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채신 분도 있지만, 제 블로그에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원래 블로그 댓글 창 위에, disqus 댓글창을 달았지요. 

It's SNS times!
SNS 시대입니다. 싸이월드가 장악했던 우리나라입니다. 그 아류처럼 시작했지만 이내 미국을 석권하고 글로벌 서비스로 거듭나서, 다시 대한민국을 강타하는 페이스북을 보면 새삼스러운 여러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트위터로 대변되는 거센 소셜 네트워크의 물결을 보면 블로그 시대를 넘어선 소셜 서비스의 도도한 흐름을 절실히 느낍니다.

Twitter kills blog stars
심지어, 제 블로그만 해도 그렇습니다. 블로깅 7년차인 제 블로그는 그 오래된 세월 덕에 많은 고정 이웃블로거 분들, 4천 정도로 추산되는 RSS 구독자분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봄을 기점으로 포스트가 블로그 플랫폼 내에서 소비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줄었고, 상당 수가 트위터로 무게중심이 옮겨가 버렸습니다. 그 다음 비중은 RSS이고 일부는 릴레이 발행된 페이스북 플랫폼에서 소비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블로그 자체는 실시간 소비형인 스트리밍 미디어(streaming media)가 아니고, 검색에 응하는 아카이브 플랫폼(archive platform)이 되어 버렸습니다. 

Blog just logs
여기에는 두 가지 보조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그나마 플랫폼 내 컨텐츠 소비를 촉진하는 관심블로그 시스템을 제공하던 텍스트브가 서비스 중단을 선언하면서 티스토리로 복귀한 점이 첫째입니다. 둘째는 제가 올 상반기에 더 바빴기 때문에 블로그 관리 및 촉진활동을 전혀 못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덕에 오히려 자연적인 미디어 소비성향 변화의 추이를 볼 수 있었던 계기이기도 합니다.

Disqus'ed
그래서, 변화를 시도해보려 합니다. 아래 댓글에 달린 디스커스(disqus) 플랫폼은 댓글 자체를 유지, 관리, 촉진하는 도구입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로그인하는 기능, 그리고 그 댓글을 다시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발행해주는 기능, 자신이 disqus를 통해 생성한 모든 댓글을 유지하고 추적할 수 있다는 점은 굉장한 매력을 보입니다.

Reply as content
저는 항상, 댓글도 작품이라 생각하고 성의껏 씁니다. 또한 제 포스트에 달린 댓글도 제 글을 보완하거나 별개의 논의를 이끄는 완결적 컨텐트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 블로그에 흩어진 모든 이의 댓글들이, 시간에 따라 사이트에 매립되고 인식속에 망각되는게 막연히 아쉬웠습니다.

Reply as glue
이제는 글의 생성과 유통이 더욱 재미나게 느껴질 듯 합니다. 관심있는 포스트에 트위터 아이디로 로그인하고 댓글 쓰면 귀찮은 댓글러 주소를 입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댓글 쓰면서 아래의 발행 옵션을 켜면, 댓글이 하나의 트윗이 되고 페이스북 글이 됩니다. 게다가, 관심갖고 읽어 댓글 단 글이 다시 트위터나 페이스북 참조의 링크로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유통이 됩니다. 내 관심과 해석을 반영한 댓글이 매개하여 플랫폼간 이전이 쉽게 이뤄집니다. 더 이상 댓글이 본글에 달린 꼬리글이 아닙니다. 당당히 독립적이고 플랫폼과 플랫폼을 연결하는 접착제(glue)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Let's disqus now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처럼 HTML 고칠 수 있는 블로그 서비스를 쓰십니까? 소셜 댓글 플랫폼을 한번 달아보면 어떨까요? 지금 트위터나 페이스북 아이디 있으십니까? 한번 소셜 서비스를 통해 이 포스트에 댓글을 달아 보세요.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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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트랙백  3 , 댓글  6개가 달렸습니다.
  1. 이건 물건이군요...
    트윗을 안하고 있지만 해볼만 할듯
  2. 궁금한게 있는데요...
    저도 설치를 해봤는데... Reactions 부분이 잘 안됩니다.
    http://ggamnyang.com으로 접속하면 전체 페이지의 reactions가 모두 보이고 개별페이지로 접속하게 되면 reactions가 전혀 안보입니다.
    이걸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3. 페이지에 오류가 잇다고 나오는데요
  4. 스킨 깔끔한데 다른방법을 쓰신건가요
secret
먼저 글에서 @oisoo님과 @kimjuha님의 사례를 통해 흔치 않은 순수 샘플을 추출했습니다.

Twitter semantics, again
전에 트위터 의미론 (트위터는 왜 어려운가?, 트위터의 중독성과 권력구조) 연작에서 설명했듯, 동기-비대칭 서비스가 활력을 갖게 된게 두가지 메커니즘에 기인합니다. @(reply)는 대화를 통해 대칭성을 부여하고, RT(retweet)는 인용을 통해 시간적 비동기화 또는 아카이빙 효과를 가져옵니다. 둘 다 사회화 과정이지만 @는 제 4분면 상에서 횡으로 움직이고 RT는 종으로 움직이는 차이가 있는거지요. 그리고, 팔로윙을 통해 다른 사람의 소통을 받아들이지만, 두 사람 공히 수용(sink)없이 발산체(source) 역할만 합니다.

I can see only my followees
이해하기 어렵지만, 알고나면 수긍가는 트위터 규칙이 있습니다. 내가 팔로우 하는 사람의 글은 물론 내가 팔로우 하는 사람들의 대화까지만 내 타임라인에 나타난다는겁니다. 내가 팔로우하는 사람이 내가 모르는 사람에게 말하는건 굳이 그 사람 트윗만 모아보기전엔 알지 못합니다. 이 점 때문에 팔로우가 늘어나면 보이는 양이 급격히 늘어납니다. 반대로 팔로우를 작게 가져가면 트위터 세상의 소리가 거의 안들리지요.


Twitter world view
이제 본론인 트위터 세계관을 보면 흥미롭습니다.
먼저, 팔로윙 없이 순수 RT를 통해 일방적 사회화를 하는 사람이 관찰하는 트위터는 어떨까요. 세상은 적막합니다. 트위터에는 내 글만 보이고 남들이 어떤 이야기 하는지 알지 않습니다. 고요한 산사 같은 세상입니다. 연극무대 같기도 합니다. 서로 보고 느끼지만 묵언의 법칙이 지배합니다. 나직히 글이 세상을 맴돕니다. 이 경우, 나를 언급한 RT와 간간히 오는 답글과 DM이 보이는 세상의 전부입니다. 글은 사색적이고 시류 독립적 경향을 띕니다.

반면, 팔로윙 없이 대화만 영위하는 트위터 세상은 어떨까요. 온 세상이 나를 위해 존재하듯 친근하고 아름답습니다. 가끔 까칠한 소리도 들리지만, 내가 접속하면 나를 구심점으로 급조되는 세상입니다. 찰나적입니다. 어쩌면 트루먼 쇼와도 같습니다. 이 경우 세속의 반응에 빨리 반응하고 공감적인 글을 쓰게 됩니다. 퀴즈쇼나 릴레이제안 등 예능 프로그램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In reality, mixture
둘 다 명사(celebrity)에 속하므로 팔로윙이 별로 없다 해서 이상할 일은 아닙니다. 트위터를 어찌 쓰느냐는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니까요. 하지만, 일방성의 양 극단에 있는 두가지 샘플이 흥미롭고 흔치 않다는 점은 주목할만 합니다.

현실은 조합에 있지요. 적당한 팔로윙과 적당한 대화 그리고 가끔씩 RT. 그리고, 명사 중 가장 트위터리안다운 사용자는 바굥만(@solarplant)이라는 분입니다. 두산의 회장으로 일하고 계십니다. 하나 더 꼽자면 트위터 박(@moviejhp)이란 분. 해운대에 나왔던 배우이신데, 활발한 트윗과 연예계 트윗 전도에 앞장서고 있다고 알려져 있지요.

그렇다면 트위터 자체를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음 글에서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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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트랙백이 하나이고 , 댓글  6개가 달렸습니다.
  1. 너무 어렵네요. 어렵게 써 나가시다가 '그냥 즐기면 된다능...' 뭐 이런 결론으로 가면 좋을 듯 합니다. 하하하.

    안그래도 복잡한 세상, 트위터 하나에 너무 많은 것을 해석하고 의미를 찾고... 흐흐흐.

    물론 두뇌구조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안그러려고 해도, 그렇게 되는 건 어쩔 순 없겠지만요. 트위터를 가지고 이렇게 재밌게 해석하시는 걸 보니 읽는 저도 재밌네요.

    멋진 결론~ 기대할께요~ ^^
    • 트위터를 많이 쓰는 사람 아니면 이해하기 쉽지 않을거란 우려를 깔고 쓴 글입니다. 블로그에 주로 익숙해진 분들은 좀 갑갑하게 느껴질듯도 해요.

      다음글은 결론이라기 보다는.. 그냥 마무리입니다. ^^
  2. 이제 취업시즌의 막이 올라 에세이를 쓰다가
    영 진도가 안나가는 차에 생각이나서
    오랬만에 들렀습니다. ^^;

    뭘 해도 손에 안잡히고 눈에 안들어오네요.
    현실도피까지는 아니어도 현실기피는 하고있는지도...

    지난 글 읽어보니 브라질도 다녀오셨네요
    제가 마지막으로 브라질 땅을 밝은게 2007년이었죠
    어쩐지 후덥지근했던 그 땅이 그리워지네요.

    삶의 길이 정해진 것이 아닌바에야 지금 제가 걷는 길도
    그 어딘가에는 다다르겠죠
    얼마전까지는 어느 곳에 서있는가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언젠가부터 어느 곳이냐보다는 어떻게
    걷고 있는지가 더 중요한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으면 또 들르겠습니다.
    건승하세요 ^^
    • 맞습니다.
      어떻게 걷는지 어디로 갈건지 누구와 걷는지 등등이 총체적으로 내 걸음의 행복이지요.

      이제 찬바람 나면 마음이 더 갑갑해질수 있겠지요. 차분히 초심도 생각하면서 착실히 준비하기 바랍니다. 특히 동기들하고 많이 이야기하세요. ^^
  3. 다음편이 기대되는군요. ㅎㅎ
secret
어떤 블로그 툴을 쓰시나요?
티스토리 포함해서 태터 계열, 이글루스, 네이버 또는 야후! 등 블로그 도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요. 그런데, 혹시 동일 계열의 블로그와 더 친하게 지내는 느낌이 있지 않나요?

저는 확연히 느낍니다. 예컨대 댓글만 해도 그렇습니다. 하루에 블로깅에 할애하는 시간이 매우 적은 저로서는 블로깅에 드는 노력은 유한하고 희소한 자원입니다. 포스팅은 물론, 댓글도 그렇습니다. RSS 피드 등록한 이웃분들 포스트는 몰아서라도 대부분 읽지만, 댓글은 실시간으로 달기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댓글 다는 블로그들을 보면, 저와 같은 태터 계열이 대부분입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태터의 댓글 알리미 기능 아닐까 싶습니다. 댓글에 대한 답글이 언제 달려도 알기 쉽습니다. 그래서 댓글도 좀 더 맘 편히 달게 됩니다. 오해는 마세요. 제 글에 답글 다나 감시하는 목적이 아닙니다. 적어도, 제가 댓글 남길 땐, '엄훠 쵝오~' 찍 갈기고 잊어버리는게 아니고, 최소한 의미를 갖고 소통함이 목적이라 그렇습니다.

우리, 소통하게 해 주세요
마찬가지로, 네이버 블로거는 네이버 내에서, 이글루스는 이글루스 내에서 편히 소통할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밸리랄까, 다녀간 블로거 기능 등이지요.

반면 블로그 플랫폼을 넘으면 소통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제 뜻은, 소통 자체는 충분히 가능하지만, 플랫폼 차원의 지원 없이 개인적 노력으로 유지하는 비용이 든다는 말입니다. 저만해도 이글루스 이웃 분들은, 글은 읽되, 댓글은 거의 없는 소통입니다. 소식은 주고 받되, 수다는 없는 형국이지요. 반대로, 제 블로그 측근이자 초창기 이웃인 엘윙님이승환님은 이글루스에서 태터계열로 넘어오신 경우입니다. 친해진 후에 넘어왔는지 넘어와서 더 친해졌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6 Degrees of separation
밀그램의 6단계 분리론은 잘 아실겁니다. 세상 어느 사람도 여섯 다리 건너면 알게 된다는 이론입니다. 처음 들으면 설마하지만, 승수 효과를 생각해보면 당연합니다.

만일 모든 사람이 100명의 지인이 있다면, 내가 여섯다리 건너 알게 되는 지인은 1006 = 1,000,000,000,000 입니다. 1조면 70억 세계 인구의 100배가 넘지요. 게다가 한명이 평생 알고 지내는 지인이 사실 100명은 훨씬 넘기에, 여섯다리 건너 알게되는 사람은 전 지구적인 규모를 넘어 우주적 규모가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몇 다리 건너 버럭 오바마 씨에게 연결이 쉽나요?

쉽게 긍정하지 못하는 이론적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내가 아는 100명과 내 친한 친구가 아는 100명이 많이 겹치기 때문입니다. 대개 친구는 동창이랄지, 동향이랄지 어떤 집단의 소속이라서 두다리 건너면 100의 제곱 만명이 안되는 까닭입니다.

우연히 안 친구의 가치
그래서, '우연히 안 친구'가 중요합니다. 여행에서 만났건, 파티에서 만났건 전혀 다른 성장 배경의 친구가 생기면 승수효과를 제대로 누리게 됩니다.

(출처: 부의 기원)

이런 클러스터 연결자는 하나의 노드 추가 이상으로 수많은 인맥을 향하는 관문 역할을 합니다. 위 그림에서 상위 계층에 존재하는 허브 노드와 허브 노드가 연결되는 순간 네트워크의 효과가 커지는 이치입니다.

Blogosphere context
정리하면, 블로고스피어에서도 같은 원리가 적용됩니다.
  1. 블로그 자체는 분명 디지털 특성을 계승하고, 마찰이 적은 (friction-less) 기술이다.
  2. 그러나 플랫폼의 특징과 비즈니스 로직이 어울려 플랫폼내 소통을 촉진한다.
  3. 따라서 플랫폼간 소통은 상대적으로 고비용이 된다.
  4. 현실적으로, 플랫폼 별 블로그 클러스터가 존재하는 결과를 야기한다.
  5. 그리고 블로고스피어의 네트워크적 특성, 즉 클러스터의 상위 창발기반은 플랫폼간 연결자들에 의해 접합된다.
블로그 맥락에서 '우연히 안 친구'란, 플랫폼간을 넘는 연결을 의미합니다. 그 연결(edge)에 따라 블로그들이 무리짓게 됩니다. 저는 우연한 기회에 이러한 블로그 네트워크 특징을 실험적으로 관찰했습니다. 다음에 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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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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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살다 보면 '인간 허브'라 불리는 만한 분들이 계십니다. 다른 세계로 가는 관문 처럼 느껴 지는 분들이죠.^^
    • 네. 그래서 그 허브의 가치가 인정되고, 그 이유로 사람들이 몰려서 또 가치가 올라가는.. 그런 상황이 있죠. ^^
  2. 저는 같은 이유로 disqus(http://www.disqus.com)를 사용합니다. 블로그와 독립적인 댓글 시스템이 갖는 장점이 충분히 부각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최근 워드프레스에 인수된 intensedebate(http://intensedebate.com/)도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블로그는 A, B, C 등등을 쓰되 댓글 시스템은 독립적인 것을 쓰는 거죠. 요즘은 intensedebate에 눈이 더 가지만 (오픈아이디 지원 등), 쉽게 바꿀 수는 없어서... 한국에 이런게 성공적으로 만들어지면 아마 바꿀 듯... 독립적인 댓글페이지 제공 등의 장점이 아주 많은데 말이죠...
    • 벌써 전문화된 서비스가 많군요.
      독립적 댓글 페이지는 정말 의미있는 서비스인데요.
      많은 분들이 그 필요를 느끼고, 수요가 있다고 봅니다.
  3. 그러네요 정말 제 블로그 이웃분들의 블로그를 통해서 간 전혀 모르는 분의 블로그에서도 또 다른 이웃분을 만나게 될때가 있고. 이 촘촘한 실처럼 이어진 인간관계라는 게 참 재밌어요. 근데 그렇다고 그 점을 따라 쉴새없이 이동하는 건 또 피곤하더라구요.

    태터계 블로그의 정말 최장점은 댓글알리미가 아닐까 해요. 태터툴즈, 텍스트큐브, 티스토리까지 다 확인이 가능하니까 말이죠. 다른 서비스를 통해서도 알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 좀 아쉬워요...
    • 네. 제가 말한 friction-less가 그런 이야기입니다.
      분명, 웹상 소통이 초저비용이지만, frictionless가 아니고 마찰이 존재합니다.
      인지적 저렴성이 한 요소입니다.
      이 역시 기술이 보완할 수 있지만, 현재는 플랫폼에 가두는/갇히는 모양새가 있습니다.
  4. 저도 언제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는 멋모르고 조인스에서 시작했었거든요. 블로깅이라는 게 이런식의 연결된 네트워크가 가능하리란 걸 몰랐죠. 조인스가 너무 폐쇠되어서 이글루스로 옮기긴 했는데 말씀하신 대로 여전히 이글루스 이웃들과 더 친한 것 같습니다. 일단 밸리 돌기가 편하죠. 이글루스엔 외부 블로그 링크하는 법도 있는데도 한rss를 쓰기 때문에 그냥 읽기만 하고 댓글은 덜 남기게 되는 거 같아요. 그렇게 오래되다 보니 이글루스 분들과 점점 더 친해지는듯...

    그래서 또 옮기고 싶기는 하지만 티스토리는 너무 많이 무겁고 (특히 해외에서 쓰기엔..) 워프닷컴이나 블로거를 쓰자니 한국블로거들과의 그 어떤 그런 것들이 좀 부족할 거 같고.. (이게 아이러니이죠. 그게 답답해서 옮긴다면서...) 설치형은 능력이 안되고... ㅠㅜ

    그래서 고민입니다. 어째야할지....
    • 쿨짹님은 이글루스 망할때까지 계셔야 하는 이글루스타 아니십니까.
      이적하시면 이글루스 망할지도 모른다는.. ^^;

      이글루스가 해외에서 쓸때 그렇게 가벼운지는 몰랐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럴것 같네요.

      블로그 이전 고려의 criteria는 두개입니다.
      1. 같은 툴을 많이 쓰는가?
      2. 같은 툴을 아직도 많이 쓰는가? ^^

      (이게 만족하는한 이사 툴이 있다능.. ;;;)
  5. 저도 어떤 경우에 그렇게 되는지 궁금한데,
    댓글에 대한 답글이 달려져도 알리미로 알려주지 못하는 글도 있더라구요.
    그게 적잖은 아쉬움이자 안타까움입니다. ^^
    아마 요즘 테스트의 불안정 때문에 더 그런 것 같고,
    댓글 단 이웃 블로거들의 댓글 행적들을 확인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 같아요...
    • 알리미가 씹어먹는 댓글은.. 참 슬퍼요.
      전 그런 경우가 있는지도 몰랐네요.

      그리고 말씀처럼 댓글 행적을 볼수 있는것도 좋지요.^^
      다른 툴도 있는지 모르겠지만요.
  6. 제가 소통하는 그림 동료분들이 대부분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는데요. 제가 네이버 블로그를 중단하고 티스토리로 오고나서 말씀하신 부분을 절실히 체감하고 있습니다. 왠지 왕따를 자처한 느낌이에요.
    네이버 블로그 관리자가 로그인한 대상에게 댓글을 허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금은 운영도 하지 않는 네이버쪽 블로그를 삭제하지 않고 남겨놓고 있기도 하구요.
    티스토리로 오고나서 가장 좋았던 부분이 다른분들 포스팅에 남긴 댓글을 제 블로그에서 확인 할 수 있다는거 였어요. 여기저기 쓰다보면 어디다 댓글을 적었는지 찾기가 힘들 때가 많은데 정말 편하더라구요. 소통도 더 원할하구.
    네이버 블로그든 이글루스든 마치 다른 나라처럼 분리된 블로그 스피어들 전체가 융합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 네. 어디가 어딘지 몰라도 외눈박이 마을과 양눈마을 같은 느낌 아니실까 싶어요. ^^
      전 네이버에 댓글 달고 싶어도 로그인 제한 때문에 친구 블로그에도 글 못달고 결국 온라인에서만큼은 절연되었다죠. ^^
  7. 우연히 inuit님을 아는 저는 오바마의 제 6단계 친구입니다. ㅋㅋ
    • 과연 우연일까요? ^^

      참고로 저를 아신걸 기뻐해도 좋아요.
      전 아인슈타인 4대 제자거든요. ^^;
      (http://inuit.co.kr/251)
    • 으흐흐흐..
      제가 스토킹 하는지 어케 아셨데요~ ㅎㅎ
      한 이십년전부터 pc통신 시절 뵙고는 +_+
      스토킹 시작~ 하여 블로그가 연결을 해주는...
      후후후후후~~ (라라라~~ 무서우시죠~)
      그나저나 그러면 아인슈타인 아저씨랑도 연결되는...
      아아~~ 역시 스토킹의 세계는 멋진 듯~~
    • 그러니까 진짜같네요. 은근 쭈뼛하네요. ^^
      하지만, 이십년전이라면 mode님 꼬마아가씨 였겠지요. ^^;;;;;
  8. 댓글알리미 정말 좋은 기능인 것 같습니다. 텍스트큐브와 티스토리에서 댓글알리미를 쓰다보면 다른 블로그 툴들도 다같이 모여서 댓글알리미를 툴 독립적인 커뮤니케이션 표준으로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블로그툴이 더 자라야하는 지점인 것 같습니다.
  9. 저역시나 비슷합니다..
    일전에 플랫폼을 넘나드는 소통을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만..
    다시금 찾아가서 찾아봐야하는 수고로움에 차츰 줄어들게 되더라구요..

    플랫폼을 넘나드는 소통 쉽지않겠지요?
    저만 우연히 아는 친구가 거의 없어서 그런가요 :)
    • 그쵸. 한두명이면 몰라도 댓글을 여러군데 남기면 그글은 잊게 됩니다. 기억을 포기하게 되지요. ^^
  10. 서로 다른 숲에 불을 옮기게 되듯 플래폼간의 이동을 펌블로거들이 해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볼 때가 있습니다. ^^
    • 하하 재미있는 의견이군요.
      펌블로그는 일면 그런 역할도 있지만, 지나치게 임의적이고 일방적인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다시 피드백이 오는 loop closing과 관계의 안정화를 이루는 지속성 부분이 떨어지는 관계입니다.
      하지만, 그 우연한 임의성은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진화적 탐색을 이루는 단초가 된다는 점에서 펌블로그를 다시 봐야겠습니다. ^^
  11. 블로그 세계에서도 이 법칙이 성립하는군요. 이글루스 쓸때랑 비교했을때, 태터툴즈 쓴 이후로는 확실히 소통의 빈도수가 줄었습니다. 티스토리로 이동하면 어떨지 궁금해지는군요. 플랫폼과 무관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저는 이제 블로그와 연결고리가 점점 가늘어지는 것 같아요. 정체성을 찾아야하는데!
    • 티스토리도 자체 플랫폼내에서 소통의 재생산은 약한듯 합니다.
      저만해도 티스토리 메인은 거의 안가니까요.
      오히려 올블로그나 블로그코리아에 등록을 해보는게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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