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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바이블

Inuit 2015. 7. 4. 10:00

배기홍

스타트業

그렇다. 이 책은 스타트업이란 業에 관한 책이다. 2010년 책이니 변화가 빠른 이 판에선 꽤 고전에 속한다. 그래서 책은 당시 상황을 감안해 읽어야 한다. 국내에 스타트업에 대한 기본적 안내서가 부족한 상황, 가능한 저자가 아는걸 다 적어보려 노력한 결과란 점.

 
신문같다
그 맥락을 벗어나면 신문 컬럼 같은 느낌이다. 경험을 최대한 녹이려 꺼낸 이야기들은 개인적 신상이야기로 수필이 되고, 실리콘밸리의 최신 이야기를 적어놓은 부분도 이젠 많이 알려져 철지난 기사 느낌이다. 게다가 재미를 위한 작은 유머와 에피소드에 이르면 급히 쓴 르포 느낌까지 난다.


그래도 경험이다
책의 미덕이자, 철지나 읽는 독자에게 울림을 주는 부분은 처절히 고민하고, 발로 뛰어 다니며 느낀 경험이다. 예컨대 벤처 3요소, 아이디어, 자금, 인원이니 하는 얼개는 이제 보편재가 되었다쳐도, 디테일한 고민을 쑥스러울지라도 바글바글 적은 부분은 이 책이 시간을 견디게 해주는 장점이다.


Inuit Point 
책의 기획자체가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그림 보여주는데 있기 때문에, 시간에 따라 감가상각(depreciation) 되는 부분은 어쩔 수 없다. 그래서 별점은 3개 줬다. 단지 내가 늦게 읽었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 시점에서라면 누구에게나 추천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아들에겐 읽으라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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