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04/01/08 (1)
Inuit Blogged
경매에 관한 단상
목요일에 GLI 기금마련 경매행사가 있었습니다. 영화에서는 많이 봤지만 실제 경매를 본 것은 처음인데, 나름대로 재미나더군요. 특히, 경매에 가 많이 개입된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여러사람 앞에서 자신의 구매의사를 밝힌 경우 여간해서는 그냥 철회하기가 힘들고, 게다가 경쟁이 붙으면 승부가 전면으로 떠오르며 시세는 뒤로 밀리는 경우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매시초가가 적당히 높으면 아예 입질이 없을 수도 있고 낮으면 오히려 싼값에 사볼까 하고 불렀다가 끝까지 가서 비싼 가격에 사게 되는 경우도 많았지요. 특히 이런 기금마련행사 같이 내는 돈이 명분이 있는 경우 다소 무리를 해서 승부나 게임을 즐겨도 크게 허물이 되지 않는 교묘한 메커니즘이 되는 것도 주목할만 했습니다. (물론, 주위 시선은 ..
Biz
2004. 1. 8.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