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연금술사
비즈니스 관계로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중엔 술잘먹는 사람, 인상이 좋은 사람,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는 사람 등 다양도 하다. 또 그중엔 반드시 번드르르 언변만 화려한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이런 경우, 자칭타칭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말을 한다. 이건, 연금술에 대한 모독이다. 연금술이란 현실성을 따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금으로 변환이 되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겉만 번드르르하게 말하는 사람은, 언어의 도금술사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