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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아들과의 제주 자전거 일주: Day 2
첫날의 고생으로 얼추 반은 왔지만 앞길도 만만치 않습니다.오늘의 목표는 성산까지 80km를 주파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해 떨어지기 전에' 가는게 둘째 목표지요. 아침을 든든히 먹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중문에서 출발해 서귀포 지나 20km 지점의 법환바당이 첫째 타겟입니다. 오늘은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하려는 찰나, 바로 꽈당 넘어졌습니다.실은 살짝 굴렀는데, 바닥이 뾰족한 돌이라 상처는 의외로 깊습니다. 몇년을 스크래치 하나 없던 사이클 바지가 찢어지고 손가락과 무릎이 까져버렸습니다. 법환바당까지는 짧은 거리라, 내심 아침 먹고 슉 갈거라 생각했지만 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서귀포 지나는 동안 업힐이 많이 나와 아침부터 힘을 소진하고 끌바도 종종 했습니다.하지만 감탄사가 나오는 아름다운 해안도..
日常/Project L
2016. 11. 4.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