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9/11/02 (1)
Inuit Blogged
탁월한 사유의 시선
누구나 한마디 할 수 있지만, 아무도 제대로 아는 건 없고, 자주 눈에 띄어 익숙한듯 하지만, 막상 가까이 가려면 변신괴물처럼 느껴지는게 철학 아닐까 싶습니다. 재미난 자리라면 천리를 마다 않고 나오는 A님. 번개를 쳤는데 어떤 강의를 듣느라 못 온다고 아쉬워했습니다. 같은 자리에 나온 A님의 후배 B님은 그 강의 들을 여력이 없으니, 읽고 있다며 가져온 책이 있었습니다. 최진석 교수의 책, '탁월한 사유의 시선'이지요. 이 책이 대체 뭐길래? 냉큼 사서 저도 읽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옳은 소리 대잔치 같이 느껴져 무덤덤하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몇 장 넘기다 보니 다르더군요. 우선 저자의 눈높이는 국가에 맞춰져 있습니다. 즉 인류애라는 거시적 보편성에 매몰되거나, 반대로 개인의 보편적 개별성에 방점이 있..
Review
2019. 11. 2. 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