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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묵지2

정보세상 따라잡기 모든 사람이 아침이면 습관적으로 거치는 절차들이 있을겁니다. 신문을 보고 샤워를 한다든지, 커피와 식사를 하면서 아침 뉴스를 본다든지 말입니다. 바빠서 그냥 헐레벌떡 집을 뛰쳐 나가는 부류를 제외하면 무언가 정보를 취득하는 부분이 아침에 소요가 많은 작업일겁니다. 저는 아침에 세가지 과정을 거칩니다. 밤새 진행된 산업이나 업계의 흐름을 따라잡기 위해 전자신문을 빠르게 개괄하고, 관심있는 해외 정보의 RSS 피드를 읽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트위터를 켜서 산업동향 정보를 확인합니다. 숙달되면 이 과정이 5분에서 10분정도 소요됩니다. 간단히 화장실에서도 세상을 훑을 수 있지요. 갈수록 줄어드는 정보비용 예전에는 정보를 취득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신문은 그래도 나은 편이지만, 신문 하나를.. 2010. 10. 28.
디지털 권력: 디지털 기술, 조직, 그리고 권력 사랑 하는 자는 속박당하고, 사랑 받는자는 권력을 갖는다. -Inuit 디지털 기술은 많은 변화의 단초를 제공합니다. 그 디지털 기술로 인해 조직내 권력의 양상 변화를 보고자 하는 책입니다. 무척 신선한 주제인지라 많은 기대를 하며 읽었습니다. 결과,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도 크군요. 책의 기본 명제는 단순합니다. * 권력은 시대에 따라 이동해왔다. 왕권시대에는 인격화된 절대권력이었고, 근대에는 규율권력이었다. 그리고 기술발달로 지금은 정보권력/지식권력이 중요성을 띈다. * 권력의 실체는 푸코가 판옵티콘(panopticon)에서 말했듯, 가시성(visibility)이다. 디지털 기술은 가시성을 높이며 새로운 권력을 창출한다. * 또한, 기술이 사람을 압도하여 길들이므로, 기계와 정보를 독점하는 조직내 정보.. 2007.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