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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니쿨라르2

[Barcelona 2010 Nov] 13. View of Mediterranean sea from Montjuic 어느새 여행은 막바지로 치닫습니다. 이제 하루만 있으면 스페인을 떠납니다. 남은 동안 무얼해야 가장 좋을까. 고민되는 선택입니다. 전 단순한 원칙을 다시 택했습니다. '마지막 날이라도 알뜰히 이것 저것 보려는 욕심을 버리자. 다만 우리 가족이 함께한 이 시간을 충분히 의미있게 하자..' 여기에 딱 맞는 선택이 있습니다. Save the best for last, 몬주익 성입니다. Paral-lel 역에서 푸니쿨라르 타고 올라가, 새로 표 끊고 곤돌라를 타면 몬주익 성에 닿습니다. 몬주익 언덕은 지중해를 맞서는 요새이자, 바르셀로나를 품에 안은 유서깊은 산입니다. 여기 역시 카탈루냐의 한이 서려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 유명한 왕위 계승 전쟁에서 카탈루냐는 펠리페 5세를 반대했습니다. 펠리페는 왕위를 .. 2010. 12. 5.
[Barcelona 2010 Nov] 12. A short trip to Montserrat 바르셀로나에만 내내 머물러도 충분히 좋지만,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습니다. 인근의 몬세라트는 바르셀로나, 그리고 카탈루냐를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보조교재입니다. 예술가의 미학적 영감, 그리고 카탈루냐 민족정신의 허브라는 두가지 키워드가 몬세라트를 감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몬세라트는 서울의 국철 1호선과 유사한, R5로 닿을 수 있습니다. 출발은 스페인 광장 옆 Espanya 역입니다. 자판기에서 표를 사야하는데, 알고 보면 쉽지만 처음 가면 헛갈립니다. 내리는 역이 수도원 역(Monistrol de Montserrat), 아에리 역(Montserrat Aeri) 등에 따라 교통이 푸니쿨라르(funicular 등산열차), 케이블 카로 나뉘고 다시 어른요금, 아이요금 등등이 있어 메뉴가 복잡합니다. 다행.. 2010.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