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미관의 대부분을 좌우하는 건물은 시대적 양식의 차이가 있지만, 대개 고풍스러운 양각의 부조가 풍부하게 사용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동양의 객에게는 가장 큰 특징인 도로의 포장이 독특하지요. 쐐기돌이나 자갈 등을 이용한 포장도로는 고대 로마에서 비롯되어 중세를 넘어 아직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전 그 특유한 패턴과 세월의 흔적이 의미 깊어서 유럽식 포장길을 좋아합니다. 특히 유적이 많은 도시는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는 진동이 고건물에 고스란히 전해져서 고전적인 블록이 필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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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2011.07.31 22:32
같은 돌로 도로를 깔아도 어느 곳은 물이 안 빠지는 화강암으로 도배를 해서 물이 넘치는데...
하지만 저 돌 틈 사이로 말똥이 박히면 골치 아픕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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뵨신쇠주 2011.08.01 04:25
우리나라에서 저런 도로포장을 하겠다고 하면, 여자들이 블럭사이에 구두굽이 끼인다고 난리를 치고 반대해서 안 될 걸요?? 도대체가 무엇이 우선시되어야 하는지를 모르는 나라가 슬프게도 바로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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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ius 2011.08.01 09:57
안 그래도 오세훈이 유럽 흉내낸답시고 광화문 길을 판석으로 깔았죠.
근데 윗분들 말씀대로 유럽포장길은 돌을 깊이 박아넣은 건데, 오세훈식 도로는 겉만 그럴싸한 얄팍한 '판석'을 깔았는지라... 이번에 비오면서 확 주저앉았더랩니다...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107/h2011072202393921950.htm -
프로채터 2011.08.01 10:04
이건 완전한 친환경 디자인이라고 해야할거 같네요...
저런도로가 있으므로 해서 차량의 승차감을 더욱 발달할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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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윙 2011.08.02 11:12
흠..그렇군요. 스위스랑 오스트리아 갔을때 바닥이 울퉁불퉁해서 캐리어 끌고 다닐때 고생했는데..이유가 있었군요.
도로의 사진만 이렇게 모아놔도 멋집니다.
지난 주 물난리 났을때는 이미 여행지로 출발하셨을 때인가요?
저는 출근 셔틀이 다시 돌아와서 출근도 못했다능..도로가 물로 꽉 차서 차가 갈 수가 없더군요. -_ㅜ -
샘깊은물 2012.12.26 12:25
우리나라에도 그런도로가 있었죠,,
서울역앞 넓은광장과 염천교방향으로해서 염천교다리에서 서부역쪽길이
화강암 정사각쇄기모양의 돌로 쫙 깔려 있었엇죠.
그런데 어느날 가보니 전부 없어졌더라고요, 그때가 1970년 전후라고
기억됩니다. 전그때 초등학생이었지만 굉장히 아쉽고 허전한마음이 들었답니다. 그길을 걸으면 재미었지요,, 돌하나 하나가 모양새가 전부 달라서 징검다리 밟듯이하며 놀았거든요,,,세월이지난 지금은 그생각 하면 화가 납니다.
세월의 흔적 만큼, 교감을주는 건축물과 자재들이 공무원에의해 이땅에서
얼마나 많이 사라졌나요? 침, 않타까운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