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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3

좋은 주식에 집중투자하라 우리나라에서 투자를 전문으로 다루는 사람이 쓴 주식 관련 책이 얼마나 있는가?의사, 변호사, 단타전문가의 책은 있어도, 펀드 매니저가 직접 쓴 책이 많은가? 내 기억에는 별로 없다. 외국의 경우는 좀 다르다. 이유는 간단하다.첫째, 우리나라 도서시장은 매우 좁기 때문에 RoI가 안 나오기 때문이다.소위 굳이 장사 밑천에 해당하는 '비법'을 공개하지 않더라도, 그냥 글 쓰는 노력과 시간에 비해 얻을 것이 없다.둘째, 쓸데 없는 리스크를 안을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어차피 좁은 업계에서 평판과 성과로 이미 평가 받고 있는데, 굳이 새로 책을 써가며 고생할 이유가 없다.더 얻을 영광은 조금이되, 폄훼될 브랜드 자산 가치는 높다. 그 결과는 어떤가. 척박한 컨텐츠 시장이다.맞건 틀리건, 펀드매니저가 어떤 관점과 .. 2013. 5. 25.
투자/경제 강의 시작 아이들에게 살아 있는 공부를 시키고자 하는게 제 일관된 목표이자 그간의 행보입니다. 산업 경제, 논리학, 토론, 고전 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아이들과 함께 해 왔습니다. 12월 들어서는 투자/경제를 가르치기 시작 했습니다. 몇달 전부터 아들이 주식에 관심을 가지며 투자해보고 싶다고 졸랐던 터였습니다. 사실 어린 아이들이 주식을 잘 못 맛들이면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어 멈칫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이들 가르치던 몇가지 원칙을 생각해보니 미적거릴 이유가 없더군요. 제 생각을 바꿨습니다. 1. 아이들을 아이라 생각하지 않고 어른처럼 공부할 수 있다고 믿는다. 2. 다행스럽게도 투자 관련한 부분은 내가 가장 많이 공부했고, 실무를 통해 잘 아는 분야이다. 3. 그리고, 함정이 많은 분야일수록.. 2011. 12. 18.
김정일 펀드 북핵 등 북한의 움직임 발표에 따라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요동을 하고, 그에 따라 주가와 경기도 영향을 받을때, 농담삼아 서울에 김정일이 비밀리에 운영하는 펀드가 있다는 가설이 있었지요. 마치 911 테러 직전 빈라덴이 거액의 풋옵션을 사서 떼돈을 벌었을 것이란 루머와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 대상이 수많은 목숨이라서 농담치고는 섬찟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미래 예측이 힘든 상황에서 얼마나 답답하면 그런 소리가 나올까 이해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요즘 한가지 느낀것. 흔히 주식을 할때 루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경제 기사의 생성에 관한 글을 읽다보니 그 이야기가 얼마나 중요한 이야기인지 새삼 느껴집니다. 극히 소수만 아는 '첩보'가 서서히 입소문을 타고 &#03.. 2003.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