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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된 위험2

이미 시작된 20년 후 원제: Inevitable Surprise 사다 놓은지는 꽤 오래되었는데, 선뜻 손이 가지 않아 오래 묵혔던 책입니다. 요즘 바빠 마음이 각박했던 탓에 먼 미래 이야기는 미루고픈 마음이 있었을지 모를 일입니다. 이 책은 시나리오 플래닝의 대가인 슈워츠 선생이 바라보는 미래상을 적은 책입니다. 시나리오 기법이 근저에 깔렸으되 기법 자체에 대한 장황한 설명 없이 결과 예측만 간결하게 정리해 놓았습니다. 2003년 책이지만 워낙 멀지감치 내다본 터라 많이 어색하거나 어긋나지 않습니다. 저는 결론으로서의 예측보다, 과정으로서의 방법에 관심이 많은 터라 조금 살을 발라 보겠습니다. 미래 예측과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개념은 영어 원제에 잘 나와 있습니다. Inevitable Surprise, 피하지 못할 경악 쯤 .. 2007. 7. 1.
위대한 결정 부제: 역사를 바꾼 고뇌 속의 선택들 원제: Profiles in audacity: Great decisions and how they were made 기원전 49년 카이사르는 일생일대의 선택을 해야 하는 기로에 섰습니다. 폼페이우스의 정치적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홀몸으로 로마에 돌아가면 깨끗이 숙청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군대를 데리고 가면 관할지를 이탈하게 되므로 내전까지 각오해야 합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Alea iacta est!)" 결국 그는 루비콘 강을 건넜고 역사는 바뀌었습니다. 저자는 이 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리더십의 자질 중 하나로 루비콘 요소(Rubicon factor)를 제안합니다. 루비콘 요소란 어떤 결정을 앞두고 그 결정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능력, 고도의 위험을 감수.. 2007.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