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애널리스트2

Gut Rationale 며칠 전 해외 유수의 시장조사기관에서 시장 애널리스트가 방문을 했습니다. 디지털 미디어 시장에 대해 견해를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따끈따끈한 최신 전망과 산업동향에 대한 이야기는 몇 천 달러 이상의 가치였지요. 막판 즈음, 이 친구 세일즈를 합니다. 디지털 액자 (digital picture frame)에 대해 열렬한 피치(pitch)를 했지요. 사실 디지털 액자, 제가 몇 년 전부터 눈여겨 보던 제품입니다. 바로 연타 질문 들어갑니다. Q. 디지털 액자의 상품성에 대해서는 5년 이상 말이 나왔는데, 계속 시장이 지지부진했다. 왜 지금 시기에 디지털 액자의 상품성에 주목하는가? A. 재작년 세계 시장이 백만대 규모였다. 작년엔 천백만대로 10배 이상 성장했다. 미국에서는 여기저기 많이 팔.. 2008. 11. 25.
폭락장과 놀이공원 증권사의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업종 리포트에도 애널리스트의 개성이 묻어나오지만, 데일리, 위클리 시황 리포트를 보면 정말 창의적인 작품들이 많습니다. 시황 리포트의 목적이란 것이 우선은 주식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급적 사람들이 거래를 많이 하도록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며, 그렇다고 리포트 보고 샀는데 손해났다고 잡음이 생길 수 있는 결정적인 언급은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쓰는 언어가 암호같기도 하고, 때로는 화법이 대단히 현란합니다. 다음은 자주 나오는 표현입니다.모멘텀이 희석되었다 = 주가 오를만한 호재가 이제는 없다. 바텀업(bottom-up)식의 접근이 필요하다 = 투자 종목을 발굴해야 한다. 박스권 흐름이 장기화될 조짐 = 주가가 크게 .. 2006.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