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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ahashi Masahumi
일본 실용서는, 미국발 책과 달리 협소한 주제에 천착하는 장점이 있다.
미국 경영서가 테마와 관련한 모든 재료를 내 놓는 정찬이라면, 일본서는 한가지 아이디어를 한권에 담아 내는 도시락 같다.
분명, 짧은 시간에 한가지를 배우는 장점은 있다.
다만 내가 싫어하는 부분은 책 한권 분량 만든다고 중언부언에, 별 중요하지 않은 내용까지 버무려 번들화하는 상업성이다.
이 책은 한페이지로 업무를 정리한다는 컨셉이 마음에 들어 집어 들었다.
결론만 말하면, 업무와 관련해서 정리를 잘 못 한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은 읽어볼만 하다.
저자가 제시하는 프레임워크는 크게 7가지이다.
1 사고력과 가설 능력을 키우는 S쪽지
2 효율을 극대화하는 16분할 메모
3 책 한 권을 15분에 킬러 리딩
4 누구라도 한번에 이해하는 한장 인수인계 맵
5 회의 시간을 확 줄이는 매핑 커뮤니케이션
6 정리와 전달의 달인이 되는 세가지 포맷
7 사람을 움직이는 이야기 프레젠테이션
각각의 템플릿은 잘 정리한 링크가 있으니 참조하면 된다.
이 중, 내가 우리 직원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사고의 틀은 1번 S쪽지와, 6번 1-2-3 스토리텔링 포맷이다.
나머지는 참조할만은 하지만 강력한 도구는 아니다.
위의 7가지 도구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고, 이에 대한 다른 각도의 분석적 틀은 내 저서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에도 조목조목 정리했던 부분이다.
잠깐 설명하면, 결국 '명확한 목표의식'이다.
이를 위해 가설중심의 사고, 비주얼한 표현으로 설명력을 높이는 부분, 명확한 액션을 적시하여 실행력을 높이는 한편, 스토리로 전달력을 강화한다.
또한, 단순화를 위해 3가지 이상의 목록을 자제하고, 적극적인 관여로 목표달성과 실행력을 높이는 점이 핵심이다.
위의 원리가 7가지 템플릿에 녹아 있다고 보면 틀림 없다.
어차피 방법론이 당신을 구제해주진 못한다.
하지만, 적당한 방법론은 시간을 벌어주고, 생각을 단순화하여 목표에 효율적으로 이르게 하는 강력함이 있다.
책도 얇고 내용이 부담스럽지 않으니, 기획마인드를 함양하고 싶거나 보고가 많은 사람은 한번 들여다 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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