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언어의 연금술사 이외수가 전해주는 신비한 문장백신
글쓰기의 공중부양은 이외수 작가가 가르쳐주는 글쓰기 방법입니다.
전에 소개했듯, 글쓰기에 대한 교본으로는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와 안정효 작가의 '글쓰기 만보'가 있습니다. 특히 이후로 새로운 책이 필요할까 싶을 정도로 배울 점 많은 책이 '글쓰기 만보'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이 나왔을 때 선뜻 손이 가지 않았고, 다만 언젠가 읽겠다 차일 피일 미루던 중 절판이 되어버린 기막힌 사연도 있었습니다.
대가는 서로 통하는지, 아니면 좋은 글쓰기 방법은 작가들끼리만 비밀스레 공유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의 주장은 스티븐 킹, 안정효 작가의 주장과 매우 닮아 있습니다. 술어나 화법은 다를지언정 지향하는 바는 꼭 같습니다.
이외수 작가의 말을 빌면 이렇습니다.
글의 재료는 단어다. 단어는 사어가 아닌 생어를 써야 한다. 오감을 자극하는 생생한 단어다.이를 채집하기 위해 부단히 훈련하고 속성을 손에 익힙니다. 물론 문장도 꾸밈을 지양한채 간결하고 단순하여 힘있는 문장 위주로 필력을 키우도록 주문합니다. 앞서 두권의 글쓰기 교범에서 주장하는 바이기도 합니다.
물론 책에는 이외수 작가만의 독특한 비법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은 오행 캐릭터입니다. 대개 선-악으로 구분되는 캐릭터의 성격을 서양적 스테레오 타입이 아닌 동양의 음-양으로 나누고, 한층 더 나가 오행으로 운용합니다. 수생목, 목생화, 화생토, 토생금, 금생수의 기여와, 수극화, 화극금, 금극목, 목극토, 토극수의 제어를 인물간 dynamics에 운용한다는 발상은 얼마나 현실적이면서도 입체적인지. 제대로 한 수 배웠습니다.
또한 4안론도 수긍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맨눈으로 보는 육안, 지식으로 보는 뇌안입니다. 이를 넘어 본성을 꿰뚫어 보는 심안과 대상을 동일시 하는 영안까지 갖춰야 제대로 사물을 본다는 뜻이지요. 이런 치열한 정신이 작가를 작가로 만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이 갖는 마케팅적 차별점은 언급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사례와 연습이 점층적으로 진행되어 실제 훈련의 길잡이로 사용하기 좋게 되어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얇은 한권으로 커버하기란 원래 무리인지라, 그대로 따라만 한다고 갑자기 실력이 좋아지진 않을겁니다. 길잡이 대로 따라서, 글을 심어 돋우고 추수하는 무수한 해를 겪어야 제대로된 글이 영글어 나올테니까요.
아참, 눈을 끄는 제목인데, 왜 공중부양인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뜬금없다 생각했는데, 글 써서 한번 '떠보자'라는 뜻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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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글쓰기의 공중부양
Tracked from 기차니즘 초절정 고수 일탈을 꿈꾸며... 2007/11/11 13:48
서점에서 '공중부양'이라는 책 제목만 보고, 어떤 놈이 얼마나 잘났길래 책의 제목을 저 따위로 썼을까 하고 저자를 보았다. '괴물', '장외인간'의 저자 이외수.참 독특한 인물임에는 틀림 없는것 같다. 몇 년 전에는 어느 가수와 같이 무대를 섰는가 하면, 그림으로 글 만으로 표현하지 못한 그 만의 감성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칼국수를 끓일 줄 아는 사람이 수제비인들 못 끓이겠습니까'라 말하는 사람.아무튼 이런 따위(글 잘쓰는법에 관련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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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이외수 선생님의 사랑과 고통에 대한 철학
Tracked from Ryzad at ryzad.com 2007/12/26 04:47
요즘 티비를 자주 보게 되어 이런 저런 프로그램을 섭렵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KBS에서 하는 해피선데이의 '1박2일'이라는 코너를 보게 되었습니다. 무한도전과 비슷하게 '야생 버라이어티'라는 컨셉을 가지고 시청자들을 웃겨주고 있지요. 그랬더니 SBS에서는 라인업이라는 프로그램도 생겼습니다만. 며칠전 1박2일에서는 출연진들이 이외수 선생님 댁을 방문하더군요. 제가 군복무시절 근무했던 부대에서 5분거리에 있는 화천군 다목리에 화천군에서 문화예술마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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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글쓰기에 도움되는 책
Tracked from 103블로그 2009/02/07 00:09
인기블로거가 되는 비결이 무엇일까요?많은 메타블로그에 등록 하고 다른 블로그에 댓글달고 트랙백을 많이 걸면 인기 블로거가 될까요?좋은 블로그의 기본은 포스팅이고, 포스팅의 기본은 글쓰기 입니다. 물론 각종 멀티미디어를 이용하여 훌륭하게 '메세지'를 전달하는 인기블로거들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일단 예외로 두고, 오늘은 머리속의 생각을 글로 옮기는 과정에 도움이 될 책을 소개합니다."이거 책 광고 아냐?" 하는 염려는 접어 두시고 열린 마음으로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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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윙
2007/11/11 21:48
흥미로운 책입니다. 저러한 방법론에 대한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읽는 사람이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 다른걸까요. 왠지..이미 재능을 타고난 천재들이 "천재되는법"이라는 책을 써서 파는거 같아서 말이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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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2007/11/12 22:32
방법론에 대한 책은 다음 프로세스를 따르세요.
verification = 제대로 되었나(the_book)
if (verification == TRUE)
do while (mastered==FALSE)
{ mastered = repeated_read(the_book)}
else throw_away(the_book)
쉽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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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un
2007/11/14 02:31
그분의 책이였군요 -_-;
저분을 tv에서 혹은 인터넷에서의 실시간 리플을 통해서 몇번
본적이 있는데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우 현명하고 현대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옷은 영락없는 옛날한복같은걸 입고 다니는데
말이죠 -_-ㅋ;
....... 그리고 저위에 프로세스는 저는 왜 이해가 되는걸까요;;
화학쪽 전공인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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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2007/11/16 00:21
이외수 작가의 벽오금학도를 참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플톡에 올리시는 글을 보면 대단하시단 생각도 들구요. 글 잘 써서 한번 '날아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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