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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1.21 20:21
저 어제 이거 보고 왔어요. 영화는 잘 만든 수준이에요. 짜임새 탄탄하고 지루하지도 않고 배우들 연기도 괜찮고 연출도 좋고...
영화가 그저 능력있고 패기 넘치는 젊은이들의 성공스토리 이런 수준이라면 그저 그런 수많은 '성공한 이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남겠지만 그런 게 아니에요.
저는 사실 이거 보고나서 페이스북을 곱게 보긴 힘들 것 같단 생각도 들고 창립자인 마크 주커버그도 다시 보이고 그렇더라구요.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라죠? 그럼 뭐하나요...
오프라인 세계의 네트워크를 온라인 세계로 옮기는 가장 혁신적인 생각을 했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이 정말 소중하게 여기는 네트워크들을 모두 저버리게 됐는데..
열등감을 보상받으려는 인간의 욕망은 진짜 무서운 것 같아요. -
토댁 2010.11.22 08:45
보셨군요..^^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일까요?^^
얼마전 prezi라는 새로운 프리젠테이션 기법을 접하고는 재미있어
아들에게 소개해 줬더니 금방 만들더라구요..
아직 한국에서 사용자가 많지 않아 서울에 있는 대학에서 무료 공개강의가 있지만 못 가는 저...
방학에 하면 같이 가자했더니 울 아들
"어머니, 전 한가하지 않답니다!" 라는 군요.
질풍노도를 맞으신 아들이 예전과는 달리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표출하는 걸 보면 기쁘지만, 잘 넘어 가 주었으면 하는 걱정이 남습니다.^^
주신 말씀로 큰 용기 얻어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잘 되길 빌어주세요~~~^^ -
엘윙 2010.11.25 20:45
영화 자체는 재밌게 봤습니다. 그렇지만..그렇지만..저는 이 영화가 주커버그 까는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디어는 훔쳤고..(베낀게 아니고 훔쳤으니 대단한놈이죠 ㅎㅎ) 친구 배신하고. 그래도 주커버그가 윈! 먼저 만드는 놈이 이기는 것이지요.
소셜 네트워크
2010. 11. 21. 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