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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2

실리콘밸리의 팀장들 팀장이라니. 영어로 대체 뭐라 썼길래? 처음 봤을땐 제목이 그래서 웃고 넘어갔습니다. 두번째 이 책에 대한 언급을 듣고는 궁금해서 원제를 찾아봤습니다. 부제: Be a kick-ass boss without losing your humanity Kim Scott, 2017 원제는 좋습니다. 정확히 책의 요약입니다. 한글 제목은 요상합니다. 기묘하게 독자를 내쫒는 느낌입니다. 팀장 레벨에서 쓸만한 팁이 있지만, 이건 팀장으로 좁혀서 이야기할 독자층이 전혀 아니기 때문입니다. Radical candor라는 핵심 개념을 책에서는 '완전한 솔직함' 정도로 번역해두었지만 '지독한 진솔'에 가까운 개념입니다. 듣는 사람에겐 혹독할수 있어 말하는 사람이 겸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의.. 2022. 10. 22.
기업을 죽이고 살리는 리더 간의 갈등 관리 당신, 남은 인생 동안 계속 설탕물(sugar water)만 팔고 살거요?이 한마디로 스티브 잡스는 펩시콜라의 존 스컬리(John Sculley)를 영입했습니다. 여기까지는 행복한 동화지만 이후는 비극의 반전입니다. 둘은 반목을 거듭하고 결국 스컬리의 손에 의해 잡스는 자신의 육화인 애플을 떠나게 됩니다. 이는 전략의 문제도, 시스템의 문제도 아닌, 단지 리더간 갈등이 전사적 문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극명한 사례입니다. (원제) Divide or conquer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매우 유니크한 책입니다. 일단 주류학계에서 잘 다루지 않는 갈등의 문제를 리더간 갈등으로 좁혀서 기업 맥락으로 들였으니 재미난 주제입니다. 하지만 책은 내용이 그리 실하지 않습니다. 사람간의 갈등은 학술적으로는 그 난이도가.. 2009.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