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Smith


회사에서 매달 경영, 경제 관련해서 임직원들이 볼만한 책을 구입한다.
이 책은 쉬운 경제학 책이라고 해서 구입을 했던 것이다.

'공짜 점심'은 "There is no free lunch" 라는 유명한 경제학의 경구에서 따온 제목이다.
제목에 어울리게 구성이 독특하다.
목차를 보면 식사의 analogy로 되어 있다.
애피타이저 (머릿말) -> 가벼운 요리 (주택 값) -> 첫째 코스요리 (미시경제) -> 아담 스미스와의 대화 -> 두번째 코스요리 (거시경제) -> 고전적인 요리 (고전학파: 맬더스, 리카도, 밀 등) -> 일류요리사의 비즈니스 (기업이론) -> 실패한 마르크스 (Marsxism) -> 계산하기 (정부, 세금등) -> 요리를 하는 케인즈 (케인즈 이론 및 일대기) -> 빵과 돈 (화폐론) -> 디저트로 만나는 미국 경제학자들 (통화주의자 프리드만 외) -> 커피를 마시며 논쟁하기 (기타 이슈)

헉헉..
이렇게 풀코스 정찬을 따라 경제학의 주요 이론을 역사적 배경과 함께 써내려간 책이다.
경제학에 전혀 문외한인 사람에게는 경제학의 주요 흐름을 짚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철저히 수식을 배격하고 말로만 쓰면서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다보니 내용이 피상적이고 성급히 다음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왕왕있다.
그래서 슬렁슬렁 보면 다 아는 이야기같고 좀 자세히 들여다 보려면 내용이 답답한 느낌이 들수도 있다.

굳이 식사에 비유하자면 부페같다고 할까.
이것저것 음식이 참 많았다는 느낌은 드는데 뭘 먹고 배불렀는지 잘 모르겠고, 정작 먹고 싶은 음식은 감질날 만큼밖에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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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경락 2010.01.01 23:25

    이제 한 해가 열렸습니다...늘 건강하시며 재미있고 유익한 말씀 부탁드리는 한 해가 되겠군요....솔직히 어려운 전문용어가 많은데 혹시 초보자를 위한 배려를 주시어 일반적인 식사에 비유를 좀 비유를 해주시면 안될련지요 염치 없지만 말입니다...10년을 하면 기술이요 백년을 하며 철학이라 가르침을 주셨지요...가내 평안하시고 올해는 좋은 열매 거두시길 기대하는 바입니다.

    • BlogIcon Inuit 2010.01.02 00:15

      네. 문경락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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