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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1️⃣ 한줄 평 일본 경영서의 (흔치 않은) 좋은 예 ♓ Inuit Points ★★★★☆ 별 넷 주었지만, 제게 즐거운 독서였기 때문입니다. 모터사이클 수리공이 엔진 매뉴얼의 계보 정리해둔 걸 발견했을때의 기쁨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부분 사람, 심지어 바이크 라이더한테도 그닥 실용적 도움이 되지는 않는게 뻔한데 말이죠. 그만큼 경영전략의 사조간 경합과 무게중심의 이동을 시대순으로 잘 정리했습니다. 큰 줄기는 잘 알고 있었지만, 풍성한 디테일이 강점입니다. 제 지식이 스틸샷 세 장 정도 맥락이라면, 책은 30초 동영상 클립 분량입니다. ❤️ To whom it matters 경영전략 자체를 업이나 공부로 좋아하시는 분 어디 가서 아는체 하는걸 좋아하시는 분 사전이나 인물 도감, 식물도감도 재미나게 읽을 ..
외람되지만, 제가 폄하하는 류의 책이 있습니다. 하나는 일본 실용서이고 다른 하나는 어설픈 소설을 당의정처럼 씌운 경영서적입니다. 그 둘을 합쳐 놓아도 쓰레기가 안되는 경우가 있을까요? What a typical story 여차저차해서 중소기업의 사업부를 맡은 주인공이 철저한 전략 분석과 강력한 실행력을 통해 사업을 본 궤도에 올려 놓는다는 스토리입니다. 차라리, 돈이 없어 가정부로 들어갔더니 못된 재벌집 아들이 있고 그 녀석 따귀를 올려 붙였더니 '내게 이런 여잔 네가 처음이야!' 하면서 사랑에 빠지는게 더 자연스러운 스토리지요? But it's real 그런데 이 이야기는 저자의 실화입니다. 더 재미난 건, 그저 입을거 아끼고 하루 네시간 자면서 사업을 일궜다는 근면 성실의 내용이 아니고, 전략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