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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4

빅데이터, 경영을 바꾸다 빅데이터 관련, 세번째 책이다.둘째 책 '빅데이터가 만드는 세상'에서 내가 필요한 빅데이터 관련한 함의는 이해했다.이번에 이 책은 가볍게 관점을 틀어보고자 하는 목적이었다. 그런 면에서 이 책 역시 만족이다.SERI의 데이터 연구 전문가 답게 꼼꼼한 논증과 풍부한 사례가 강점이다. 책이 짚고 있는 빅데이터의 함의는 다음과 같다.1. 생산성 향상: 센서의 적극 활용 및 SCM의 재설계2. 검색이 아닌 발견에 의한 문제해결: 예측 및 맞춤화3. 의사결정의 과학화, 자동화: MIS에서 BI를 넘어, 빅데이터를 통한 비즈니스 insight를 통해 의사결정 그리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케이스를 정리한 것은 매우 좋은 참고가 된다.고객 행태, 컨텍스트 인식, 센서에 의한 의사결정, 스마트화, 복잡성하에서의 .. 2013. 8. 10.
[잉여부활 YES!] 판단, 애매함 속의 선택 경영학 관점에서의 의사결정만 마무리 짓자. 요즘 경영학의 정설은, 의사결정에 있어 정량학파든 직관학파든 어느 한쪽으로 경도되기 보다 둘의 조합을 추구한다. 황희 정승처럼 이도 맞고 저도 맞고가 아니다. 분명한 순서가 있다. 초심자는 정량적으로 의사결정하는게 필수다. 그리고 내공이 높아지면 직관의 개입 여지를 높이도록 한다. 왜 그런가. 직관은 패턴 인식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체스 마스터가 41명과 동시대국을 한 경우가 있다. 이 때 체스 마스터가 한 명과 소비하는 시간은 대개 3초 내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2승이나 거둔 이유는, 그가 41개의 판을 다 외워서도 아니고, 매번 앞의 몇 수를 계산해서도 아니다. 그의 머리엔 수백만장의 체스판이 들어있고 판의 모양만 봐도 어떤 수가 좋은지 안다. 왜 그자리.. 2009. 9. 30.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 영업팀장이 어려운 의사결정에 대한 고민을 물어 왔습니다. 동남아 국가에 신규 영업을 진행 중인데 충돌이 있다는 겁니다. A사는 우리나라의 KT 같은 지위를 가진 최대 국영기업입니다. 현재 물량은 작지만 향후 성장성이 있고, 레퍼런스로서 의미가 크다고 합니다. B사는 같은 비유로 SKT 같은 지위를 가진 최대 민간기업입니다. 최근 접촉 시작했고, 제시 물량은 매우 큽니다. 한가지, 조건은 A사와 거래하는 업체는 쳐다도 안보겠다는 것입니다. A사는 상대적으로 오래 이야기가 진행되어 왔는데, 갑자기 쌩하고 돌아서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A사 진행때문에 B사가 날아가는건 너무나 아까운 일입니다. 시간을 끌어보면 좋은데, 엎친데 덮친격입니다. SI업체인 국내 S사가 우리사와 함께 A사에 진행하고 싶다고 전합니다. 1.. 2008. 11. 15.
위대한 결정 부제: 역사를 바꾼 고뇌 속의 선택들 원제: Profiles in audacity: Great decisions and how they were made 기원전 49년 카이사르는 일생일대의 선택을 해야 하는 기로에 섰습니다. 폼페이우스의 정치적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홀몸으로 로마에 돌아가면 깨끗이 숙청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군대를 데리고 가면 관할지를 이탈하게 되므로 내전까지 각오해야 합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Alea iacta est!)" 결국 그는 루비콘 강을 건넜고 역사는 바뀌었습니다. 저자는 이 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리더십의 자질 중 하나로 루비콘 요소(Rubicon factor)를 제안합니다. 루비콘 요소란 어떤 결정을 앞두고 그 결정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능력, 고도의 위험을 감수.. 2007.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