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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스님에게 빗팔기
빗을 만들어 파는 회사 사장이 판매원 4명에게 절에 가서 빗을 팔아보라고 지시했다. 머리를 빗을 필요가 없는 스님들에게 빗을 팔다니?…. 보통 사람 상식으로는 할 수 없는 일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사장의 지시인만큼 4사람 모두 절에 빗을 팔러 갔다. 결과는? 첫째 판매원은 빈손으로 돌아왔다. 머리카락이 한 올도 없는 스님에게 빗이 필요 없을 거라는 지레짐작으로 말조차 걸지 못했다. 둘째 사람은 몇 자루 팔았다. 빗으로 머리를 눌러주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며 빗의 용도를 머리 빗는 것에서 뛰어넘었다. 셋째 사람은 한 발 나아가 수십 자루 팔았다. 참배객들이 향을 피우고 절을 한 뒤 머리를 빗도록 빗을 비치해두면 좋을 것이라고 주지 스님을 설득한 것. 고객을 스님에서 참배객으로 넓힌 결과다. 하지만 네 ..
Biz
2004. 8. 23. 1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