 천번 만번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과분한 칭찬을 해주셔서...낮 뜨겁긴 하지만...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핫~! 이거 Inuit님께 감사하단 말을 너무 많이해서 지겨우실지도 모르겠어요~ 히히~!)

    아~! 위에 절규는 다른거 하나 안보고 Inuit님 만이라도 즐거우시길 바라면서 패러디한건데, 여기와 있는 것을 보니. 성공했나 싶어서 심하게 기쁩니다~ ///^ܫ^///
    • 절규 보면서 정말 제어할수 없이 웃었습니다.
      감각이 탁월하시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heeclipse란 이름이나, 포스팅과 댓글을 형상화 한 이미지나, 심지어 익명의 제 모습을 얼굴없는 사람으로 표현 한점까지 많은 고민과 경험과 감각이 녹아 있다고 봤습니다.
      조급해하지 마시고 정진하세요. 어느날 눈떠보면 스타가 되어 있을겁니다. 제 목표는 2009년에 그런 일이 생기는겁니다. ^^:;
  4. 릴레이가 피라미드 같아서, 초창기 주자들이 잘 해 주지 않으면 금방 끝나는 것 같습니다. 사자성어 릴레이는 무엇보다도 중량감 있는 첫 주자들의 영향력이 크게 드러난 것 같습니다. ^^
    • 이번 릴레이도 재미있게 진행중인듯 하네요.
      특히, 신뢰기반으로 넘기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5. 다음은 어느분.......생각하며
    링크걸어 놓은 분들 한분한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요즘 근황이 어떤하신지도 살펴보게 되고
    은근히 평소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는지도 궁금해지는 님에게 바통을 넘기는 것같아요..
    님 넘 재미 있어요.
    담에 우리 뭐 해요????~~ㅋㅋㅋ
  6. 카툰 너무 재밌습니다.....

    ㅎㅎㅎㅎ

    글 잘 보고 가요...
  7. 비밀댓글입니다
secret
앞선 포스팅에서 '우연히 안 친구' 개념을 통해 클러스터간 연결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오늘 시작 전 몇가지 간단히 개념 정의를 합니다.

클러스터는 노드 (블로거)간의 임의적 연결이 하나의 뭉침현상을 보이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하나의 가상적 폐쇄성을 갖는 모임일 뿐입니다. 플랫폼 별 뭉침이기도 하고, 정서그룹간 뭉침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노드들의 모임이 의미있는 모습을 띄고, 따라서 그 모임에 참여할 때 가치가 있게 되는 순간이 옵니다. 이는 참여가 참여를 조장하는 양의 되먹임 (positive feedback)상태입니다. 또는 나의 참여가 네트워크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네트워크 효과'라고 부릅니다.

클러스터가 유의미한 네트워크로 진화하는 주요 요소중 하나가 클러스터간 연결이고, 전 포스팅에서 표현한 '우연히 알게된 친구'입니다. 우연적 요소에 방점이 있지 않고, 집단외 연결이라는 임의성에 의미를 둡니다.

며칠전 '애서가의 만담' 릴레이를 했습니다. 처음 글을 쓸 때는 재미로 했는데, 그 후의 전개과정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하니 의미심장한 관찰을 합니다.

'애서가의 만담' 규칙
1. 사진
 집에 있는 책을 세 권이상 엮어서 문장을 만들고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올려주세요.
2. 문장
 2/3는 직접 읽으신 책이어야 합니다.
3. 다음 주자
 책을 사랑하는 두 분에게 릴레이를 넘겨주세요.
4. 유통기한
 이 릴레이는 2008년 첫눈 오는날 종료됩니다.

제 규칙상 두명에게 릴레이를 넘깁니다. 하지만, 자발적 동참을 허용했습니다. 그리고 그 연결 관계를 그려봤습니다. 매우 흥미로운 관찰이 있습니다.

Remarks
  • 네모 박스는 태터계열 블로거
  • 눈모양은 이글루스 블로거
  • 검정 글씨와 실선은 지명 릴레이 (designated relay)
  • 오렌지 글씨와 점선은 자원 릴레이 (volunteered relay)
  1. 상단의 제 릴레이 이후를 보면, 신뢰관계가 구축된 블로거에게 릴레이를 넘겼습니다. (산나님, 승환님)
  2. 오래 사귄 안전한 관계에 넘기지만, 여러 사정으로 일분는 릴레이를 받고 일부는 자연 소멸합니다. (릴레이 업계 전문용어로 씹어먹는다고 합니다. ^^;)
  3. 6인 지명에 4인 미션 클리어로 67%의 성공률입니다. (당그니님 막판 동참 전엔 50%였음 ^^)
  4. 아무튼, 엘윙님, 승환님의 후속이 소멸하면서, 릴레이는 이쯤에서 실패로 판명됩니다. (종료 시점인 첫눈 이전 소강상태)
  5. 그러나, 여기에서 의외의 임의 연결 (edge)이 나타납니다.
  6. 토마토새댁님입니다. 재미있다고 냉큼 자발적으로 받아가셨습니다.
  7. 활기넘치는 에너자이저인 토댁님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감정밀도가 높은 블로거 클러스터에 속해 있습니다.
  8. (편의상 칭하길) 토댁님 클러스터는 늘보맘님을 필두로 모두 지명 아닌 자원이라는 진기록을 보였습니다.
  9. 인상깊게도 새댁, 맘 등의 정체성 강조형 닉네임이 많으시지요. ^^
  10. 이와 별개로, 토댁님의 미탄님 지명 이후는 6연속 50% 성공률을 보이며 최장 기록을 이어갑니다.
  11. 토댁님이 클러스터간 연결노드였습니다.
  12. 저-산나님-엘윙님-승환님 등의 뭉침과 전혀 다른 스페이스 상에 밀도 있는 뭉침을 연결해 주셨습니다.
  13. 그 다음 또 재미난 일이 생겼습니다.
  14. 파스텔 윈드님이 다시 자원으로 덜컥 받아 가셨습니다.
  15. 그리고 파스텔 윈드님은 친 이글루스계의 연결자였습니다.
  16. Raylene님과 하느니삽님 이후로 이글루스 블로거님들의 폭발적인 자원 릴레이가 이어졌습니다.
  17. 앞의 토댁님 클러스터와 유사한 양상입니다.
  18. 이러한 자발적 동참은 감정밀도 높은 클러스터의 친화력 특질로 판단됩니다.
  19. 처음 릴레이를 시작할 때만 해도 몰랐지만, 시발점이된 Clio님이 이글루스 블로거이신지라 이글루스에서는 이미 한번 유행했던 릴레이라 합니다. '책정리'라는 이름으로. 반면 태터 계열에선 꽤 새로운 놀이로 받아들여집니다.
  20. 중간에 토댁님에서 젊은영님까지는 몇다리의 클러스터 건넘이 있었습니다.
  21. 그만님, 꼬날님, 젊은영님이 속해 있는 태터앤미디어는 제가 속한 그룹이기도 하군요. ^^;;
  22. 결국, 돌고돌아 제자리...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모든 블로거에겐 친한 블로거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친한 블로거들은 정규적으로 분포하지 않고 뭉침현상을 보입니다. 그리고 그 중 클러스터간 연결하는 블로거 분들이 계십니다. 그 링크를 타고 블로고스피어는 연결이 연결을 낳습니다. 이 사실은 개념적으로 이해하고, 경험적으로 감지하던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런 릴레이의 흐름을 그려보면서 블로그 연결관계와 사회적 의미를 실증했다는 점은 매우 흥미로운 결과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복잡계에서 누누히 말하는 창발성이 이런겁니다. 처음 릴레이 설계 단계에서 생각했던 규모와 지속성(duration) 참여도 예상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중국 나비의 날개짓이 캘리포니아의 돌풍이 됩니다. 클러스터가 서로 연결되어 또 다른 의미를 낳고, 더 큰 가치를 낳습니다. 그래서 이글루서는 이글루서대로 태터러는 태터러대로, 학생은 학생대로, 미즈는 미즈대로 문화적 특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애서가의 만담 놀이가 풍성해졌습니다.

무엇보다 저 개인적으로 얻은 최대 성과는 이겁니다. 재기 넘치며 책을 사랑하는 많은 블로거를 동시다발적으로 소개받은 점이지요. 제가 릴레이를 하지 않았으면 어느 세월에 연결되고 소통했을까 싶은 귀한 블로거님들입니다.
멋진 만담 진심으로 즐겼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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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트랙백이 하나이고 , 댓글  37개가 달렸습니다.
  1. 헉! 이걸 이런식으로... 놀람! @..@ !!!
    표를 보니 개인적으론 왠지 조금 슬프기도 하네요... 히히~!
    애서가의 만담 놀이는 정말 재밌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애요. ///੦ܫ੦///
    • 음.. 해바라기C님 언급을 안한건.. 아직 블로그 수습기간이기 때문입니다. 음하하하 ^^;;;;;;;
      덕분에 재미있었습니다. 가장 인상깊은 만담중 하나였습니다.
      또한 그덕에 좋은 분들 서로 알게 되어서 좋았구요. ^^
  2. 잘보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
  3. 토마토새댁님 클러스터는 정말 대단하군요 :)
  4. 파스텔님의 자원릴레이로 인해 inuit님과 말을 섞게 되어 참 기분이 좋습니다.
    제 포스팅 초반에서도 언급했지만, 이글루스 이웃분들이 자주 하시던 놀이었는데 티스토리 쪽에서는 꽤 신선한 놀이처럼 퍼지는 거 같아 조금 의아해하기도 했어요. 저는 이글루스와 티스토리쪽에 이웃분들이 고루고루 계신데, 티스토리를 중심으로 커뮤니티(라고 하기엔 좀 애매한 감이 없잖아 있군요)처럼 친분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새로 접하는 놀이가 되었나봐요. 이것도 블로그 서비스간의 폐쇄성에서 기인하는 것일 수도 있으려나요?
    • 네. 그 부분이 바로 플랫폼 내 갇힘 현상입니다.
      이글루스에서 유명해도 바로 옆 플랫폼에는 잘 전달이 안되는.
      이글루서들이 상대적으로 메타에 덜 나타나는 경향도 한 몫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
  5. 오오, 이건 거의 논문감인데요!!!
  6.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최종 결과물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라는건 일종의 한계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7. 역시 분석과 정리의 달인이십니다.^^
    제 포스트는 클러스터를 만들진 못했지만 ㅠ.ㅠ, 흥미로운 현상이 있었어요.
    난데없이 제 포스트가 다음 초기화면 '카페.블로그'섹션에 노출이 되는 바람에 그날 하루에만 1만3천여명, 다음날에도 3천명이 넘는 방문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추측에) 다음 초기화면을 통해 이 놀이를 접하고 직접 해본 뒤 트랙백을 건 분은 2명이더군요.
    유통이 이뤄진다는 플랫폼에 오른다고 해서, 그것 자체가 추가적인 의미를 생성해내는 유통을 만들어내진 않았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놀이를 풍성하게 만드는 건 연결일테니까요.
    • 산나님 지명 이후에 자발적으로 한 분들이 있는줄 몰랐습니다.
      16000중에서 둘 건지셨습니까. 하하
      결국 휘발성의 트래픽은 다 쓸모없다는 교훈아닐까 싶네요. ^^
  8. 깜짝 놀랐답니당.
    도표로 정리가 되어 에그머니 제 이름이 떡하니 있으니
    으하하하 너무 좋은 분석표이라고 주장하고 싶어집니다..ㅋㄷㅋㄷ

    재미있습니다, 놀랐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혹, 토댁이 뜸하다 싶으심 토댁이 충전중인가 보다 여겨주삼!!^^
    • 이번 놀이의 핵심인물로 자리잡으셨습니다. ^^
      그리고.. 충전 만땅으로 하세요. 힘내시구요.
  9. 나비효과 ... 제 생각만으론 커뮤니티가 정말 무서워 보입니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인터넷상에서 누군가 도움을 요청하면 "우루루" 보도 못한 분들이
    댓글 달고 추적하고 ...ㅎㅎ
    동종?의 커뮤니티도 보이지 않는 커다란 산이 존재함을 느끼네요.
    잘보고 갑니다
    • 네. 정형성에서 벗어나 있는 블로거 사이에도 커뮤니티에 상응하는 감정집단이 있다는걸 관찰한 점도 재미있었습니다. ^^
  10. 어제 복잡계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여러 재밌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볼 수 있어 참 좋았었는데,

    우연히 들른 이곳에서 또 멋진 글을 보게 되는군요.

    잘 보고 갑니다.
    • 반갑습니다. The_Infinity님.
      복잡계는 꽤 흥미로운 토픽이라 생각합니다. 전 관심 많습니다.
      재미난 주제 있으면 가르쳐 주세요. ^^
  11. 저번에 유심히 보고 있었던 이벤트(?)중 하나였는데, 그게 이렇게 결론이 났군요 ^^;;

    잘 보았습니다.
  12. 제가 회사일로 정신이 없었던 지라 이번 네트워크에 동참을 못했네요... ㅡ.ㅡ

    탁월한 분석과 넘치는 위트 ^^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13. 저번에 대충 보고 가서 자세히 보려고 다시 왔어요
    정체성 강조형 닉넴이란 말에 우하하하 웃고 갑니다 :-)
  14. 연결관계표를 보니 저랑 많이 친하다고 생각되는 분은 몇분 보이네요^^
    • 오랫만입니다, outsider님. ^^
      잘 지내세요? 좋은 일은 없는지요.
      요즘도 계속 눈블로깅이라도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국내에는 새로 블로깅에 매진하는 신규 열혈 블로거분들이 많이 늘었지요..
  15. 저두 clio님 블로그에서 책정리 포스팅을 보고 재밌다고 느꼈는데 inuit님도 이런 시도를 하시고 분석까지 하셨군요 ㅎㅎ 블로그 뿐 아니라 오프라인의 인간관계 또한 비슷하지 않나 싶은데요.
    전 요즘 블로그 네트워킹 잘하시는 분들이 무척 대단해보이고 한번 비법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 중이었는데 알찬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아...참 첫눈은 어제 왔는데 릴레이는 벌써 마감된건가요?
    • 네. 오프라인은 원래 그렇다고 알려져있지요.
      제가 흥미를 느낀점은 마찰이 거의 없을듯한 온라인에서도 클러스터링이 일어나는걸 관찰하게 된 점입니다.

      서울/경기지방 첫눈은 11월 20일인가 목요일에 왔습니다. >,.<
      물론 의무방어만 마감이고 자발적으로 하시는데는 상관 없습니다.
      마지막 눈올때, 내년 첫눈까지도 오케이지요. ^^
  16. 이번 사자성어 릴레이도 애서가의 만담 못지않은 호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여하는 사람들도 겹치는 분들도 있지만 또 새로운 분들도 있구요. 지금 진행 속도로 보면 한참 더 진행될 것 같습니다.

    언제 술 한번 또 드시면 분석해주실 건가요? ^^
    • 음, 이번 릴레이의 task owner는 격물치지님이니까 격님이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저 술 못먹어요, 당분간 ㅠ.ㅜ)
  17. 굉장히 재미있구 흥미있네요+ㅁ+ 나중에 저런 식으로 어떤 주제를 릴레이 시켜봐도 엄청 재미있겠는데요+ㅁ+ ㅎㅎㅎ
    • 그쵸?
      검은괭이님도 언제 한번 해보세요. ^^

      (근데 왜 검은괭이2일까요... 분점인가..)
    • ㅎㅎ 원래 네이버랑 이글루스에서 검은괭이를 썼었는데요, 여기 오니까 이미 쓰시는 분이 계셔서 2를 붙였어요 ㅋㅋ
  18. 관련성이 조금 있는 듯해서 트랙백 걸어봅니다. 날씨가 매우 춥군요. ~ 연말 마무리 잘 하세요~! ^^
    • 관련성이 조금이 아니라 많이 있네요.
      클러스터링을 직접 보여주시다니 정말 흥미롭습니다. ^^
secret
Clio님 블로그 재미난 글이 있더군요. 책의 제목을 이용해 새로운 의미를 만드는 것입니다. 제가 해본 예를 볼까요.
경영/경제 책은 제목이 좀 정형화되고 딱딱하며 명사형이 많아 재료가 부족함을 좀 느꼈습니다. 그래도 책을 갖고 노는 과정이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직접 해보니 세가지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1. 전혀 다른 방향의 책보기 관점을 얻는다.
  책 표지는 2% 관심도 없던 부분인데, 표지와 제목, 폰트, 디자인 등을 유심히 보게 됩니다.
2. 오래된 책을 다시 훑어보게 된다.
  서가에 있는건 봤지만 새로 꺼내서 이리저리 배열하다 보면, 책을 새로 보게 되고 접어 놓거나 줄 그어 놓은 의외의 잊혀진 구절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3. 정리정돈이 단정해진다.
  이리저리 말 만든다고 다 꺼냈다가 집어 넣으면서 분류를 새로합니다. 관성처럼 있던 범주를 다시 잡으면서 서가가 단정해집니다.
책읽기보다 책 자체를 좋아하는, 애독가 아닌 진정한 애서가만의 별난 취미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즐거움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애서가의 만담' 규칙
1. 사진
 집에 있는 책을 세 권이상 엮어서 문장을 만들고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올려주세요.
2. 문장
 2/3는 직접 읽으신 책이어야 합니다.
3. 다음 주자
 책을 사랑하는 두 분에게 릴레이를 넘겨주세요.
4. 유통기한
 이 릴레이는 2008년 첫눈 오는날 종료됩니다.

갑니다..

1&2 사진과 문장






3. 다음 주자
제 블로그에 책을 좋아하는 분이 유독 많습니다만, 절대 애서가이자 유머와 위트가 넘치는 산나님, 책은 잘 모르겠고 위트는 철철넘치는 이승환님께 바톤을 넘깁니다. 너그러이 받아주시길.. ^^;
물론, 다른 분들도 얼마든지 참가 가능하십니다. ^^

4. 오늘 11월 13일이고 아직 눈 안왔습니다. ^^

*11/29 추가: 정리 결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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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트랙백  24 , 댓글  30개가 달렸습니다.
  1. 완전 재밌어요.. ㅎㅎ
  2. 히히
    할 수록 잼있네요.
    새로움이 느껴지는 걸요^^
    또 해봐야징~~~
  3. 비밀댓글입니다
  4. 트랙백 따라 왔습니다. 이 놀이의 효과에 대해 참 잘 정리해 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정해 주신 규칙도 참 재미있습니다. 세 권 정도는 되어야 이야기가 만들어지겠지요. 더구나 2/3는 직접 읽은 책이라야 한다는 것이 더욱 마음에 듭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제 블로그의 글에 이 글을 소개하고 직접 링크를 걸어도 될까요? 감사합니다.
    • clio님, 당연히 가능합니다.
      원래 이 놀이를 가르쳐주신 분인데, 소개해주시면 고마울 따름이지요. ^^
  5. 이누잇님이 정리의 달인인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해주는 포스트네요. ^^
  6. ㅋㅋ 이거 재미있네요 :)
  7. 야아~!! 정말 멋진데요! 수준높은 놀이에 감탄사 연발!!
    '컨설팅의 비밀','컨설팅 절대 받지마라','침이 고인다' 짱이에요! >.,< b
    보자마자 저도 책장 제목들 링크 시키고 있습니다.
    대부분 소설이라 문장형은 거의 없네요. 그래도 한번 연구해봐야겠어요.
    (이야! 이거 처음 생각한사람은 의심의 여지없는 천재!)

    위에 적어놓으신 규칙을 제 포스트에 포함시켜도 될까요?
    • 물론 포스트에 포함시켜도 됩니다. ^^

      한번 시도해 보세요. 의외로 재미있습니다.
      저도 책들이 명사형이 많아서 책 고르느라 고생했지만요.
  8. 책은 잘 모르겠고 위트가 넘치는... 이거 굴욕아닌가요? ㅋ
    • 아니.. 승환님이 책 사볼 돈도 없는 궁핍 블로거를 자처하는 터라..
      집에 책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읽은 책은 죄다 도서관에 있을거라는.. ^^;;;
    • 집이 아닌지라 당장 촬영은 안 되지만 생각 나는 것이...

      카네기 인간관계론.
      개같이 벌어라
      다 쓰고 죽어라... -_-......
    • 내말이 딱 맞군요.
      책 실물은 없어도, 이미 컨텐츠는 머릿속에 있는.. ^^
  9. 덕분에 집에서 아이와 함께 재미난 놀이를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 맞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참 좋아하더군요.
      멋진 내용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10. 토마토 새댁님과 늘보맘님 블로그에 놀러갔다가 보고 바로 해봤습니다.
    그런데 원래는 릴레이였더군요. OTL
    아무도 안시켜줘도 혼자서 놀아봤습니다. ㅎㅎㅎ
  11. 친히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작 트랙백 쏘고 싶었지만 수준낮은 글짓기에 지레 주눅들어서 으흐흐흐
  12. 첫눈이 왔는데도 이런 일을 계속한 저를 용서해 주실거죠^^ ㅎㅎㅎ..
    행복한 주말 주일 보내세요~~
  13. pastelwind님 포스팅에 엮으며 건너왔습니다.
    여긴 아직 첫눈이 안왔습니다. 핫하하..;;; 이거저거 룰을 무지하게 어겼지만 ㄱ-;; 어여쁘게 봐주셔요. 트랙백 날리겠습니다.
  14. 쬐끔 늦은 감이 없잖긴 하지만 저도 트랙백 걸고 갑니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는 저도 얼마 전에 재밌게 읽었던 책이네요.
    저한테 처음 그 책을 권해 주셨던 분도 대단한 애서가셨는데, 여기 와서 보니 inuit님도 만만치 않으신 듯.. 설마 두 분이 같은 분은 아니시겠죠? 후훗.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 파스텔님 반갑습니다.
      그 책을 권해주신 그분이 누군지 저도 궁금하네요.
      설마 pastel wind님이랑 저랑 아는사이..?
      상상만으로도 즐겁네요. ^^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