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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아들과의 출사 배틀
아이에게 사진을 찍게 하는건 의미있는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카메라 앵글을 통해 세상을 보는 훈련은, 매우 독특한 감성과 창의성 훈련입니다. 둘째가 애기일때 장남삼아 카메라를 쥐어줬다가 깜짝 놀란 바 있습니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의 시각으로 담아낸 세상은 정말 달랐습니다. 새 카메라가 생긴지라, 아이들에게 제 손때 묻은 카메라를 물려줬고, 아들과 함께 출사를 나섰습니다. 저도 사진 찍기는 초보에 가까운 내공이지만, 그래도 아는만큼은 성심껏 가르치고 싶습니다. 시시콜콜 차근차근 말을 해줍니다. 모든 아비가 그렇듯. 사진은 무조건 셔터를 누르는게 아니라, 마음으로 사물을 보는거야. 마음속으로 네모를 그리고, 그 안에 사물이 담기면 어떨지 상상해봐. 카메라를 잡을 때는 왼손이 흔들리지 않게 굳게 쥐고, 오..
日常/Project L
2008. 6. 23.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