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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나의 지향, 擧一反三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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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나의 지향, 擧一反三

Inuit 2010. 12. 18. 14:58
Timeline
2008년부터 그 해의 강령을 사자성어로 압축해서 책상머리에 두고 살고 있습니다. 

Motto 2010
올해는 動如雷震(동여뇌진), 움직일 때는 벼락같이 움직인다를 지침으로 삼았습니다.
결단하면 움직이는 벼락같은 실행력을 가지려 합니다.
맺고 끊음을 명료하게 하여 맑은 마음을 유지할겁니다.
멈춰서는 에너지를 축적하듯 몸과 마음을 수양할 것입니다.
움직이면 결과가 나오도록 천둥같은 무게로 임하려 합니다.
그냥 두면 항시 게을러지기 쉬운게 사람일진대, 생각나면 바로 실행하고 과단성을 숭앙하기를 바랬습니다. 이때 벼락의 이미지를 항시 떠올리는 것은 실행력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지요. 올해 많은 일을 이뤘는데 외형의 이룸도 크지만, 내적인 성숙은 그에 못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Motto 2011
내년에는 거일반삼(擧一反三)을 지향으로 삼겠습니다.
擧一隅, 不以三隅反, 則不復也
한 귀퉁이를 들어주어, 다른 세 모퉁이를 뒤집지 않는 사람에겐 다시 도와주지 않는다.
-논어 술이(述而) 편
논어에서 스스로 깨우치려 노력하지 않는 자는 두번 가르칠 필요가 없음을 역설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나온 거일반삼은 한 모퉁이를 들어 나머지 세모퉁이를 뒤집는 응용력을 말합니다. 총기와 현명한 방법론을 뜻합니다.

Overturning the paper
모든 일을 함에 있어, 구조를 살펴 최적의 방법을 사용하려 합니다.
나무의 모양보다 숲을 살피는걸 역할로 삼겠습니다.
같은 일을 함에, 지렛대를 이용해 더 나은 결과를 낼 것입니다.
일에 임하면 어설프게 접거나 구기지 않고, 단번에 뒤집어 마무리를 지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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