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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관심 없으면 무지한 법. 언뜻 말했듯, 전 스페인에 대해 부정적인 편견이 있었고 그래서 막연하게 카톨릭을 옹호하는 보수적인 유럽의 변두리 국가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출장 전, 이 책을 만난게 얼마나 다행인지. 이슬람에 정복당해 동서양이 묘하게 어우러진 역사, 지역별로 할거하는 정신에서 근대의 좌우 이념 대립까지. 머릿속 박제된 스페인에 생기를 불어 넣는 다양한 이야기를 참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제가 가장 흥미롭게 읽은건 카톨릭 왕의 계보입니다. 거듭 말하지만, 스페인을 유럽의 하부문화로 이해하다 보니 스페인 왕에 대한 기억은 영국, 로마, 프랑스 역사의 곁다리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이슬람으로부터 국토 재정복(레콩키스타)을 한 이사벨 이후 부르봉 전까지 화려했던 스페인 역사의 줄기를 왕명 중심으로 제대로..
이래저래 일도 많았던 3월. 바람도 쐴겸, 아드님 위시 리스트 10종세트 중 가장 난이도 높은 바베큐도 먹을 겸, 원주로 나들이를 갔습니다.어제는 날이 궂어, 영동은 대설주의보도 내리고 영서도 간간히 빗방울이 보였습니다. 바람은 날카롭고 공기는 촉촉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봄볕이 완연하더군요. 돌을 가르고 내리는 폭포는 따사로운 햇볕 속에 하얗게 부숴졌습니다. 예년보다 오래 얼었던 개울도 콸콸 녹아, 기분좋은 물방울이 날아다녔지요. 맑게 흘러 살랑이는 봄개울, 늦었지만 봄이 정말 오고 있었습니다.
트위터에서 잔잔한 공감을 불러 일으켰던 제 아이폰 배경화면입니다. baby pods는 찬조출연..
벌써 1분기가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올해 초, 어떤 결심 하셨었나요?지금도 결심 지키고 있으시겠지요.. ^^ 사실 새해 결심처럼 허망한게 없지요. 본인 스스로를 발전시키기 위해 무얼해야 하는지 가장 잘 아는게 자신입니다. 그리고 그 변화를 결심하기에 딱 좋은게 새해입니다. 하지만 인류에 부과된 천형인 '작심삼일'이 기다리고 있지요. 개인 수준에서 결심은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고 못해서 안되는게 대부분입니다. 알지만 체화되지 않아서 머리속 구호, 입에 발린 결심으로 그치게 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시스템이 있는데 흔히 보는게 프랭클린 시스템이고 어떤 부분에서는 GTD도 도움이 됩니다. (Title) The knowing-doing gap: How smart companies turn know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