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0/12 (15)
Inuit Blogged
올해 제가 가진 여러가지 목표와 꿈이 있었는데, 한해간 차근차근 이뤘고, 또 이뤄가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 중요한 꿈은 가족과 연관이 있습니다. 아내, 딸, 아들에게 각각 5개 이상씩 평생 기억 남을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기였습니다. 단순히 식구에게 잘하겠다는 각오는 혼자만의 생각이 될 공산이 큽니다. 하지만, 평생 기억할 추억을 다섯가지라고 구체적으로 정하면 좀 더 다르게 행동하게 되지요. 그리고, 제가 남겨주는 유산은 돈의 형태를 띈 유형자산이 아니고, 삶을 윤택하게 하는 추억과 삶에 도움 되는 지혜를 물려주는 무형자산입니다. 이게 바로 상속세 제로의 유산 물려주기 프로젝트라는 것이죠. 아내와 -결혼 기념일 뮤지컬 시카고 관람 -아이패드 선물 -코드명 알샤밥, 마드리드에서 미역국을 -아내 좋아하는 ..
Timeline 2008년 博厚載物 (박후재물) 2009년 不動如山 (부동여산) 2010년 動如雷震 (동여뇌진) 2008년부터 그 해의 강령을 사자성어로 압축해서 책상머리에 두고 살고 있습니다. Motto 2010 올해는 動如雷震(동여뇌진), 움직일 때는 벼락같이 움직인다를 지침으로 삼았습니다. 결단하면 움직이는 벼락같은 실행력을 가지려 합니다. 맺고 끊음을 명료하게 하여 맑은 마음을 유지할겁니다. 멈춰서는 에너지를 축적하듯 몸과 마음을 수양할 것입니다. 움직이면 결과가 나오도록 천둥같은 무게로 임하려 합니다. 그냥 두면 항시 게을러지기 쉬운게 사람일진대, 생각나면 바로 실행하고 과단성을 숭앙하기를 바랬습니다. 이때 벼락의 이미지를 항시 떠올리는 것은 실행력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지요. 올해 많은 ..
여행 다녀온건 11월 초인데, 여행기 연재는 12월 중순까지 이어지게 되었네요. 저조차 같은 주제로 오래 맴도는걸 따분해 하는데, 보시는 분들에겐 부담스러울 수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여행기는 저희 가족에게 중요한 마무리입니다. 두고두고 여행의 추억을 되새기는 집합소이자, 디테일을 선명히 살리는 기억의 보조자 역할을 하지요. 그래서, 저 스스로도 힘들고 바쁘고 귀찮지만 이조차 여행의 일부라 생각하고 기운 내어 긴 글 연재를 마쳤습니다. 그간 지루한 글, 읽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스토리는 많은데 길게 다 쓸 순 없어 저도 힘들었습니다. ^^ 마지막은 짧은 농으로 마무리합니다. 몬주익 성에 올라가는 곤돌라에서 아이들과 나눈 대화입니다. 창가의 경고표시를 보며 장난을 칩니다. (맨 오른쪽 로고) 저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