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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ff finger

Inuit 2011. 5. 8. 22:00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신 덕에 부러진 손가락은 많이 아물었습니다.

2주간 손가락 깁스를 한 덕에 인대나 관절의 상태가 아주 양호하다고 합니다. 
다만, 손가락을 그간 안 써서 굳어진게 남은 문제라네요. 
마치 나뭇가지처럼 뻣뻣해진 손가락이 내 몸의 한가락이란게 희한합니다.

아무튼, 손에 붕대감고 다니느라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이제 그 고생은 덜었습니다.
이제 물리치료 열심히 해서, 손가락만 굽혀지면 다시 정상이 되겠지요.

정형외과에 가 있는데, 돌이키기 힘든 큰 상처를 입은 환자들 보면서, 나도 옛날 같았으면 이대로 불구가 될 수 있었겠구나 생각을 하니 많은게 새삼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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