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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축구가 고마울 때
오늘 성남 일화의 인천전이 있는 날입니다. K리그 개막전 승.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AFC) 파죽의 2연승으로 물오른 성남입니다. 상대가 강팀 인천이지만 홈경기니 해볼만 합니다. 인간은 밤에 소변 욕구가 줄어든다. 바소프레신 덕이다. 물을 마실 수 없으니 수분 감소를 막기 위한 방편이다. 진화적으로도 유리한게, 밤에 목 안마른 대신, 소변 때문에 잠 안깨도 되니 좋다. 하지만, 비자연적인 상황은 인간의 프로그램에 예외처리 규정마저 없는 법. 수술 한 아이는 식사를 할 수 없어 하루종일 수액을 맞는다. 그러다보니 밤에는 고역이다. 시즌 오픈 전부터 전문가들로부터 중위권으로 점쳐졌던 성남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그나마 성남 뒷심의 뿌리인 허리를 들어냈으니 말입니다. 아이는, 가뜩이나 온 몸이 아프다. 엉겨붙..
Culture/Soccer
2010. 3. 14. 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