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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오늘 오전에 산업자원부에서 주관하는 부품소재 관련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원래 제가 갈 자리가 아닌데, 어찌어찌 다른 인연으로 갔습니다. 의외로 대단한 행사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두 분, 네그로폰테 교수와 스티브 워즈니악도 왔었지요. 특히 '저렴하다고 싸구려는 아니다 (Inexpensive does not mean cheap)'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하는 네그로폰테 교수에 대한 기대는 매우 컸습니다. 100달러를 목표로 하던 OLPC가 200달러 수준에서 질곡을 겪고 있어, 그가 현재 보는 부품의 혁신과 가격수준에 대한 시각에 큰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KAIST 김지수 교수의 사돈이기도 한 그 분의 소개와 모두 연설을 재미나게 듣는 순간 연하게 울리는 진동. 급한 전화로 밖에 나왔고, 다시 들어갔..
직장인 셋이 모여 한시간만 떠들면 여지없이 빠져드는 주제가 상사 욕인 경우가 많지요. 우리는 리더십의 부재 시대를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과연 직장에는 쓸만한 상사가 없는건가요? (부제) 세계적 리더십과 한국형 리더십의 한판 승부 이런 의문에서 출발한 소설입니다. 위기에 빠진 어느 회사에서 난국을 타파하고자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를 영입합니다. 섀클턴, 유비, 나폴레옹, 도쿠가와 이에야쓰 입니다. 그리고 그 틈바구니에 낀 주인공 최팀장. 설정만 놓고 보면 매우 흥미진진하지요? 최고의 실적과 영업본부 제패를 위해 각 인물들은 제 성격대로 팀을 이끕니다. 조난당한 남극에서 27인의 부하를 무사귀환시킨 섀클턴은 목표제시와 동질감 고취, 그리고 솔선수범이라는 서번트 리더십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남극과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