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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출장 시 마다 그 지역에 해당하는 글을 찾아 읽고는 합니다. 터키 갈 때 '이스탄불'을 읽었고, 상 파울루 때는 '브라질,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나라'를, 바르셀로나는 가우디를 읽었습니다. 지난 출장은 다소 급작스레 떠난지라, 여유 없이 제목만 보고 집어들어 비행기에 탔습니다. 워싱턴으로 상징되는 미국의 정치시스템을 꼼꼼히 적은 2003년 작품입니다. 사고 나서야, 오래된 책이라는걸 알고 다소 후회했지만, 읽어보니 큰 장애가 아니었습니다. 시절보다 본질을 다루기 때문입니다. 정치하는 특정 인물의 이름은 달라질 지언정, 정치하는 마음과 목적 그리고 수단은 항상 똑같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파워 지향의 미국 저자도 지적하지만, 미국의 정책은 힘의 논리입니다. 두가지로 나뉩니다. 우선 추진하는 것은 영화, 미..
오늘 미국 대통령으로 버럭 오바마(Barack Hussein Obama) 씨가 당선되었습니다. 남의 나라 대통령 바뀐게 대수겠습니까만,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만만찮은 미국인지라 관심이 자꾸 가는게 사실입니다. 박빙의 승부와 아쉬운 결과를 낳았던 지난 대선에 비해 이번엔 단조로왔습니다. 막판 우위가 뚜렷한 상황이었고, 소위 브래들리 효과도 끼어들지 못했습니다. 몇가지 짧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오바마씨가 최초의 흑인대통령인가요? 흑인 피가 조금만 섞여도 흑인인가요. 유색인 대통령이 맞지 않을까요? #2 중간 이름 후세인에도 불구하고 네거티브 이미지가 생기지 않게 잘 관리했습니다. 후세인, 미국인의 앨러지를 일으키는 무슬림 냄새가 물씬입니다. 무슬림식 이름만으로 출입국시 수모를 겪은 이야기가 무성한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