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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Title) Leading Apple with Steve Jobs 그 남자 스티브생각 외로 재미나게 읽었다. 스티브 잡스에 관해서는 iCon 등을 통해 몇차례 이야기했다. 흔히 알려진 대로, 그는 독선적이고 까탈스러우며 때로 오만방자한 경영자이다. 그럼에도 족적은 뚜렷하다. 이 남자 제이이 책은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 신화를 일궜던 제이 엘리엇의 관점에서 씌여졌다. 윌리엄 사이먼이 외부자라면, 이 책은 철저히 내부자의 시각이다. '이 남자 그 남자의 사정'인 셈. 제이는 뼛속 깊이 스티브를 추앙하는 자다. 따라서 글은 다소 미화로 기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시각을 교정하자는 취지라 과하게 세심히 역설하는 부분도 있다. Pirates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 책은 내게 매우 의미 깊었다. 망해가는 애플..
왜 그랬을까?얼마전 천재소녀 사건으로 잠시 떠들썩했는데, 다들 왜 그랬을까 쯧쯧 반응이 많았다. 마침 그 아버지가 내 고등, 대학교 동창인지라, 어떤 성품의 사람인지 아는 나로선 더 놀라운 일이었다. 마음의 길, 심리심리학적으로는 우리는 각자 같게 다르다. 모두 상황과 관계속에서 개별적 선택을 하므로 그 결과는 모두 다르다. 하지만 선택과 결정의 기저에는 같은 메커니즘이 존재한다. 인간을 집요하게 구성하는 DNA는 진화를 거치며 바탕을 이루기 때문이다. High Pressure자아관여 (ego involvement)란 말이 있다. 자기의 존재가치를 특정 결과와 결부시키는 현상이다. 결과는 내면의 동기 훼손, 압박감, 긴장감과 불안을 유발한다. 동창 정욱이의 딸은 아마도 이 자아관여가 컸을테다. 그리고 자..
(Title) Balance: The economics of great powers from ancient Rome to modern America 로마는 왜 망했나?역사 좀 관심 있는 사람에겐 진부할 테제다. 하지만, 100명의 역사학자가 있으면 100가지 이론이 있다. 실상, 로마가 언제부터 망하기 시작했는지에 대한 합의도 쉽지 않다. 왜냐면 쇠락 원인의 진단이 다르면 망조가 드는 시점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강대국은 맷집이 세서 오랜 시간에 걸쳐 망한다는 특징도 한 몫한다. 로마가 망하든 말든그게 지금 우리에게 무슨 영향이 있을까. 사실 많다. 이유는 미국이 언제 망하느냐와 관련 있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지금 미국은 망하고 있는건가? 미국이 망하려면 어떤 조건에 기반하나?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다시..
(Title) Zero to one Not the same "One"0이 1로 되거나, 1이 2가 되는건, 덧셈의 세계에서는 똑같다. 하지만 곱셈의 세상은? 0은 무한을 곱해도 그대로이지만 1에는 100을 곱해도 엄청 큰 숫자가 된다. 이 단순한 비유에서 저자는 제목을 택했다. 즉, 0이 1이 되는건 창조, 1이 N이 되는건 효율화다. 그리고 그 마법같은 창조의 시간을 만들어 내는게 스타트업이다. 수직적 진보1->N이 수평적 진보라면, 0->1은 그래서 수직적 진보다. 그러한 수직적 진보를 이끄는건 기술이다. 최근 스타트업이 성행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기술이 뒷받침되고 그 기술이 가치를 창출하고 축적된 이익이 새로운 혁신을 이끌 기술을 보조하니까. 과거로부터의 교훈저자가 닷컴 버블의 형성과 붕괴를 지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