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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삼촌 2010.02.01 16:44
불교계가 나서서 문화재를 망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지지난해 불국사 갔다가 거기에 황금돼지상 있는 것보고 까무라치는줄 알았습니다. 황금돼지해를 기념해서 만들었다나.... 이쪽 분들은 거의 미학이나 문화재에 대한 개념이 없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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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웅 2010.02.01 20:08
글을 읽다보니 건축가 서현님께서 쓰신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에서 읽은 내용이 겹쳐지네요.
천천히 걸으며 세속의 때를 벗겨내야하는 사찰에 오르는 길과 종묘와 같이 경거망동해서는 안되는 공간에는 옛부터 호박돌이나 박석을 깔아 조심조심 걷지 않을 수 없도록 했다고 합니다. 헌데 호박돌이 깔려있던 부석사에 오르는 길이1998년 초파일을 맞아 말.끔.하.게 아스팔트 길로 포장되었답니다. 한 나라의 힘에는 분명 문화를 이해하는 힘이 포함되어 있을진데, 척박한 이 나라의 토양에 매번 쓴웃음이 나오네요.
p.s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는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개인적으론 이 책을 보고 건축의 세계로 빠져들었지요. 공간과 건축에 대한 저자의 녹록치 않은 인문학적 접근법이 백미인 책입니다. -
mode_ 2010.02.01 22:04
수덕사라면 분명 가본적 있는 곳인데 풍경이 기억에 없습니다. 그나저나, 언젠가 갔던 절 기억이 납니다. 너무 크고 중국풍이라(십년도전이었는데요..)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가장 싫었던 절이었는데 지금은 절이름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저.. 씁쓸하네요. 그리고보니 서울에와선 한번도 절에 간적이 없다는.. 그건 참 쓸쓸한 기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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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훈 2010.02.02 00:46
yes를 인상깊게 읽은 독자입니다. 물론 블로그도 항상 눈팅으로 보고있었죠^^
최근에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듯하여 정신과도 좀 다니고하는데(미친건아닙니다;;) 삶의 무게를 이겨내기가 좀힘드네요.
여행다녀오신 곳들이 항상 좋던데 기분전환에 좋은 장소가 있을까요?ㅎㅎ -
우연과필연 2010.02.02 13:43
[AmotiD]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잘지내시죠?..
수덕사라는 포스팅에 끌려서 이리 쫓아왔네요.. 구글리더기로 꾸준히 구독중입니다.
저도 지난 주말 일요일 아이들과 수덕사를 다녀왔는데 혹시 옷깃이 스치지 않았을까요?ㅎㅎㅎ
토요일 아산온천스파비스에서 삼형제를 데리고 물놀이를 하고, 당진에서 1박, 삽교호 함상공원, 수덕사로 이동해서 점심과 저 문제의 절집을 방문했습니다.
사람이 느끼는 감정은 비슷한가보다는 생각이 드네요.
InuiT님이 느끼신 것을 저도 느꼈보며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이엄마에게 무슨놈의 절이 이모양이냐구 타박아닌 타박도 했죠..ㅎㅎ(아이엄마가 가보자했기에...)
막둥이는 유모차에, 둘째는 목마를 태우고 다니느라 힘든 일정이었죠...
즐거운 한때를 같은 장소에서 보낸것 같아 걍 즐겁네요..
저도 포스팅해야하는데 게을러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