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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산권2

오픈 비즈니스 모델 왠만한 사람들에겐, 특허는 남의 일이지요. 하지만 상표권을 포함한 지적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으로 넘어오면 조금 더 와 닿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특허나 지재권이라고 하면 기업에서 관련된 일을 하지 않는 한 멀리 느껴집니다. 특허 괴물에게 물리지 않은 이상, 경영자나 사업 임원도 마찬가지죠. CTO 정도에게 일임하기 십상이죠. 그 이유 중 하나는 특허 자체가 원래의 취지를 지나 스스로 고립된 점도 있습니다. 초기의 특허는 좋은 취지였습니다. 멋진 발명이 나와도 국가에 자동귀속되거나 바로 카피캣이 나오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지요. 발명자의 노고가 보상이 되지 않고, 창의와 혁신이 사장되는 시대였습니다. 발명의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특허 자체가 실은 기막힌 발명이었지요. 하지만, 점차.. 2020. 2. 15.
Intellectual property 대항해 시대에 바닷길이 열리고, 각 나라는 앞다투어 배를 띄워 탐험과 통상에 나섰지요. 그 때, 가장 문제가 된 것이 항법(navigation)이었답니다. 배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데, 위도는 북극성과 수평선과의 각으로 쉽게 측정이 가능했지만, 경도를 알아낼 방법이 없어서 항해에 큰 문제가 되었던 거지요. 실제로, 경도 측정이 가능했으면, 콜럼버스가 미국에 도착후 인도에 다왔다고 집으로 돌아갈 일은 없었을 것 입니다. ^^; 그래서, 당시 바다를 주름잡던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의 국왕들이 거액의 상금을 내걸고 경도를 측정할 방법을 공모했답니다. 결국, 1700년대 중반이 되어서야 문제가 해결되었는데, 바로 시계공 John Harrison이란 사람의 덕이랍니다. 이 사람은 평생을 걸려 강풍이나 험.. 2003.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