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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궁중언어
하는 일이 그래서인지 늘 커뮤니케이션의 대상은 사장님이나 이사님이 대부분이다. 몇주전에 깜짝 놀란 것이, 임원과 이야기할 때 쓰는 어휘가 나도 모르는 새 다르다는 것이다. 어떻게 알았냐면, 똑같은 이야기를 임원에게 하고 5분후 같은팀 후배 과장에게 할때 알게 되었다. 아는사람은 다 알지만, 내 성격상 '하늘같이 높으신 뜻.. 딸랑딸랑~' 뭐 이런 아부를 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쓰는 단어나 표현의 완곡함이 거의 궁중언어 수준이다. -_- 몇개만 예를 들면.. ~하는 것은 부작용이 예상된다. -> 해보나마나 별볼일 없다. ~수익이 제한적일 듯 하다. -> 이문이 안남는다.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 당장은 손떼겠다.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 개나소나 다 뛰어드는 상황이다. ~긍정적 측면과..
Biz
2004. 11. 30.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