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번역본이 나오는데, 어찌하다가 제가 뒷커버에 들어가는 추천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컨설팅을 하는 사람도 두 종류가 있다. 정식 직함을 가진 "컨설턴트"와 직함 없이 컨설팅을 하는 직장인.
컨설팅이란 전문적 지식과 방법론으로 내가 속하지 않은 조직의 상황을 변화시키고 개선시키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Flawless consulting은 가치가 빛난다. 비단 전업 컨설턴트 뿐 아니라, 전사 TFT 리더나 사내 컨설턴트(internal consultant)처럼 업무로 컨설팅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길잡이이다.
방법론이 미흡해서 망치는 컨설팅 프로젝트는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의 실패는 클라이언트의 기대 수준과 참여도 관리의 실패에서 기인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책의 주장처럼 시작 할 때 목적을 명확히 하고 클라이언트의 저항을 얼마나 잘 다룰 지가 중요 과제이다. 뿐만 아니라, 이행단계에서 대상 조직의 관여(engagement)를 높이는 다양한 기법과 사례를 다룬다. 결국, 통제와 기여를 컨설턴트와 클라이언트가 반반씩 나누는 황금분할, 이 부분이 핵심이다.
통상적인 컨설팅 방법론이 산출물(output)의 성과를 겨냥한다면, Flawless consulting은 활동 결과(outcome)의 완성도를 지향한다. 그래서 흠 없는 컨설팅 (Flawless consulting)이란 야심찬 이름을 달고 있는 것이다. 방법론에 에둘린 컨설턴트들, 컨설팅 훈련이 충분하기 힘든 IT 컨설턴트들, 그리고 사내 컨설턴트나 스탭들 모두 이 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정치와 성과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려는 모든 직장인도 대상이다. 처음에 말한 바처럼, 인생은 컨설팅을 하지 않으면 받아야 하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Peter Block
물론 뒷커버에는 여러 분의 추천사가 들어가기 때문에 이렇게 길게 나가진 않고 서너줄로 줄여져 나옵니다. 나름 바쁜 시간을 쪼개 읽고 쓴 글이라 제법 공이 들어갔습니다. ㅠ.ㅜ 그래서 책 소개도 할 겸, 이렇게 제 블로그에라도 올려 놓습니다.
중요한 점은, 추천사에 대한 보답으로 신간 증정본을 받게 됩니다.
어차피 추천사를 쓰게 된 까닭도 제 블로그를 통한 인연인지라, 이웃블로거들께 책을 나눠 드리려 합니다.
다음의 조건에 맞는 다섯분을 모십니다.
(나름대로 혜택이라 생각해서 이웃으로 제한함을 이해해 주세요. ㅠ.ㅜ)
2. 컨설팅에 관심이 많으신 분
(학생도 포함)
3.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분
(읽고나서 간단하게라도 리뷰를 나누면 좋겠다는 의도입니다.)
책은 관심있는 분께는 흥미롭고 유익하리라 봅니다.
이벤트에 참여하실 분들은 댓글로 간략하게 받고 싶은 이유를 써주세요.
필요하신 이유를 감안하고, 그보다 더 중요한 댓글 순서를 고려해서 다섯분을 선정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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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ionale 2007.06.08 09:06
추천사 멋집니다. :)
Getting Started in Consulting과 함께 가장 많이 팔리는 컨설팅 입문서인데 이제야 번역본이 출간되는군요.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도 기본서의 가치는 변하질 않으니까요.
늦기도 늦었지만 리스트에서 빼셔도 괜찮습니다. 원서로 있거든요 :) -
asante 2007.06.08 09:41
컨설팅에 매우 관심이 많고 그래서 개인적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 컴공과 학생입니다. 제게 이 책을 볼수있는 기회를 주시면 꼼꼼히 읽고 성심성의껏 리뷰를 올리도록 할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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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elf 2007.06.08 10:19
결과지향적 컨설팅보다는 진행중심적이 관점에서의 컨설팅이 더욱 돋보여야한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추천사 멋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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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 2007.06.08 10:58
헉! 늦었다. OTL
무료무료~~~ 책~~ +_+ 저도~ 저도~ 손~~ (늦었다고 포기는 못함. ^^;; )==> 다른분들은 모두 우아하게 댓글을 작성해주시는데 저는 뭐~ ^^ 하핫~
좀 도와주십쇼~ ^^ -
a77ila 2007.06.08 12:10
역시 공짜 책은 그른 것 같고... (옛날부터 공짜가 걸려 본 적이 없어요...) 서점에서 하나 사서 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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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디언 2007.06.08 17:20
선착순이라고 단정해서 말씀하신 건 아니신듯 하여 희망을 걸어볼랍니다. ㅋㅋ
1,2,3번 조건은 일단은 만족. 왜 똑같이 미친듯이 일하고 하는 일도 큰 차이 안나보이는데 컨설팅 회사에 다니는 친구는 1억을 받고 난 3천도 못받을까 하는 험블한 질문에 대답을 원츄하여서..(는 너무 솔직했다)
큰 돈 들여 컨설팅 받아본 경험있고, 컨설턴트 직함을 갖고 서로를 '의장님'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뇌를 빌려 보았지만. 결국 그래서 어쩌라는건데! 고 대표님 이하 임직원 일동 다같이 외치는 장면을 재연하지 않도록 도와주지 않을까 하여 :-) -
뉴크 2007.06.08 18:29
평소 컨설팅 쪽으로 관심이 있어서 기회가 되면 꼭 읽어 보고 싶네요.
조만간 출간된다고 하니 이벤트에 안되더라고 구입해서 봐야겠네요
이누닛님 덕분에 좋은 책 정보 알고 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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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검색 2007.06.08 21:49
어제 세분이 댓글을 단 시점에서 바로 댓글을 적으려 했습니다만, 인터넷으로는 바로 옆이지만 현실계에서는 좀 떨어진 거리라 조용히 발걸음을 되돌렸습니다^^
소개하신 내용을 보고, 읽어보고 싶어서 혹시나 일본어로 번역된 책이 있나 아마존재팬에서 찾아보니 세계의 대부분의 책을 번역한다는 일본에서도 아직 번역이 안된 책이군요-_-;;
나중에 한국에 가게 되면 사서 봐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elwing 2007.06.09 21:31
으윽. -_ㅜ 많이 늦었네요. 일찍 신청했더라도 리뷰를 나눌만큼 내공이 쌓이지를 않았으니 잘된것일까요? ㅜ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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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식 2007.06.11 01:30
제 책에 인용을 했던 Flawless Consulting이 번역되어 나오나 보군요.
Alan Weiss가 쓴 책과 함께, 컨설팅 입문서로서 아주 좋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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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이랑 2007.06.12 10:14
마켓팅 방법이 세스 고딘에 필적하시는군요 ^^; , 저두 조건이 될까요? 책도 책이지만 저는 조건에 합당한지 궁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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